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탕

국/탕 레시피

434개 레시피. 1/19페이지

한국 식탁에서 국과 탕은 밥과 함께 빠지지 않는 기본 구성입니다. 맑은 국물의 미역국부터 뽀얀 사골 곰탕, 얼큰한 육개장까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계절과 재료에 따라 시원한 냉국부터 뜨끈한 갈비탕까지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국/탕
게이한 (아마미 닭육수밥)
밥/죽 어려움

게이한 (아마미 닭육수밥)

게이한은 흰밥 위에 잘게 찢은 닭고기, 달걀지단, 조린 표고버섯, 강낭콩, 파파야 된장절임, 파, 귤껍질, 김을 나누어 올리고 뜨거운 닭뼈 육수를 넉넉히 붓는 아마미 지역의 대표 음식입니다. 사쓰마번 관리들을 대접하려 귀한 닭을 남김없이 사용한 데서 시작했다고 전해지며, 처음에는 닭고기 솥밥과 비슷했으나 쇼와 시대 이후 육수를 붓는 현재 방식이 퍼졌습니다. 밥은 적게, 국물은 많이 담아 가볍게 떠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닭뼈를 생강과 한 시간 끓여 깊은 국물을 내고, 닭안심은 같은 국물에서 중심 74°C까지 익혀 찢으며, 각 고명을 따로 조리해 손님이 원하는 만큼 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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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40분 조리 90분 4 인분
어묵꼬치
분식 쉬움

어묵꼬치

어묵꼬치는 사각 어묵 6장을 지그재그로 접어 꼬치에 고정하고, 무와 국멸치, 다시마로 낸 육수에서 5분간 끓입니다. 어묵은 뜨거운 물에 10초 담가 표면의 기름기를 줄인 뒤 물기를 닦습니다. 한 장을 세 번 접어 꼬치에 끼울 때 마지막 끝을 두 번 이상 통과시켜야 국물에서 풀리지 않습니다. 냄비에는 물 1200ml, 큼직하게 썬 무 180g, 국멸치 20g, 다시마 8g을 넣고 중불에서 15분 끓입니다.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면 다시마와 멸치를 건져 내고 간장 1.5큰술과 다진 마늘 1작은술을 넣습니다. 다시 끓어오를 때 꼬치를 넣어 중불에서 5분 더 익힙니다. 어묵이 국물을 흡수해 부풀고 표면에 탄력이 생기면 오래 끓이지 않습니다. 마지막에 대파 40g을 어슷하게 썰어 넣고, 파 향이 올라오는 즉시 불을 끕니다. 꼬치가 잠긴 뜨거운 국물까지 함께 담으면 어묵이 마르지 않은 상태로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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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10분 조리 20분 2 인분
애호박된장국
국/탕 쉬움

애호박된장국

한국 가정의 저녁 밥상에서 가장 자주 오르는 국입니다. 특별한 날의 음식이 아니라, 딱히 무엇을 끓일지 모를 때 아무렇지 않게 만드는 그 국입니다. 육수는 멸치와 다시마로 냅니다. 물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끓이기 시작해서 10분이면 됩니다. 육수에 된장을 체에 걸러 풀면 발효된 구수함이 깔립니다. 양파를 먼저 넣어 국물에 단맛이 우러나면 마늘과 애호박을 넣습니다. 애호박은 5분이면 충분합니다. 더 끓이면 물러져서 반달 모양이 흐트러집니다. 두부는 마지막에 넣어 부서지지 않게 데우기만 합니다. 된장의 구수함, 애호박의 달큼함, 두부의 담백함이 겹쳐져 맑으면서도 묵직한 국물이 됩니다. 청양고추를 썰어 넣으면 칼칼한 버전이 되고, 넣지 않으면 부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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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10분 조리 15분 2 인분
아귀탕찌개
찌개 보통

아귀탕찌개

아귀탕찌개는 맑은 탕과 진한 찌개 사이 어딘가에 위치하는 아귀 찌개로, 두 범주 어느 쪽보다 국물이 탁하고 맛이 강합니다. 조리는 무를 물에 10분가량 먼저 끓여 단맛 바탕을 형성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후 고춧가루와 소량의 된장을 풀어 넣으면 된장이 아귀 특유의 비린내를 잡아주면서 발효된 구수한 풍미를 국물 깊은 곳에 깔아줍니다. 아귀는 중불에서 천천히 끓여 젤라틴질이 풍부한 살이 잘게 부서지지 않고 큼직한 덩어리로 유지되도록 합니다. 콩나물은 부드러운 생선살과 대비되는 아삭한 식감과 볼륨을 더해주고, 미나리는 맨 마지막에 넣어 잔열에 살짝 숨을 죽이면서 특유의 향긋한 풀내음을 국물에 퍼뜨립니다. 아귀는 생김새와 달리 살이 두툼하고 단단하여 오래 끓여도 형태가 유지되며, 껍질 아래 풍부한 젤라틴층이 조리 중 국물에 녹아들어 녹말 없이도 자연스럽게 국물에 농도를 더합니다. 남은 밥과 함께 곁들이면 더욱 든든한 한 끼가 됩니다. 된장 양을 조절하면 비린내 제거 강도와 구수함의 깊이를 취향에 맞게 맞출 수 있으며, 콩나물 대신 숙주를 쓰면 조금 더 가벼운 식감이 납니다. 찌개를 식히지 않고 뚝배기째 불에 올려 팔팔 끓는 상태로 내면 아귀살이 더욱 탱탱하게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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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0분 조리 30분 4 인분
멸치 소면
쉬움

멸치 소면

멸치 소면은 냉장고에 특별한 재료가 없을 때 한국 가정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국수입니다. 마른 멸치와 다시마를 찬물에 담가 잡내를 빼고 15분 끓여 맑은 육수를 내면, 은은한 바다 향 위에 감칠맛이 깔린 국물이 완성됩니다. 육수는 면수가 섞이면 금세 탁해지므로 소면은 따로 삶아 찬물에 두세 번 헹군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빼야 면발이 깔끔하게 풀립니다. 뜨거운 육수에 소면을 담고 송송 썬 파, 참기름 한 방울, 구운 김 한 장이면 상에 올릴 수 있습니다. 고춧가루도 된장도 없이 멸치 육수의 맑은 감칠맛과 가는 면의 탄력만으로 승부하는 담백함이 이 국수의 매력입니다. 진간장 몇 방울로 간을 조절하고 반숙 계란이나 얇게 썬 두부를 곁들이면 한 끼가 됩니다. 한국 어머니들이 대를 이어 점심으로 끓여주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위로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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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10분 조리 15분 2 인분
단자 누들 수프 (토마토 병아리콩 면수프)
파스타 쉬움

단자 누들 수프 (토마토 병아리콩 면수프)

단자 누들 수프는 토마토와 병아리콩을 채소육수에 끓이고 얇은 파스타면까지 한 냄비에서 익히는 2인분 면수프입니다. 양파 60g은 잘게 다지고 병아리콩 120g은 물기를 뺍니다. 파슬리 1큰술은 마지막에 넣을 수 있도록 곱게 다져 따로 둡니다. 큰 냄비에 올리브오일 1큰술을 두르고 중불로 데운 뒤 양파를 넣어 3분에서 4분 볶습니다. 타지 않게 자주 저어 양파가 갈색으로 변하지 않고 부드럽고 투명해지도록 합니다. 토마토 다이스 180g과 오레가노 1작은술을 더하고 같은 불에서 3분 저어 수분을 조금 날려 붉은 베이스를 만듭니다. 여기에 채소육수 850ml와 병아리콩을 넣어 끓이고, 끓어오르면 약불로 낮춰 8분간 뭉근히 익히며 표면의 거품을 걷습니다. 얇은 파스타면 160g을 넣은 직후 저어 서로 붙는 것을 막고, 포장에 표시된 시간만큼 삶아 알단테 상태를 확인합니다. 면이 익으면 다진 파슬리를 넣고 한 번만 섞은 뒤 곧바로 불을 끕니다. 파스타가 국물을 계속 흡수하므로 지체하지 않고 그릇에 담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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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12분 조리 18분 2 인분
돼지국밥
밥/죽 어려움

돼지국밥

돼지국밥은 돼지 앞다리살이나 목살을 사골 육수에 넣고 한 시간 이상 약불에서 천천히 삶아 얇게 썰어 밥과 함께 내는 부산의 대표 국밥입니다. 고기를 본 육수에 넣기 전 한 번 데쳐 잡내와 불순물을 제거하기 때문에 국물이 탁하지 않으면서도 뽀얗고 깊은 맛을 냅니다. 장시간 끓이는 동안 돼지고기의 콜라겐이 천천히 녹아들어 국물에 묵직한 바디감을 더하고, 사골에서 나온 감칠맛이 이를 받쳐주면서 시간이 쌓일수록 국물이 깊어집니다. 결 반대 방향으로 얇게 썬 고기를 밥 위에 올리고 뜨거운 육수를 넉넉히 부어 밥알이 국물을 머금게 한 뒤, 대파와 부추를 얹어 향긋함을 더합니다. 상에 함께 나오는 새우젓과 다진 고추로 각자 입맛에 맞게 간과 매운맛을 조절하는 것이 부산식 돼지국밥의 먹는 방식입니다. 해장으로도, 든든한 한 끼로도 시간을 가리지 않고 즐기는 음식으로, 부산에서는 수십 년째 같은 솥에서 육수를 끓여온 노포 국밥집이 동네마다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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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0분 조리 80분 2 인분
국물떡볶이
분식 쉬움

국물떡볶이

국물떡볶이는 마른 멸치와 다시마로 끓인 육수에 고추장과 고춧가루, 간장, 설탕을 녹여 만든 국물형 떡볶이입니다. 기름떡볶이나 볶음떡볶이와 달리 국물이 충분히 고여 있어 가래떡 표면을 양념이 촉촉하게 감싸면서 속 깊이까지 스며들고, 어묵이 끓으면서 내뿜는 육즙이 국물 감칠맛의 핵심 층을 형성합니다. 중불에서 8~10분 끓이면 떡의 바깥층은 부드럽게 녹아들면서도 쫄깃한 중심이 남고, 마지막에 대파를 넣어 풋하고 달콤한 향으로 매운 뒷맛을 잡습니다. 남은 국물에 공깃밥을 말거나 라면 사리를 넣으면 국물 자체가 또 하나의 요리로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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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10분 조리 20분 2 인분
아귀탕
국/탕 보통

아귀탕

남해안 어촌에서 갓 잡은 아귀로 끓이는 맑은 국물 요리입니다. 아귀찜·아귀수육처럼 졸이거나 강양념에 버무리는 방식과 달리, 탕은 국물 자체가 중심입니다. 멸치육수에 무를 먼저 8분 끓여 단맛을 우려낸 뒤 아귀를 넣으면 생선의 콜라겐이 서서히 국물에 녹아들어 바디감이 생깁니다. 중불에서 천천히 익힌 아귀 살은 담백하면서 젤라틴질이 도는 독특한 식감입니다. 콩나물을 마지막에 넣어 아삭한 식감을 더하고, 대파와 고춧가루가 국물을 얼큰한 붉은빛으로 물들입니다. 해안 지역 새벽 시장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채로 팔던 해장국으로, 속을 다스리는 뜨끈한 국물 요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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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5분 조리 35분 2 인분
안동국시
보통

안동국시

안동국시는 경북 안동에서 수백 년간 혼례, 제사, 집안 큰 행사에 올려온 잔치 국수입니다. 한국 문화에서 긴 면은 장수를 상징하며, 이 국수는 그 상징성 때문에 경사스러운 자리에서 빠지지 않았습니다. 양지와 사골을 몇 시간 끓여 뽀얗지 않으면서도 젤라틴이 녹아 입술에 감기는 깊은 육수를 냅니다. 밀국수를 따로 삶아 헹군 뒤 맑은 육수에 담고, 지단채, 애호박채, 삶은 양지 몇 점을 조용히 올립니다. 국간장과 마늘로만 간을 맞춰 국물이 투명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소고기 맛이 앞서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같은 안동의 찜닭이 강렬한 매운맛으로 승부한다면, 안동국시는 절제와 맑음으로 승부하는 정반대의 요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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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5분 조리 90분 4 인분
하티 미네스트로네 수프 (채소 콩 파스타 듬뿍 수프)
파스타 쉬움

하티 미네스트로네 수프 (채소 콩 파스타 듬뿍 수프)

하티 미네스트로네는 양파, 당근, 셀러리, 주키니를 1cm 안팎으로 맞춰 콩과 작은 파스타까지 한 숟가락에 함께 담기게 만드는 건더기 많은 수프입니다. 양파 120g, 당근 120g, 셀러리 100g, 주키니 150g을 비슷한 크기의 큐브로 썹니다. 단단한 당근만 크거나 주키니만 작으면 같은 시간에 익혀도 식감이 어긋납니다. 냄비에 올리브오일 1.5큰술을 두르고 중불에서 양파, 당근, 셀러리를 약 5분 볶습니다. 양파가 윤기 나고 채소에서 단 향이 나기 시작하면 주키니를 넣어 2분 더 익힙니다. 다진 토마토 300g을 넣고 냄비 바닥을 긁으며 약 3분 끓이듯 볶아 채소가 눌지 않게 합니다. 채수 900ml와 강낭콩 180g을 붓고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낮춥니다. 뚜껑을 완전히 닫지 않고 살짝 열어 둔 채 15분 끓여 국물은 줄이고 채소는 부드럽게 만듭니다. 작은 파스타 100g을 수프에 직접 넣어 8분에서 10분 익힙니다. 바닥에 붙지 않도록 가끔 저으며, 파스타가 국물을 흡수해 지나치게 되직해지면 채수를 조금씩 보충합니다. 파스타가 부드럽게 익으면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춥니다. 그릇에 담아 파르메산 20g과 올리브오일을 올리고 국물이 아직 부드럽게 흐를 때 냅니다. 하룻밤 둔 수프를 다시 데울 때도 채수로 농도를 먼저 풀어 줍니다.

🏠 일상 🌙 야식
준비 20분 조리 30분 4 인분
후카가와메시 (바지락 된장국밥)
밥/죽 쉬움

후카가와메시 (바지락 된장국밥)

후카가와메시는 바지락과 대파를 미소 국물에 짧게 끓여 뜨거운 밥 위에 국물째 붓는 어부식 국밥입니다. 손질한 생바지락살 100g은 찬물에 한 번만 재빨리 헹궈 체에서 물기를 빼고, 대파 30g은 폭 1cm로 굵게 썹니다. 냄비에 물 300ml를 끓인 뒤 뜨거운 국물 3큰술을 따로 덜어 미소 50g을 완전히 풉니다. 미소를 덩어리째 넣지 않고 국물에 먼저 풀어야 바지락 사이까지 간이 고르게 퍼집니다. 푼 미소를 냄비에 돌려 넣고 약한 중불을 유지하며 바지락살을 2분에서 3분 익힙니다. 살 전체가 불투명하게 변하고 통통해진 순간이 익힘을 멈출 기준입니다. 이때 대파를 넣어 1분만 더 끓인 뒤 즉시 불을 꺼야 바지락이 질겨지지 않습니다. 깊은 그릇에 따뜻한 밥 200g을 담고 바지락, 대파, 미소 국물을 남김없이 붓습니다. 김가루 2g을 위에 흩뿌려 국물이 밥알 사이로 스며들되 밥이 퍼지기 전 바로 먹습니다. 생바지락살은 구입 후 계속 냉장하고 중심까지 불투명하게 익히지만, 다 익은 뒤에는 더 끓이지 않는 것이 부드러운 식감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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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10분 조리 8분 1 인분
아호 블랑코 (스페인식 아몬드 냉수프)
국/탕 쉬움

아호 블랑코 (스페인식 아몬드 냉수프)

아호 블랑코는 아몬드와 마늘, 불린 식빵을 물과 함께 갈고 올리브오일을 유화해 차갑게 내는 스페인식 흰 수프입니다. 식빵 60g은 단단한 가장자리를 떼어 내고 찬물에 약 1분 담근 뒤, 물이 흐르지 않을 정도로만 가볍게 짭니다. 블렌더에는 껍질을 벗긴 아몬드 120g과 마늘 1쪽을 먼저 넣습니다. 마늘 향이 강하면 반쪽으로 줄이고, 아몬드가 촉촉한 고운 가루처럼 될 때까지 갈아 줍니다. 불린 식빵과 물 350ml 중 대부분, 화이트와인 식초 1큰술, 소금 0.5작은술을 더합니다. 약 1분 갈면서 벽에 붙은 되직한 반죽을 아래로 긁어 내려 덩어리를 없앱니다. 블렌더를 중속으로 계속 돌리고 올리브오일 3큰술을 가는 줄기로 천천히 붓습니다. 기름이 따로 떠 보이지 않고 수프가 하얗고 윤기 있는 크림 상태로 섞이면 멈춥니다. 너무 되직하면 남겨 둔 물을 조금씩 보태며 다시 갈아 농도를 조절합니다. 더 고운 질감이 필요하면 차갑게 식히기 전에 체에 한 번 내립니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최소 1시간 충분히 차갑게 둡니다. 내기 직전에 다시 저어 소금과 식초의 간을 확인하고 청포도나 슬라이스 아몬드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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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15분 2 인분
아삼 락사 (타마린드 생선 쌀국수)
보통

아삼 락사 (타마린드 생선 쌀국수)

아삼 락사는 페낭의 대표 국수로, 유네스코가 말레이시아 문화유산으로 인정한 음식입니다. 싱가포르식 코코넛 커리 락사와 달리 타마린드로 신맛을 낸 생선 육수가 기반이라 새콤하고 짭조름하면서 향이 강렬합니다. 고등어를 통째로 삶아 살을 발라 넣고, 강황꽃·레몬그라스·갈랑갈을 갈아 만든 향신료 페이스트로 국물의 향을 잡습니다. 타마린드의 산뜻한 신맛이 먼저 오고, 이어서 고춧가루의 매운맛과 액젓의 바다 깊은 감칠맛이 천천히 따라옵니다. 굵은 쌀국수가 얇고 강렬한 국물과 대비되는 쫄깃한 식감을 제공하고, 오이채·민트·잘게 썬 양파·달콤한 새우 페이스트(하코)를 식탁에서 직접 넣어 섞으면 새우 페이스트의 발효 감칠맛이 국물의 산미를 한층 입체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페낭 현지에서는 노점상마다 향신료 비율이 달라 집집마다 맛이 다르며, 진정한 아삼 락사를 먹으려면 페낭 중앙 시장 근처 노점이 정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 손님초대 🌙 야식
준비 25분 조리 35분 4 인분
미네스트로네 (이탈리아식 계절 채소 콩 수프)
파스타 쉬움

미네스트로네 (이탈리아식 계절 채소 콩 수프)

미네스트로네는 모든 채소를 한꺼번에 끓이지 않고, 단단한 채소부터 볶고 주키니와 콩을 나중에 더해 각각의 익는 속도를 맞추는 수프입니다. 양파 1개, 당근 2개, 셀러리 2대, 주키니 1개는 한 숟가락에 고르게 담기도록 비슷한 작은 크기로 썹니다. 마늘 3쪽은 곱게 다져 따로 둡니다. 냄비에 올리브오일 3큰술을 두르고 중불에서 양파, 당근, 셀러리를 약 6분 볶습니다. 양파 가장자리가 투명해지고 채소에서 단 향이 날 때 마늘을 넣어 30초만 익힙니다. 마늘이 타기 전에 홀 토마토 400g을 손이나 주걱으로 으깨 넣고 중불에서 5분 끓입니다. 채소 육수 1200ml를 붓고 주키니와 통조림 키드니빈 400g을 넣습니다. 끓어오르면 약불로 낮춰 20분간 잔잔하게 끓여 채소와 콩의 맛이 국물에 배게 합니다. 디탈리니 파스타 100g은 따로 삶지 않고 수프에 바로 넣습니다. 바닥에 붙지 않도록 저어 가며 약 8분 익히고, 중심이 살짝 단단한 알단테에서 멈춥니다. 파스타 전분이 국물을 걸쭉하게 만들기 때문에 너무 되직해졌다면 차가운 물 대신 뜨거운 채소 육수를 조금 더해 농도를 풉니다. 불을 끈 뒤 생바질 10g과 올리브오일을 올리고 향이 남아 있을 때 냅니다. 다른 남은 채소를 활용할 때도 단단한 것은 먼저, 빨리 무르는 것은 나중에 넣는 순서를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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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20분 조리 40분 6 인분
후나메시 (다진 붕어 뿌리채소 국밥)
밥/죽 보통

후나메시 (다진 붕어 뿌리채소 국밥)

후나메시는 다진 붕어를 식용유와 참기름에 잘 풀어 볶고 우엉, 긴토키당근, 토란, 생표고버섯, 곤약, 유부를 넣은 뒤 진간장과 연간장, 미림, 청주, 설탕을 넣은 다시 국물에서 부드럽게 끓여 뜨거운 밥에 붓는 오카야마현 남부의 국밥입니다. 약불에서 다진 붕어가 희게 익을 때까지 볶은 뒤 채소를 센 불에 짧게 볶아 흙내와 민물생선 향을 줄입니다. 고지마만 간척지의 논, 수로, 강, 호수에서 겨울 붕어가 많이 잡히며 생긴 음식으로, 도마에서 붕어를 경쾌하게 다지던 소리 때문에 돈토코지루나 돈토코메시라고도 불렸습니다. 기름이 오른 한겨울 붕어와 뿌리채소 국물이 밥알 사이로 스며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 일상
준비 25분 조리 30분 4 인분
알탕
국/탕 보통

알탕

알탕은 명태 알집(명란)과 두부를 멸치·다시마 육수에 고춧가루와 된장으로 끓인 찌개입니다. 동해안 어촌 지역에서 겨울 산란기에 생알이 대량으로 나올 때 빠르게 소비하던 음식에서 비롯된 요리로, 지금은 한국 전국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무를 먼저 넣어 맑은 단맛 베이스를 만든 뒤 명란을 넣으면 알집에서 알이 국물로 풀려 나오면서 국물이 뿌옇게 변하고 바다 기름의 바디감이 한층 진해집니다. 이 변화가 알탕만의 특징적인 국물 질감을 만듭니다. 고춧가루와 된장이 조합되면 칼칼한 매운맛과 발효된 깊이가 동시에 더해져 생선 비린맛을 잡습니다. 마지막에 넣는 쑥갓은 강한 풀 향으로 무겁고 짠 국물에 산뜻한 대비를 만들어 냅니다. 한국 술자리 문화에서 알탕은 긴 밤을 마무리하는 해장 메뉴로 오래전부터 자리 잡았습니다. 낮에 먹는 국과 달리, 밤 늦게 펄펄 끓는 뚝배기로 나오는 알탕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음식 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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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12분 조리 18분 2 인분
백합 칼국수
보통

백합 칼국수

백합 칼국수는 백합조개에서 우린 맑은 육수에 손으로 자른 칼국수면을 넣어 끓이는 국수 요리입니다. 해감한 백합조개를 물에 넣고 끓여 입이 벌어지면 건져내고, 국물은 면포로 걸러 깨끗한 조개 육수를 확보합니다. 무와 애호박을 얇게 썰어 육수에 넣고 5분간 끓이면 채소의 단맛이 더해집니다. 칼국수면을 넣고 면이 투명해질 때까지 6~7분간 끓이는데, 면에서 나오는 전분이 국물에 자연스러운 걸쭉함을 만들어 줍니다. 면이 다 익으면 건져두었던 조개살을 돌려 넣고 다진 마늘, 국간장으로 간을 맞춥니다. 양파를 함께 넣으면 국물의 단맛이 한층 깊어집니다. 조개 육수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멸치 육수 칼국수와는 국물의 방향이 확연히 다르며, 바다 향이 면 한 가닥 한 가닥에 배어드는 것이 이 칼국수만의 매력입니다. 충청도 서산과 전라도 해안 지역에서는 오래전부터 백합 칼국수를 즐겨 왔으며, 조개가 풍성하게 잡히는 시기에 가장 맛이 좋습니다.

🎉 손님초대 🏠 일상
준비 20분 조리 25분 2 인분
파스타 에 파조리 (이탈리아식 콩 파스타 수프)
파스타 쉬움

파스타 에 파조리 (이탈리아식 콩 파스타 수프)

파스타 에 파조리는 칸넬리니콩 일부를 으깨 국물의 농도를 만들고, 디탈리니를 수프 안에서 직접 익혀 나온 전분으로 한 번 더 걸쭉하게 만드는 콩 파스타 수프입니다. 양파 1개, 셀러리 2대, 당근 1개는 작게 다지고 마늘 3쪽은 곱게 다집니다. 통조림 칸넬리니콩 400g은 물기를 빼고 홀 토마토 400g은 손으로 으깨 둡니다. 두꺼운 냄비에 올리브오일 3큰술을 두르고 중불에서 양파, 셀러리, 당근을 약 6분 볶습니다. 채소가 부드러워지되 진하게 갈색이 나지 않도록 자주 젓습니다. 마늘과 생 로즈마리 1줄기를 넣어 1분 향을 내고, 마늘이 타기 전에 으깬 토마토를 넣어 냄비 바닥의 눌은 맛을 긁어 섞습니다. 토마토를 중약불에서 10분 끓여 살짝 걸쭉하게 만든 뒤 닭 육수 800ml와 콩을 넣고 다시 잔잔하게 끓입니다. 콩의 약 3분의 1을 건져 포크로 거칠게 으깨고 냄비에 되돌립니다. 5분 더 끓이면 맑던 국물이 탁하고 부드러운 질감으로 바뀝니다. 디탈리니 150g을 넣어 중불에서 자주 저으며 알단테로 익힙니다. 파스타가 전분을 내면서 국물을 계속 흡수하므로, 너무 되직해질 때는 물을 한꺼번에 붓지 않고 조금씩 넣어 숟가락으로 떠먹을 수 있는 수프 농도를 유지합니다.

🏠 일상 🌙 야식
준비 15분 조리 40분 4 인분
히야지루 (차가운 생선 된장국밥)
밥/죽 어려움

히야지루 (차가운 생선 된장국밥)

히야지루는 볶은 멸치, 참깨, 땅콩과 된장을 곱게 갈아 향긋하게 구운 뒤 차가운 육수에 풀고, 두부, 오이, 차조기, 묘가, 생강을 더해 뜨거운 보리밥에 붓는 미야자키현의 여름 음식입니다. 된장국보다 진하게 만든 국물을 충분히 차게 식히고 갓 지은 밥과 온도 대비를 살려 먹습니다. 농민들이 무더운 날 보리밥에 생된장과 물을 얹어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던 방식에서 발전했다고 전합니다. 도미나 전갱이를 구워 살을 발라 만드는 형태도 있고, 일상에서는 이리코라 부르는 말린 멸치를 볶아 씁니다. 고소한 견과와 생선의 감칠맛, 아삭한 오이와 향채가 어우러져 습하고 더운 날에도 부담 없이 밥을 먹게 합니다.

🏠 일상
준비 30분 조리 15분 6 인분
아욱바지락국
국/탕 보통

아욱바지락국

아욱바지락국은 아욱과 바지락 두 재료를 된장 국물에 합친 국으로, 한국 가정에서 오래전부터 짝지어 끓여 온 조합입니다. 두 재료가 모두 풍부한 서해안·남해안 연안 지역에서 자주 만들어집니다. 바지락을 소금물에 담가 모래를 뱉게 한 뒤 끓이면 입을 벌리면서 짭조름한 바다 국물이 빠르게 우러납니다. 이 국물이 된장의 발효된 구수함과 만나면 단일 재료로는 만들 수 없는 깊이가 생깁니다. 아욱은 마지막에 넣어 1분 미만으로 익혀야 합니다. 오래 끓이면 색이 탁해지고 점액질이 과하게 나와 국물이 걸쭉해집니다. 짧게 익히면 아욱 특유의 실크 같은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있고, 잎에서 나오는 약간의 점액질이 국물에 자연스러운 걸쭉함을 더해 체감 농도를 높입니다. 된장의 구수함, 바지락의 짠맛, 아욱의 은은한 단맛이 각각 다른 층에서 작용하면서 재료 수에 비해 복합적인 국물이 됩니다. 국물이 단독으로도 맛있어서 밥을 말아 먹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봄철 어린 아욱이 제철일 때 맛이 가장 좋습니다.

🏠 일상 🥗 다이어트
준비 20분 조리 20분 4 인분
바지락 칼국수
쉬움

바지락 칼국수

바지락 칼국수는 바지락 육수로 끓인 칼국수로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면 요리 중 하나입니다. 조리 전 바지락을 찬물에 최소 한 시간 해감하고, 깨끗한 물에 넣어 껍데기가 열릴 때까지 끓입니다. 껍데기를 건져내고 육수를 면포에 걸러 모래 한 톨 없이 맑게 만드는 과정이 이 요리의 핵심입니다. 이렇게 완성된 바지락 육수는 멸치 다시와 달리 미네랄 성분의 짭조름함이 특징으로, 살짝 건조되고 농축된 질감의 멸치 육수와는 명확히 다른 청량하고 깨끗한 바다 맛을 냅니다. 애호박과 대파를 5분 정도 먼저 끓이면 채소의 단맛이 우러나 바지락의 짠맛을 부드럽게 감싸줍니다. 손으로 직접 밀어 만든 칼국수 면을 넣으면 면에서 전분이 서서히 국물로 녹아나오면서 점차 살짝 걸쭉한 농도가 만들어집니다. 이 자연스러운 점성 변화가 칼국수를 다른 한국 면 요리와 구분 짓는 핵심 특징입니다. 면이 6~7분 익어 반투명하게 변하면 건져두었던 바지락 살을 다시 넣습니다. 국간장 간은 보수적으로 해야 합니다. 바지락 육수 자체에 이미 충분한 염분이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넣으면 이 요리를 정의하는 섬세한 바다 맛을 가려버립니다. 바지락을 더 많이 쓰고 더 오래 끓일수록 국물이 진해지므로, 더 강한 맛을 원할 경우 간장보다 바지락 양을 늘리는 것이 올바른 방향입니다.

🏠 일상 🌙 야식
준비 35분 조리 20분 2 인분
토르텔리니 인 브로도 (이탈리아 고기 속 파스타 맑은 수프)
파스타 보통

토르텔리니 인 브로도 (이탈리아 고기 속 파스타 맑은 수프)

토르텔리니 인 브로도는 잘게 썬 당근과 샐러리, 양파로 향을 낸 치킨브로스에 토르텔리니를 직접 익혀 파르미지아노를 올리는 수프입니다. 채소는 작은 크기로 고르게 썰어 브로스 전체에 퍼뜨리고, 중불에서 가장자리부터 기포가 오르면 약불로 낮춰 국물이 거칠게 끓거나 탁해지지 않게 합니다. 채소 향이 충분히 우러난 뒤에는 건더기를 건져 맑게 만들거나 그대로 남길 수 있으며, 토르텔리니를 넣기 전에 국물의 향과 상태를 확인합니다. 브로스는 다시 약하게 끓이고 토르텔리니를 넣은 뒤 서로 붙지 않도록 처음에 한 번만 부드럽게 저어 줍니다. 이후에는 포장에 적힌 시간에 맞춰 약불에서 익혀, 속을 감싼 반죽이 냄비 안에서 터지지 않게 합니다. 토르텔리니가 떠오르고 반죽이 부드러워지면 바로 불을 끄고 후추로 향을 맞춥니다. 그릇마다 파스타와 맑은 국물을 함께 나누어 담고 파르미지아노를 갈아 올려 치즈가 따뜻한 국물 위에서 녹기 시작할 때 냅니다.

🎉 손님초대 🏠 일상
준비 20분 조리 20분 2 인분
황태콩나물국밥
밥/죽 쉬움

황태콩나물국밥

황태채 60g과 콩나물 180g, 무 120g을 물 1100ml에 끓여 밥 두 공기에 붓는 황태콩나물국밥입니다. 황태채는 흐르는 물에 적신 뒤 1분 불리고 물기를 가볍게 짭니다. 무는 얇게 나박 썰고 대파 30g은 송송 썹니다. 중불 냄비에 참기름 1작은술을 두르고 황태채를 1분 볶습니다. 물과 무를 넣어 센 불에서 끓인 뒤 중불로 낮추고 10분 조리합니다. 콩나물과 다진 마늘 1작은술을 넣은 즉시 뚜껑을 덮어 중불에서 7분 끓입니다. 뚜껑을 열고 국간장 1.5큰술을 넣어 한 번 끓인 다음 대파를 넣고 1분 더 조리합니다. 밥을 두 그릇에 나누고 황태와 콩나물, 무가 든 국물을 고르게 붓습니다.

🏠 일상 🌙 야식
준비 10분 조리 25분 2 인분

국/탕 요리 팁

좋은 국물 요리의 핵심은 재료를 충분히 우려내는 것입니다. 멸치, 다시마, 사골 등 육수 베이스에 따라 맛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이 카테고리에서는 가정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국·탕 레시피를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