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 바일디 (터키식 통가지 토마토조림)
이맘 바일디는 따뜻할 때 내지 않고 냉장고에서 완전히 식힌 뒤에 냅니다. 줄무늬로 껍질을 벗긴 통가지에 갈색으로 볶은 양파와 토마토 소를 채워 올리브오일로 약하게 조린 터키 요리라, 차가운 접시에서는 기름 맛이 숨지 않고 드러납니다. 올리브오일을 질 좋은 엑스트라 버진으로 고르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이맘 바일디는 따뜻할 때 내지 않고 냉장고에서 완전히 식힌 뒤에 냅니다. 줄무늬로 껍질을 벗긴 통가지에 갈색으로 볶은 양파와 토마토 소를 채워 올리브오일로 약하게 조린 터키 요리라, 차가운 접시에서는 기름 맛이 숨지 않고 드러납니다. 올리브오일을 질 좋은 엑스트라 버진으로 고르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배 모양으로 테두리를 말아 올린 빵에 치즈를 채워 굽고, 가운데 달걀과 버터를 올려 한 번 더 굽습니다. 치즈는 조지아의 이메룰리와 술구니 대신 모차렐라, 리코타, 페타를 섞었습니다. 먹을 때는 가장자리 빵을 조금씩 뜯어, 가운데 치즈와 달걀을 휘저어 찍습니다.
크림 파스타 소스를 면 대신 밥에 얹은 듯한 덮밥으로, 버터에 볶은 마늘과 양파가 생크림 소스의 바탕이 됩니다. 닭을 구운 팬 바닥에 눌어붙은 맛을 생크림으로 긁어 섞어야 소스에 고기 맛이 뱁니다.
버터에 볶은 옥수수를 마요네즈에 버무리고 모차렐라를 덮어, 담은 컵째 데우는 간식입니다. 전자레인지든 오븐이든 집에 있는 쪽으로 됩니다. 숟가락으로 뜨면 치즈가 길게 따라 올라오고, 맛은 달고 짭짤합니다.
통마늘을 반으로 갈라 먼저 구우면 매운 향이 빠지고 달큰하게 포슬해집니다. 닭똥집 쪽은 소금과 후추가 간의 전부라, 이 마늘이 양념 노릇을 합니다.
수프의 절반만 블렌더로 갈아 다시 섞어서, 걸쭉해진 국물 속에 옥수수 알갱이와 감자 조각이 남아 있습니다. 양파와 마늘은 베이컨을 바삭하게 굽고 남은 기름에 볶고, 그 베이컨은 다 끓인 뒤 파슬리와 함께 위에 뿌립니다.
냉장고가 비어 있어도 마늘과 페페론치노, 올리브오일만 있으면 완성되는 나폴리식 파스타이고, 이름 자체가 이탈리아어로 '마늘과 기름'을 뜻합니다. 재료가 적은 만큼 맛은 마늘을 볶는 불 조절에 달려 있어, 약불에서 3~4분 연한 금빛까지만 익히고, 진한 갈색으로 넘어가면 기름 전체에 쓴맛이 뱁니다. 면수를 나눠 부어 팬을 흔들면 기름과 전분이 뿌옇게 섞여 면에 감기는 소스가 됩니다. 전통 방식에는 치즈도 크림도 넣지 않습니다.
쫀득하게 씹히는 보리알 사이에서 파프리카와 오이는 아삭하게, 적양파는 알싸하게 제 몫을 합니다. 보리는 가운데 심이 살짝 남을 만큼만 익혀야 샐러드다운 탄력이 살아납니다. 따뜻한 보리를 바로 섞으면 채소에서 물이 나와 레몬 드레싱이 흐려지므로, 완전히 식히는 시간이 맛을 가릅니다.
가늘게 찢은 염장 대구와 성냥개비처럼 얇게 썬 바삭한 감자채를, 크림처럼 부드러운 달걀이 한데 묶습니다. 대구는 하루에서 이틀 찬물에 담가 물을 갈아 가며 짠맛을 빼야 해서 전날 준비가 필요합니다. 불린 뒤에도 소금기가 남아 있으니 소금은 완성 직전 간을 보고 더합니다. 달걀을 팬에서 끝까지 굳히면 수분이 빠지니, 완전히 굳기 전에 불을 끄고 잔열로 마무리해야 촉촉한 질감이 남습니다.
중동·북아프리카에서는 걸쭉하게 졸인 토마토 소스에 오목한 자리를 만들고 달걀을 깨 넣어 그 자리에서 익힙니다. 커민과 훈제 파프리카, 페페론치노를 기름에 먼저 볶아 향을 내므로 소스 전체에 따뜻한 향신료 향과 은은한 매운맛이 퍼집니다. 흰자는 굳고 노른자는 아직 흔들릴 때 불을 끄고, 빵을 찢어 노른자를 터뜨린 뒤 소스를 듬뿍 묻혀 먹습니다.
카페 메뉴로 퍼진 크로플을 냉동 크루아상 생지로 집에서 굽고, 갈릭버터와 파마산 치즈가루를 올려 짭짤하게 마무리합니다. 와플팬을 오래 닫아 두면 수분이 날아가 딱딱해지니, 첫 개를 잘라 속에 생반죽이 남았는지 보고 나머지 굽는 시간을 맞춥니다.
이름의 '더티'는 곱게 다진 닭 간과 돼지고기가 밥알을 갈색으로 얼룩지게 하는 데서 붙었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의 케이준 요리라, 양파, 피망, 셀러리를 바탕으로 볶고 카옌페퍼로 매운맛을 냅니다.
머핀 틀에 달콤한 반죽을 반쯤 채우고 다진 햄을 넣은 뒤 달걀을 하나씩 통째로 깨 올려 굽습니다. 서울 겨울 길거리에서 자주 보이는 간식이고, 전용 틀이 없으면 머핀 종이컵으로 같은 모양이 나옵니다.
갑오징어는 일반 오징어보다 살이 두껍고 치밀해서, 몸통 안쪽에 격자 칼집을 깊게 넣고 굽습니다. 그 틈으로 마늘 버터가 스며들고, 다진 청양고추 덕에 버터 맛 끝에 매운 기가 살짝 남습니다.
스코틀랜드 북동부 컬렌 마을의 이름이 붙은 이 수프는 월계수 잎과 함께 데운 우유에 훈제 대구의 훈연 향을 우려 국물로 씁니다. 재료에 소금이 없는 것은 훈제 생선의 짠맛으로 간을 하기 때문이며, 걸쭉함은 크림이나 밀가루 대신 푹 익은 감자의 전분에서 나옵니다.
마늘을 얇고 고르게 써는 데서 맛이 갈립니다. 두께가 제각각이면 얇은 조각부터 타서 기름 전체에 쓴맛이 돕니다. 잘 된 면은 팬 바닥에 기름이 고여 있지 않고, 가닥마다 얇은 윤기가 흐릅니다.
셀러리악은 울퉁불퉁한 뿌리채소지만 속살에서는 셀러리 향이 은은하게 나고, 생으로 가늘게 채 썰면 아삭하게 씹힙니다. 마요네즈와 디종 머스터드로 버무린 프랑스식 레물라드는 코울슬로와 비슷해 보여도 머스터드의 알싸한 산미가 더 앞에 섭니다.
익혀 다진 돼지고기와 간, 밥을 케이싱에 채우기 때문에, 날고기를 치대 만드는 탱탱한 소시지보다 촉촉한 고기 소에 가깝게 씹힙니다. 고기를 오래 삶은 국물을 조금 남겨 두었다가 속의 촉촉함을 맞추는데, 너무 많이 넣으면 죽처럼 풀어집니다. 케이싱은 식용으로 세척하고 염장한 돼지 소창을 사서 쓰고, 여유 있게 채워야 마지막 데치기에서 터지지 않습니다. 염지제나 건조 과정이 없는 생소시지라 남은 것은 바로 냉장하고 이틀 안에 먹습니다.
피자 도우에 햄과 저수분 모차렐라를 깔고 길게 말아 구워, 썰면 반죽과 속이 나선형으로 겹친 단면이 나옵니다. 토마토 소스는 안에 넣지 않습니다. 치즈가 녹았어도 가운데 반죽이 축축하면 아직 덜 익은 것이라, 중심 온도 93°C를 기준으로 봅니다.
노랗게 볶은 카레 밥 사이로 훈제 해덕의 큼직한 살결과 반 가른 완숙 달걀이 보입니다. 해덕은 대구류 생선이고, 여기서 쓰는 훈제 필레는 가열조리용이라 반드시 익혀서 넣습니다.
겨울 길거리에서 보던 계란빵을 집 오븐에서 굽습니다. 전용 틀이 없으면 머핀컵을 써도 되고, 달걀을 미리 실온에 꺼내 두면 윗면이 고르게 익습니다. 180도에서 15분쯤 지나면 흰자는 굳고 노른자는 반숙과 완숙 사이에 머뭅니다.
가리비 관자는 겉에 짙은 갈색이 나고 가운데가 살짝 반투명할 때 불에서 내립니다. 강불에서 한 면에 1~2분이면 되고, 뒤집은 뒤 버터와 다진 마늘을 넣어 관자 위로 끼얹습니다.
감자나 밀가루를 넣지 않아 차우더보다 국물이 가볍고, 우유와 생크림 사이에서 굴 맛이 또렷하게 남습니다. 거른 굴즙도 함께 넣어 굴 향이 국물 전체에 뱁니다. 가장자리가 말리는 것만 보고 불을 끄지 않고, 굴 속까지 불투명해지도록 충분히 익힙니다. 버터는 불을 끈 뒤 녹여 넣어 마무리합니다.
매운맛은 전부 페페론치노에서 나오므로 양을 늘리고 줄이는 것만으로 맵기를 맞춥니다. 고추는 기름에서 10초만 볶고 바로 토마토를 붓는데, 마늘이나 고추가 검게 타면 소스에 쓴맛이 남기 때문입니다. 뚜껑을 열고 8분 졸인 소스는 펜네의 겉과 구멍에 달라붙을 만큼 되직해집니다. 토마토 신맛이 튀면 설탕을 아주 조금 더해 누그러뜨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