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 조개 냉채 샐러드
바지락을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짭조름한 바다 풍미가 살아나고, 여기에 단감을 얇게 썰어 얹으면 과일 특유의 맑고 달큰한 맛이 해산물과 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미나리의 쌉싸름한 풀 향이 단맛과 짠맛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 주고, 적채가 아삭한 식감과 보랏빛 색감을 더합니다. 배를 채 썰어 넣으면 과즙이 풍부해 천연 드레싱 역할을 겸합니다. 식초와 연겨자로 마무리한 양념이 톡 쏘는 산미와 코끝을 자극하는 매운맛을 보태 차가운 냉채 특유의 개운한 뒷맛을 완성합니다. 손님상에 올리면 계절감 있는 전채로 좋습니다.
재료 조절
만드는 법
- 1
바지락살은 끓는 물에 1분 데친 뒤 얼음물에 식혀 물기를 제거합니다.
- 2
단감과 배는 가늘게 채 썰고 적채는 얇게 썬 뒤 미나리는 4cm 길이로 자릅니다.
- 3
볼에 식초, 설탕, 연겨자, 소금, 참기름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섞습니다.
- 4
큰 볼에 모든 재료를 넣고 드레싱을 부어 가볍게 버무립니다.
- 5
냉장고에서 5분 차갑게 둔 뒤 접시에 담아 냅니다.
꿀팁
영양정보 (1인분)
다른 레시피

연근감 샐러드
데친 연근의 사각사각한 식감과 단감의 은은한 과일 단맛이 한 접시에서 가을의 풍미를 전합니다. 올리브오일과 꿀, 레몬즙을 섞은 드레싱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주며, 부숴 올린 페타치즈의 짭짤한 유산 풍미가 단맛과 대비를 이룹니다. 마른 팬에 구운 호두가 고소한 지방과 바삭한 식감을 더해 맛의 층이 깊어집니다. 어린잎채소를 바탕에 깔아 색감을 살리고, 드레싱을 나눠 뿌려 맨 아래까지 간이 고루 배게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유자겨자 닭냉채 샐러드
유자겨자 닭냉채 샐러드는 소금물에 담갔다가 삶아 결대로 찢은 닭가슴살과 가늘게 채 썬 오이, 배, 파프리카, 양배추를 유자청-연겨자-식초 드레싱에 버무린 한식 냉채입니다. 닭가슴살을 소금물에 10분 담근 뒤 삶으면 근육 조직에 수분이 머금어져 결대로 찢어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유지됩니다. 유자청의 감귤 향과 연겨자의 알싸한 자극이 만나면 상큼하면서도 코끝을 찌르는 독특한 드레싱이 완성되고, 식초가 이 둘의 강한 개성을 하나로 묶어줍니다. 배를 먹기 직전에 채 썰면 수분이 빠지지 않아 아삭한 단맛이 살아나며, 드레싱을 한꺼번에 넣지 않고 2/3를 먼저 버무린 뒤 간을 보고 조절하면 과하지 않은 산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감자 샐러드
한국식 감자 샐러드는 일본 요시쿠 문화를 거쳐 한국에 정착한 사이드 메뉴로, 일본의 포테토 사라다와 뿌리는 같지만 한국 가정에서 독자적으로 진화했어요. 감자를 삶아 뜨거울 때 으깨되 약간의 덩어리를 남겨야 부드러운 속에서 포슬한 알갱이가 씹히는 이중 식감이 나와요. 깍둑 썬 햄을 팬에 살짝 구워 기름기를 빼고, 소금에 절여 물기 짠 오이와 삶은 당근을 섞어요. 마요네즈에 설탕과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면 달짝지근하면서 크리미한 한국식 특유의 맛이 완성되는데, 냉장고에서 한 시간 이상 차갑게 숙성시키면 간이 고르게 배어 훨씬 맛있어요.

미나리무침
미나리무침은 봄 미나리를 20초 이내로 데쳐서 고춧가루·간장·식초 양념에 버무린 나물 반찬이에요. 미나리는 한국의 맑은 물이 흐르는 논둑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수생 식물로, 특유의 향긋하고 청량한 향은 파슬리나 셀러리와는 다른 계열이에요. 데치는 시간이 이 음식의 성패를 가르는데, 20초를 넘기면 향기 물질이 수증기와 함께 날아가 미나리를 쓰는 의미가 없어져요. 줄기 아래쪽 질긴 부분을 제거하고 5cm 길이로 잘라야 먹기 편하고, 데친 뒤 찬물에 식히면 엽록소가 고정돼 선명한 초록색이 유지돼요. 식초가 들어간 양념은 미나리의 향긋함을 더 끌어올리면서 비린내가 날 수 있는 수생 식물 특유의 냄새를 잡아줘요. 영화 '미나리'(2020) 이후 해외에서도 이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어요.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방식도 인기 있어요.

참외 오이 들깨 샐러드
참외 오이 들깨 샐러드는 참외를 반달 모양으로 썰고 오이를 어슷 썰어 시원한 과일 채소의 아삭한 식감을 중심에 놓는 한식 여름 샐러드입니다. 적양파는 찬물에 5분 담가 매운맛을 빼고 아삭함만 남기며, 깻잎을 돌돌 말아 가늘게 채 썰어 특유의 향을 골고루 분산시킵니다. 레몬즙, 올리브오일, 꿀, 들깨가루를 섞은 드레싱은 들깨의 고소함과 레몬의 산미가 참외의 맑은 단맛을 끌어올리며, 들깨가루는 먹기 직전에 넣어야 볶은 견과 같은 향이 유지됩니다. 10분간 냉장하면 과일에서 나오는 수분이 드레싱과 합쳐져 자연스러운 소스가 됩니다.

두부샐러드
두부의 물기를 충분히 빼고 팬에 노릇하게 구우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여전히 촉촉한 식감이 만들어집니다. 이 구운 두부를 어린잎 채소, 오이, 방울토마토 위에 올리고 간장과 참기름, 레몬즙을 섞은 드레싱으로 마무리합니다. 올리브유가 더해져 한식과 양식 드레싱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듭니다.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기름기가 적어 담백한 한 끼를 원할 때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