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쎄오 (베트남 강황 쌀 크레페 새우 돼지고기)
뜨거운 팬에 반죽이 닿는 순간 쎄오 하고 지글거리는 소리가 나서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베트남 남부에서는 강황으로 노랗게 물들고 가장자리가 레이스처럼 바삭한 이 크레페를 한 조각씩 뜯어, 상추와 민트, 깻잎에 싸서 느억맘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뜨거운 팬에 반죽이 닿는 순간 쎄오 하고 지글거리는 소리가 나서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베트남 남부에서는 강황으로 노랗게 물들고 가장자리가 레이스처럼 바삭한 이 크레페를 한 조각씩 뜯어, 상추와 민트, 깻잎에 싸서 느억맘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데친 배추를 된장으로 무친 뒤 마지막에 들깨가루를 뿌리면, 가루가 남은 물기를 빨아들여 양념이 바닥에 고이지 않고 배추 가닥에 붙습니다. 들깨가루는 1큰술이면 되고, 더 넣으면 텁텁해집니다.
찬 팬에서 천천히 녹여 낸 베이컨 기름만으로, 식용유 없이 김치와 밥을 볶습니다. 잘 익은 신김치는 가장자리가 노릇해질 때까지 볶아야 날카로운 신맛이 구수하게 바뀝니다. 밥을 팬 바닥에 눌러 붙이듯 볶다가 누룽지가 살짝 생기면 불을 끄고, 반숙 달걀 노른자를 터뜨려 소스처럼 비빕니다.
얇게 썬 앞다리살과 초록 아스파라거스, 빨간 파프리카를 한 팬에 볶습니다. 아스파라거스 밑동 껍질은 필러로 벗겨 굵은 아랫부분도 끝부분처럼 익게 합니다. 고기는 가장 두꺼운 조각 중심이 63도에 이르면 불에서 내려 3분 둡니다.
돼지 소창 안에서 불린 찹쌀이 익으며 부풀어, 당면과 선지를 한데 묶는 쫀득한 속이 됩니다. 그래서 소는 소창 용량의 80% 정도만 채우고, 찌는 동안 부푼 곳은 바늘로 찔러 공기를 빼 줍니다.
간장과 꿀 양념을 두 번에 나눠 발라 굽기 때문에, 다 구운 볼락 껍질에 짙은 갈색 윤기가 돕니다. 볼락은 기름기가 적어 조금만 오래 구워도 살이 퍽퍽해지니 짧게 굽고 내립니다.
애호박을 도톰한 반달로 썰어 넣어 국 속에서도 모양이 그대로 남고, 씹으면 달큼한 물이 배어 나옵니다. 칼칼한 쪽이 좋으면 청양고추를 썰어 넣습니다.
녹두를 갈아 만든 반죽에 김치와 숙주, 돼지고기를 섞어, 시장 좌판에서 하듯 기름을 아끼지 않고 작게 부칩니다. 잘 익은 김치의 신맛이 돌고, 간장에 식초를 섞은 초간장에 찍어 먹습니다.
고추장을 국물에 바로 풀지 않고 돼지고기에서 나온 기름에 먼저 볶아, 매운 기름층이 국물 전체에 밀도 있게 퍼집니다. 애호박은 끓는 국물에 넣고 6분만 익혀야 모양이 살아 있으면서 간이 뱁니다.
간장 대신 곱게 다진 새우젓을 물에 풀어 간을 하는 애호박 반찬으로, 새우젓이 주된 조미료였던 시골 밥상에서 전해졌습니다. 뚜껑을 덮고 중약불에서 익히는 방식은 찌기와 졸이기의 중간쯤이라 애호박이 흐물거리지 않습니다.
배추를 소금에 20분만 절여 바로 버무리기 때문에, 발효 김치의 신맛 없이 고춧가루의 매콤함과 멸치액젓의 감칠맛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줄기가 살짝 휘어질 정도로만 절여야 아삭함이 살고, 물기를 짤 때 배추를 으깨지 않아야 잎이 질척해지지 않습니다. 참기름과 통깨는 버무리기 끝에 넣어 매운 양념 위로 고소한 향이 올라오게 합니다. 묵은지가 떨어졌을 때 30분 안에 차릴 수 있는 반찬으로, 삼겹살 구이나 된장찌개 상에 잘 어울립니다. 버무린 직후가 가장 맛있고, 남으면 냉장고에 두고 하루이틀 안에 먹습니다.
냉장고가 거의 비어 있어도 멸치와 다시마, 소면만 있으면 끓일 수 있는 국수입니다. 고춧가루도 된장도 넣지 않고, 15분 우린 맑은 멸치 국물에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합니다. 소면은 국물이 탁해지지 않게 다른 냄비에서 삶아 헹궈 넣습니다.
크림 없이 버터에 된장과 파르메산으로 간을 맞추고, 소금은 따로 넣지 않습니다. 고소한 맛은 대부분 양송이에서 나는데, 팬에서 뒤적이지 않고 가장자리가 갈색이 될 때까지 지집니다.
대파를 겉이 짙은 갈색이 될 때까지 구우면 매운 향이 빠지고 속이 말랑하게 달아집니다. 포슬한 감자와 구운 대파를 된장, 레몬즙, 꿀 드레싱에 버무리니 마요네즈 감자 샐러드와 달리 구수하고 짭짤한 맛이 중심이 됩니다.
포근한 매시드 포테이토 사이사이에 3분만 데쳐 살짝 아삭함을 남긴 양배추와 대파 향이 섞입니다. 아일랜드에서는 핼러윈에 먹던 음식으로, 속에 동전을 숨겨 복을 빌던 풍습이 전해집니다.
이스트로 발효한 밀가루 피 안에 간장과 참기름으로 간한 돼지고기, 양배추, 대파 소를 넣고 찌면, 폭신하고 가벼운 피 안에서 육즙이 배어 나옵니다. 꼭대기 주름은 모양을 잡는 동시에 찌는 동안 육즙이 새지 않게 막습니다.
홍두깨살을 20분 삶은 육수에 간장을 더해 조림 국물로 쓰므로, 짠맛 뒤로 쇠고기 맛이 남습니다. 고기는 칼로 썰지 않고 손으로 결대로 굵게 찢어, 껍질 벗긴 메추리알과 함께 국물이 절반으로 줄 때까지 졸입니다. 하룻밤 냉장고에 두었다 꺼내면 간이 더 고르게 배어 있습니다.
숟가락을 넣으면 녹은 모짜렐라가 길게 늘어나고, 그 아래로 불닭소스에 붉게 볶인 닭가슴살 볶음밥이 나옵니다. 소스는 밥보다 닭고기와 양파에 먼저 입혀 둡니다.
새우는 등에 칼집을 내 센 불에 30초만 볶고 접시에 덜어 둡니다. 배추를 다 볶은 뒤 다시 넣기 때문에 새우는 탱글하게, 배추 줄기는 아삭하게 남습니다. 간은 간장에 액젓을 조금 더해 맞춥니다.
양념을 만들면 일부를 먼저 따로 덜어 둡니다. 나머지로 닭다리살을 재우고, 덜어 둔 양념은 생닭에 한 번도 닿지 않은 채로 있다가 굽기 끝 무렵 덧바르는 데 씁니다. 꼬치에는 닭 두세 조각마다 대파를 한 조각씩 끼우고, 가장자리가 살짝 그을릴 때까지 굽습니다.
강판에 곱게 간 배가 양념 속에서 두 가지 일을 합니다. 배의 효소가 얇은 소고기를 부드럽게 하고, 배의 단맛이 간장과 만나 고기 표면에 달고 짭짤한 윤기를 만듭니다. 그 윤기는 팬에서 갈립니다. 고기를 한꺼번에 넣으면 팬 온도가 떨어져 고기가 제 국물에 삶아지듯 익고, 갈색 가장자리 대신 회색빛으로 질겨집니다. 양파와 대파를 함께 재워 두면 채소도 양념을 머금어 고기와 같이 집어 먹기 좋습니다. 밥 위에 얹거나 상추에 싸서 먹습니다.
해장하러 찾는 얼큰한 아귀탕을 집에서 끓입니다. 아귀 살은 무르고 잘 부서져서 냄비에 넣은 뒤로는 거의 젓지 않습니다. 아귀 간이 있다면 따로 넣어 국물 맛을 진하게 해도 됩니다.
밀가루 만두피 대신 달걀이 겉을 감싸 양배추, 대파, 당면 소를 손바닥만 한 동그란 모양으로 굳힙니다. 시장 분식으로 파는 납작한 계란만두와 같은 방식이라 반죽에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당면은 짧게 잘라 넣어야 뒤집기 편합니다.
아욱 잎에서 나오는 점액질이 된장 국물을 숟가락에 감기는 걸쭉한 농도로 바꿉니다. 줄기의 질긴 껍질을 벗기고 푸른 즙을 주물러 빼는 손질이 풋내를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