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베이컨 키슈
잘 익은 김치의 톡 쏘는 산미와 베이컨의 훈연 향을 달걀 크림 커스터드에 가두어 구워낸 퓨전 키슈입니다. 김치는 물기를 꼭 짜야 커스터드가 질어지지 않으며, 수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효 감칠맛이 오히려 응축됩니다. 베이컨과 양파를 미리 볶아 수분을 날린 뒤 달걀, 생크림, 우유로 만든 커스터드와 합치면, 한 조각을 자를 때 단면에서 김치의 붉은색과 베이컨 조각이 모자이크처럼 드러납니다. 모짜렐라 치즈가 녹으며 전체를 하나로 묶어주고, 파이지의 버터 향이 바삭한 토대를 제공합니다. 190도에서 시작해 175도로 낮추어 굽는 이단계 방식 덕분에 겉은 노릇하면서도 속은 부드럽게 익습니다. 브런치 한 접시로 내면 별다른 반찬 없이도 충분합니다.
재료 조절
만드는 법
- 1
오븐을 190도로 예열하고 파이지를 틀에 깔아 포크로 바닥에 구멍을 냅니다.
- 2
김치는 물기를 꼭 짜 잘게 썰고, 베이컨과 양파는 팬에서 노릇하게 볶아 수분을 날립니다.
- 3
달걀, 생크림, 우유, 후추를 볼에 넣고 고르게 풀어 키슈 커스터드를 만듭니다.
- 4
파이지 위에 김치와 베이컨 혼합물을 펼치고 치즈를 올린 뒤 커스터드를 부어줍니다.
- 5
190도에서 15분, 175도로 낮춰 20~25분 더 구워 가운데가 살짝 흔들릴 때 꺼냅니다.
- 6
10분간 식힌 뒤 자르면 단면이 깔끔하게 잡힙니다.
꿀팁
영양정보 (1인분)
다른 레시피

김치 체다 세이보리 스콘
차가운 버터를 밀가루에 비벼 넣는 전통 스콘 기법으로 만들되, 김치와 체다치즈를 넣어 짭짤하고 감칠맛 나는 방향으로 전환한 퓨전 빵입니다. 버터가 오븐 열에 녹으면서 증기를 내뿜어 반죽 사이사이에 층이 생기고, 이 바삭포슬한 결 사이로 김치의 매콤한 산미와 체다의 농후한 짠맛이 번갈아 올라옵니다. 김치 수분을 충분히 짜내야 반죽이 질어지지 않으며, 반죽을 과하게 치대면 글루텐이 발달하여 스콘 특유의 가볍게 부서지는 식감을 잃게 됩니다. 200도의 높은 온도에서 짧게 구워내면 겉은 황금색으로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상태가 유지됩니다. 갓 구워 김이 오르는 상태에서 버터를 발라 먹으면 고소함이 배가됩니다.

애호박 볶음 세이보리 갈레트
애호박 볶음을 필링으로 채운 세이보리 갈레트로, 한식 반찬과 프랑스 베이킹이 만나는 퓨전 요리입니다. 갈레트 반죽은 밀가루와 차가운 버터를 손끝으로 비벼 만드는 러스틱한 파이 반죽으로, 가장자리를 대강 접어 올리는 자유로운 형태가 특징입니다. 애호박을 참기름에 볶아 숨이 죽으면 달콤한 수분이 빠지면서 맛이 농축되고, 이 볶음을 반죽 위에 펴 올려 구우면 반죽의 바삭한 버터 향과 애호박의 고소한 단맛이 어우러집니다. 다진 마늘과 소금으로만 간을 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며, 위에 깨를 뿌리면 한식다운 풍미가 더해집니다. 브런치 메뉴로 달걀 프라이를 곁들이면 한 끼로 충분하고, 와인 안주로도 손색없습니다.

김치 두부 알프레도 파르팔레
김치 두부 알프레도 파르팔레는 진한 알프레도 크림 소스에 잘 익은 김치의 새콤한 산미를 더해 느끼함을 잡은 퓨전 파스타입니다. 버터에 마늘을 볶은 뒤 생크림과 우유를 붓고 파르미지아노를 녹여 클래식한 알프레도 베이스를 만들고, 여기에 송송 썬 김치를 섞어 유산발효 특유의 감칠맛을 입힙니다. 단단한 두부를 깍둑 썰어 팬에 노릇하게 지져 넣으면 부드러운 소스 속에서 담백한 식감 대비가 생깁니다. 파르팔레의 접힌 가운데 부분이 크림소스를 가두어 한 입마다 충분한 맛이 따라오며, 후추가 끝맛을 정리합니다. 조리 시간 15분의 간편한 레시피입니다.

흑임자 된장 콘브레드
흑임자의 고소한 풍미와 된장의 감칠맛을 미국식 콘브레드에 접목한 퓨전 빵입니다. 옥수수가루 반죽에 볶은 흑임자 가루를 넣으면 반죽이 회색빛을 띠며 견과류에 가까운 깊은 고소함이 더해지고, 된장을 소량 풀어 넣으면 발효 식품 특유의 감칠맛이 빵 전체에 은은하게 퍼집니다. 옥수수가루의 거친 입자감이 씹는 맛을 살려주고, 버터와 버터밀크가 촉촉함을 유지시킵니다. 된장의 짠맛이 설탕의 단맛과 균형을 이루어 달지도 짜지도 않은 중간 지점의 맛이 완성되며, 한 조각 베어 물면 고소함 뒤로 복합적인 발효 풍미가 따라옵니다. 꿀이나 버터를 곁들여 먹으면 고소한 맛이 한층 배가되고, 스프나 찌개 곁들임 빵으로도 잘 어울립니다.

김치불고기우동
김치불고기우동은 잘 익은 김치의 산미와 불고기용 소고기의 달큰한 감칠맛을 굵은 우동면에 한꺼번에 입힌 볶음면입니다. 소고기를 먼저 센 불에서 겉면을 빠르게 익힌 뒤 양파와 김치를 넣어 수분을 날리면 재료들의 맛이 농축됩니다. 간장, 고추장, 설탕을 섞은 소스를 넣고 데쳐 놓은 우동면을 합쳐 강불에서 짧게 볶으면 면 하나하나에 소스가 고르게 배어듭니다. 김치가 지나치게 시큼할 때는 설탕을 조금 더 넣어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우동면은 과하게 삶지 않아야 볶는 과정에서 쫄깃한 식감이 유지됩니다.

베이컨 김치볶음밥
베이컨 김치볶음밥은 한국 냉장고의 가장 흔한 잔반 조합 - 찬밥과 익은 김치 - 에 베이컨 기름이라는 서양식 업그레이드를 더한 볶음밥이에요. 베이컨을 찬 팬에 넣어 기름이 완전히 빠질 때까지 천천히 익히면, 이 훈연 향 기름이 식용유를 대체해요. 잘 익은 김치의 국물을 짜고 굵게 다져 뜨거운 기름에 넣으면 가장자리가 캐러멜화되면서 날카로운 신맛이 깊고 구수한 산미로 변해요. 하루 지난 밥을 팬 바닥에 눌러 붙이면 누룽지 같은 크러스트가 생기는데, 볶음밥 마니아들이 추구하는 바로 그 식감이에요. 간장과 설탕 한 꼬집으로 간하되 베이컨의 훈연향과 김치의 발효된 맛의 조화를 해치지 않아요. 위에 올린 반숙 달걀의 노른자를 터뜨려 비비면 소스가 돼요. 2000년대 베이컨이 한국 마트의 기본 식재료가 되면서 가정식의 단골이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