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얌 르막 칠리 파디 (말레이식 새고추 코코넛 닭찜)
새고추와 샬롯, 생강황을 갈아 넣은 코코넛 국물은 걸쭉한 카레 소스보다 묽고, 연한 금빛을 띠며 맵게 끝납니다. 말레이식 닭찜답게 뚜껑을 열고 잔잔하게 끓이되 소스가 될 때까지 졸이지 않아, 닭다리살이 국물에 잠긴 채로 나옵니다. 생강황은 볶을 때 쌉쌀한 흙 향을 내고, 레몬그라스는 국물에 향만 옮긴 뒤 건져 냅니다.
말레이시아 요리 13개. 1/1페이지에서 재료와 조리 시간을 비교합니다. 아얌 르막 칠리 파디 (말레이식 새고추 코코넛 닭찜), 나시 칸다르 (페낭 인도 무슬림식 혼합 카레 밥), 오탁오탁 (동남아 바나나잎 구운 생선 케이크).
새고추와 샬롯, 생강황을 갈아 넣은 코코넛 국물은 걸쭉한 카레 소스보다 묽고, 연한 금빛을 띠며 맵게 끝납니다. 말레이식 닭찜답게 뚜껑을 열고 잔잔하게 끓이되 소스가 될 때까지 졸이지 않아, 닭다리살이 국물에 잠긴 채로 나옵니다. 생강황은 볶을 때 쌉쌀한 흙 향을 내고, 레몬그라스는 국물에 향만 옮긴 뒤 건져 냅니다.
페낭에서는 단단하게 지은 흰 밥에 여러 커리 그레이비를 섞어 끼얹는 쿠아 캄푸르가 대표적이지만, 이 레시피는 코코넛밀크 닭고기 커리 한 가지와 삶은 달걀로 구성을 줄였습니다. 그레이비가 밥알 사이로 스며드는 것이 핵심이라 커리를 걸쭉하게 졸이지 않고 묽게 둡니다. 밥을 평소보다 되게 짓는 이유도 같아서, 소스를 머금어도 밥알이 퍼지지 않습니다.
흰살생선을 코코넛 밀크, 달걀흰자, 레드커리 페이스트와 곱게 갈아 바나나잎에 얇고 길게 올려 접은 뒤 앞뒤로 굽습니다. 잎 가장자리가 그을리는 동안 안쪽 반죽은 단단한 커스터드처럼 익고 은은한 훈연 향이 뱁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는 밥에 곁들이기도 하고 간식으로도 먹습니다.
이름에 차가 들어가지만 냄비에 찻잎은 없고, 보통 진한 중국차를 곁들여 마십니다. 맑은 국물인데 떠먹으면 으깬 통후추의 매운 향이 먼저 올라오고, 푹 익은 통마늘은 숟가락으로 눌러 으깨 먹습니다.
타마린드로 낸 새콤한 국물에 발라낸 고등어 살과 쌀국수가 들어가고, 오이와 민트가 위에서 시원한 향을 더합니다. 양파와 마늘, 생강을 곱게 간 페이스트가 국물 바탕이 되어 고춧가루의 매운맛을 받쳐 줍니다. 고등어는 익힌 뒤 가시를 먼저 다 발라내고 넣으니 먹을 때 가시를 골라낼 일이 없습니다.
물반죽으로 기름반죽을 감싸 두 번 밀고 말면, 자른 단면에 나선 줄무늬가 드러납니다. 말레이시아식 커리 퍼프로, 속은 닭고기, 고구마, 감자를 커리로 조려 물기를 거의 없앤 것이고 완숙 달걀도 나눠 함께 넣습니다. 튀기면 겹겹의 층이 벌어지며 바삭하게 부서지고, 나선 면이 바깥으로 와야 무늬가 보입니다.
말레이시아의 나시 크라부는 꽃으로 물들인 밥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물들이지 않은 흰 밥을 코코넛밀크와 레몬그라스로 짓습니다. 밥 둘레에 구운 고등어 살, 오이, 데친 콩나물, 삼발을 따로따로 놓고, 섞는 건 상에 올린 뒤입니다.
페낭의 노점 볶음면은 웍이 연기가 날 만큼 달아올라야 생기는 그을린 불향, 웍헤이로 맛이 갈립니다. 볶기 시작한 뒤에는 멈출 틈이 없어 숙주와 부추까지 손 닿는 곳에 두고 불을 켭니다. 면과 새우에 물기가 남으면 웍 온도가 떨어져 재료가 볶이지 않고 쪄집니다. 진간장과 굴소스가 넓은 쌀국수를 짙은 갈색으로 물들입니다.
겉은 여러 겹이 바삭하게 부서지고, 가르면 카레 향이 밴 소고기와 달걀이 촉촉하게 차 있습니다. 기름 바른 손으로 종이처럼 얇게 늘린 반죽에 소를 올려 네모나게 접어 양면을 노릇하게 굽는 말레이시아 음식으로, 속이 없는 로티 차나이와 달리 그 자체로 한 끼가 됩니다. 조각으로 잘라 커리 소스나 처트니에 찍어 먹습니다.
맵고 짠 삼발 옆에 판단잎 향이 밴 고소한 코코넛밥이 깔립니다. 둘레에는 바삭한 멸치와 볶은 땅콩, 삶은 달걀, 오이를 놓아 한입마다 짠맛, 고소함, 시원함, 매운맛을 오갑니다.
새우 육수에 토마토 페이스트와 칠리 페이스트를 풀어 만든 붉은 그레이비가 국물과 볶음면 사이쯤 되는 농도로 노란 밀면을 덮습니다. 말레이시아 조호르 지역의 국수로, 새콤한 토마토와 매운 칠리, 새우 감칠맛이 한 숟가락에 함께 들어옵니다.
찢을 때마다 얇은 겹이 결결이 떨어지는데, 반죽을 바닥이 비칠 만큼 늘려 버터를 바르고 네모나게 접어 구운 말레이시아 빵이기 때문입니다. 구운 직후 뜨거울 때 가장자리를 손으로 가볍게 쳐서 겹을 풀어 주면 접힌 겹이 서로 붙은 채 굳지 않습니다.
으깬 고구마를 치킨스톡에 풀어 만든 걸쭉한 그레이비를 노란 밀면에 끼얹어 먹습니다. 고구마의 단맛에 카레가루의 향신료와 땅콩버터의 고소함이 겹쳐, 국물이라기보다 숟가락을 덮는 소스에 가깝습니다. 고구마를 뜨거울 때 곱게 으깨 두어야 그레이비에 덩어리가 남지 않습니다. 말레이시아 국수답게 삶은 달걀과 라임을 곁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