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춧잎김치
고춧잎김치는 고춧잎을 끓는 물에 짧게 데쳐 부피를 줄인 뒤 고춧가루, 멸치액젓, 다진 마늘, 찹쌀풀 양념에 버무려 하루 정도 상온 발효시키는 김치입니다. 데친 고춧잎은 쓴맛이 빠지면서 부드러워지고, 양념이 잎 표면에 밀착되어 고르게 배어듭니다. 찹쌀풀이 양념의 접착력을 높이고 짧은 발효에서도 유산균 활동을 촉진합니다. 고춧잎의 은은한 풀향이 매콤한 양념 아래 깔려 일반 배추김치와는 구별되는 허브 같은 뉘앙스를 만들어내는 여름 김치입니다.
재료 조절
만드는 법
- 1
고춧잎을 다듬어 씻고 끓는 물에 30초 데쳐요.
- 2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꼭 짜요.
- 3
양파를 곱게 다지고 고춧가루, 마늘, 액젓, 찹쌀풀, 설탕과 섞어요.
- 4
데친 고춧잎에 소금을 살짝 뿌려 밑간해요.
- 5
양념을 넣어 손으로 살살 버무려요.
- 6
용기에 담아 냉장 숙성 하루 후 먹어요.
꿀팁
영양정보 (1인분)
다른 레시피

참나물김치
참나물김치는 참나물을 굵은소금에 10분만 짧게 절여 숨을 죽인 뒤 고춧가루, 멸치액젓, 새우젓으로 버무리는 봄 김치입니다. 헹구지 않고 절인 상태 그대로 양념하면 염도가 감칠맛으로 전환되어 깊은 맛이 납니다. 배와 양파를 곱게 갈아 찹쌀풀과 함께 양념 베이스를 만들면 자연스러운 단맛이 매운맛의 날카로움을 부드럽게 감싸줍니다. 실온에서 3시간 초벌 발효 후 냉장하면 하루 이틀 사이에 참나물의 풋풋한 향과 젓갈의 발효 감칠맛이 균형을 이루는 시점이 옵니다.

청각김치
청각김치는 바다에서 나는 해조류인 청각을 무채, 쪽파와 함께 고춧가루·멸치액젓·찹쌀풀 양념에 버무려 만드는 김치입니다. 청각 특유의 꼬들꼬들한 식감과 진한 바다 향이 일반 채소 김치와는 다른 독특한 풍미를 냅니다. 무채에 양념을 먼저 버무려 간을 배게 한 뒤 청각과 쪽파를 넣고 빠르게 섞는 것이 핵심인데, 오래 주무르면 청각이 질겨지기 때문입니다. 냉장 하루 숙성하면 해조류의 짠맛과 발효 양념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해산물 요리나 담백한 국밥과 함께 내면 바다 향이 돋보이는 계절 김치입니다.

고구마줄기김치
고구마줄기김치는 고구마줄기의 질긴 겉껍질을 벗겨 데친 뒤 고춧가루, 멸치액젓, 다진 마늘, 찹쌀풀 양념에 버무려 숙성시키는 김치입니다. 껍질을 벗긴 줄기는 안쪽의 쫀득한 섬유질만 남아 씹을수록 탄력 있는 식감이 재미를 주고, 양념이 줄기 결 사이에 침투하면서 매콤짭짤한 맛이 고르게 배어듭니다. 쪽파가 신선한 향을 보태고 양파가 자연스러운 단맛으로 매운 양념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껍질 벗기는 손이 가지만 그만큼 독특한 식감을 즐길 수 있어, 제철 여름에 담그면 별미 반찬이 됩니다.

쑥갓김치
쑥갓김치는 쑥갓의 향긋하고 쌉싸름한 풍미를 고춧가루와 까나리액젓으로 감싸 발효시킨 김치입니다. 쑥갓을 소금에 7분만 짧게 절여 잎의 부드러운 질감을 최대한 살리고, 찹쌀풀을 넣어 양념이 잎 표면에 고르게 붙도록 합니다. 매실청이 발효 과정에서 은은한 단맛과 산미를 더해 쑥갓의 쌉쌀함과 균형을 이룹니다. 실온에서 2시간 초벌 발효 후 냉장 숙성하면 하루 만에 향이 가장 또렷한 상태로 즐길 수 있습니다. 잎이 연해 버무릴 때 부드럽게 다뤄야 모양이 살아납니다.

감잎차
감잎차는 건조한 감나무 잎과 귤껍질을 물에 넣고 우려내어 은은한 초록 풍미와 시트러스 향이 겹쳐지는 한국 전통 무카페인 차입니다. 물을 끓인 뒤 약불로 낮추어 12분간 천천히 우리면 감잎의 떫은맛은 줄이면서 부드러운 풀 향만 추출됩니다. 배를 껍질째 얇게 썰어 함께 넣으면 과즙이 차에 자연 단맛과 산뜻함을 더하고, 귤껍질은 소량만 사용해 감잎 향을 가리지 않도록 조절합니다. 체에 걸러 맑은 차만 남긴 뒤 꿀을 넣고 계피가루를 아주 소량 뿌리면 향긋한 마무리가 됩니다.

감자 샐러드
한국식 감자 샐러드는 일본 요시쿠 문화를 거쳐 한국에 정착한 사이드 메뉴로, 일본의 포테토 사라다와 뿌리는 같지만 한국 가정에서 독자적으로 진화했어요. 감자를 삶아 뜨거울 때 으깨되 약간의 덩어리를 남겨야 부드러운 속에서 포슬한 알갱이가 씹히는 이중 식감이 나와요. 깍둑 썬 햄을 팬에 살짝 구워 기름기를 빼고, 소금에 절여 물기 짠 오이와 삶은 당근을 섞어요. 마요네즈에 설탕과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면 달짝지근하면서 크리미한 한국식 특유의 맛이 완성되는데, 냉장고에서 한 시간 이상 차갑게 숙성시키면 간이 고르게 배어 훨씬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