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탕
민물고기를 통째로 넣어 40분 이상 푹 고아 진한 국물을 만드는 전통 어탕입니다. 끓인 육수를 체에 두 번 걸러 잔뼈를 완전히 제거한 뒤, 무와 된장, 마늘을 넣고 다시 20분간 끓여 구수하면서도 걸쭉한 맛을 냅니다. 마지막에 고춧가루와 대파를 더하면 칼칼한 매운맛이 올라오면서 국물의 깊은 감칠맛을 한층 끌어올립니다. 손이 많이 가지만 집에서 재현하기 어려운 농도와 풍미를 가진 보양 국물입니다.
재료 조절
만드는 법
- 1
민물고기를 손질해 깨끗이 씻고 물기를 뺍니다.
- 2
물에 생선을 넣고 40분 끓여 진한 육수를 만듭니다.
- 3
국물을 체에 걸러 뼈를 제거하고 냄비로 다시 옮깁니다.
- 4
무와 된장, 마늘을 넣고 20분 더 끓입니다.
- 5
고춧가루와 대파를 넣어 10분 끓여 마무리합니다.
꿀팁
영양정보 (1인분)
다른 레시피

장어탕
장어탕은 민물장어를 삶아 살을 발라낸 뒤 된장과 고춧가루 양념으로 끓여내는 보양탕입니다. 시래기를 함께 넣어 구수한 맛을 더하고, 마늘과 대파가 장어 특유의 비린 향을 잡아줍니다. 국물은 진하고 칼칼하면서도 장어살의 부드러운 기름기가 녹아 있어 감칠맛이 깊습니다.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해 기력 보충에 좋다고 여겨지며, 여름철 복날이나 체력이 떨어질 때 즐기는 특별한 탕입니다.

아귀탕
아귀탕은 남해안 어촌에서 갓 잡은 아귀로 끓이던 국물 요리로, 졸이거나 볶는 아귀 요리와 달리 맑은 국물이 중심이에요. 멸치육수에 무를 먼저 8분 끓여 단맛을 우려낸 뒤 아귀를 넣으면, 생선의 콜라겐이 국물에 녹아들면서 바디감이 생겨요. 중불에서 부드럽게 익힌 아귀 살은 담백하면서 젤라틴질이 도는 독특한 식감이에요. 마지막에 넣는 콩나물이 아삭한 식감으로 부드러운 생선과 대비를 이루고, 대파와 고춧가루가 국물을 얼큰한 붉은빛으로 물들여요. 해안 지역 새벽 시장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채로 내놓던 해장국이에요.

선지국
선지국은 소 선지(응고된 피)와 우거지, 콩나물을 된장과 고춧가루 양념으로 끓이는 진하고 칼칼한 국입니다. 우거지를 된장과 마늘로 미리 무쳐 국물에 넣어 끓이면 채소에서 구수한 풍미가 배어나오고, 콩나물이 아삭한 식감과 시원한 맛을 더합니다. 선지는 큼직하게 썰어 중간에 넣어 8분 정도만 익히는데, 오래 끓이면 부서지므로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선지 특유의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이 국물의 얼큰함과 만나면 독특한 맛의 조합이 완성됩니다. 해장국으로도 널리 알려진 한국의 전통 국물 요리입니다.

어탕국수
어탕국수는 민물생선을 물에 넣어 오래 끓여 뼈와 살에서 진한 감칠맛을 우려낸 뒤, 된장과 고춧가루를 풀어 칼칼하면서도 깊은 맛의 국물을 만들고 소면을 말아 먹는 충청도 향토 국수입니다. 생선 육수를 체에 여러 번 걸러 잔뼈를 완전히 제거해야 매끈한 국물이 완성되고, 된장이 생선의 비린내를 잡으면서 발효 풍미를 더합니다. 고춧가루의 은근한 매운맛이 기름기 없는 국물에 깊이를 주고, 달걀을 풀어 넣으면 부드러운 달걀 꽃이 국물 위에 떠오릅니다. 내륙 지방에서 민물고기를 활용해 발전시킨 토속 음식입니다.

생강 닭곰탕
닭을 푹 고아 맑고 깨끗한 국물을 뽑아낸 뒤 생강 향을 더한 담백한 곰탕입니다. 닭 육수 특유의 가벼운 감칠맛에 생강의 알싸한 향이 겹쳐져, 소고기 곰탕과는 다른 맑고 깔끔한 풍미가 납니다. 양파와 대파를 함께 넣어 국물의 단맛을 끌어올리고, 삶은 닭살을 결대로 찢어 담으면 한 그릇이 든든한 식사가 됩니다. 몸이 으슬으슬할 때나 소화가 불편할 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보양 국물이며, 후추를 넉넉히 뿌려 먹으면 생강과 어우러져 속이 따뜻해집니다.

알탕
알탕은 명태의 알집(명란)을 주재료로 한 찌개로, 겨울 산란기에 생알이 올라오는 동해안 어촌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먹어 온 국물 요리예요. 멸치·다시마 육수에 무를 먼저 넣어 맑고 달큰한 바탕을 만든 뒤, 명란과 두부를 넣어요. 익으면서 알집에서 알이 풀려 국물이 뿌옇게 변하고 바다 향의 바디감이 한층 진해져요. 고춧가루와 된장이 칼칼하면서도 발효된 깊이를 더해 비린맛을 잡아주고, 마지막에 넣는 쑥갓의 강한 풀 향이 무거운 국물을 산뜻하게 정리해요. 한국 술자리 문화에서 대표적인 해장 메뉴로, 긴 밤을 마무리하며 펄펄 끓는 알탕을 시키는 풍경이 익숙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