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강정
보리강정은 튀밥 보리를 조청, 설탕, 꿀을 118도까지 끓인 시럽에 재빨리 버무린 뒤 틀에 눌러 굳힌 한과입니다. 시럽 온도를 정확히 맞추는 것이 관건인데, 온도가 낮으면 눅눅하게 퍼지고 높으면 이가 아플 만큼 단단해집니다. 호두를 굵게 다져 참깨와 함께 섞으면 보리의 가볍고 부서지는 식감 사이에 단단한 견과의 씹힘이 끼어들고, 참기름 향이 은은하게 전체를 감쌉니다. 식기 전에 칼집을 넣고 완전히 굳은 뒤 한입 크기로 잘라내면 깨끗한 단면이 나옵니다.
재료 조절
만드는 법
- 1
호두를 굵게 다지고 팬에서 2분 정도 가볍게 볶아 향을 냅니다.
- 2
냄비에 조청, 설탕, 꿀을 넣고 중약불에서 끓여 118°C 정도까지 올립니다.
- 3
불을 약하게 줄이고 참기름을 넣어 빠르게 섞습니다.
- 4
튀밥 보리, 호두, 참깨를 넣고 시럽이 고루 묻도록 재빨리 버무립니다.
- 5
유산지를 깐 틀에 옮겨 담고 젖은 주걱으로 1.5cm 두께로 평평하게 누릅니다.
- 6
완전히 식기 전에 칼집을 내고, 식은 뒤 한입 크기로 잘라 냅니다.
꿀팁
영양정보 (1인분)
다른 레시피

생강정과
생강정과는 생강을 얇게 편 썰어 두 번 데쳐 매운맛을 줄인 뒤 설탕과 조청 시럽에서 천천히 졸여 만드는 전통 한과입니다. 찬물에 10분 담가 초벌 매운맛을 빼고 끓는 물에 두 차례 삶으면 생강의 알싸함은 줄어들되 향은 깔끔하게 남습니다. 약불에서 시럽이 거의 졸아 생강 표면에 윤기가 돌 때 레몬즙을 넣어 산미로 단맛의 무게를 잡아주고, 식힘망에서 말린 뒤 설탕을 고루 묻히면 표면이 사각사각한 결정으로 코팅됩니다. 씹으면 바깥의 설탕 입자가 먼저 부서지고, 안쪽의 쫀득하게 졸아든 생강에서 따뜻한 향이 천천히 올라옵니다.

유과
유과는 찹쌀가루를 막걸리로 반죽하여 말린 뒤 저온과 고온에서 두 번 튀겨 부풀리고, 조청과 꿀 시럽을 입혀 쌀튀밥을 묻히는 전통 한과입니다. 막걸리의 효모가 반죽에 미세한 기포를 만들어 2차 튀김에서 반죽이 크게 부풀며, 2시간 건조가 부족하면 튀길 때 기름이 튀기 때문에 충분히 말려야 합니다. 조청과 꿀을 약불에서 데워 만든 시럽에 버무리면 표면에 끈적한 접착층이 생기고, 여기에 쌀튀밥을 묻히면 바삭한 곡물 외피가 완성됩니다. 계핏가루를 소량 더하면 따뜻한 향신료 향이 고소한 참쌀 풍미 위에 얹히며, 입에서 바삭하게 부서지면서 가벼운 공기감이 느껴지는 것이 유과만의 특징입니다.

강정
튀밥이나 찹쌀 튀김을 조청에 버무려 굳힌 한국 전통 과자입니다. 찹쌀을 불려 찐 뒤 건조시켜 기름에 튀기면 눈처럼 하얗게 부풀어 오르며, 이 바삭한 쌀 퍼프를 뜨거운 조청에 재빨리 버무려 틀에 눌러 굳히면 완성됩니다. 조청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과하지 않으면서 쌀 퍼프 사이를 접착하고, 식으면 단단하게 굳으면서도 이로 깨물면 사르르 부서지는 독특한 식감을 냅니다. 검은깨, 잣, 땅콩 등을 섞으면 고소한 맛이 더해지며, 오색 식용 색소로 물들이면 명절 상차림에 어울리는 화려한 색감이 됩니다. 기름에 튀기는 과정 없이 오븐에서 건조시키는 방식으로도 만들 수 있으며, 밀폐 용기에 보관하면 수일간 바삭함이 유지됩니다.

화전
화전은 찹쌀가루에 소금과 따뜻한 물을 넣어 반죽한 뒤, 30g씩 떼어 납작하게 빚고 식용 꽃잎을 올려 약불에서 지져내는 전통 떡입니다. 센 불에서 구우면 겉만 타고 속이 질어지므로 반드시 약불을 유지하는 것이 쫀득한 식감을 살리는 핵심입니다. 꽃잎은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반죽 윗면이 다 익기 전에 올려 눌러야 표면에 단단히 고정되며, 진달래, 국화, 장미 등 계절 꽃에 따라 은은한 향이 달라집니다. 꿀과 잣을 곁들여 내면 꿀의 단맛이 담백한 찹쌀 맛을 보완하고, 잣의 기름진 고소함이 마지막 풍미를 채웁니다.

쌀강정
쌀강정은 튀밥과 볶은 땅콩, 해바라기씨, 검은깨를 조청과 설탕으로 끓인 시럽에 버무려 틀에 눌러 굳힌 전통 한과입니다. 조청을 끓일 때 온도가 지나치게 올라가면 식은 뒤 돌처럼 단단해지므로, 시럽이 실을 끄는 정도에서 멈추는 것이 바삭하면서도 부서지기 쉬운 식감의 핵심입니다. 튀밥의 가벼운 식감과 견과류의 단단한 씹힘이 한 조각 안에서 대비를 이루고, 검은깨가 고소한 뒷맛을 더합니다. 완전히 식기 전에 칼집을 내두면 깔끔하게 잘리며, 밀폐 용기에 보관하면 습기를 차단해 바삭함이 며칠간 유지됩니다.

증편
증편은 멥쌀가루에 막걸리를 부어 반죽한 뒤 따뜻한 곳에서 1시간 발효시켜 기공을 만들고, 찜기에서 18~20분 쪄내는 전통 발효 떡입니다. 막걸리의 효모와 유산균이 쌀 전분을 분해하면서 반죽에 작은 기포를 형성하고, 여기에 베이킹파우더를 보조로 넣어 폭신한 스펀지 같은 결을 완성합니다. 건포도와 호박씨를 찌기 직전에 올리면 열기에 살짝 불으면서 과일 단맛과 씨앗 고소함이 떡 표면에 스며듭니다. 찜기 뚜껑에 면보를 감싸 물방울이 떡 위로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매끈한 윗면을 만드는 핵심이며, 막걸리 발효 향이 은근히 남아 일반 쌀떡과 구분되는 풍미를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