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베오 (후에식 쌀 찐떡 새우 파기름 간식)
반베오는 베트남 중부 옛 왕도 후에에서 유래한 간식으로, 작은 접시 한 장에 쌀떡 하나씩 담아 내는 것이 특징이에요. 얇은 쌀가루 반죽을 접시에 부어 찌면 가장자리는 반투명하고 가운데는 불투명한 부드럽고 살짝 찰진 원반이 만들어져요. 토핑은 단순하지만 정확해요 - 거칠게 간 새우가루, 바삭한 튀긴 샬롯, 움푹 팬 표면에 고이는 파기름이 전부예요. 느억맘 디핑 소스가 달콤·새콤·짭조름한 균형으로 모든 맛을 잡아줘요. 납작한 숟가락으로 접시에서 떡을 하나씩 긁어 먹는 느긋한 방식이 후에 길거리 음식만의 매력이에요.
재료 조절
만드는 법
- 1
쌀가루, 타피오카전분, 물을 섞어 반죽을 만듭니다.
- 2
작은 그릇이나 몰드에 기름을 아주 얇게 바릅니다.
- 3
반죽을 부어 찜기에 7~8분 쪄 익힙니다.
- 4
새우는 삶아 잘게 다진 뒤 마른 팬에서 볶아 보슬하게 만듭니다.
- 5
쪽파는 기름에 살짝 데워 파기름을 만듭니다.
- 6
찐 떡 위에 새우가루와 파기름을 올리고 어간장을 곁들입니다.
꿀팁
영양정보 (1인분)
다른 레시피

반콧 (베트남 코코넛 쌀 미니 새우 팬케이크)
반콧은 베트남 남부 해안 도시 붕따우에서 유래한 미니 코코넛 쌀 팬케이크예요. 쌀가루와 코코넛 밀크로 만든 얇은 반죽을 뜨거운 철판의 동그란 틀에 부으면, 가장자리는 바삭하고 가운데는 커스터드처럼 부드러운 컵 모양이 만들어져요. 익는 동안 새우 한 마리를 반죽 위에 꾹 눌러 넣으면 연한 반죽 위에 분홍빛 새우가 올라가요. 코코넛 밀크가 순수 쌀 반죽에는 없는 은은한 달큼함과 고소함을 더해줘요. 틀에서 꺼낸 팬케이크를 상추와 깻잎·민트·바질 같은 허브에 싸서 느억맘에 찍어 먹는데, 뜨겁고 바삭한 껍질과 시원하고 싱싱한 채소의 대비가 매력이에요.

반쎄오 (베트남 강황 쌀 크레페 새우 돼지고기)
반쎄오는 반죽이 뜨거운 팬에 닿을 때 나는 '쎄오' 소리에서 이름이 붙은 베트남식 크레페예요. 쌀가루·코코넛 밀크·강황을 섞은 반죽을 넓은 팬에 얇게 부으면 가장자리가 레이스처럼 구멍이 나면서 바삭하게 익어요. 반쪽에 새우·돼지고기·숙주를 올려 접으면 완성인데, 남부 베트남에서는 접시만 한 크기로 만들어 상추·허브·절인 당근을 산더미처럼 곁들여요. 먹는 방식이 요리만큼 중요한데 - 크레페를 한 조각 뜯어 상추에 민트·깻잎과 함께 싸서 느억맘에 찍어 한 입에 넣어야 해요. 뜨겁고 기름진 바삭함과 시원하고 싱싱한 허브의 대비가 이 음식의 본질이에요.

반꾸온 (하노이식 얇은 쌀피 돼지고기 목이버섯 롤)
반꾸온은 하노이의 대표 아침 음식으로, 끓는 물 위에 펼친 천 위에 쌀가루 반죽을 얇게 부어 쪄낸 뒤 속을 넣고 바로 말아요. 쌀가루와 물만으로 만든 반죽을 티슈처럼 얇게 펴야 하는데, 너무 세게 다루면 찢어질 정도로 섬세한 피가 만들어져요. 속에는 다진 돼지고기와 잘게 썬 목이버섯이 들어가 짭조름하면서 살짝 오독오독한 식감을 줘요. 튀긴 샬롯, 베트남 소시지와 함께 실온에서 내고 느억맘에 찍어 먹어요. 반꾸온의 매력은 다른 쌀 피와 달리 쫄깃함이 아니라 혀 위에서 미끄러지듯 녹는 실크 같은 질감에 있어요.

보 라 롯 (베트남 구장잎에 싼 숯불 다진 소고기 꼬치)
보 라 롯은 라롯(Piper lolot) - 하트 모양에 후추 향과 약간의 약초 향이 나는 야생 구장잎 - 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단순한 다진 소고기를 향기롭고 복합적인 요리로 변신시키는 남부 베트남 음식이에요. 소고기에 레몬그라스·마늘·액젓·설탕·오향 분말을 섞어 잎에 단단히 감싸 꼬치에 꿰요. 숯불 위에서 잎 가장자리가 타면서 바삭해지고, 속 고기의 기름이 잎의 다공질 표면으로 스며들면서 육즙과 잎의 휘발성 향유가 결합해요. 한 입에 숯불의 훈연향, 잎의 후추향, 양념 고기의 달짭한 감칠맛, 라롯 잎 특유의 살짝 저릿한 감각이 겹겹이 느껴져요. 상추와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허브와 느억맘에 찍어 먹는 게 정석으로, 베트남 맥주 정원(비어호이)에서 빠지지 않는 안주예요.

고이 응오 센 (연근줄기 새우 피시소스샐러드)
고이 응오 센은 얇게 썬 연근줄기와 데친 새우, 채 썬 당근, 고수를 피시소스 라임 드레싱에 버무리는 베트남 전통 샐러드입니다. 연근줄기를 식초물에 10분 담갔다가 헹구면 특유의 떫은맛이 줄어들면서 아삭한 식감만 남습니다. 새우는 2~3분 데쳐 반으로 갈라 속살의 결을 드러내면 드레싱이 더 잘 스며들고, 피시소스와 라임즙, 설탕을 섞은 드레싱은 짠맛과 새콤달콤한 맛이 동시에 올라와 해산물의 감칠맛을 선명하게 살립니다. 버무린 뒤 5분 정도 두었다가 먹으면 재료에 드레싱이 배어 맛이 더 깊어집니다.

미꽝 (강황 쌀국수 돼지고기 새우 비빔면)
미꽝은 베트남 중부 지방의 대표 면 요리로, 강황으로 노랗게 물든 쌀국수 위에 돼지고기, 새우와 농축된 소량의 국물을 끼얹어 먹는 비빔에 가까운 스타일이 특징입니다. 돼지고기를 피시소스와 강황으로 밑간하면 노란 색과 발효 감칠맛이 동시에 스며들고, 닭육수와 함께 5분간 끓여 만든 국물은 양이 적지만 농축된 풍미가 진하게 응축되어 있습니다. 면은 따로 삶아 찬물에 헹긴 뒤 그릇에 담고 고기와 새우, 국물을 적당량만 부어야 본래의 미꽝 스타일에 가깝습니다. 숙주의 아삭함과 으깬 볶음 땅콩의 고소한 바삭함이 위에 올라가 식감의 층위를 넓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