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시 우둑 (자카르타식 코코넛 레몬그라스 밥)
나시 우둑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사랑받는 코코넛 라이스입니다. 코코넛밀크에 레몬그라스와 판단잎을 넣고 밥을 지으면 밥알마다 고소한 기름기와 은은한 허브 향이 납니다. 나시 르막과 비슷하지만 코코넛 향이 한결 부드럽고 반찬도 인도네시아 고유의 것들입니다. 바삭한 샬롯 후레이크를 뿌려 마무리하며, 템페 튀김이나 양념 닭고기, 크루푹 등과 함께 냅니다.
재료 조절
만드는 법
- 1
쌀은 씻어 15분 정도 불린 뒤 물기를 빼요.
- 2
냄비에 쌀, 코코넛밀크, 물, 레몬그라스, 판단잎, 소금을 넣어요.
- 3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뚜껑 덮고 익혀요.
- 4
불을 끄고 10분 뜸 들인 뒤 향신잎을 제거해요.
- 5
밥을 가볍게 풀고 샬롯 후레이크를 뿌려 완성해요.
꿀팁
영양정보 (1인분)
다른 레시피

나시고렝
나시고렝은 인도네시아의 국민 볶음밥입니다. 찬밥을 강한 불에 올려 케찹마니스(달콤한 간장)와 새우 페이스트로 볶아내면, 밥알마다 달콤하고 감칠맛 나는 갈색 코팅이 입혀집니다. 삼발의 매콤함이 단맛과 균형을 잡아주고, 위에 올린 달걀프라이 노른자를 터뜨리면 고소한 소스가 됩니다. 크루푹(새우 칩)이 바삭한 식감 대비를 만들며, 아침부터 야식까지 시간을 가리지 않습니다.

가도 가도 (인도네시아 땅콩 샐러드)
가도 가도는 자바어로 '섞다'를 뜻하며, 인도네시아 전역의 길거리와 식당에서 하루 중 아무 때나 먹을 수 있는 국민 샐러드예요. 데친 시금치·콩나물·양배추·감자와 삶은 달걀·튀긴 두부·튀긴 템페를 접시에 담고, 그 위에 걸쭉한 땅콩소스를 듬뿍 끼얹어 비벼 먹어요. 땅콩소스는 볶은 땅콩을 빻아 고추·마늘·타마린드·야자당·케찹 마니스와 섞어 만드는데, 고소함·매운맛·신맛·단맛이 동시에 겹쳐 소스 하나로 완성된 양념 체계를 이뤄요. 크루뿍(새우 크래커)을 부숴 올리면 바삭한 식감이 추가되고, 소스에 젖으면서 녹는 크루뿍의 변화도 맛의 일부예요. 노점에서는 주문 즉시 절구에 땅콩을 빻아 소스를 만들기 때문에, 땅콩을 볶는 고소한 냄새가 가게 주변을 감싸요. 채소만으로 구성하면 비건이 되고, 단백질을 추가하면 한 끼 식사가 되는 유연한 구조예요.

아얌 바카르 (인도네시아 케찹 마니스 숯불 닭구이)
아얌 바카르는 말레이·인도네시아어로 '구운 닭'이란 뜻으로, 자바·수마트라·발리의 와룽(노점 식당)에서 코코넛 껍질 숯불 연기와 함께 굽는 대표 요리예요. 닭을 케찹 마니스(단간장)·마늘·고수·강황·라임즙 양념에 먼저 졸여 속까지 간과 색을 입힌 뒤 강불 그릴로 옮겨요. 당분이 높은 양념이 불 위에서 캐러멜화되면서 짙은 갈색 윤기와 살짝 탄 향이 생기는 게 핵심이에요. 겉은 달콤하면서 끈적하고 그 아래로 향신료의 은근한 열기가 이어지는데, 미리 익혀두었기 때문에 속은 촉촉함을 유지해요. 흰 쌀밥, 생오이, 매운 삼발과 함께 내면 단맛을 잡아주는 균형이 맞아요.

소토 베타위 (자카르타식 코코넛밀크 진한 소고기 수프)
소토 베타위는 자카르타 지역을 대표하는 소고기 수프로, 코코넛 밀크와 향신료가 만들어내는 진하고 크리미한 국물이 특징입니다. 양파, 마늘, 생강을 갈아 만든 페이스트에 고수씨 가루와 계피 스틱을 더해 복합적인 향신 바탕을 만들고, 소고기 양지를 40분 이상 끓여 부드럽게 익힙니다. 마지막에 코코넛 밀크를 넣어 국물에 고소한 부드러움을 더하면 향신료의 날카로운 풍미가 한결 둥글어집니다. 하루 숙성하면 향신료가 더 깊이 배어 맛이 한층 균형 잡힙니다.

가도 가도 샐러드 (땅콩소스 인도네시아식 채소접시)
가도 가도 샐러드는 데친 양배추와 콩나물, 삶은 감자, 구운 두부, 반숙 달걀을 한 접시에 모아 진한 땅콩소스를 끼얹어 먹는 인도네시아 대표 샐러드입니다. 땅콩버터에 라임즙과 간장을 섞은 소스는 고소한 맛과 새콤짭짤한 맛이 겹쳐져 담백한 채소와 두부의 맛을 한꺼번에 끌어올립니다. 채소는 각각 데치는 시간을 달리해야 양배추는 아삭하고 콩나물은 숨이 죽지 않은 식감을 유지할 수 있으며, 두부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팬에서 노릇하게 구워야 소스에 버무려도 부서지지 않습니다. 소스 농도가 되직하면 따뜻한 물을 소량 넣어 숟가락에서 흘러내릴 정도로 맞추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흑미코코넛스무디
흑미코코넛스무디는 삶아 식힌 흑미를 코코넛밀크, 바나나와 함께 갈아 만드는 걸쭉한 곡물 스무디입니다. 흑미는 안토시아닌 색소 덕분에 짙은 보랏빛을 띠며, 익히면 쫀득한 식감과 함께 구수한 곡물향이 올라옵니다. 코코넛밀크의 지방이 곡물의 거친 질감을 매끄럽게 감싸고, 바나나가 자연스러운 단맛과 점성을 보태줍니다. 대추야자시럽으로 단맛을 보강한 뒤 얼음과 갈아 차갑게 마시며, 볶은 코코넛칩을 위에 뿌려 바삭한 식감의 대비를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