감자채전
감자채전은 감자를 가늘게 채 썬 뒤 감자전분과 소금만 섞어 팬에 얇게 펼쳐 부치는 전으로, 갈아서 만드는 감자전과는 식감이 완전히 다릅니다. 채 썬 감자가 그대로 살아 있어 한 입 베어 물면 바삭한 가장자리와 아삭한 감자 결이 동시에 느껴지고, 전분이 감자 사이를 접착제처럼 잡아주어 뒤집어도 흩어지지 않습니다. 채 썬 양파를 소량 섞으면 단맛이 더해지지만, 양파에서 나오는 수분이 바삭함을 방해하므로 키친타월로 꼭 짜서 넣어야 합니다. 중불에서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눌러가며 부쳐야 전 전체가 고르게 기름에 닿아 튀기듯 바삭하게 익습니다.
재료 조절
만드는 법
- 1
감자와 양파를 가늘게 채 썰어요.
- 2
소금으로 살짝 간하고 5분 뒤 생긴 수분을 살짝 짜요.
- 3
감자전분과 후추를 넣고 고루 섞어요.
- 4
기름 두른 팬에 얇게 펼쳐 눌러가며 부쳐요.
- 5
양면이 진한 황금색이 되면 꺼내요.
꿀팁
영양정보 (1인분)
다른 레시피

고구마전
고구마전은 껍질 벗긴 고구마를 가늘게 채 썰어 부침가루 반죽에 버무린 뒤 기름을 두른 팬에서 얇게 펴 양면을 노릇하게 지져내는 채소 전입니다. 고구마의 전분이 열에 의해 겔화되면서 반죽과 엉켜 바삭한 가장자리를 만들고, 속은 고구마 특유의 촉촉한 단맛이 살아 있어 간식이나 아이 반찬으로 잘 맞습니다. 얇게 펴는 것이 핵심인데, 두껍게 부치면 안쪽이 눅눅하게 익어 바삭함을 잃기 때문에 팬에 반죽을 올릴 때 숟가락 뒤로 최대한 납작하게 눌러야 합니다. 설탕을 반죽에 1작은술 정도 넣으면 고구마의 은은한 단맛이 한층 또렷해지고 가장자리의 캐러멜화도 촉진됩니다.

강원식 감자전
강원식 감자전은 강원도 산간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향토 음식으로, 감자를 강판에 곱게 갈아 녹말 앙금까지 함께 사용해 쫀득한 속과 바삭한 겉을 동시에 만들어내는 전입니다. 감자를 간 즙을 가만히 두면 바닥에 하얀 전분이 가라앉는데, 윗물을 따라 버리고 이 전분을 다시 섞어 넣어야 특유의 떡 같은 쫀득함이 살아납니다.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 반죽에 섞으면 감자의 단맛 위에 날카로운 매운맛이 한 층 더해지고, 양파를 곱게 다져 넣으면 수분 대신 단맛이 보강됩니다.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얇게 펴서 가장자리가 진한 갈색으로 바삭해질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구워야 강원도 감자전의 제대로 된 식감이 나옵니다.

육전
얇게 저민 소고기 우둔살에 소금, 후추, 다진 마늘로 밑간한 뒤 밀가루와 달걀옷을 차례로 입혀 중불에서 부쳐내는 한식 전입니다. 밀가루가 달걀과 고기 사이를 접착시켜 부치는 동안 옷이 벗겨지지 않고, 과하게 익히지 않아야 소고기 본연의 부드러운 결이 유지됩니다. 명절이나 집들이 상차림에 자주 오르는 대표적인 전 요리입니다.

두부전
두부전은 단단한 두부를 1cm 두께로 도톰하게 썰어 소금과 후추로 간한 뒤 밀가루와 달걀물을 입혀 팬에서 노릇하게 부쳐내는 반찬용 전입니다. 두부의 수분을 충분히 빼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키친타월에 싸서 무거운 것을 올려 15분 이상 눌러야 부칠 때 기름이 튀지 않고 달걀옷이 단단하게 붙습니다. 중불에서 한 면을 3~4분간 움직이지 않고 구워야 균일한 황금색 크러스트가 형성되며, 자주 뒤집으면 달걀 코팅이 벗겨집니다. 간장에 식초와 고춧가루를 넣은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두부의 고소한 담백함에 짭짤한 산미와 매운맛이 더해져 단순한 재료로도 풍성한 맛을 냅니다.

감자전
감자전은 생감자를 강판에 곱게 갈아 전분을 가라앉힌 뒤, 윗물을 버리고 가라앉은 전분을 반죽에 되섞어 얇게 부쳐내는 한국 전통 전 요리입니다. 반죽을 팬에 최대한 얇게 펴서 구울수록 가장자리가 유리처럼 바삭해지고, 가운데는 감자 전분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첫 면을 충분히 익힌 뒤 뒤집어야 형태가 무너지지 않으며, 중불에서 양면을 고르게 갈색이 될 때까지 굽습니다. 간장에 식초와 다진 청양고추를 섞은 양념장을 곁들이면, 기름진 전의 맛을 산미와 매운맛이 잡아줍니다.

감자채볶음
감자채볶음은 칼질이 결과를 결정하는 단순하면서도 까다로운 반찬이에요. 감자를 성냥개비처럼 가늘게 채 썰고, 찬물에 담가 표면 전분을 씻어내는 과정이 핵심인데, 이걸 건너뛰면 팬에서 서로 달라붙어 끈적한 덩어리가 돼요. 물기를 완전히 뺀 뒤 기름을 살짝 두른 뜨거운 팬에서 3~4분간 자주 뒤적이며 볶아요. 완성된 감자채는 속까지 익었지만 씹으면 아삭 소리가 나야 하는데 - 물러도 안 되고 덜 익어도 안 돼요. 소금과 식초 한 방울만으로 간해 감자 자체의 깨끗한 전분 단맛을 살려요. 채식이고 저렴하며 누구에게도 거부감이 없어서 학교 급식과 구내식당의 단골 반찬으로 수십 년간 자리 잡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