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데살 밀크롤 (빵가루 묻힌 필리핀식 소형 롤빵)
우유와 이스트로 발효시킨 필리핀식 소형 롤빵입니다. 속은 솜처럼 폭신하고 결이 가는 반면, 빵가루를 묻힌 겉면은 살짝 거칠면서 바삭합니다. 설탕이 적게 들어가 은은한 단맛만 감돌아 잼이나 버터 없이도 담백하게 즐길 수 있고, 반대로 짭짤한 재료와도 잘 어울립니다. 구운 직후 면보를 덮어두면 수분이 빠지지 않아 더 촉촉한 식감을 유지합니다. 아침 식사용으로 전날 반죽해 냉장 발효하면 아침에 성형과 2차 발효만 거쳐 바로 구울 수 있습니다.
재료 조절
만드는 법
- 1
따뜻한 우유에 이스트와 설탕 절반을 넣고 5분 두어 활성화해요.
- 2
볼에 강력분, 남은 설탕, 소금을 넣고 섞은 뒤 이스트 우유와 달걀을 넣어 반죽해요.
- 3
반죽이 뭉치면 버터를 넣고 8~10분 치대어 매끈한 글루텐 막을 만들어요.
- 4
따뜻한 곳에서 1차 발효를 60분 진행해 2배로 부풀려요.
- 5
반죽을 8등분해 둥글리고 윗면만 가볍게 적신 뒤 빵가루를 묻혀 팬에 올려요.
- 6
2차 발효 25분 후 190°C 오븐에서 16~18분 구워 윗면이 연갈색이 되면 꺼내요.
꿀팁
영양정보 (1인분)
다른 레시피

흑설탕 시나몬롤
일반 설탕 대신 흑설탕을 필링에 사용해 깊은 캐러멜 풍미를 끌어올린 시나몬롤입니다. 이스트 반죽은 우유와 달걀로 부드럽고 탄력 있으며, 흑설탕과 계피가루, 버터를 펴 발라 돌돌 말아 굽습니다. 흑설탕이 녹아 끈적한 캐러멜층을 형성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묵직한 단맛이 일반 시나몬롤과 차별됩니다. 크림치즈 글레이즈를 올리면 균형이 완성됩니다.

엔사이마다 치즈 브리오슈 (필리핀 달콤 치즈빵)
엔사이마다는 필리핀에서 사랑받는 치즈 올린 달콤한 브리오슈 빵입니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유래했으나 필리핀에서 독자적으로 변형되어, 구운 빵 위에 버터를 바르고 설탕과 강판 치즈를 올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래 발효시킨 반죽은 손으로 뜯으면 실처럼 늘어나는 질감이며, 체다치즈의 짭짤함이 달콤한 반죽과 만나 필리핀 특유의 달짤한 조합을 만듭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특히 많이 만들며 커피와 함께 냅니다.

곶감 시나몬롤 (말린감 필링 계피 롤빵)
곶감을 필링으로 사용한 한국식 시나몬 롤입니다. 브리오슈에 가까운 부드러운 발효 반죽을 얇게 밀어 시나몬 설탕과 잘게 다진 곶감을 고르게 펴 바른 뒤 돌돌 말아 잘라 구워냅니다. 곶감은 건조 과정에서 당분이 농축되어 캐러멜에 가까운 진한 단맛을 가지며, 시나몬의 따뜻한 향과 만나면 한국 전통 수정과를 연상시키는 향미가 피어오릅니다. 오븐에서 부풀어 오른 롤을 잘라 보면 곶감 조각이 나선형으로 박혀 있어 한 겹 뜯어 먹을 때마다 말랑하고 달콤한 과육이 나옵니다. 크림치즈 글레이즈를 위에 뿌리면 산미가 더해져 단맛의 균형이 잡히며, 발효 반죽 특유의 버터 향과 곶감의 자연스러운 풍미가 조화를 이룹니다.

소금빵
강력분에 이스트와 우유를 넣어 발효시킨 반죽 안에 버터 조각을 감싸 구운 한국식 소금빵입니다. 겉은 얇고 바삭한 껍질이 형성되고, 안쪽은 발효 반죽 특유의 쫄깃한 결이 살아 있으며, 중심부에서 녹은 버터가 빵 결 사이로 스며들어 고소한 풍미를 남깁니다. 윗면에 뿌린 굵은 소금이 버터의 고소함을 끌어올리면서 단순한 빵을 한 차원 다른 맛으로 만들어줍니다. 2차 발효를 충분히 해야 결이 가볍고, 높은 온도에서 짧게 구워야 겉바속촉의 식감이 완성됩니다. 갓 구워 따뜻한 상태에서 먹으면 버터가 아직 녹아 있어 풍미가 가장 강합니다.

룸피앙 상하이 (필리핀식 돼지고기 튀김 춘권)
룸피앙 상하이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파티 음식이자 간식입니다. 다진 돼지고기에 당근, 양파, 대파를 잘게 썰어 넣고 간장과 후추로 간을 한 뒤, 얇은 스프링롤 피로 단단하게 말아 노릇하게 튀겨냅니다. 손가락 두께의 한입 크기로 만들어 스위트칠리소스나 식초 디핑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바삭한 겉면을 깨물면 속에서 간이 배어든 고기 소가 터져 나오며, 식어도 바삭함이 잘 유지되어 모임이나 축제에서 빠지지 않는 메뉴입니다.

비콜 익스프레스 (필리핀 삼겹살 코코넛 고추 조림)
비콜 익스프레스는 마닐라에서 남동 루손의 비콜 지방으로 달리던 열차 노선 이름에서 따온 요리로, 비콜은 코코넛과 고추를 유난히 사랑하는 지역이에요. 얇게 썬 삼겹살을 코코넛 밀크·코코넛 크림에 새우젓(바궁)·마늘·양파와 함께 넣고, 긴 고추와 새고추를 듬뿍 더해 중불에서 천천히 끓여요. 코코넛 밀크의 수분이 날아가면서 기름이 분리되고, 그 시점부터 돼지고기가 코코넛 지방에서 튀겨지듯 익어요. 완성된 요리는 국물이 거의 없고 크리미하면서 기름진 양념이 고기와 고추에 감겨 있어요. 새우젓이 코코넛의 달큰함 아래에 진하고 감칠맛 강한 짠맛을 깔아주고, 매운맛은 한 입에 터지기보다 숟가락을 거듭할수록 서서히 올라오는 타입이에요. 밥에 소스를 끼얹어 먹으면 크리미한 매운맛이 밥알 사이로 배어 든 게 이 요리의 완성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