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당 타피오카펄 밀크티
컵 벽에 둘러 흘린 흑당 시럽이 우유를 부으면 호랑이 줄무늬처럼 번집니다. 시럽은 젓지 않고 끓이되, 너무 졸여 굳으면 우유와 섞이지 않아 걸쭉해지는 데서 멈춥니다. 펄은 삶은 뒤 바로 건지지 않고 불을 끈 채 5분 뜸을 들여 가운데까지 쫄깃하게 익힙니다.
컵 벽에 둘러 흘린 흑당 시럽이 우유를 부으면 호랑이 줄무늬처럼 번집니다. 시럽은 젓지 않고 끓이되, 너무 졸여 굳으면 우유와 섞이지 않아 걸쭉해지는 데서 멈춥니다. 펄은 삶은 뒤 바로 건지지 않고 불을 끈 채 5분 뜸을 들여 가운데까지 쫄깃하게 익힙니다.
잣과 참깨를 곱게 갈아 만든 유백색 국물을 찢은 닭가슴살 위에 붓고, 곱게 채 썬 오이를 올립니다. 농도는 우유와 닭 삶은 물로 맞추고, 차갑게도 미지근하게도 냅니다. 조선 궁중 연회 상에 오르던 음식에서 이어졌습니다.
베이컨을 버터에 볶아 나온 기름이 양파와 마늘을 볶는 바탕이 되어 소스 전체에 훈제한 짠맛이 깔립니다. 생크림만 쓰면 무거워서 우유를 섞어 숟가락에 얇게 묻는 정도의 농도로 맞춥니다. 센 불에서 끓이면 크림이 졸아 분리되므로 가장자리만 잔잔하게 끓는 약불을 유지합니다. 파르메산은 불을 끈 뒤 넣어 뭉치지 않게 녹이고, 면은 펜네와 스파게티 중 집에 있는 것을 써도 됩니다.
깍둑 썬 닭가슴살이 양송이, 피망과 함께 우유 크림소스 속에서 촉촉하게 익습니다. 닭은 겉만 하얗게 익혀 먼저 빼 두었다가 소스에서 마저 익히기 때문에 퍽퍽해지지 않습니다.
케이크처럼 폭신한 큰 쿠키의 평평한 밑면에 바닐라와 초콜릿 아이싱을 반씩 바르는데, 팬에 닿았던 이 면을 써야 두 색의 경계가 곧게 그어집니다. 쿠키가 덜 식으면 두 아이싱이 흘러 섞입니다.
쌀을 곱게 갈지 않고 거칠게 남겨 물에 먼저 끓이므로, 미음보다 씹히는 결이 조금 있습니다. 우유는 쌀 전분으로 죽이 걸쭉해진 뒤 두세 번에 나눠 부어야 분리되지 않습니다. 잣과 계피가루를 올리는 이 우유죽은 조선시대 궁중 기록에도 나옵니다.
닭염통은 탱탱하게 씹히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옵니다. 내장 냄새는 핏줄을 잘라 내고 우유에 담가 두는 손질로 줄입니다. 꼬치에 서너 개씩 꿰어 간장 고추장 양념을 바르고, 단면에 분홍빛이 사라져 회색이 되면 질겨지기 전에 불에서 내립니다.
유럽에서는 초콜릿 소스에 담근 츄러스를 아침으로 먹는 일이 흔합니다. 여기서는 다크초콜릿과 우유를 같은 양으로 중탕해 숟가락에 묻을 만큼 걸쭉한 소스를 만듭니다. 튀긴 츄러스는 별 모양 능선이 바삭하게 갈라지고, 증기가 빠져나간 속은 살짝 비어 쫄깃합니다.
참외 과육을 플레인 요거트, 우유와 갈아 새콤하고 시원한 노란 스무디를 만듭니다. 씨와 그 주변의 물기는 미리 긁어내고, 얼음은 맛을 다 맞춘 뒤 맨 나중에 넣어 묽어지지 않게 합니다.
감자나 밀가루를 넣지 않아 차우더보다 국물이 가볍고, 우유와 생크림 사이에서 굴 맛이 또렷하게 남습니다. 거른 굴즙도 함께 넣어 굴 향이 국물 전체에 뱁니다. 가장자리가 말리는 것만 보고 불을 끄지 않고, 굴 속까지 불투명해지도록 충분히 익힙니다. 버터는 불을 끈 뒤 녹여 넣어 마무리합니다.
토마토 소스 대신 들깨가루를 넣은 화이트소스로 층을 쌓아, 고소하고 묵직한 들깨 향이 버섯의 흙내음과 단단히 붙습니다. 베샤멜 라자냐와 구조는 같지만 맛의 결은 들깨탕 쪽으로 기웁니다. 모차렐라가 층 사이를 잇고 파르미지아노가 표면을 노릇하게 덮습니다.
튀긴 닭다리살의 짭짤한 바삭함과 메이플시럽을 머금은 와플의 단맛이 한 접시에 담깁니다. 와플을 먼저 구워 낮은 온도의 오븐에 두고, 닭은 튀기자마자 와플과 함께 냅니다.
코코아 스펀지 사이에 체리 콩포트와 생크림을 채우고, 겉은 크림으로 얇게 덮어 갈아 낸 다크초콜릿을 올립니다. 스펀지에는 버터가 들어가지 않아서 달걀과 설탕을 부피가 세 배쯤 될 때까지 휘핑한 거품만으로 부풉니다.
반죽을 입힌 핫도그 겉에 잘게 깍둑 썬 생감자를 눌러 붙여 튀겨서 표면이 울퉁불퉁합니다. 그 감자가 기름 속에서 다 익어야 하니 불은 중약불에 두고 천천히 굴립니다. 속에는 소시지 옆에 붙인 모짜렐라가 들어 있어 갈라 보면 길게 늘어납니다.
얇은 크레이프 스무 장 넘게 크림을 한 겹씩 발라 쌓아서, 자르면 단면에 가는 줄무늬가 촘촘합니다. 오븐 없이 프라이팬 하나로 만들고, 스펀지케이크처럼 설탕과 밀가루 맛이 나기보다 달걀과 버터, 유지방 맛이 납니다. 포크를 대면 층이 살짝 미끄러지며 갈라집니다.
삶은 밤 덕분에 숟가락으로 떠먹을 만큼 걸쭉하고, 건대추가 진한 과일 단맛을 냅니다. 말린 대추는 그대로 갈면 잘 풀리지 않아서 데운 우유에 10분쯤 담가 말랑해진 뒤에 넣습니다.
감자 반죽을 삶는 뇨키와 달리, 우유에 익힌 세몰리나를 판판하게 식혀 동그랗게 찍은 뒤 치즈를 얹어 굽습니다. 윗면은 그릴에서 황금색으로 바삭해집니다. 덜 식은 반죽을 찍으면 찢어지고 가장자리가 지저분해지니, 완전히 굳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이름과 달리 닭고기는 들어가지 않고, 얇게 두드린 소고기 우둔살에 밀가루 옷을 입혀 튀깁니다. 빵가루 없이 밀가루, 달걀물, 밀가루 순으로 묻혀 표면이 오돌토돌하게 일어나고, 후추를 넣은 흰 우유 그레이비를 곁들입니다. 두꺼운 구이용 스테이크를 쓰면 옷이 다 익어도 고기가 질깁니다. 그레이비를 고기 일부에만 끼얹으면 바삭한 부분과 소스에 젖은 부분을 한 접시에서 같이 먹게 됩니다.
흑미가루로 회보랏빛이 도는 머핀 속에 볶은 흑임자가 알갱이째 점점이 박혀 있어, 씹을 때마다 깨가 톡톡 터집니다.
구운 와플 반쪽에 딸기잼과 휘핑한 생크림을 올리고 반으로 접어, 손에 들고 먹습니다. 생크림은 와플 열기에 빨리 녹아, 속을 채우는 대로 바로 냅니다.
2013년 뉴욕의 파티시에 도미니크 앙셀이 처음 내놓은 과자로, 그해 타임지가 꼽은 올해의 발명품에도 들었습니다. 크루아상 반죽을 고리 모양으로 잘라 튀기므로 속은 버터 결대로 찢어지고 겉은 도넛처럼 가볍게 바삭합니다. 원래는 크림을 채우고 글레이즈를 입히지만, 이 레시피는 따뜻할 때 설탕만 묻힙니다.
인스턴트커피, 설탕, 뜨거운 물을 같은 양으로 쳐서 만든 캐러멜색 크림을 차가운 우유 위에 두툼하게 올립니다. 짙은 갈색이던 혼합물이 옅어지고 윤기가 돌아야 뿔이 서며, 묽으면 재료를 더하지 말고 1분 더 휘핑합니다. 위에 코코아가루를 뿌리고, 마시기 직전에 위아래를 섞습니다.
버터에 볶은 스위트콘의 단맛이 고추장의 매운맛을 누그러뜨려, 크림소스가 매운맛보다 달큰하고 고소한 쪽으로 기웁니다. 고추장과 치즈에 이미 염분이 있어 소금은 소스를 맛본 뒤에 필요한 만큼만 넣습니다. 꼬불꼬불한 카바타피의 홈에 옥수수 알갱이가 걸려 면과 함께 씹힙니다.
닭안심은 결이 고와 170도 기름에서 4~5분 짧게 튀겨도 속이 퍽퍽해지지 않습니다. 밀가루, 우유를 섞은 달걀물, 빵가루 순으로 세 겹을 입히는데, 우유가 들어가면 달걀물이 매끄러워져 코팅이 고르게 붙습니다. 겉이 황금빛으로 바삭하고 속이 촉촉할 때가 가장 맛있으니 기름을 뺀 뒤 바로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