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거지된장국
배추의 겉잎인 우거지를 된장과 들기름에 미리 무쳐 양념한 뒤 쌀뜨물에 끓이는 구수한 국입니다. 우거지를 양념에 먼저 주물러 재우면 된장이 잎 사이사이에 스며들어 끓이는 동안 깊은 발효 감칠맛이 국물로 우러납니다. 쌀뜨물을 베이스로 쓰면 국물에 은은한 녹말기가 돌면서 된장의 짠맛을 감싸주고, 우거지에서 나오는 채소의 쓴맛과 단맛이 교차하며 복잡한 풍미를 만듭니다. 충분히 끓여 우거지가 완전히 부드러워지면 숟가락 위에서 힘없이 늘어지면서도 국물을 가득 머금어 한 입에 진한 맛이 퍼집니다. 두부를 넣으면 식감에 변화를 주고,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넣으면 칼칼한 매운맛이 악센트로 작용합니다.
재료 조절
만드는 법
- 1
우거지는 먹기 좋게 자른 뒤 된장 1큰술과 들기름에 가볍게 무칩니다.
- 2
냄비에 쌀뜨물을 붓고 남은 된장을 체에 풀어 덩어리 없이 섞습니다.
- 3
국물이 끓으면 무친 우거지를 넣고 중불에서 15분 끓입니다.
- 4
다진 마늘과 국간장을 넣어 간을 맞추고 5분 더 끓입니다.
- 5
송송 썬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2분간 마무리 끓입니다.
- 6
한소끔 더 끓인 뒤 불을 끄고 바로 담아냅니다.
꿀팁
영양정보 (1인분)
다른 레시피

얼갈이된장국
쌀뜨물에 된장을 체로 풀어 끓이는 얼갈이배추 된장국입니다. 쌀뜨물이 국물의 텁텁함을 줄이고 부드러운 감칠맛을 더하며, 얼갈이배추는 짧게 익혀 풋풋한 단맛을 그대로 살립니다. 멸치가루가 밑맛을 잡아주고 청양고추가 은근한 매운맛으로 뒷맛을 정리합니다. 대파 향이 마지막에 올라와 밥 한 공기와 먹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된장찌개
한국 가정식의 대표 메뉴인 된장찌개입니다. 된장 3큰술을 풀어 감자, 두부, 애호박, 양파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냅니다. 마늘의 알싸한 향과 청양고추의 매운맛이 구수한 된장 국물과 조화를 이루며, 각 재료가 된장 국물을 머금어 깊은 감칠맛을 냅니다. 어떤 반찬과도 잘 어울리는, 밥상에 빠지지 않는 기본 찌개입니다.

시금치된장국
시금치를 된장 국물에 넣어 끓이면 부드러운 풀 향과 구수한 장 향이 겹쳐지면서 편안한 맛이 나는 가정식 국입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에 된장을 풀고 시금치를 넣으면 잎이 금세 숨이 죽으면서 국물에 옅은 녹색 기운과 미세한 쓴맛을 보태고, 이 쓴맛이 된장의 감칠맛과 만나면 오히려 깊은 풍미의 한 축이 됩니다. 두부를 함께 넣으면 단백질이 보강되면서 국물의 바디감이 올라가고, 마늘과 대파가 향을 마무리합니다. 시금치는 오래 끓이면 색이 탁해지고 식감이 무너지므로, 된장 국물이 충분히 끓은 뒤 짧게 넣어 빨리 불을 끄는 것이 핵심입니다. 사계절 어느 때라도 부담 없이 끓여 먹을 수 있는, 된장국의 가장 기본적인 변형 중 하나입니다.

봄동된장국
봄동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된장의 구수한 감칠맛이 어우러지는 제철 국입니다. 쌀뜨물을 베이스로 사용해 국물에 은은한 녹말감이 더해지고, 봄동 줄기를 먼저 넣어 식감을 살린 뒤 잎은 나중에 추가해 단맛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합니다. 두부와 고춧가루, 대파가 함께 들어가 깊이와 색감을 모두 갖춘 가정식 국물 요리입니다.

미역된장국
미역을 된장 국물에 넣어 끓이면 바다 향과 발효된 장 향이 겹쳐지면서 일반 미역국보다 한층 깊은 풍미가 납니다. 참기름에 미역을 먼저 볶으면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이 살아나고, 여기에 된장을 풀면 구수함이 국물 전체에 퍼집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를 베이스로 사용하면 감칠맛이 더욱 또렷해지며, 마늘과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면 간결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국이 됩니다. 된장이 들어가는 만큼 소고기 미역국보다 채식에 가까운 선택이 가능하고, 두부를 함께 넣으면 단백질도 보강됩니다. 미역의 부드러운 질감과 된장의 걸쭉한 감칠맛이 밥 위에 국물을 끼얹어 먹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우거지된장찌개
우거지를 쌀뜨물에 된장과 고추장으로 끓여낸 진한 찌개입니다. 쌀뜨물이 국물에 전분기를 더해 부드럽고 걸쭉한 질감을 만들어줍니다. 무와 애호박, 두부가 들어가 채소의 단맛이 된장의 짠맛과 균형을 이루며, 들기름 한 숟갈이 마지막에 고소한 풍미를 완성합니다. 어머니 손맛이 느껴지는 전통적인 가정식 된장찌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