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솥밥
생강과 간장으로 10분 밑간한 갈치 토막을 쌀 위 맨 꼭대기에 올려 짓습니다. 뜸이 든 갈치 살은 주걱만 닿아도 부서지니, 쪽파를 뿌린 뒤 살살 뒤적여 담습니다.
생강과 간장으로 10분 밑간한 갈치 토막을 쌀 위 맨 꼭대기에 올려 짓습니다. 뜸이 든 갈치 살은 주걱만 닿아도 부서지니, 쪽파를 뿌린 뒤 살살 뒤적여 담습니다.
갈치는 껍질이 얇고 살이 연해서 팬에 붙은 채 억지로 뒤집으면 껍질이 그대로 벗겨집니다. 가장자리가 노릇해지며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넓은 뒤집개로 받치면 토막 모양이 유지됩니다.
삶은 고사리를 깔고 그 위에 갈치 토막을 겹치지 않게 올려 끓입니다. 갈치는 뒤집지 않고 국물을 끼얹어 익혀야 살이 부서지지 않습니다. 국물은 자작하게 남깁니다.
감자를 물에 먼저 5분 끓여 두면 갈치와 익는 시간이 맞고, 이때 나온 전분이 국물을 걸쭉하게 잡아 줍니다. 갈치 살은 자주 건드리면 쉽게 부서지니 국자로 국물만 끼얹고, 자작한 국물째 밥에 얹어 먹습니다.
갈치 살을 길게 포 떠 대나무 막대에 나선형으로 감고, 간장과 설탕 양념을 여러 겹 발라 가며 숯불에 돌려 굽습니다. 살의 폭을 고르게 다듬고 가장자리를 조금씩 겹쳐 감아야 돌리는 동안 풀리지 않습니다. 에히메현 우와지마의 오래된 생선가게가 1987년에 고안했다고 전하며, 손이 많이 가서 가정보다 이자카야나 어묵 가게에서 만나는 지역 명물이 되었습니다. 마를 때마다 덧발라 쌓은 짙은 갈색 겉면은 마지막에 미림을 발라 윤을 냅니다. 먹을 때는 뜨거운 대나무에서 갈치를 빼내 남은 뼈가 없는지 살핍니다.
오래 익은 묵은지의 날카로운 산미가 기름진 갈치살과 맞물려, 생선찌개인데도 비린 느낌보다 시큼하고 칼칼한 맛이 앞섭니다. 갈치는 옅은 소금물에 5분 담갔다 헹구면 비린내가 한결 빠집니다.
갈치는 살이 기름지고 물러서 국자로 뒤적이면 금세 부서집니다. 그래서 이 찜은 중간에 냄비째 흔들어 바닥 양념을 돌리고, 뚜껑을 연 마지막 몇 분에만 국물을 위로 끼얹습니다.
갈치 토막은 1% 소금물에 5분 담갔다가 키친타월로 물기를 남김없이 닦아 냅니다. 겉이 말라 있어야 고춧가루와 간장 양념이 살에 잘 뱁니다.
쫄깃한 시래기가 고추장과 간장 양념을 빨아들여, 이 조림에서는 갈치 못지않게 시래기가 밥을 부릅니다. 시래기는 미리 된장에 살짝 버무려 두어 조림 밑에 구수한 맛이 깔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