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삼합
삭힌 홍어회와 삶은 삼겹살, 묵은지를 한 접시에 나란히 담았다가 한 점씩 겹쳐 한입에 먹습니다. 세 가지를 섞지 않고 줄을 나눠 두면 무엇이 얼마나 남았는지 보면서 짝을 맞추기 쉽습니다. 수육은 0.5cm 두께로 고르게 썰어, 셋을 겹쳐도 한입에 들어가게 합니다.
삭힌 홍어회와 삶은 삼겹살, 묵은지를 한 접시에 나란히 담았다가 한 점씩 겹쳐 한입에 먹습니다. 세 가지를 섞지 않고 줄을 나눠 두면 무엇이 얼마나 남았는지 보면서 짝을 맞추기 쉽습니다. 수육은 0.5cm 두께로 고르게 썰어, 셋을 겹쳐도 한입에 들어가게 합니다.
두부를 끓는 소금물에 3분 데쳐 두툼하게 썰고, 신 묵은지를 돼지 앞다리살, 양파와 볶아 옆에 곁들입니다. 데친 두부는 겉이 단단해져 두껍게 썰어도 잘 집히고, 뜨거운 김치볶음을 조금 얹으면 겉에 양념이 뱁니다. 소주나 막걸리 안주로 낼 때는 두부와 볶음을 나눠 담습니다.
강원도 향토 음식으로, 메밀 반죽을 크레프처럼 얇게 부쳐 묵은지와 두부, 돼지고기를 볶은 소를 말고 한 번 더 바삭하게 굽습니다. 메밀가루에는 글루텐이 없어 반죽을 10분 넘게 쉬게 해야 얇게 펴도 찢어지지 않습니다. 묵은지를 씻지 않고 쓰면 발효된 신맛이 소에 남고, 씻으면 한결 순해집니다.
오래 익은 묵은지의 날카로운 산미가 기름진 갈치살과 맞물려, 생선찌개인데도 비린 느낌보다 시큼하고 칼칼한 맛이 앞섭니다. 갈치는 옅은 소금물에 5분 담갔다 헹구면 비린내가 한결 빠집니다.
고등어 토막을 뜨거운 물에 20초만 담갔다 건져 겉을 하얗게 굳힌 다음, 냄비 바닥에 깐 묵은지 위에 한 겹으로 올립니다. 다 졸이고 나면 고등어 기름이 밴 묵은지에도 윤기가 돕니다.
노릇하게 구운 고등어 살과 볶은 묵은지를 비빔면에 넣어, 생선의 기름진 맛과 묵은지의 신맛이 함께 씹힙니다. 고등어는 소금을 뿌려 두었다가 나온 물기를 닦아야 비린내가 덜합니다.
푹 익어 신 묵은지와 통조림 참치를 볶아 뜨거운 밥 위에 얹습니다. 참치는 맨 마지막에 넣고 크게 몇 번만 뒤집어, 잘게 부서지지 않은 덩어리에 김치 양념이 뱁니다. 김치가 유난히 시면 설탕을 반 작은술쯤 더하고, 참치 대신 고등어 통조림을 써도 됩니다.
충남 태안의 향토 음식으로, 꽃게와 묵은지를 한 냄비에 끓이고 새우젓으로 간을 합니다. 국물 맛이 숙성된 김치에서 나오니 김치는 잘 익은 묵은지를 씁니다. 꽃게는 등딱지를 떼고 다리 끝을 자른 뒤 몸통을 반으로 갈라 넣습니다.
푹 익은 묵은지의 신맛이 꽁치 통조림의 기름과 만나 국물이 진하고 새콤하게 졸아듭니다. 생선을 따로 손질할 필요가 없어 준비가 짧고, 김치가 부드럽게 무르는 20분 남짓의 조림 시간이 맛을 만듭니다. 청양고추는 마지막에 넣어 매운 향이 날아가지 않게 합니다. 통조림 꽁치는 이미 익어 있어 데우는 정도면 충분하고, 건드리지 않으면 큰 토막 그대로 남습니다.
묵은지의 신맛과 참치캔의 고소함이 고추장, 식초, 올리고당 비빔장 안에서 맞물려 매콤새콤한 맛을 냅니다. 묵은지는 속을 털고 잘게 썰어야 산미가 한쪽에 몰리지 않습니다. 참치의 기름이나 물을 덜 빼면 비빔장이 묽어지고, 면에 남은 물방울도 같은 문제를 만듭니다. 쪽파는 절반만 비빔에 넣고 나머지는 위에 올려 향을 살립니다.
신맛이 날카로운 묵은지 사이에 노릇하게 구운 두부가 들어가 한입마다 산미가 누그러집니다. 마무리는 참기름이 아니라 들기름인데, 불을 끈 뒤 둘러야 발효 향이 강한 김치를 부드럽게 감싸는 고소함이 남습니다.
오래 익어 신맛이 강한 묵은지는 돼지고기 기름에 먼저 볶아야 산미가 덜 날카로워집니다. 육수 없이 물만 쓰기 때문에 중불에서 20분 이상 끓여 김치 맛을 국물로 끌어내야 하고, 시간을 줄이면 국물이 옅게 남습니다.
오래 익은 묵은지의 신맛과 등갈비 뼈에서 우러난 국물이 한 냄비에서 졸아들며, 매운맛보다 새큼한 감칠맛이 먼저 느껴지는 찜이 됩니다. 묵은지가 푹 익었을수록 산미와 감칠맛이 강해지니 김치 상태가 맛을 크게 좌우합니다.
묵은지와 앞다리살을 켜켜이 쌓아 오래 끓이면 김치는 줄기까지 흐물흐물해지고, 비계가 섞인 고기는 젓가락으로 갈라질 만큼 부드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