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터 치킨 (크리미한 토마토 커리 탄두리 치킨)
버터 치킨(무르그 마카니)은 닭고기를 요거트와 가람 마살라에 재워 탄두리 스타일로 먼저 구운 뒤, 토마토 퓌레를 오래 끓여 산미를 줄인 소스에 버터와 생크림을 넣어 마무리하는 인도의 대표 커리입니다. 요거트 마리네이드가 닭고기의 단백질을 분해하여 부드러운 식감을 만들고, 탄두리 구이 과정에서 표면에 훈연 같은 깊은 향이 더해집니다. 토마토 소스는 충분히 졸여야 날카로운 산미가 둥글어지고, 버터와 생크림이 향신료의 거친 열기를 크리미한 감칠맛으로 감쌉니다. 커민과 가람 마살라가 흙냄새 같은 깊은 향을 깔아주면서 다른 커리와는 구분되는 무르그 마카니 특유의 풍미를 완성합니다.
재료 조절
만드는 법
- 1
닭고기를 생강 마늘 페이스트, 카슈미르 칠리로 30분 재운다.
- 2
팬에 버터를 녹이고 닭고기를 겉면이 노릇해질 때까지 굽는다.
- 3
같은 팬에 양파, 향신료를 볶고 토마토 퓨레를 넣어 끓인다.
- 4
구운 닭고기를 소스에 넣고 15분 끓인다.
- 5
생크림과 버터를 넣어 마무리한다.
꿀팁
영양정보 (1인분)
다른 레시피

치킨 티카 마살라 (인도식 요거트 닭 토마토크림 카레)
치킨 티카 마살라는 요거트와 향신료에 재운 닭고기를 고온에서 구운 뒤, 토마토 퓨레와 생크림으로 만든 진한 소스에 넣어 끓이는 인도-영국 퓨전 요리입니다. 요거트 마리네이드의 유산균이 닭고기 표면을 부드럽게 만들면서 커리 파우더와 마늘, 생강의 향이 깊이 배어들게 합니다. 버터에 양파를 볶고 토마토 퓨레와 가람 마살라를 넣어 15분 끓이면 향신료의 날카로운 맛이 둥글어지면서 소스의 기반이 완성됩니다. 생크림을 넣으면 토마토의 산미와 향신료의 매운맛을 크리미한 질감이 감싸면서 부드러운 밸런스가 잡힙니다. 하루 전 재워두면 향신료가 고기 속까지 스며들어 맛이 한층 깊어집니다.

달 마크하니 (버터 크림 렌틸콩)
달 마크하니는 펀자브 지방에서 탄생해 인도 전역의 레스토랑 메뉴에 자리 잡은 고급 렌틸 요리로, '마크하니(버터의)'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버터와 크림을 아끼지 않는 농후한 맛이 특징이에요. 우라드 달(검은 렌틸)과 라즈마(강낭콩)를 밤새 불려 압력솥에 익힌 뒤, 토마토·마늘·생강·카슈미리 칠리로 만든 베이스에 넣고 약불에서 수시간 끓여요. 긴 조리 시간 동안 렌틸이 서서히 부서지면서 녹말이 국물에 풀려 크리미한 농도가 되는데, 여기에 버터 한 덩어리와 생크림을 마지막에 넣어 비단처럼 매끈한 질감을 완성해요. 전통적으로는 탄두르(화덕) 옆에서 밤새 숯불의 잔열로 천천히 끓여 다음 날 내놓았다고 해요. 난이나 바스마티 쌀과 함께 먹으며, 인도 결혼식 뷔페에서 빠지지 않는 필수 메뉴예요.

치킨 코르마 (캐슈넛 크림 커리)
치킨 코르마는 무굴 궁정 요리에서 비롯된 인도의 고급 커리로, 매운맛보다 향신료의 깊이와 소스의 농후함을 추구하는 요리예요. 캐슈넛이나 아몬드를 물에 불려 곱게 갈아 소스의 베이스로 쓰는데, 이 견과류 페이스트가 크림 없이도 벨벳 같은 질감과 고소한 바디감을 만들어요. 요거트에 재운 닭을 카르다몸·정향·시나몬·메이스 같은 통째 향신료와 함께 약불에서 천천히 끓이면, 향신료의 따뜻한 향이 요거트의 산미와 만나 복합적이면서도 순한 맛을 내요. 사프란을 마지막에 넣어 황금빛과 은은한 꽃향을 더하는 것이 정통 코르마의 마무리예요.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도 즐길 수 있어서 인도 레스토랑에서 입문용으로 자주 추천되지만, 향신료의 레이어가 깊어서 단순한 '순한 카레'로 치부하기엔 아까운 요리예요.

말라이 코프타 (인도식 파니르 감자 완자 크림 소스)
말라이 코프타는 북인도의 대표적인 채식 요리로, 감자와 파니르(인도 치즈)로 빚은 경단을 크리미한 토마토 그레이비에 담가 냅니다. 경단은 겉을 튀겨 바삭함을 주고, 소스는 양파와 토마토를 볶아 생크림과 캐슈넛 페이스트를 넣어 부드럽게 만듭니다. 가람 마살라와 강황의 온화한 향이 매운맛 대신 깊은 풍미를 내며, 난이나 바스마티 쌀밥과 함께 먹습니다.

치킨 비리야니 (무굴식 사프란 향신료 층층 쌀 닭고기)
비리야니는 무굴 제국 시대에 페르시아 필라프와 인도 향신료 문화가 만나 탄생한 요리로, 인도 아대륙 전역에서 축제·결혼식·금요 기도회 뒤 식사에 빠지지 않는 의례적 음식이에요. 요거트·사프란·가람마살라·생강 마늘 페이스트에 재운 닭을 반쯤 익힌 바스마티 쌀과 겹겹이 쌓고, 사프란 우유·튀긴 양파·민트를 사이에 뿌려요. 냄비를 밀가루 반죽으로 밀봉(덤)하면 내부 증기가 순환하면서 쌀과 고기가 서로의 향을 교환하며 익어요. 뚜껑을 열었을 때 피어오르는 사프란·카르다몸·장미수의 향이 비리야니의 첫인상이에요. 잘 만든 비리야니의 쌀알은 하나하나 분리되면서도 양념이 배어 있고, 바닥에는 타디그처럼 바삭한 누룽지층이 형성돼요.

차나 마살라 (펀자브식 병아리콩 토마토 향신료 카레)
차나 마살라는 펀자브 가정식의 기본이자 북인도에서 가장 널리 먹는 채식 요리 중 하나로, 다바(길거리 식당)에서 기차 식당, 호텔 레스토랑까지 어디서나 볼 수 있어요. 말린 병아리콩을 밤새 불려 압력솥에 익히는데, 형태는 유지하면서 누르면 눌리는 질감이 핵심이에요. 소스는 양파를 짙은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 크림 없이도 자연스러운 단맛과 바디감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해요. 토마토에 고수·커민·강황·가람마살라와 암추르(말린 망고 가루)를 넣고 졸이는데, 암추르가 내는 시큼한 과일 산미가 다른 병아리콩 커리와 구별되는 이 요리의 시그니처예요. 국물이 질퍽하게 흐르지 않고 병아리콩 하나하나에 짙은 양념이 감기는 농도여야 해요. 생양파·청양고추·레몬을 올려 바투라(튀긴 빵)와 함께 먹으면 펀자브 길거리 음식의 상징 '촐레 바투레'가 되고, 로티로 떠먹으면 거의 돈 들지 않는 평일 저녁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