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고야끼 (에도식 단맛 달걀말이)
가쓰오다시에 설탕을 넉넉히 녹여 넣은 도쿄식 달걀말이라 간사이의 다시마키보다 단맛이 앞섭니다. 겉에 옅은 갈색을 낸 뒤, 뜨거울 때 대나무발로 감아 네모지게 모양을 잡습니다.
가쓰오다시에 설탕을 넉넉히 녹여 넣은 도쿄식 달걀말이라 간사이의 다시마키보다 단맛이 앞섭니다. 겉에 옅은 갈색을 낸 뒤, 뜨거울 때 대나무발로 감아 네모지게 모양을 잡습니다.
새우와 고구마, 가지, 꽈리고추는 같은 기름에 들어가도 익는 시간이 제각각이어서, 익은 것부터 하나씩 건져 냅니다. 튀김옷은 찬물과 달걀에 박력분을 넣고 젓가락으로 몇 번만 휘저어, 작은 덩어리가 남은 채로 씁니다.
닭다리살을 껍질 쪽부터 주걱으로 눌러 진한 금빛이 나게 굽고, 간장과 미림, 사케, 설탕에 마늘과 생강을 더한 소스를 약불에서 끼얹어 가며 졸여 윤기 있게 입힙니다.
코코넛밀크의 걸쭉한 윗부분을 먼저 끓여 기름이 살짝 돌면, 그 기름에 그린커리 페이스트를 볶고 나머지 코코넛밀크를 붓습니다. 가지는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이지만 새우는 맨 나중에 넣어, 분홍색으로 통통하게 말리면 더 끓이지 않습니다. 태국 바질과 라임즙은 불을 끈 뒤에 넣습니다.
오리 가슴살을 껍질째 천천히 구워 기름을 뺀 다음 커리에 넣어서, 진한 코코넛 레드커리 속에서도 껍질의 구운 맛이 살아 있습니다. 죽순과 홍피망, 태국 바질이 같이 들어갑니다.
따로 넣는 양념이 피쉬 소스 하나뿐인 커리라, 마른 냄비에서 페이스트를 색이 살짝 짙어질 때까지 먼저 볶아 향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맛을 좌우합니다. 큼직하게 썬 감자는 닭고기, 양파와 함께 코코넛 밀크에서 천천히 익으며, 젓가락이 쉽게 들어갈 만큼 부드러워져도 덩어리째 남아 국물을 머금습니다.
껍질 벗긴 삶은 달걀이 돼지고기와 함께 코코넛워터와 피시소스, 캐러멜 국물에서 오래 졸면서 흰자가 짙은 갈색으로 물듭니다. 베트남 가정에서는 국물을 밥에 끼얹어 먹고, 하루 식혔다 데우면 달걀에 간이 더 뱁니다.
말린 우뭇가사리를 식초 물에 오래 끓여 굳힌 묵을 전용 밀대로 밀어, 가는 국수 모양으로 뽑아 먹습니다. 시즈오카 이즈반도에서는 예로부터 우뭇가사리를 채취했고, 집이나 막과자 가게에서 아이들 간식으로 팔았습니다. 같은 이즈에서도 서쪽에서 많이 나는 마쿠사는 부드럽고 점성 있는 묵이 되고, 동쪽의 오부사는 굵고 단단한 묵이 된다고 전합니다. 묵 자체는 맛이 거의 없어서 무엇을 얹느냐가 성격을 정합니다. 단식초와 겨자, 파래, 참깨를 얹으면 짭짤한 간식이 되고, 콩가루와 흑설탕 시럽을 뿌리면 차가운 디저트가 됩니다.
닭간, 모래주머니, 염통에 미성숙 노른자인 긴칸과 난관인 히모까지 다섯 부위를 설탕간장에 빠르게 조려 윤기를 입히는 야마나시현 고후의 음식입니다. 버려지던 부위를 쓰려고 고후의 한 소바집에서 만들기 시작했다고 전합니다. 적은 양념을 센 불에서 바짝 졸여 부위마다 얇은 막처럼 입히므로, 국물 있는 조림보다 달고 짭짤한 맛이 겉에 진하게 붙습니다. 긴칸과 히모는 일반 닭내장 팩에는 잘 들어 있지 않아 전문 정육점에서 구합니다.
닭다짐육을 주걱으로 눌러 잘게 풀며 볶고, 가늘게 채 썬 생강을 넣은 뒤 간장, 미림, 설탕 조림장으로 졸입니다. 국물이 팬 바닥에 얇게 남을 즈음 불을 끄면 알갱이마다 짙은 갈색 양념이 붙어 있고 고기는 촉촉합니다. 밥 위에 넓게 펴 얹으면 소보로동이 됩니다.
기후현 구조시에서는 겨울에 담근 배추 절임이 지나치게 시고 짜지면, 물에 담가 한풀 뺀 뒤 적된장 국물에 다시 끓여 먹었다고 전합니다. 대파와 가지, 표고버섯, 곤약도 함께 넣고, 가장 약한 불에서 배추가 푹 무르고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조립니다.
자잘한 햇감자를 껍질째 천천히 튀겨 껍질을 쭈글쭈글하게 만든 뒤, 다시와 미소에 굴려 되직하게 조립니다. 야마나시현 우에노하라 유즈리하라의 향토 음식으로, 에도 후기 흉년에 감자 재배를 장려한 관리 나카이 세이다유의 이름에서 세이다를, 작은 감자를 뜻하는 말에서 다마지를 따왔습니다. 상품성이 낮은 작은 감자도 버리지 않던 살림에서 나왔습니다. 튀긴 껍질은 고소하고 속은 포슬하며, 졸아든 미소 양념이 겉을 진하게 감쌉니다.
얇은 피 안에 돼지고기 소와 뜨거운 국물이 함께 들어 있는 상하이 만두입니다. 국물은 소에 잘게 썰어 섞은 돼지 육수 젤리가 찜기에서 녹은 것입니다. 숟가락에 올려 피에 작은 구멍을 내고 국물부터 마신 다음, 생강채를 곁들인 흑초에 찍습니다.
봄 죽순을 갈라 삶아 햇볕에 말린 삼각형 조각이 마른 오징어처럼 보여 산의 오징어, 야마스루메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이 말린 죽순을 되살려 농번기 밥상, 구마 지방 축제의 정진요리, 술안주에 두루 썼습니다. 진한 다시와 연간장에 천천히 조린 죽순은 부드러우면서 탄력이 있고, 국물이 거의 졸았을 때 넣는 마른 목이버섯채는 남은 양념을 빨아들이며 오독한 식감을 지킵니다.
불 없이 칼질만으로 만들어, 야마가타현 무라야마와 오키타마 지역에서 무더운 농번기에 밥 위에 듬뿍 얹던 음식입니다. 가지와 오이를 잘게 다지고, 묘가와 생강, 차조기잎, 대파, 풋고추는 그보다 더 곱게 다집니다. 가쓰오부시와 다시간장은 먹기 직전에 끼얹어 바로 냅니다.
이름은 '차가운 국'이지만 실제로는 데친 채소를 차가운 간장 다시에 담가 국물째 먹는 요네자와의 오히타시에 가깝습니다. 말린 가리비관자를 불린 물을 버리지 않고 다시로 쓰며, 얼렸다 말려 구멍이 숭숭 난 시미곤약과 말린 표고가 그 국물을 깊이 빨아들입니다. 시금치, 양배추, 콩나물, 당근에 요네자와의 겨울 채소 유키나가 들어가고, 유키나만은 아삭함을 남기려고 아주 짧게 데칩니다. 냉장고에서 한 시간에서 하룻밤 맛을 들인 뒤 큰 그릇에 건더기와 국물을 넉넉히 담아 냅니다.
손질해 뼈를 바른 미꾸라지와 연필 깎듯 깎은 우엉을 달고 짭짤한 다시에 익히고, 달걀물을 둘러 부드럽게 엉기게 하는 도쿄의 얕은 전골입니다. 통미꾸라지를 끓이는 마루나베와 달리 펼친 살을 쓰고, 우엉을 먼저 익혀 흙내 섞인 향을 국물에 냅니다. 먹기 직전에 산초가루를 뿌려 국물, 우엉, 미꾸라지, 달걀을 한 숟가락에 함께 떠먹습니다.
오이, 둥근 가지, 묘가, 풋고추, 된장에 절인 무를 쌀알만큼 잘게 다져 한데 섞습니다. 나가노현 북부의 여름 반찬으로, 따뜻한 밥에 뿌리면 여름 채소 후리카케처럼 먹히고, 소면이나 차가운 두부에도 곁들입니다. 무엇이든 마구 넣고 몹시 잘게 썬다는 말에서 이름이 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생채소의 물기를 힘껏 짜 두면 된장절임의 짠맛이 묽어지지 않고 씹는 맛도 아삭합니다.
감자전분을 입혀 두 번 튀긴 닭다리살을 썰어 양상추 위에 올리고, 송송 썬 대파와 청양고추를 수북이 덮습니다. 소스는 간장과 식초를 같은 양으로 섞고 설탕을 더한 것으로, 먹기 직전에 위에서 끼얹습니다.
간장 양념에 유자청을 한 큰술 섞어 닭다리살을 재워서, 튀김옷을 깨물면 속에서 유자 향과 은근한 단맛이 올라옵니다.
오이타현 어부들의 음식으로, 횟감용 방어를 볶은 참깨와 간장, 설탕, 청주로 만든 차가운 양념에 10분만 재웁니다. 류큐라는 이름은 오키나와 어부에게 조리법을 배운 데서 왔다고도 하고, 참깨 무침인 리큐아에가 변한 말이라고도 합니다. 차갑게 바로 내거나, 뜨거운 밥에 얹고 차를 부어 오차즈케로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