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곰탕
사골과 양지를 물에 넣고 다섯 시간 이상 천천히 끓여 뽀얀 국물을 뽑아내는 한국 전통 곰탕입니다. 오래 끓일수록 뼈에서 콜라겐과 골수가 녹아 나와 국물이 유백색으로 변하며, 소금만으로 간을 해도 그 자체로 진하고 고소한 맛이 완성됩니다. 양지를 건져 얇게 썰어 올리면 국물과 고기를 함께 즐길 수 있고, 대파와 후추가 기름진 국물에 청량감을 더합니다. 밥을 국물에 말아 먹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식이며, 찬바람이 부는 계절에 뜨겁게 한 그릇 먹으면 온몸이 풀리는 한국인의 소울 푸드입니다.
재료 조절
만드는 법
- 1
사골 1kg을 찬물에 2시간 담가 핏물을 빼고, 끓는 물에 10분 데쳐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 2
큰 냄비에 사골, 양지 400g, 물 4L, 대파 1대, 마늘, 생강을 넣고 센 불에서 끓입니다.
- 3
거품을 걷고 중약불로 줄여 5~6시간 푹 끓입니다. 국물이 줄면 물을 보충합니다.
- 4
양지는 3시간 후 건져내어 한 김 식힌 뒤 결 따라 얇게 썰어 둡니다.
- 5
국물을 체에 걸러 기름을 걷어내고, 다시 끓여 뽀얀 국물을 완성합니다.
- 6
그릇에 밥을 담고 뜨거운 국물을 부은 뒤 양지 편육과 대파를 올립니다. 소금은 개인이 맞춥니다.
꿀팁
영양정보 (1인분)
다른 레시피

설렁탕
설렁탕은 사골과 양지를 6시간 이상 끓여 뽀얀 유백색 국물을 만드는 한국의 전통 국물 요리입니다. 사골을 찬물에 2시간 이상 담가 핏물을 빼고 한 차례 데쳐 불순물을 제거한 뒤, 새 물에 양지와 함께 넣어 중약불에서 오래 끓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뼈에서 콜라겐과 골수가 녹아 국물이 우윳빛으로 변하고, 한 숟갈 뜨면 입안에 기름기와 감칠맛이 묵직하게 감깁니다. 양지는 2시간 뒤 건져 얇게 썰어 고명으로 올리고, 간은 소금과 후추를 각자 넣어 맞추는 것이 전통입니다. 밥이나 소면을 말아 먹으며 송송 썬 대파를 얹어 냅니다.

갈비탕
소갈비를 맑은 물에 오래 고아 깊은 육향을 끌어낸 한국식 갈비탕입니다. 국물은 뽀얗지 않고 투명한 편이지만, 한 숟가락 머금으면 소고기의 묵직한 감칠맛이 입안에 오래 머뭅니다. 무가 함께 끓으면서 국물에 은은한 단맛을 더하고, 갈비살은 젓가락으로 쉽게 찢어질 만큼 부드러워집니다. 마지막에 달걀지단과 대파를 올려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소금과 후추만으로 간을 맞추는 것이 정석입니다. 설렁탕과 달리 갈비 자체의 기름기가 국물에 은은한 고소함을 남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나주곰탕
나주곰탕은 전라남도 나주 지역의 전통 소고기 국물 요리로, 양지와 사태를 오랜 시간 약불에 고아 맑으면서도 깊은 육수를 뽑아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센 불에서 끓이면 국물이 탁해지므로 약불을 꾸준히 유지하며 2시간 이상 은근히 고아야 합니다. 고기를 건져 결대로 찢거나 얇게 썰어 다시 넣고, 육수는 체에 걸러 맑게 정리합니다.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양념의 힘이 아닌 고기 자체의 감칠맛으로 채워진 담백한 국물이 완성됩니다. 먹기 직전 송송 썬 파와 후추를 올려 냅니다.

도가니탕
도가니탕은 소 무릎 연골인 도가니를 2시간 30분 이상 중약불에서 푹 고아 내는 보양탕입니다. 도가니를 찬물에 1시간 담가 핏물을 빼고, 끓는 물에 10분 데쳐 잡내를 제거하는 전처리 과정이 국물의 맑은 맛을 좌우합니다. 오래 끓이는 동안 연골의 콜라겐이 국물에 녹아들어, 국물은 맑아 보이지만 입에 넣으면 끈적한 젤라틴 질감이 입술에 감깁니다. 도가니 자체는 쫀득쫀득한 식감으로, 고기와도 다르고 내장과도 다른 독특한 씹는 맛이 있으며, 소금과 후추만으로 간해도 긴 시간 우러난 국물 맛이 충분히 깊습니다.

곰국 소면
곰국 소면은 오랜 시간 푹 고아낸 소고기 곰탕 국물에 가느다란 소면을 말아 낸 한식 면 요리입니다. 뽀얀 소뼈 육수는 젤라틴이 충분히 녹아 나와 입안에서 묵직한 감칠맛이 감돌며, 위에 올린 소고기 수육 한 점이 단백질 식감을 보충합니다. 소금과 후추만으로 간을 잡아 육수 본연의 맛이 온전히 드러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송송 썬 대파를 올리면 기름진 국물 사이로 싱그러운 향이 퍼져 균형을 잡아줍니다.

돼지국밥
돼지국밥은 돼지 앞다리살을 사골 육수에 넣고 한 시간 이상 푹 삶아 얇게 썰어 밥과 함께 내는 부산의 대표 국밥입니다. 육수는 돼지고기의 콜라겐과 사골의 감칠맛이 합쳐져 뽀얗고 진한 맛을 내며, 오래 끓일수록 깊어집니다. 고기를 먼저 데쳐 잡내를 제거한 뒤 본 육수에 넣어 삶기 때문에 국물이 맑고 깔끔합니다. 뜨거운 육수를 밥 위에 부어 밥알이 국물을 머금게 하고, 대파와 부추를 올려 향긋함을 더합니다. 새우젓이나 다진 고추를 곁들여 각자 입맛에 맞게 간을 조절하며, 부산에서는 해장이나 든든한 식사로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즐기는 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