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스 알 아히요
감바스 알 아히요는 작은 팬에 올리브오일을 넉넉히 붓고 얇게 슬라이스한 마늘과 건고추를 약불에서 천천히 볶아 오일에 향을 충분히 입힌 뒤 새우를 넣어 2~3분 안에 빠르게 익혀내는 스페인식 타파스입니다. 마늘이 노릇해지는 순간 새우를 넣어야 마늘이 타지 않으면서 새우에 마늘 향이 고루 배며, 소금과 후추로 간한 뒤 다진 파슬리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건고추의 은은한 매운맛이 올리브오일의 고소함과 새우의 단맛을 더욱 선명하게 끌어올립니다. 바게트를 잘라 마늘 향이 진하게 밴 오일에 찍어 먹는 것이 이 요리의 핵심이며, 오일까지 남김없이 즐기는 것이 정통 스타일입니다.
재료 조절
만드는 법
- 1
마늘을 얇게 슬라이스한다.
- 2
작은 팬에 올리브유를 붓고 마늘과 건고추를 약불에서 볶는다.
- 3
마늘이 노릇해지면 새우를 넣는다.
- 4
새우가 붉게 익을 때까지 2-3분 조리한다.
- 5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추고 파슬리를 뿌린다.
- 6
바게트와 함께 뜨겁게 낸다.
꿀팁
영양정보 (1인분)
다른 레시피

소파 데 아호 (스페인식 마늘 바게트 수프)
소파 데 아호는 마늘을 올리브오일에 약불로 천천히 볶아 고소한 향을 끌어낸 뒤, 잘게 자른 바게트와 훈제 파프리카를 넣어 가볍게 볶고 치킨 스톡을 부어 10분간 끓여 빵이 풀리도록 만드는 스페인식 마늘 수프입니다. 마늘을 약불에서 볶는 것이 핵심으로, 태우면 쓴맛이 나 수프 전체를 망치게 됩니다. 하루 지난 딱딱한 빵을 사용하면 국물을 더 잘 흡수하면서도 완전히 풀리지 않아 적당한 식감이 남습니다. 훈제 파프리카가 수프에 은은한 붉은 색과 그을린 향을 더하며, 마지막에 풀어 넣는 달걀이 얇은 실타래처럼 퍼지면서 단백질의 부드러움과 영양을 보충합니다. 재료가 소박하지만 마늘의 깊은 향과 육수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따뜻하고 든든한 맛을 냅니다.

파타타스 브라바스 (스페인식 매콤 소스 감자튀김 타파스)
파타타스 브라바스는 스페인 바르에서 맥주나 와인과 함께 즐기는 대표 타파스로, 한입 크기로 자른 감자를 바삭하게 튀기거나 구운 뒤 매콤한 브라바스 소스를 끼얹어 냅니다. 감자를 소금물에 먼저 삶아 표면의 전분을 활성화시킨 뒤 높은 온도의 기름에서 두 번 튀기면 겉은 크리스피하고 속은 포슬포슬한 식감이 완성됩니다. 브라바스 소스는 올리브오일에 마늘과 훈제 파프리카를 볶아 향을 낸 뒤 토마토퓨레를 넣고 졸여 만드는데, 훈제 파프리카의 그을린 듯한 향과 고춧가루의 직접적인 매운맛이 겹쳐져 복합적인 매콤함을 냅니다. 지역에 따라 아이올리를 함께 곁들여 매운맛을 크리미한 마늘 소스로 중화시키기도 합니다.

하몬 크로케타스 (하몽 베샤멜 크로켓)
하몬 크로케타스는 버터에 밀가루를 2분간 볶아 루를 만들고 우유를 나눠 넣으며 저어 걸쭉한 베샤멜을 완성한 뒤 잘게 썬 하몽을 섞어 차갑게 굳히는 과정이 핵심인 스페인식 크로케타입니다. 반죽을 충분히 냉장해야 타원형으로 빚을 때 형태가 유지되며, 달걀물과 빵가루를 입혀 중불 오일에서 노릇하게 튀기면 겉은 바삭한 껍질이 형성되고 속은 뜨겁고 크리미한 베샤멜이 흘러나옵니다. 빵가루를 두 번 입히면 튀기는 동안 터짐이 줄어들어 깔끔한 형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몽의 짭짤한 풍미와 훈연향이 부드러운 베샤멜에 녹아들어 한 입 크기의 진한 감칠맛을 냅니다.

알본디가스 엔 살사 (스페인식 미트볼 토마토 조림)
알본디가스는 무어인의 요리 전통에서 이름이 유래한 스페인 가정식으로, '알본디가'라는 말 자체가 아랍어에서 왔어요.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섞어 빵, 달걀, 마늘과 반죽한 뒤 작게 빚어 올리브오일에 겉을 먼저 구워요. 반죽에 넣은 빵이 미트볼 안쪽을 촉촉하고 부드럽게 유지해 주면서, 토마토 소스에 졸이는 동안 소스를 스펀지처럼 흡수해요. 훈제 파프리카와 월계수잎으로 향을 잡은 토마토 소스는 20분간 약불에서 천천히 졸이면 날카로운 산미가 빠지고 농축된 단맛이 올라와요. 딱딱한 빵에 소스를 찍어 먹거나 밥에 곁들이면, 스페인 할머니들이 대충 만들어도 맛있게 되는 평일 저녁 한 끼가 돼요.

카라멜 플란 (캐러멜 소스 달걀 커스터드 구이)
카라멜 플란은 달걀과 우유로 만든 매끈한 커스터드를 캐러멜 시럽 위에 구워 뒤집어 내는 디저트입니다. 설탕을 냄비에서 갈색이 될 때까지 녹여 틀 바닥에 부으면, 구운 뒤 뒤집었을 때 호박색 캐러멜 소스가 커스터드 위로 흘러내립니다. 커스터드는 달걀, 우유, 설탕, 바닐라만으로 구성되며, 중탕으로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굽는 것이 기포 없이 매끈한 표면을 만드는 핵심입니다. 한 숟갈 떠먹으면 커스터드가 혀 위에서 녹아내리면서 달콤 쌉싸름한 캐러멜과 섞이는데, 이 두 맛의 대비가 플란의 본질입니다. 냉장고에서 충분히 식힌 뒤 차갑게 먹어야 질감이 완성되며, 뒤집어 담을 때 캐러멜이 접시 위로 천천히 흐르는 모습도 이 디저트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레모혼 샐러드 (스페인식 salt cod 샐러드)
염장 대구를 하루 이상 물에 담가 짠기를 빼고 잘게 찢으면 살이 결대로 풀어지며 쫄깃한 식감이 남습니다. 오렌지를 과육째 도톰하게 잘라 올리면 즙이 풍부한 달콤한 산미가 생선의 짭조름함과 선명한 대비를 이룹니다. 적양파의 알싸한 매운맛과 블랙올리브의 진한 짠맛이 맛의 폭을 넓혀 주고, 올리브오일이 모든 재료를 부드럽게 이어 줍니다. 화이트와인 식초를 소량 두르면 전체 맛이 한층 또렷해지며, 파슬리가 마지막에 신선한 초록 향을 얹습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봄 축제 때 즐기던 전통 샐러드로, 와인이나 셰리와 함께 타파스처럼 내기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