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둠 전
모둠전은 동그랑땡, 애호박전, 표고버섯전, 고추전 등 여러 종류의 전을 한 상에 모아 내는 한국 명절의 대표 상차림입니다. 각 재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한 뒤 밀가루를 얇게 묻히고 달걀물을 입혀 중불에서 양면을 노릇하게 부쳐내며, 한 종류씩 소량으로 부쳐야 팬 온도가 유지되어 바삭한 식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이 넣으면 팬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반죽이 기름을 흡수해 눅눅해지므로, 3~4개씩 나눠 부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간장에 식초를 약간 섞은 초간장을 찍어 먹으면 기름진 전의 느끼함이 잡히고, 동그랑땡의 고기 감칠맛부터 호박전의 달큰함, 고추전의 은은한 매운 향까지 한 접시에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재료 조절
만드는 법
- 1
모든 재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 2
각 재료에 밀가루를 얇게 묻힌 뒤 달걀물을 입힌다.
-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군 뒤 각 전을 올린다.
- 4
중불에서 양면을 노릇하게 굽는다.
- 5
간장, 식초로 만든 찍소를 곁들여 낸다.
꿀팁
영양정보 (1인분)
다른 레시피

꼬치전
햄, 게맛살, 새송이버섯, 쪽파를 비슷한 길이로 잘라 꼬치에 번갈아 끼운 뒤 밀가루를 묻히고 소금간한 달걀물에 담가 중약불 팬에서 천천히 부치는 명절 전입니다. 불이 세면 달걀옷이 먼저 타므로 중약불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며, 재료 길이를 맞추면 단면이 깔끔합니다. 한 꼬치에 여러 재료의 맛과 식감이 함께 들어 있어 한입마다 다채로운 조합을 즐길 수 있습니다.

깻잎육전
깻잎 뒷면에 소고기 다짐육과 으깬 두부를 섞은 소를 얇게 펴 바르고 반으로 접은 뒤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혀 중불에서 부치는 전입니다. 고기소를 너무 두껍게 바르면 깻잎 향이 묻히므로 얇게 펴는 것이 중요하며, 두부의 수분을 충분히 짜내야 부칠 때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깻잎 특유의 향긋한 풀 향과 간장으로 밑간한 소고기의 감칠맛이 한 조각 안에서 겹칩니다.

녹두전
녹두전은 불린 녹두를 물과 함께 곱게 갈아 걸쭉한 반죽을 만들고, 돼지고기 다짐육·숙주·김치·대파를 섞어 기름 두른 팬에서 동그랗게 부쳐내는 전통 전입니다. 녹두를 6시간 이상 충분히 불려야 믹서에서 날곡물 입자 없이 곱게 갈리며, 갈아낸 반죽 자체에 전분 점성이 있어 밀가루나 달걀 없이도 형태가 유지됩니다. 숙주는 짧게 썰어야 반죽 사이에 고르게 분포되고, 김치는 물기를 꼭 짠 뒤 잘게 다져야 반죽이 질어지지 않습니다. 중불에서 한 면을 3~4분씩 눌러 구우면 겉면에 녹두 전분이 캐러멜화되면서 바삭한 껍질이 생기고, 속은 돼지고기 육즙과 김치의 산미가 녹두의 구수한 맛 위에 겹쳐집니다.

고추전
고추전은 풋고추를 세로로 반 갈라 씨를 제거한 뒤, 다진 돼지고기와 물기 짠 두부를 섞은 소를 채워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혀 팬에서 부쳐내는 명절 전입니다. 풋고추의 은은한 매운 향이 돼지고기의 기름진 감칠맛, 두부의 부드러운 질감과 층층이 겹치면서 한 입에 다양한 맛과 식감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매운맛이 걱정되면 오이고추를 사용하면 되고, 소를 너무 많이 넣으면 부칠 때 터질 수 있으므로 고추 용량의 7할 정도만 채우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설이나 추석 상차림에 빠지지 않는 전으로, 간장 찍어 소스와 함께 따뜻할 때 먹으면 고추의 향과 고기의 육즙이 가장 선명합니다.

김치돼지고기전
잘 익은 신김치와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넣어 부치는 김치전입니다. 김치국물을 반죽에 직접 섞어 붉은 빛깔과 발효된 감칠맛을 극대화했으며, 설탕을 소량 더해 신맛과 단맛의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대파와 양파가 식감의 변화를 주고, 돼지고기가 김치전에 든든한 포만감을 더합니다.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센 불에서 눌러가며 부치면 가장자리가 진하게 바삭해집니다.

가지전
가지전은 채소에 달걀옷을 입혀 기름에 부치는 한국 전 문화의 한 갈래로, 제사상과 명절 밥상에 올라가는 전통 반찬이에요. 가지를 7mm 두께로 둥글게 썰어야 속까지 익으면서도 부드러운 중심이 유지돼요. 달걀 전에 밀가루를 살짝 묻혀야 옷이 잘 붙어요. 팬에서 달걀옷이 노릇하고 레이스 같은 껍질로 굳는 동안, 속 가지는 자체 수분으로 찌듯 익어 무너지는 커스터드 식감이 돼요. 바삭하고 달걀 향 나는 겉과 녹아내리는 속의 대비가 이 전의 매력이에요. 간장·식초 소스에 찍어 먹으면 깔끔하고 은근한 맛이에요. 추석이면 호박전과 함께 가지전을 지져 차례상에 올리는 가정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