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릅전
두릅전은 봄철 짧은 기간에만 나오는 두릅의 쌉싸름한 향을 살리기 위해 밀가루와 달걀옷만 얇게 입혀 부치는 계절 전입니다. 두릅은 식초를 넣은 끓는 물에 30초간 데쳐 아린 맛을 빼되 줄기의 아삭한 식감은 유지해야 하며,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밀가루를 먼저 살짝 묻혀야 달걀옷이 균일하게 붙습니다. 중약불에서 천천히 익혀야 달걀이 타지 않으면서 두릅 안쪽까지 열이 전달되고, 너무 센 불에서 빠르게 구우면 겉만 익고 속 줄기가 질겨집니다. 초간장에 찍어 먹으면 식초의 산미가 두릅 특유의 산채 향을 한층 끌어올립니다.
재료 조절
만드는 법
- 1
두릅 밑동을 다듬고 끓는 물에 식초를 넣어 30초 데칩니다.
- 2
찬물에 식힌 뒤 물기를 꼭 짭니다.
- 3
두릅에 밀가루를 얇게 묻힙니다.
- 4
달걀에 소금을 넣어 풀고 두릅을 담갔다 꺼냅니다.
-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약불에서 앞뒤로 부칩니다.
- 6
연한 노릇색이 나면 바로 꺼냅니다.
꿀팁
영양정보 (1인분)
다른 레시피

두릅장아찌
두릅장아찌는 봄철 두릅의 짧은 제철을 저장 반찬으로 연장하기 위해 간장·식초·설탕 절임장에 담가 만드는 장아찌입니다. 두릅을 데치지 않고 생 상태로 절이면 특유의 쌉싸름한 향과 아삭한 줄기 식감이 더 오래 유지됩니다. 간장의 감칠맛이 두릅의 나무 향과 어우러져 산나물 특유의 야생적인 풍미가 살아나고, 마늘과 청양고추가 끝맛에 알싸한 매운기를 더합니다. 냉장 보관하면 2주 이상 두고 먹을 수 있어, 봄이 지나도 두릅의 향을 즐길 수 있는 실용적인 반찬입니다.

쑥갓전
향긋한 쑥갓 잎을 얇은 부침 반죽에 입혀 바삭하게 부쳐내는 전입니다. 쑥갓은 열을 만나면 허브 향이 한층 강해지고, 달걀물이 반죽에 결합력을 더해 노릇한 겉면이 바삭하게 유지됩니다. 감자전분을 소량 섞으면 식어도 눅눅해지지 않는 가벼운 식감이 살아나며, 양파의 단맛이 쑥갓의 쌉쌀한 맛과 균형을 이룹니다. 약중불에서 천천히 부쳐야 안쪽까지 고르게 익고, 초간장에 찍어 먹으면 산미가 기름기를 잡아줍니다.

미나리전
미나리전은 봄철 미나리를 5cm 길이로 잘라 부침가루, 물, 달걀, 소금으로 만든 반죽에 섞어 기름 두른 팬에서 노릇하게 부쳐내는 봄 전입니다. 미나리 특유의 청량하고 향긋한 풀 향이 전 전체를 지배하며, 줄기가 반죽 사이에서 씹히면서 산뜻한 식감을 더합니다. 반죽을 얇게 펼쳐 중불에서 양면 3~4분씩 부쳐야 가장자리가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지듯 익고, 오래 가열하면 미나리의 향이 빠르게 약해지므로 불 조절이 중요합니다. 간장에 식초를 넣은 초간장에 찍어 먹으면 미나리의 은은한 쓴맛과 반죽의 고소함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달래무침
달래는 3월 산비탈에서 올라오는 봄의 전령 같은 나물이에요. 재배 부추보다 가늘고 마늘을 닮은 알싸한 향이 훨씬 강한데, 열을 가하면 향이 빠르게 날아가기 때문에 완전히 생으로 무쳐야 해요. 뿌리째 흙을 씻어 3~4cm로 잘라 간장·고춧가루·식초·설탕·참기름 양념에 버무리면, 작은 알뿌리와 가는 잎에서 코끝이 찡한 향이 터져 나와요. 된장찌개와 함께 먹으면 찌개의 깊은 맛과 달래의 날것 같은 생생함이 좋은 대비를 이뤄요.

배추전
배추전은 배춧잎에 부침가루 반죽을 얇게 입혀 기름에 노릇하게 부치는 전으로, 배추의 은은한 단맛과 바삭한 겉면이 어우러지는 담백한 요리입니다. 배추 겉잎 중 적당히 큰 잎을 골라 줄기 부분이 너무 두꺼우면 칼등으로 두드려 펴주면 반죽이 고르게 붙고 익을 때 뒤틀리지 않습니다. 반죽은 부침가루와 물을 1:1 비율로 묽게 풀어 배추에 얇게 코팅되도록 하며, 반죽이 두꺼우면 배추의 맛이 가려집니다.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중불에서 천천히 부치면 바깥은 바삭하고 안쪽 배추는 부드럽게 익습니다. 한 면이 완전히 노릇해진 뒤에 뒤집어야 부서지지 않습니다. 간장에 식초와 청양고추를 넣은 양념장을 찍어 먹으면 산미와 매운맛이 전의 담백함을 잡아줍니다.

달래장아찌
달래장아찌는 봄철 제철 달래를 간장, 식초, 설탕을 끓인 절임장에 담가 만드는 향긋한 장아찌입니다. 달래 뿌리의 흙을 깨끗이 제거하고 5cm 길이로 잘라 청양고추와 함께 병에 넣은 뒤, 절임장을 완전히 뜨겁지 않게 식혀 부어야 달래 고유의 알싸하고 향긋한 풍미가 보존됩니다. 통깨를 뿌려 마무리하면 고소한 향이 은은하게 더해집니다. 냉장 하루 숙성이면 먹을 수 있으며, 구운 고기와 함께 곁들이면 달래의 톡 쏘는 향이 느끼함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봄 한정 반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