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말랭이무침
무말랭이무침은 겨울에 무를 채 썰어 바람에 말린 무말랭이를 물에 불려 고추장 양념에 무치는 저장 반찬이에요. 냉장고 없던 시절 겨울 무를 오래 먹기 위해 말리는 지혜에서 비롯됐는데, 건조 과정에서 수분이 날아가면서 무의 단맛이 농축되고 씹는 맛도 쫄깃해져요. 불리는 시간이 결과를 좌우하는데, 찬물에 20분 담가야 적당히 부드러워지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남아요 - 너무 오래 불리면 생무처럼 흐물거려 무말랭이를 쓰는 의미가 없어져요. 고추장·고춧가루·식초·설탕·마늘·참기름으로 만든 양념은 매콤새콤달콤한 삼박자를 내는데, 식초가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해서 무말랭이의 건조된 깊은 맛에 산뜻함을 더해줘요. 무쳐서 10분 재워두면 양념이 무말랭이 조직 사이로 스며들어 맛이 균일해져요. 수분이 거의 없어 도시락 반찬으로 이상적이고,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하면 일주일 넘게 보관할 수 있어요.
재료 조절
만드는 법
- 1
무말랭이를 미지근한 물에 15분 불린 뒤 헹굽니다.
- 2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합니다.
- 3
볼에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올리고당, 마늘을 섞습니다.
- 4
무말랭이를 넣고 양념이 배도록 충분히 무칩니다.
- 5
참기름과 깨를 넣고 마무리합니다.
꿀팁
영양정보 (1인분)
다른 레시피

황태채무침
황태채무침은 잘게 찢어진 황태채를 불에 볶지 않고 고추장 양념에 바로 버무리는 간편 반찬이에요. 황태포조림과 같은 재료지만 조리법이 완전히 다른데, 조림은 양념에 졸여 촉촉한 식감을 노리는 반면 무침은 마른 상태의 쫄깃한 씹힘을 그대로 살려요. 딱딱한 황태채는 물을 살짝 뿌려 2분만 두면 적당히 부드러워지면서도 씹는 맛이 남아요. 고추장·고춧가루·올리고당·식초 양념은 새콤달콤매콤한 삼박자를 만들어 밥도둑이라는 별명답게 밥 위에 올려 먹기 좋아요. 마요네즈를 소량 섞으면 황태채 표면에 유분막이 생겨 씹을 때 까끌까끌하지 않고 부드러워져요. 15분 안에 만들 수 있어 급할 때 밑반찬으로 제격이에요.

진미채무침
진미채무침은 오징어채를 불에 볶지 않고 고추장 양념에 손으로 바로 버무리는 무침 반찬이에요. 진미채 볶음과 재료는 비슷하지만 열을 가하지 않아 오징어채의 본연의 쫄깃한 씹힘이 그대로 남아요. 고추장·고춧가루·올리고당의 매콤달콤한 양념에 마요네즈를 한 큰술 섞는 것이 이 레시피의 포인트인데, 마요네즈의 유분이 마른 오징어채 표면에 막을 형성해서 입안에서 부드럽게 씹혀요. 양념을 바른 뒤 10분 정도 두어야 오징어채가 양념을 흡수하면서 간이 고르게 밸요. 마른 반찬이라 수분이 거의 없어 도시락에 넣어도 다른 반찬에 양념이 옮겨 붙지 않아요. 매운맛은 고춧가루 양으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15분이면 만들 수 있어 시간 없을 때 밑반찬으로 유용해요.

총각무무침
총각무는 이파리가 달린 작은 무로, 가을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어요. 총각김치처럼 오래 발효시키는 것과 달리, 이 무침은 썰어서 소금에 15분만 절여 수분을 빼고 아삭함을 극대화해요. 고춧가루·액젓·마늘·설탕·식초 양념에 버무리면 매콤새콤한 소스가 무에 감기고, 어린 무 특유의 알싸하고 톡 쏘는 맛이 혀를 자극해요. 생채 느낌 그대로 당일에 먹어야 식감이 살아 있어요.

더덕무침
더덕은 산에서 자라는 뿌리 식물로, 한국에서 수백 년간 식재료와 민간약으로 써 왔어요. 인삼을 닮은 쌉쌀한 맛과 끈적한 점액질이 특징이에요. 껍질을 벗기고 방망이로 두들겨 섬유질을 풀어 리본처럼 찢으면 양념이 걸리는 거친 표면이 만들어져요. 찬물에 담가 쓴맛을 빼고, 고추장·식초·마늘·설탕·고춧가루 양념에 무치면 매콤새콤달콤한 소스가 더덕의 야생적인 맛을 잡아주면서 쫄깃한 식감이 살아요.

황태채볶음
황태채볶음은 잘게 찢은 황태채를 물에 불려 부드럽게 한 뒤 고추장, 올리고당, 간장 양념에 볶아내는 밑반찬입니다. 황태는 볶으면서 양념을 빨아들여 쫄깃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이 되고, 고추장의 매콤함과 올리고당의 단맛이 균형을 이룹니다. 한번 만들어두면 냉장 보관으로 며칠간 꺼내 먹을 수 있어 밑반찬으로 효율적입니다. 도시락 반찬이나 술안주로도 두루 쓰입니다.

매콤 두부조림
매콤 두부조림은 단단한 두부를 1.5cm 두께로 썰어 팬에서 양면을 노릇하게 구운 뒤, 간장·고춧가루·마늘·설탕을 섞은 조림장에 졸이는 반찬입니다. 두부를 먼저 구워 겉면을 단단히 잡아야 졸이는 동안 부서지지 않으며, 양파와 대파 위에 조림장을 부어 중약불에서 8분간 익히면 국물이 자작하게 줄어듭니다. 고춧가루의 칼칼한 매운맛과 설탕의 단맛이 두부 속까지 스며들고, 참기름을 마지막에 둘러 고소한 향으로 마무리합니다. 국물을 끼얹어가며 졸이는 과정에서 두부 표면에 양념이 고르게 배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