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피클
양배추와 당근을 데치지 않고 뜨거운 절임물만 부어 담그기 때문에 하루가 지나도 씹을 때 아삭한 소리가 납니다. 통후추 향이 은은한 새콤달콤한 맛이라 햄버거나 돈가스처럼 튀긴 음식 옆에 두면 느끼함을 덜어 줍니다.
양배추와 당근을 데치지 않고 뜨거운 절임물만 부어 담그기 때문에 하루가 지나도 씹을 때 아삭한 소리가 납니다. 통후추 향이 은은한 새콤달콤한 맛이라 햄버거나 돈가스처럼 튀긴 음식 옆에 두면 느끼함을 덜어 줍니다.
간장에 며칠씩 담그는 간장게장과 달리, 4등분한 꽃게를 되직한 고춧가루 양념에 버무려 냉장고에서 반나절이면 먹을 수 있습니다. 양념이 게를 익히지는 않으므로 생식용 꽃게를 쓰고 손질부터 숙성까지 4도 이하로 다룹니다.
이 시래기에는 된장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국간장과 마늘로 먼저 무쳐 들기름에 볶고, 물에 푼 들깨가루로 마무리해 된장 넣은 시래기 조림보다 가볍고 고소합니다.
얇고 고르게 썬 연근에 갈색 간장 양념이 얇게 입혀지고, 씹으면 속의 아삭한 결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두께를 0.5cm로 고르게 맞추는 것도 조각마다 같은 시간에 같은 정도로 익히기 위해서입니다. 양념에 넣기 전 한 번 데쳐 찬물에 헹구는데, 이 과정을 빼면 겉의 전분과 떫은맛이 남아 양념 맛이 깔끔하게 붙지 않습니다. 끝에 올리고당과 함께 넣는 식초 한 큰술이 단맛을 가볍게 눌러, 반짝이는 윤기에 비해 뒷맛이 무겁지 않습니다. 완전히 식혀 냉장고에 넣어 두면 양념이 더 배어, 다음 날 꺼내 먹을 때 맛이 고르게 듭니다.
양파를 섬유 결을 따라 굵게 썰어야 간장 절임장 속에서도 며칠 동안 아삭함이 버티고, 얇게 썰면 금방 물러집니다. 청양고추가 들어가 단짠 간장 맛 사이로 매운 기운이 지나가며, 냉장 3일쯤 지나야 간이 고르게 듭니다.
열무는 수분이 많고 섬유질이 여려 끓는 물에 10~15초만 담가도 숨이 죽습니다. 줄기는 아삭함이 남고, 잎은 부드러워져 국간장 양념을 머금습니다. 줄기가 굵은 열무라면 30초 더 데칩니다.
불고기용 소고기를 고추장 양념에 10분쯤 재웠다가 양파와 함께 센 불에 볶습니다. 다 볶고 나면 국물은 거의 없고, 양념이 고기 조각마다 윤기 있게 달라붙어 있습니다.
1cm로 도톰하게 썬 연근은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익혀도 얇은 연근조림보다 씹는 맛이 묵직하고 중심까지 아삭합니다. 썰자마자 식초를 푼 물에 담가 두면 잘린 면이 갈색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설탕 대신 조청으로 단맛을 내 간장 양념에 은은한 곡물 단맛이 돌고, 졸인 뒤 표면이 반들반들해집니다.
가는 줄기와 연한 잎이 많은 열무는 세게 다루면 금세 상하고 풋내가 나서, 씻고 절이고 버무리는 내내 손을 가볍게 써야 합니다. 버무리는 동안 열무에서 나온 물이 고여 새콤한 국물이 생기는데, 이 국물에 줄기가 잠기도록 눌러 담아야 고르게 익습니다. 실온에서 반나절쯤 지나 기포와 새콤한 향이 올라오면 냉장고로 옮깁니다. 발효가 빠른 여름에는 실온에 두지 않고 바로 냉장해도 됩니다. 차게 익은 열무김치는 비빔국수나 냉면에 얹어 여름에 많이 먹습니다.
연두부는 모양이 쉽게 무너질 만큼 연해서 썰지 않고 통째로 접시에 올려 양념장만 끼얹습니다. 포장에서 꺼낸 두부는 키친타월 위에 잠시 올려 겉물을 걷어 낸 뒤 접시로 옮깁니다. 양념장은 간장에 고춧가루, 마늘, 파, 참기름을 섞어 만들고, 두부는 차가운 채로 내거나 전자레인지에 1분 데워 따뜻하게 냅니다.
케첩 단맛에 고추장 반 큰술이 살짝 매콤함을 얹고, 얕게 넣은 칼집 사이까지 소스가 들어가 도시락 반찬으로도 모양이 납니다. 케첩과 올리고당이 졸기 시작하면 바닥에 금방 눌어붙기 때문에 소스를 부은 뒤에는 팬을 계속 움직입니다.
연근은 간장에 졸여도 아삭한 결이 살아 있어, 감자나 우엉 조림과는 씹는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둥근 단면의 구멍마다 양념이 스며 투명한 갈색으로 바뀌면 물엿을 넣고 센 불에서 짧게 졸여 겉에 윤기만 입힙니다.
마늘과 생강을 면포에 싸서 찬물에 주물러 향만 빼기 때문에 국물이 건더기 없이 맑게 나옵니다. 열무는 숨이 살짝 죽을 만큼만 짧게 절여 줄기의 아삭함을 남기고, 무는 얇게 나박썰어 국물 맛이 빨리 배게 합니다. 생강이 많거나 오래 담기면 국물에 쓴맛이 돌아 소량만 씁니다. 국물을 끓이지 않는 방식이라 정수된 찬물을 쓰면 뒷맛이 깔끔합니다.
봄에 나오는 유채나물은 데쳐도 줄기가 아삭하고 단맛이 살짝 돕니다. 구수한 된장으로 무치는데, 꼭 짠 나물을 결대로 풀어 놓은 뒤 양념을 몇 번에 나눠 버무립니다.
네모난 어묵을 볶기 전에 20초 데쳐 겉기름을 빼면 고추장 양념이 한결 깔끔하게 붙습니다. 물은 따로 넣지 않고, 먼저 볶은 양파에서 나오는 수분으로 팬 바닥의 양념을 풉니다.
간장에 조리는 연근에 생땅콩을 함께 넣어, 아삭한 연근 사이로 포슬포슬하게 익은 땅콩이 씹힙니다. 식힌 뒤 냉장고에 두고 꺼내 먹는데, 마지막에 넣은 조청 덕에 차가워져도 윤기가 남습니다.
식초를 넣은 물에 데친 연근은 색이 맑아지고, 바로 찬물에 식히면 그 깨끗한 색이 절임 뒤까지 갑니다. 구멍 안쪽에는 흙이 남기 쉬워 껍질을 얇게 벗긴 다음 구멍 속까지 헹굽니다. 월계수잎과 통후추를 넣은 간장 절임장은 끓어오르면 잠깐만 우리는데, 오래 졸이면 짜집니다. 두께를 일정하게 맞춰야 익는 정도와 간이 고르고, 물기를 충분히 털어야 절임장이 묽어지지 않습니다. 뜨거운 절임장이 구멍 사이까지 스며들어, 냉장 2-3일이면 중심까지 간이 배면서도 씹히는 결이 남습니다.
배즙과 진간장에 재운 불고기용 소고기에 쌈추를 줄기와 잎으로 나눠 넣어, 줄기는 아삭하게 씹히고 잎은 막 숨만 죽습니다. 쌈추는 오래 볶으면 단맛과 수분감이 빠지니, 다 볶으면 바로 덜어냅니다.
연근을 식초 물에 데쳐서 준비하는 과정부터 시작합니다. 식초 물에 삶은 연근은 특유의 아린 맛이 사라지고 하얀 색감이 깨끗하게 유지됩니다.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 멸치액젓에 배즙을 섞어 만든 양념을 사용합니다. 배즙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단맛과 수분이 양념의 농도를 적절하게 조절해주어 고춧가루가 연근 표면에 겉돌지 않고 촉촉하게 밀착됩니다. 발효가 진행된 후에도 연근의 단단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변하지 않고 살아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함께 들어가는 쪽파는 양념의 묵직함을 덜어주고 산뜻한 향을 더해줍니다.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지나면 양념이 고르게 배어들어 먹기 좋은 상태가 됩니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고기 요리를 먹을 때 함께 곁들이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반찬이 됩니다. 양념이 연근 구멍 사이사이로 잘 스며들어야 하므로 양념장의 비율을 너무 묽지 않게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쑥갓의 쌉싸름한 향과 느타리의 담백한 맛이 한 접시에서 또렷이 갈립니다. 느타리는 결대로 찢어 넓은 팬에서 물기를 먼저 날리고, 쑥갓은 불을 끄기 직전에 넣습니다.
된장을 바탕으로 고추장은 조금만 섞어서, 맵다기보다 구수하고 짭짤한 돼지고기 볶음이 됩니다. 쑥갓은 고기가 다 익은 뒤에 넣고 잎이 막 숨죽을 때 불에서 내려, 쌉싸름한 향을 그대로 둡니다.
숙주를 30초 만에 건지지 않고 속까지 충분히 익히는 볶음이라, 아삭하기보다 부드러운 쪽입니다. 느타리는 칼 대신 결을 따라 찢어 넣고, 간은 국간장과 소금으로 합니다.
달걀을 70%만 익혀 덜어 두었다가 마지막에 다시 합치기 때문에, 달걀 덩어리가 끝까지 부드럽습니다. 토마토는 한입보다 크게 썰어야 과즙이 나와도 조각이 바로 무너지지 않습니다.
들기름에 볶기 시작해 들깨가루로 끝내는 볶음이라, 처음과 끝에 들깨의 고소한 향이 겹칩니다. 토란대는 결이 길게 이어진 줄기여서 간장 국물을 머금어 부드러워져도 섬유가 씹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