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파두부
두반장의 고추 매운맛과 혀를 저리게 하는 화자오 가루가 한 접시에 겹칩니다. 쓰촨 요리에서 '마'라고 부르는 이 얼얼함이 마파두부를 다른 매운 두부조림과 가릅니다. 연두부는 가장자리에만 녹슨 듯 붉은 소스가 배고 속은 매끈하게 남아, 흰밥에 얹으면 걸쭉한 양념이 밥알 사이로 스며듭니다.
두반장의 고추 매운맛과 혀를 저리게 하는 화자오 가루가 한 접시에 겹칩니다. 쓰촨 요리에서 '마'라고 부르는 이 얼얼함이 마파두부를 다른 매운 두부조림과 가릅니다. 연두부는 가장자리에만 녹슨 듯 붉은 소스가 배고 속은 매끈하게 남아, 흰밥에 얹으면 걸쭉한 양념이 밥알 사이로 스며듭니다.
소금물에 데친 두부를 두반장 소스에 넣은 뒤로는 주걱을 쓰지 않고 팬만 흔들어, 밥에 올릴 때까지 두부 모서리가 반듯합니다. 마라 맛을 더 내려면 마지막에 화자오 가루를 뿌립니다.
두반장은 짜고 매운 데다 브랜드마다 염도가 제각각이라, 이 볶음에서는 간장을 정해진 양대로 붓지 않고 소스 맛을 본 뒤에 정합니다. 고기 없이 구운 두부와 청경채만 들어갑니다.
'물에 삶은 생선'이라는 이름과 달리, 그릇 위는 붉은 고추기름으로 덮여 있습니다. 흰살생선은 얇게 저며 전분을 입힌 뒤 약하게 끓는 두반장 국물에서 데치듯 익혀, 매운 국물 속에서도 살이 부드럽게 남습니다. 마지막에 뜨겁게 데운 고추기름을 화자오 위에 끼얹으면 지글거리며 얼얼한 향이 확 올라옵니다. 바닥에 깐 숙주가 국물을 받치고, 맛이 강해 밥과 함께 먹습니다.
잘게 부순 돼지고기가 가는 당면 가닥마다 달라붙도록 두반장 국물을 바짝 졸입니다. 국물이 거의 다 졸아 면에 스며들기 때문에 국물 요리도 비빔면도 아닌 촉촉한 볶음 질감이 됩니다. 당면은 심이 조금 남은 상태로 팬에 들어가야 국물을 먹으며 마저 익고 끊어지지 않습니다.
껍질콩을 센 불에서 거의 젓지 않고 볶아 껍질을 쭈글쭈글하게 하고 군데군데 갈색 반점을 내는 방식을, 마른 볶음이라는 뜻의 건편이라고 부릅니다. 이 레시피는 두반장과 마늘, 생강으로 간한 가정식이라 야차이나 마른 고추, 화자오가 들어가지 않고, 혀가 저린 맛 대신 짭짤하고 은근히 매운 맛이 납니다. 보슬보슬하게 볶은 돼지고기가 콩 사이사이에 붙습니다.
넓고 두꺼운 면에 화자오의 얼얼함, 고추기름의 매운맛, 흑식초의 새콤함, 두반장의 발효된 짠맛이 한꺼번에 묻습니다. 얼얼한 맛은 화자오를 고추기름과 함께 약불에서 잠깐 데워 끌어내는데, 색이 짙어지거나 탄 냄새가 나기 전에 불을 꺼야 타지 않고 향만 올라옵니다. 매운 정도는 고추기름보다 두반장 양으로 먼저 조절해야 맛이 깔끔합니다. 면이 넓은 만큼 소스 위에 기름만 떠 있으면 간이 고르게 묻지 않아, 소스는 바닥까지 저어 두고 면을 넣은 뒤에도 세게 버무립니다. 면은 포장 시간보다 1분 짧게 삶아 먹는 내내 쫄깃함을 지킵니다. 같은 물에 데친 청경채가 기름진 면 사이에서 아삭하게 씹힙니다.
'솥으로 다시 돌아온 고기'라는 이름처럼, 삶아서 식힌 삼겹살을 얇게 썰어 웍에서 한 번 더 볶습니다. 가장자리가 살짝 바삭해진 고기에 두반장과 발효 검은콩(두시)의 짭짤하고 매콤한 향이 붙고, 대파와 피망은 강불에 짧게 볶아 아삭하게 남깁니다. 두반장은 제품마다 짠맛 차이가 커서 간장 양이 매번 같지 않습니다.
두반장에 볶은 사태를 간장 국물에 오래 끓여, 젓가락으로 갈라질 만큼 부드러워지면 큼직한 덩어리째 밀면 위에 올립니다. 국물은 간장색이 짙고 매운맛은 두반장 향이 살짝 도는 정도이며, 데친 청경채가 초록빛을 더합니다.
가지를 먼저 볶아 덜어 두었다가 마지막에 소스와 합치기 때문에 조각이 뭉개지지 않습니다. 소스는 다진 돼지고기와 두반장을 볶을 때 나오는 매운 기름에서 시작하고, 신맛은 마지막에 식초로 조금씩 맞춥니다.
참깨 페이스트와 된장을 푼 돼지 뼈 국물이 크림처럼 묵직하고, 그 위에 두반장으로 볶은 다짐육과 고추기름이 매운 향을 얹습니다. 사천 단단면을 일본 라멘식으로 바꾼 형태라 국물이 넉넉하고 참깨 맛이 앞에 섭니다. 참깨 페이스트와 된장은 육수를 붓기 전에 약불에서 잠깐 볶아 고소한 향을 끌어내되, 색이 나기 전에 멈춥니다. 육수는 조금씩 부으며 풀어야 덩어리가 남지 않습니다. 다짐육은 물기가 날아가고 가장자리가 갈색이 될 때까지 볶은 뒤 두반장을 넣고, 두반장이 타려 하면 중불로 낮춥니다. 면은 다른 냄비에서 삶아 물기를 충분히 털어야 진한 국물이 묽어지지 않습니다.
참깨 페이스트를 풀어 걸쭉해진 닭육수에 두반장으로 볶은 돼지고기와 고추기름이 올라가, 고소함과 매운맛이 한 그릇 안에서 층을 이룹니다. 처음에는 고기 고명의 짠맛과 고추기름 향이 먼저 오고, 젓가락으로 섞을수록 참깨 국물과 하나로 합쳐집니다. 돼지고기는 수분이 날아가고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바삭해질 때까지 볶아 국물 위에서도 흩어지는 고명으로 남깁니다. 참깨 페이스트가 없으면 땅콩버터를 절반 섞어 써도 되고, 매운 정도는 두반장 양으로 정합니다. 면은 표시 시간보다 조금 짧게 삶아야 뜨거운 국물 속에서 퍼지지 않습니다. 데친 청경채는 묵직한 국물 사이에서 아삭한 쉼표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