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투 로티 (스리랑카식 납작빵 달걀 볶음)
스리랑카 길거리 노점에서는 철판 위 로티를 쇠 주걱 두 개로 탁탁 다지며 볶는데, 집에서는 칼로 잘게 썰어 팬 하나로 만듭니다. 카레가루와 간장을 빨아들인 빵 조각에 양배추, 당근, 달걀이 섞이고, 가장자리만 살짝 바삭합니다.
스리랑카 길거리 노점에서는 철판 위 로티를 쇠 주걱 두 개로 탁탁 다지며 볶는데, 집에서는 칼로 잘게 썰어 팬 하나로 만듭니다. 카레가루와 간장을 빨아들인 빵 조각에 양배추, 당근, 달걀이 섞이고, 가장자리만 살짝 바삭합니다.
치즈를 빼고 달걀부침과 햄만 끼워, 길거리 토스트 가운데서도 기름기가 덜하고 담백합니다. 햄은 앞뒤로 짧게 구워 가장자리만 살짝 갈색이 되면 꺼내야 마르지 않습니다.
굳은 바게트가 콩과 채소 국물을 빨아들여, 수프라기보다 숟가락으로 떠먹는 죽에 가까워집니다. 이름이 '다시 끓인다'는 뜻인 만큼, 다음 날 데워 먹으면 맛이 더 깊어집니다.
채 썬 양배추와 기름 뺀 참치를 달걀 반죽으로 묶어, 큰 한 장 대신 작고 얇게 여러 장 부칩니다. 작으면 수분이 빨리 날아가 테두리가 금방 바삭해지고 뒤집기도 쉽습니다.
센 불에 달군 팬 바닥에 면을 펴서 잠시 그대로 두면 닿은 부분이 살짝 바삭해지고 속은 쫄깃합니다. 이 대비가 차오멘의 핵심이어서 면은 심이 조금 남게 삶아 완전히 식혀 두고, 숙주와 채소는 물이 나오기 전에 볶음을 끝냅니다. 삶은 면에 참기름을 얇게 버무려 두면 식는 동안 서로 들러붙지 않아 팬에서도 가닥이 흩어집니다. 팬 바닥에 물이 고이면 볶음이 아니라 찜처럼 질척해지니 불을 끝까지 세게 유지합니다. 마지막에 넣는 굴소스와 간장은 면 가닥에 짭짤하고 윤기 나는 막을 입힙니다.
결대로 가늘게 찢은 닭가슴살과 2mm 이하로 얇게 썬 양배추가 피시소스, 라임즙, 설탕으로 만든 새콤달콤한 드레싱에 섞입니다. 양배추의 두꺼운 심은 샐러드 속에서 질기게 남기 때문에 썰기 전에 도려냅니다. 짭짤한 피시소스와 라임의 산미가 담백한 닭고기를 끌어올리고, 날양배추와 당근이 아삭함을 맡습니다. 닭고기는 뜨거울 때 찢으면 육즙이 빠져 퍽퍽해지니 완전히 식힌 뒤 손으로 결을 따라 찢습니다. 위에 올리는 고수와 볶은 땅콩이 향과 고소한 씹는 맛을 더합니다.
양배추가 고기 사이에서 수분을 내어, 폭신한 찐빵 피 속의 돼지고기 소가 퍽퍽하지 않고 촉촉합니다. 생강 향을 낸 소는 간장과 참기름으로 간하고, 피에는 설탕이 조금 들어가 살짝 답니다.
튀겨 둔 돈가스와 삶은 감자, 데친 양배추가 한 접시에 오르고 코코넛밀크를 넣은 커리 소스가 전체를 덮습니다. 싱가포르 하이난식 커리라이스에서 간장 고기조림과 여러 그레이비를 덜어 내고 소스를 하나로 줄인 가정식입니다. 돈가스는 속까지 익힌 제품을 데워 쓰고, 튀기는 과정은 없습니다. 소스를 미리 부어 두면 튀김옷이 눅눅해지니 먹기 직전에 끼얹습니다.
몸통 안쪽에 낸 얕은 격자 칼집이 익으면서 벌어져 오징어가 동그랗게 말리고, 그 틈으로 고추장 양념이 파고듭니다. 칼집이 깊으면 몸통이 끊어지니 겉만 그어 줍니다.
짜장면에 얹는 검은 소스를 떡볶이 떡에 입혔다고 보면 됩니다. 돼지고기와 양파, 양배추를 볶은 기름에 춘장을 먼저 볶아 텁텁한 맛을 없애고, 고추장은 넣지 않아 맵지 않습니다. 위에 오이채를 올리면 걸쭉한 소스 사이에서 아삭하게 씹힙니다.
고춧가루 양념에 된장을 반 큰술 섞어, 얼큰해도 매운맛이 날카롭지 않습니다. 양배추와 양파 위에 순대를 올린 채 식탁에서 끓이는데, 국물이 졸수록 맛이 세지니 불을 줄여 가며 먹고 깻잎은 마지막에 넣습니다.
닭갈비 팬에 우동면을 넣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고추장에 재운 닭다리살과 양배추, 얇게 썬 고구마를 먼저 볶고, 굵은 우동 면발에 그 진한 양념을 두껍게 묻힙니다.
훈제오리의 기름진 훈연 향을 고추기름 넣은 간장식초 드레싱과 얇게 썬 배의 과즙이 가볍게 끊어 냅니다. 오리는 중불에서 3분만 구워 껍질 쪽 기름을 녹여 내는데, 이보다 오래 두면 속살이 말라 촉촉함이 사라집니다. 고사리는 1분만 데쳐 헹구면 잡냄새가 빠지면서도 쫄깃한 씹힘이 그대로 남아 부드러운 오리와 대비됩니다. 배는 썰자마자 드레싱에 먼저 묻혀 두어야 색이 덜 변하고, 채소와는 먹기 직전에 합칩니다. 적근대와 가늘게 채 썬 양배추가 아삭한 바탕을 깝니다.
이름은 '차가운 국'이지만 실제로는 데친 채소를 차가운 간장 다시에 담가 국물째 먹는 요네자와의 오히타시에 가깝습니다. 말린 가리비관자를 불린 물을 버리지 않고 다시로 쓰며, 얼렸다 말려 구멍이 숭숭 난 시미곤약과 말린 표고가 그 국물을 깊이 빨아들입니다. 시금치, 양배추, 콩나물, 당근에 요네자와의 겨울 채소 유키나가 들어가고, 유키나만은 아삭함을 남기려고 아주 짧게 데칩니다. 냉장고에서 한 시간에서 하룻밤 맛을 들인 뒤 큰 그릇에 건더기와 국물을 넉넉히 담아 냅니다.
분식집처럼 컵 하나에 밥을 담고 고추장 양념에 볶은 돼지 앞다리살을 덮습니다. 이 메뉴의 요령은 밥을 미리 넓게 펼쳐 김을 빼 두는 것인데, 뜨거운 밥을 바로 컵에 담으면 갇힌 증기에 밥알이 질어지기 때문입니다.
가늘게 채 썬 생강이 넉넉히 들어가, 담백한 닭가슴살에서 알싸한 향이 확 올라옵니다. 양배추와 파프리카는 오래 볶지 않아 아삭합니다.
대구 납작만두는 소를 한 숟가락도 안 되게 넣어 피와 소가 한 장처럼 얇게 붙습니다. 속이 당면과 부추, 양배추뿐이라 맛이 가벼워서, 간장에 식초와 고춧가루를 탄 양념장에 찍어야 간이 맞습니다.
방망이로 두드려 가늘게 찢은 더덕이 쫄면 사이에 섞여, 쌉싸름한 향과 결 있는 식감이 매콤새콤한 양념과 어우러집니다. 더덕을 칼로 썰지 않고 찢는 이유는 결을 살려 씹는 맛을 남기기 위해서입니다. 양배추, 당근, 오이채는 찬물에 담갔다 건져 아삭하게 두고, 모든 재료는 먹기 직전에 버무려야 채소가 숨이 죽지 않습니다.
김밥에 들어가는 단무지, 시금치, 당근, 달걀지단을 밥 대신 채 썬 양배추 위에 펼쳐 비벼 먹습니다. 간장과 참기름만 섞은 드레싱이라 단무지의 짠맛과 새콤함이 간의 상당 부분을 맡습니다.
다짐육에 양파, 애호박, 양배추를 모두 1cm로 썰어 맞추기 때문에 짜장을 밥에 비비면 한 숟가락에 건더기가 고루 담깁니다. 춘장은 기름에 먼저 1분 볶아 떫은맛을 빼고 따로 건져 두었다가, 채소가 익은 뒤에 다시 합칩니다.
된장 1큰술과 고춧가루를 물 30ml에 미리 풀어 두었다가, 양배추 가장자리에 윤기가 돌 때 팬 둘레로 붓습니다. 된장은 제품마다 염도가 달라 처음에는 양을 늘리지 않고, 완성 직전에 맛을 봅니다.
양배추와 양파가 숨이 죽으며 내놓는 수분이 고추장 양념을 풀어, 순대 조각마다 양념이 고루 묻게 합니다. 떡볶이 떡을 함께 넣으면 떡순이가 되고, 위에 치즈를 올려 내기도 합니다.
굵은 우동 면이 고추장 양념을 두껍게 입고, 생으로 채 썬 양배추와 당근이 그 사이에서 아삭하게 씹힙니다. 올리고당이 양념에 점도를 더해 미끄러운 우동 면에도 흘러내리지 않고 붙고, 식초가 매운맛을 무겁지 않게 정리합니다. 냉동 우동면은 1분만 데치는데, 그보다 길어지면 면이 퍼져 굵은 면의 탄력이 사라집니다. 채 썬 채소에 물기가 많으면 양념이 묽어지니 키친타월로 눌러 닦아 둡니다. 한 끼 분량씩 컵에 나눠 담아 들고 먹기 편하고, 면이 불기 전에 차갑게 바로 먹어야 탱탱합니다.
발효 찻잎의 쌉싸름하고 묵직한 감칠맛이 미얀마식 샐러드의 중심을 잡고, 양배추와 토마토가 더해져 입안이 산뜻해집니다. 볶은 땅콩과 마늘칩이 고소하고 짭짤한 바삭함을 더해 한 입마다 식감이 달라집니다. 찻잎에 라임즙, 참기름, 고춧가루를 먼저 버무려 5분 두면 쓴맛이 한결 덜해지고, 그다음 채소와 섞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식사뿐 아니라 간식으로도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