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완무시 (다시 육수로 찐 일본식 계란찜)
숟가락을 넣으면 푸딩처럼 매끈하게 흔들리지만, 맛은 달지 않고 다시 육수가 앞에 나옵니다. 달걀에 육수를 넉넉히 섞어 컵째 찌기 때문에 가장자리만 굳고 가운데는 부드럽게 떨리는 상태로 익습니다. 새우와 표고버섯, 은행이 바닥에 숨어 있어 떠먹을 때마다 다른 재료가 걸립니다.
숟가락을 넣으면 푸딩처럼 매끈하게 흔들리지만, 맛은 달지 않고 다시 육수가 앞에 나옵니다. 달걀에 육수를 넉넉히 섞어 컵째 찌기 때문에 가장자리만 굳고 가운데는 부드럽게 떨리는 상태로 익습니다. 새우와 표고버섯, 은행이 바닥에 숨어 있어 떠먹을 때마다 다른 재료가 걸립니다.
도톰하게 썬 표고버섯이 간장과 올리고당 양념을 머금어 겉은 윤기 나는 갈색이 되고 속은 쫄깃하게 씹힙니다. 양념은 바닥이 마르기 직전에 멈춰 숟가락에 살짝 묻는 농도로 남겨 두고, 참기름은 불을 끈 뒤에 둘러 향을 살립니다. 한 김 식히는 동안 양념이 버섯 속으로 더 배어듭니다.
백합 조개살과 채 썬 무, 표고를 다시마 물에 앉힌 쌀 위에 올려 짓고, 간장, 참기름, 쪽파 양념장에 비벼 먹습니다. 무는 쌀 위에서 증기로 익으며 단맛을 밥 전체에 보태는데, 0.3cm로 얇게 썰어야 밥과 같은 시간에 익습니다. 불린 쌀은 겉물기를 충분히 빼야 정해 둔 다시마 물 양으로 밥물이 맞습니다. 조개살은 밥이 거의 익은 뒤에 올려 탱탱한 식감을 지킵니다.
결대로 찢은 느타리는 가늘게 갈라지며 씹히고, 5mm로 썬 표고는 도톰하게 씹힙니다. 버섯을 씻었는지보다 팬에 넣을 때 물기가 남았는지, 여러 겹으로 쌓였는지가 결과를 가릅니다.
궁중이라는 이름은 조선 왕실 음식에서 왔습니다. 간장과 참기름으로 맛을 내 맵지 않고, 불고기용 소고기와 표고버섯이 들어갑니다. 소고기는 겉만 익혀 덜어 두었다가 떡이 말랑해진 뒤에 다시 넣습니다.
새송이, 표고, 느타리 세 가지를 비슷한 크기로 맞춰 한 팬에 굽습니다. 버섯은 물기가 많아 일찍부터 자꾸 뒤집으면 노릇해지지 않고 찐 것처럼 되니, 밑면이 갈색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 번만 뒤집습니다.
간장에 재운 불고기가 국물에 풀리면서 달짝지근한 간이 버섯과 당면에 고루 뱁니다. 상에서 약불로 계속 끓이며 먹는 전골이라, 당면은 약간 단단할 때 넣어야 끝까지 퍼지지 않습니다. 양파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버섯과 고기를 올리면 양파의 단맛도 국물로 나옵니다.
들깨가루는 참깨보다 고소함이 묵직하고 끝에 쌉싸름한 맛이 남는데, 이 전은 식은 뒤에 그 들깨 향이 오히려 짙어집니다. 느타리와 표고는 반죽에 섞기 전에 기름 없는 팬에서 1분 볶아 물기를 먼저 날립니다. 반죽에 간장이 들어가 있어 양념장 없이 먹어도 간이 맞습니다.
표고는 쫄깃하게 씹히고 느타리는 부드럽게 풀어지며, 팽이는 가벼운 아삭함을 남깁니다. 세 버섯을 같은 양씩 쓰되 표고와 느타리를 먼저 끓여 향을 낸 뒤 팽이를 나중에 넣기 때문에 식감이 서로 섞이지 않습니다. 된장은 체에 눌러 풀어 국물이 텁텁하지 않게 합니다.
불 위에 굽지 않고 양념째 넓은 팬에서 졸여, 국물이 반쯤 남은 촉촉한 상태로 냅니다. 고추장이나 된장 없이 간장으로 간을 하는 경북 내륙식이고, 안동에서는 제사상과 집안 모임에 팬째 올려 함께 덜어 먹어 왔습니다.
표고의 쫄깃한 갓과 새송이의 탄탄한 결은 새콤한 간장물에 오래 담가도 씹는 맛을 잃지 않습니다. 두 버섯은 두께를 비슷하게 맞춰 썰어야 함께 간이 듭니다. 데치는 시간은 1분이면 충분하고, 그보다 길면 물러지고 물이 생깁니다. 데친 버섯을 손으로 세게 누르는 과정이 데치기보다 더 결과를 좌우하는데, 남은 물이 간장과 식초를 흐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표고버섯과 소고기를 같은 양념에 재워 함께 볶기 때문에 버섯이 고기 육즙과 간장 맛을 그대로 머금습니다. 볼에서 버무린 잡채를 중강불 팬에 다시 올려 짧게 뒤섞으면 겉도는 양념이 졸아들고 당면에 윤기가 돕니다. 팬 바닥에 묽은 양념이 고여 있으면 아직 덜 된 상태이고, 오래 끌면 당면이 퍼지니 바닥이 마르는 순간 불에서 내립니다.
고기 없이 잘게 다진 표고버섯과 양송이버섯이 라구의 씹는 맛을 내고, 간장 1큰술이 토마토 페이스트, 화이트와인과 함께 졸아 짭짤한 바탕을 깝니다. 소스가 묽어지는 원인은 대개 버섯 물이라, 강불에서 물기가 사라지고 가장자리가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야 파파르델레에 소스가 붙습니다.
기름 없이 대파부터 냄비에 구워 가장자리를 노릇하게 만든 다음, 간장과 미림, 설탕, 사케를 미리 섞어 둔 와리시타를 붓습니다. 배추, 표고버섯, 구운 두부, 실곤약은 냄비 안에 자리를 나눠 넣고, 얇은 소고기는 곧 먹을 만큼씩 넣어 익는 대로 건집니다.
표고버섯과 양파를 잘게 다져 참기름에 볶다가 쌀을 넣고 끓여서, 숟가락마다 표고 향이 배어 있고 건더기가 따로 씹히지 않습니다. 간은 간장 조금과 후추로만 하는 순한 죽입니다.
새송이를 손으로 세로로 찢어 써서 결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기름 없는 팬에서 먼저 구워 물기를 날려 두기 때문에, 간장을 넣어도 질척하지 않고 짙은 윤기만 남습니다.
느타리는 결대로 찢고 표고는 얇게, 새송이는 어슷하게 썰어, 세 버섯이 한 그릇 안에서 저마다 다르게 씹힙니다. 양파로 우린 채수가 바탕인데 들깨가루와 두부가 들어가 든든하고, 불을 끈 뒤 2분쯤 두면 걸쭉한 농도가 자리를 잡습니다.
새송이와 표고를 한 팬에 섞어 부칩니다. 반죽은 버섯 겉에 얇게 묻는 정도라, 다 부친 뒤에도 밀가루 맛보다 버섯 향과 쫄깃한 결이 먼저 납니다.
다시마 물에 국간장으로 간을 하는 맑은 버섯찌개로, 기름은 한 방울도 쓰지 않습니다. 국물이 탁해지지 않게 거품을 걷고, 두부를 넣은 뒤에는 젓는 대신 냄비를 살짝 흔듭니다. 버섯은 물에 오래 담가 두면 향이 빠지니 빠르게 헹궈서 씁니다.
느타리, 표고, 팽이는 두께와 밀도가 달라 같은 시간을 쪄도 익는 속도가 다릅니다. 그래서 단단한 표고와 느타리를 아래에, 쉽게 숨이 죽는 팽이를 위에 두고, 팽이가 축 처지기 전에 김에서 내립니다.
느타리와 표고를 1분만 데쳐 고춧가루와 멸치액젓 양념에 무치니, 오래 익힐 필요 없이 그날 바로 먹는 김치가 됩니다. 느타리는 결대로 굵게 찢어야 데친 뒤에도 금방 물러지지 않고, 표고의 두툼한 갓은 끝까지 쫄깃합니다. 물기를 덜 짜면 양념이 묽어지고 보관 중 더 물러집니다. 냉장 보관하더라도 2일 안에 먹어야 쫄깃함이 유지됩니다.
고기를 빼고 표고버섯이 쫄깃한 씹는 맛을 대신 맡습니다. 양념을 반으로 나눠 볶은 채소에 먼저 묻히고, 나머지는 삶은 당면과 팬에서 함께 볶아 면 자체에도 간을 들입니다.
순두부가 으깨지지 않은 큰 덩어리째 들어 있는 죽입니다. 다 끓은 죽에 두부를 숟가락으로 떠 넣고 거의 젓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쌀과 표고는 들기름에 볶은 뒤 다시마 육수로 끓입니다.
표고의 쫄깃함, 팽이의 가는 결, 느타리의 두툼한 씹힘이 한 접시에 섞입니다. 세 버섯이 처음 내놓는 물기를 넓게 펼쳐 날린 뒤 가장자리가 살짝 마르면 들깻가루를 넣어야, 축축하게 뭉치지 않고 표면에 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