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깐꾸아 (베트남 남부 게살 타피오카 굵은 면 국물)
반깐꾸아는 국물도 면도 모두 걸쭉한 베트남 남부식 국수로, 하노이의 맑고 섬세한 국수와는 전혀 다른 방향이에요. 게 껍데기와 돼지뼈를 함께 우린 육수에 타피오카 전분을 풀어 숟가락 뒤에 걸릴 정도의 농도로 만들어요. 타피오카와 쌀가루로 만든 굵은 면은 미끌미끌하면서 쫀득한 독특한 씹는 맛이 있어 밀면이나 일반 쌀국수와는 질감이 완전히 달라요. 우유빛 국물 위에 게 살 덩어리와 게 페이스트로 만든 계란찜이 떠 있어 한 그릇이 바다 맛으로 진하게 채워져요. 호치민시와 껀터에서는 새벽부터 큰 냄비에서 퍼 담아 아침 식사로 팔아요.
재료 조절
만드는 법
- 1
육수를 끓인 뒤 게살을 넣고 5분 정도 우려주세요.
- 2
타피오카 전분을 물에 풀어 넣고 국물을 살짝 걸쭉하게 만드세요.
- 3
반깐 면을 넣고 면이 투명해질 때까지 끓이세요.
- 4
액젓과 후추로 간하고 달걀물을 천천히 넣어 풀어주세요.
- 5
쪽파를 올려 뜨겁게 마무리하세요.
꿀팁
영양정보 (1인분)
다른 레시피

후띠우 남방 (베트남 돼지새우 쌀국수)
후띠우 남방은 베트남 남부, 특히 사이공에서 즐기는 맑은 국물 쌀국수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유래한 요리입니다. 돼지뼈로 우려낸 맑은 육수에 피시소스와 설탕으로 간을 맞추는데, 육수가 탁해지지 않도록 약불에서 거품을 걷으며 끓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진 돼지고기는 마늘과 함께 팬에서 고슬하게 볶아 토핑으로 올리고, 새우는 끓는 물에 1분만 데쳐 과하게 익지 않도록 합니다. 쌀국수를 삶아 그릇에 담고 숙주를 올린 뒤 뜨거운 육수를 부으면 숙주가 살짝 숨이 죽으면서도 아삭함을 유지합니다. 마늘기름을 한 스푼 올리면 국물 표면에 향이 퍼지며 풍미가 한 단계 올라갑니다. 쪽파와 후추로 마무리하는 간결한 구성이지만, 맑고 깊은 육수가 모든 재료를 하나로 묶어줍니다.

분리에우 (베트남 논게 게살 토마토 쌀국수)
분리우는 베트남 북부에서 민물 논게와 발효 새우장이라는 두 의외의 재료를 기둥으로 세운 국수로, 베트남 요리 중 가장 복합적인 국물을 만들어내요. 작은 논게를 껍질째 절구에 빻아 물에 풀어 체로 거르면 게 향이 진한 탁한 액체가 나와요. 이 액체를 약불에서 가열하면 게 단백질이 응고되면서 부드러운 커스터드 같은 덩어리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데, 이것이 완성된 국수 위에 올라가는 게살 덩어리예요. 토마토가 끓이는 동안 국물에 녹아 붉은빛과 과일 같은 산미를 더해 게의 진한 맛과 균형을 잡아줘요. 발효 새우장(맘톰)은 식탁에서 각자 취향껏 풀어 넣는데, 이 한 숟갈이 국물에 강렬하고 깊은 감칠맛을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려요. 쌀국수, 튀긴 두부, 공심채가 한 그릇을 완성해요.

하노이식 소고기 쌀국수
하노이식 포보는 베트남 북부에서 시작된 소고기 쌀국수로, 남부 스타일보다 국물이 맑고 간결합니다. 소뼈와 양지를 오랜 시간 우려내되 팔각, 계피, 정향 등 향신료를 절제해서 쓰기 때문에, 소고기 본연의 맛이 전면에 나옵니다. 차갑게 식혀도 굳지 않을 정도로 기름기를 걷어낸 투명한 육수가 포인트입니다. 얇게 썬 생 소고기를 뜨거운 국물에 넣으면 순식간에 분홍빛으로 익어,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합니다. 하노이에서는 숙주나 호이신 소스를 따로 곁들이지 않고, 쪽파와 고수만 올려 국물 맛에 집중합니다.

하노이식 닭고기 쌀국수 포가
하노이식 포가는 닭뼈와 닭다리살을 함께 끓여 맑으면서도 깊은 감칠맛을 끌어낸 닭 쌀국수입니다. 포보보다 국물이 가볍고 기름기가 적어 아침 식사로 즐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닭고기는 결대로 찢어 면 위에 올리는데, 너무 오래 끓이지 않아 살이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팔각과 생강이 은은하게 향을 잡아주면서도 닭 육수의 담백함을 해치지 않습니다. 쪽파, 고수, 라임 한 조각을 곁들이고, 취향에 따라 어묵이나 달걀을 추가하기도 합니다. 쌀국수 면이 투명한 국물을 머금어 한 젓가락 먹으면 닭의 깨끗한 풍미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분보후에 (매운 소고기 레몬그라스 쌀국수)
베트남 중부 후에 지방에서 탄생한 매운 소고기 쌀국수입니다. 소고기 사태를 장시간 고아낸 육수에 레몬그라스, 새우젓, 말린 고추를 더해 깊고 복합적인 매운맛을 완성합니다. 국물 표면에 떠오르는 붉은 고추기름이 시각적으로 강렬하며, 한 숟갈 떠먹으면 새우젓의 감칠맛과 레몬그라스의 청량한 향이 동시에 감돕니다. 둥근 쌀국수인 분은 일반 쌀국수보다 두껍고 탄력이 있어 진한 국물과 잘 어울립니다. 숙주, 바나나꽃, 라임을 곁들여 먹으면 매운맛 속에서 신선한 식감의 대비가 살아납니다. 돼지 혈순대를 추가하면 후에 현지식에 한층 가까워집니다.

베트남 쌀국수
베트남 쌀국수 퍼 보는 소뼈를 8시간 이상 은근히 끓여 맑으면서도 깊은 맛을 가진 육수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되는 베트남의 국민 요리입니다. 육수의 핵심은 팔각, 계피, 정향 등 향신료를 마른 팬에 볶아 향을 깨운 뒤 육수에 넣는 것과, 양파와 생강을 직화로 겉면을 태워 훈연 향과 단맛을 더하는 과정입니다. 끓이는 동안 표면에 뜨는 불순물을 꾸준히 걷어내야 육수가 탁해지지 않고 투명한 금빛을 유지합니다. 쌀국수를 뜨거운 물에 데쳐 그릇에 담고 얇게 썬 생소고기를 올린 뒤 펄펄 끓는 육수를 부으면, 육수의 열로 고기가 반쯤 익으며 분홍빛이 도는 부드러운 식감이 됩니다. 피시 소스로 짠맛을 맞추고 숙주, 라임, 타이바질, 고추를 곁들여 각자 취향에 맞게 완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