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식 햄치즈 샌드위치
연유와 마요네즈를 같은 양으로 섞은 소스가 이 대만식 샌드위치의 달고 짭짤한 맛을 만듭니다. 테두리를 잘라 낸 식빵 사이사이에 얇은 지단, 햄, 체다치즈가 번갈아 들어가 단면에 노란 층이 또렷하게 드러납니다. 테두리를 자르는 이유는 모양보다 식감에 있어서, 베어 물면 빵 전체가 부드럽게 눌립니다.
연유와 마요네즈를 같은 양으로 섞은 소스가 이 대만식 샌드위치의 달고 짭짤한 맛을 만듭니다. 테두리를 잘라 낸 식빵 사이사이에 얇은 지단, 햄, 체다치즈가 번갈아 들어가 단면에 노란 층이 또렷하게 드러납니다. 테두리를 자르는 이유는 모양보다 식감에 있어서, 베어 물면 빵 전체가 부드럽게 눌립니다.
버터 반죽에 밀가루와 옥수수전분을 섞어 입에서 부서지듯 부드러운 쿠키를 굽고, 두 장 사이에 둘세 데 레체를 두툼하게 채웁니다. 둘세 데 레체는 우유를 오래 졸인 밀크 캐러멜로 토피 같은 향이 강해서, 쿠키는 일부러 담백하게 만듭니다. 안달루시아의 중세 과자에서 출발해 19세기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서 지금의 샌드위치 쿠키 모양이 되었습니다. 색이 나기 전에 오븐에서 꺼내 하얗고 부드럽게 마무리합니다.
바삭한 빵가루 껍질을 가르면 리소토 속에서 녹은 모차렐라가 길게 늘어납니다. 리소토는 차갑게 식힌 것을 쓰고, 파르메산을 섞어 밥알끼리 끈기가 생길 때까지 치대야 치즈를 감싸도 갈라지지 않습니다.
페루의 소고기 볶음에는 감자튀김이 섞여 들어가고, 접시 한쪽에는 밥이 놓입니다. 간장과 레드와인 식초가 짠맛과 신맛을 함께 내고, 노란 고추 페이스트인 아히 아마리요는 반 작은술만 넣습니다. 감자튀김은 소스를 조금 머금었을 때 바로 담아야 눅눅해지지 않습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어 간장, 설탕, 마늘, 참기름으로 양념한 패티라서, 별도 소스 없이도 떡갈비의 달고 짭짤한 맛이 납니다. 토스트한 번에는 마요네즈를 바르고 양상추를 깐 다음 패티를 얹습니다.
냉동 아사이를 바나나, 블루베리, 그릭요거트와 갈면 셔벗처럼 걸쭉한 짙은 보라색 베이스가 되고, 베리 향 뒤로 흙내와 초콜릿을 닮은 묵직한 맛이 남습니다. 아마존 유역의 아사이야자 열매에 그래놀라와 과일, 꿀을 올려 볼로 먹는 방식은 1980년대 리우데자네이루 서퍼들 사이에서 퍼졌습니다. 차가운 베이스와 바삭한 그래놀라의 대비가 금방 사라지므로 담자마자 먹습니다.
생비트와 사과, 당근을 물과 함께 통째로 갈아 거르지 않고 마시므로, 과육까지 그대로 들어가 걸쭉합니다. 비트의 흙내는 사과와 레몬에 꽤 묻혀서 꿀은 맛을 본 뒤 모자랄 때만 넣습니다.
굵은 소금과 굵은 후추 두 가지만 바르고 참나무 연기로 오래 훈제하면, 겉에는 바크라 부르는 짙은 껍질층이 생기고 속의 콜라겐은 결 따라 부드럽게 풀립니다. 양념이 단순한 만큼 결과는 시간보다 고기 상태에 달려 있어서, 중심 온도에 이르러도 탐침이 뻑뻑하게 들어가면 더 익힙니다. 텍사스에서는 썬 고기를 화이트 브레드와 피클과 함께 냅니다.
아몬드와 마늘, 물에 불린 식빵을 곱게 갈고 올리브오일을 가늘게 부어 하얀 크림처럼 만듭니다. 생마늘이 들어가 알싸하며, 냉장고에서 한 시간 넘게 차게 식힌 뒤 청포도나 슬라이스 아몬드를 올려 냅니다.
냉장고가 비어 있어도 마늘과 페페론치노, 올리브오일만 있으면 완성되는 나폴리식 파스타이고, 이름 자체가 이탈리아어로 '마늘과 기름'을 뜻합니다. 재료가 적은 만큼 맛은 마늘을 볶는 불 조절에 달려 있어, 약불에서 3~4분 연한 금빛까지만 익히고, 진한 갈색으로 넘어가면 기름 전체에 쓴맛이 뱁니다. 면수를 나눠 부어 팬을 흔들면 기름과 전분이 뿌옇게 섞여 면에 감기는 소스가 됩니다. 전통 방식에는 치즈도 크림도 넣지 않습니다.
살라미와 올리브의 짠맛, 모차렐라의 담백함, 파프리카와 오이의 아삭함이 한 그릇 안에서 번갈아 씹힙니다. 드레싱은 레드와인 식초와 올리브오일 두 가지뿐이어서 간은 살라미와 올리브가 맡습니다.
같은 이름의 에콰도르식 생고추 소스와 달리, 페루식은 아히아마리요를 양파와 마늘과 함께 볶아 부드럽게 만든 뒤 곱게 갑니다. 고추가 충분히 익어야 블렌더에서 질긴 껍질 조각이 덜 남습니다. 물은 칼날이 돌지 않을 때만 조금씩 더해 숟가락으로 얹을 만한 농도를 지킵니다. 고수는 함께 갈지 않고 잘게 썰어 마지막에 섞어서 소스 사이로 초록 조각이 보입니다. 아히아마리요를 다른 고추로 바꾸면 노란빛과 매운 정도가 달라집니다. 우유나 마요네즈 없이 식탁에서 음식에 조금씩 더하는 매운 양념입니다.
이탈리아어로 두 번 구웠다는 뜻의 이름 그대로, 통나무 모양으로 한 번 구운 반죽을 비스듬히 썰어 낮은 온도에서 다시 말리듯 굽습니다. 토스카나 프라토에서 오래전부터 만들어 온 쿠키로, 수분을 거의 날려 바삭함을 넘어 단단한 식감이 됩니다. 통아몬드가 씹힐 때마다 고소하고 레몬 제스트와 바닐라 향이 반죽에 배어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나 빈산토에 찍으면 겉은 촉촉해지고 속은 단단함을 유지합니다.
붉은색은 전부 비트에서 나옵니다. 비트를 곱게 갈아 퓌레로 만들어 볶은 쌀에 섞기 때문에 쌀알 하나하나가 짙게 물듭니다. 쌀은 씻지 않고 볶아 표면 전분을 남깁니다.
뜨거운 에스프레소가 닿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겉부터 녹아 커피층을 이루고, 안쪽은 차갑게 남아 한 숟가락에 두 온도가 함께 들어옵니다. 이탈리아어 아포가토는 '잠긴'이라는 뜻으로, 커피에 잠긴 아이스크림의 모습에서 이름이 왔습니다. 이 레시피는 다크초콜릿과 코코아가루로 쌉쌀함을, 볶은 아몬드로 바삭함을 더하고 소금을 아주 조금 뿌립니다.
큼직하게 썬 비트와 생강을 소금물에 담그고 사워크라우트 주스로 발효를 시작시켜, 짠맛 뒤로 산미와 가벼운 발포감이 생기는 붉은 음료를 만듭니다. 비트를 잘게 썰거나 갈면 발효가 급해지고 액체가 탁해집니다. 솜털 같은 곰팡이나 분홍색, 초록색, 검은색 반점, 불쾌한 냄새가 보이면 맛보지 않고 전부 버립니다.
참치는 한 면을 20초에서 30초만 굽습니다. 연기가 살짝 날 만큼 달군 팬이라면 그 짧은 사이에 겉은 진한 갈색이 되고, 썰어 보면 속은 거의 날것에 가까운 선명한 분홍색입니다. 단면이 회색으로 변했다면 너무 오래 둔 것입니다.
닭육수에 쌀과 닭가슴살을 익힌 뒤 레몬즙에 푼 달걀을 넣어, 국물을 걸쭉하고 새콤하게 만듭니다. 달걀물에는 뜨거운 육수를 한 국자씩 섞어 미리 데워 두고, 냄비에 넣은 다음에는 다시 끓이지 않습니다.
마늘을 얇고 고르게 써는 데서 맛이 갈립니다. 두께가 제각각이면 얇은 조각부터 타서 기름 전체에 쓴맛이 돕니다. 잘 된 면은 팬 바닥에 기름이 고여 있지 않고, 가닥마다 얇은 윤기가 흐릅니다.
펜넬은 감초를 닮은 아니스 향이 나지만 달기보다는 향긋하고, 씹으면 셀러리처럼 아삭합니다. 여기에 사과의 단맛과 구운 호두의 고소하고 살짝 떫은 맛, 루콜라의 쌉쌀함이 겹쳐 가벼우면서도 심심하지 않습니다. 드레싱은 레몬즙과 꿀, 올리브오일, 소금만 섞어 일부러 단순하게 두었고, 그래서 재료 하나하나의 맛이 따로 느껴집니다. 사과 단면은 금세 갈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사과를 가장 늦게 썰어 곧바로 드레싱에 버무리고, 담자마자 상에 냅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사과와 펜넬이 함께 제철을 맞는 가을과 겨울에 이런 샐러드를 내고, 구운 닭고기 옆에 두면 펜넬 향이 기름진 맛을 산뜻하게 정리해 줍니다.
작게 빚은 소고기 미트볼을 겉만 노릇하게 구운 뒤, 파프리카 가루를 넣은 양파 토마토 소스 속에서 마저 익힙니다. 하루 묵히면 소스 맛이 더 진해져, 전날 만들어 두었다가 빵이나 밥과 내기도 합니다.
크루아상을 가로로 갈라 아몬드 크림을 채우고, 윗면에도 크림을 얇게 펴 슬라이스 아몬드를 붙인 뒤 한 번 더 오븐에 넣습니다. 프랑스 빵집에서 전날 남은 크루아상을 살리려고 만들던 방식이라 하루 지난 크루아상을 써도 좋습니다. 지금은 파리 빵집에서 갓 구운 크루아상으로 일부러 만들기도 합니다. 두 번째 굽기에서 크림이 녹아 속이 마지판처럼 촉촉해지고, 겉의 아몬드는 노릇하게 바삭해지며 바닥은 살짝 끈적해집니다.
버섯 리소토 마지막에 파르메산과 함께 들깨가루를 넣어, 한 숟가락 뜨면 들깨칼국수 같은 고소한 냄새가 먼저 올라옵니다. 크림은 넣지 않고, 쌀을 저으며 나온 전분만으로 걸쭉하게 만듭니다.
마스카포네 크림에 직접 삶아 으깬 밤을 섞어, 시판 페이스트와 달리 숟가락마다 밤의 고운 입자가 혀에 닿습니다. 맨 위에는 다져 둔 밤을 흩뿌려 씹히는 조각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