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코미지루 (생면 된장우동국)
무, 우엉, 토란이 든 된장국에 소금 없는 생면을 털어 넣고 그대로 익힙니다. 따로 삶아 내는 잔치용 손우동과 달리, 가가와 농가에서 추운 겨울 저녁에 빠르게 만들던 일상식입니다. 비가 적어 밀 재배에 알맞은 가가와의 밀과 세토내해 멸치 다시가 한 냄비에 담깁니다. 일반 우동보다 조금 굵게 썬 면이 국물 속에서 걸쭉하게 익어 갑니다.
무, 우엉, 토란이 든 된장국에 소금 없는 생면을 털어 넣고 그대로 익힙니다. 따로 삶아 내는 잔치용 손우동과 달리, 가가와 농가에서 추운 겨울 저녁에 빠르게 만들던 일상식입니다. 비가 적어 밀 재배에 알맞은 가가와의 밀과 세토내해 멸치 다시가 한 냄비에 담깁니다. 일반 우동보다 조금 굵게 썬 면이 국물 속에서 걸쭉하게 익어 갑니다.
초밥 식초 대신 가고시마의 회지주인 아쿠모치자케를 밥에 넉넉히 섞고, 그 사이에 봄 채소와 도미, 새우, 어묵을 층층이 쌓습니다. 말린 무, 표고, 머위, 죽순은 각각 따로 조리해 층마다 맛이 다르게 남습니다. 전통 방식은 날도미를 쓰고 실온에서 반나절 두지만, 이 레시피는 생선과 새우를 완전히 익히고 냉장고에서 6시간에서 8시간 두어 맛을 들입니다. 술을 가열하지 않아 알코올이 그대로 남으므로 어린이, 임신 중인 사람, 운전할 사람에게는 내지 않습니다.
고기 없이 시금치, 당근, 표고버섯, 파프리카, 양파로만 채워서 채소마다 다른 단맛과 아삭함이 또렷하게 드러납니다. 채소를 하나씩 따로 볶는 것도 익는 시간과 색이 저마다 달라서입니다. 시금치는 센 불에서 숨만 죽이고 바로 펼쳐 식혀야 색이 탁해지거나 질겨지지 않습니다. 당면은 간장, 설탕, 참기름 양념을 먼저 머금어 윤기 있고 쫄깃하게 완성됩니다. 볶은 채소가 뜨거울 때 섞으면 면이 퍼지고 뭉치기 쉬워 한김 식힌 뒤 합칩니다. 평소 반찬으로도, 명절 상의 잡채로도 쓰입니다.
현미밥 위에 구운 연어와 데친 시금치, 채 썬 당근, 아보카도를 담고 간장, 레몬즙, 참기름을 섞은 소스를 뿌립니다. 꼬들꼬들한 현미와 달리 연어는 가운데가 살짝 반투명할 만큼만 구워 촉촉하게 둡니다.
국물 없이 간장, 굴소스, 미림 소스가 굵은 우동 겉면에 윤기 있게 달라붙어 짭짤하면서 살짝 단맛이 납니다. 헹군 우동에 물기가 남으면 팬 온도가 떨어져 볶음이 아니라 찜처럼 질척해집니다.
고사리, 도라지, 취나물은 성질이 달라 하나씩 따로 손질합니다. 고사리는 참기름에 볶아 부드럽게, 도라지는 소금에 주물러 쓴맛을 뺀 뒤 아삭함이 남게, 취나물은 짧게 데쳐 초록빛과 향을 살립니다. 따로 익힌 나물은 비빈 뒤에도 맛과 식감이 또렷하게 갈리고, 고추장 양념장은 곁들여 두었다가 조금씩 넣어 비빕니다.
우스터소스 바탕의 야키소바 소스가 면에 달큰짭짤하게 감기고, 뜨거운 면 위에 올린 가쓰오부시가 열기에 흔들리며 훈연 향을 냅니다. 면은 따로 삶지 않고 시판 야키소바면을 30초 정도 데워 풀기만 하므로, 팬에서 퍼지지 않고 볶음면다운 탄력이 남습니다. 양배추, 양파, 당근은 센 불에서 빠르게 볶아 양배추 가장자리가 투명해질 즈음에도 가운데는 아삭합니다. 소스를 맨 마지막에 넣으면 채소가 아삭한 채로 남습니다. 팬 가장자리로 둘러 넣은 소스는 재빨리 섞어야 면 가닥마다 고르게 묻습니다.
갈색으로 볶은 다진 소고기의 고소함이 바탕이고, 양파와 당근, 애호박은 밥알보다 조금 크게 다져 볶는 동안 뭉개지지 않게 합니다. 고기를 넣자마자 뒤적이면 물이 생겨 볶음밥이 질어지므로, 팬 바닥에 갈색 맛이 눌어붙을 때까지 잠시 둡니다.
버터를 바르고 구운 핫도그 번 사이에 소스로 볶은 야키소바를 넉넉히 채워, 부드러운 빵과 짭짤달콤한 면을 한입에 먹습니다. 채소는 센 불에서 숨이 죽기 전에 멈춰 아삭함을 남기므로 면과 빵 사이에서 씹는 맛이 생깁니다. 마지막에 뿌리는 파슬리 가루가 진한 소스 맛에 초록빛을 더합니다.
속재료는 간장과 설탕에 재워 볶은 소고기, 시금치, 당근, 달걀지단 네 가지입니다. 고기는 결 반대로 얇게 썰고, 팬에서 양념을 바짝 졸여 넣어야 김밥을 썰었을 때 밥이 젖지 않고 단면이 깔끔합니다.
참기름에 다진 소고기와 쌀을 먼저 볶다가 물을 붓는 죽으로, 간은 국간장 한 큰술로 맞춥니다. 재료표의 쌀 160g은 불려서 물기를 뺀 뒤의 무게라서, 마른 쌀로 시작하면 30분쯤 불리는 시간을 더 잡아야 합니다.
표고버섯, 당근, 우엉을 가늘게 채 썰어 쌀 위에 펼쳐 놓고, 다시에 간장과 미림을 섞은 국물로 짓습니다. 채소는 다 지어질 때까지 위에 둡니다. 무거운 재료를 쌀 사이에 섞어 넣으면 물이 고루 돌지 않아 설익은 곳이 생깁니다.
불린 톳은 찬물에 두 번 헹궈 소금기와 잡내를 덜어 낸 뒤 표고, 당근과 함께 참기름에 볶아 쌀을 안칩니다. 솥에서 익는 동안 톳의 짙은 바다 향이 밥알에 배고, 국간장과 마늘로 밑간한 새우가 그 위에 얹힙니다. 바닥에 누룽지를 원하면 마지막 1분만 불을 조금 올립니다.
김을 반으로 잘라 작게 마는 김밥이라 한입에 참치마요, 단무지, 당근, 시금치가 모두 들어옵니다. 반 장짜리 김으로 끝이 맞닿아야 하니 밥은 얇게 펴고 속은 가운데에 좁게 모읍니다.
우엉을 가늘게 채 썰어 식초물에 잠깐 담갔다가 양파와 함께 참기름에 볶고, 불린 쌀과 당근을 더해 닭육수를 붓습니다. 보통 닭죽에는 없는 우엉의 흙 향과 은근히 씹히는 결이 이 죽의 차이입니다. 닭안심은 쌀이 퍼진 뒤에 넣어 짧게 익힙니다.
채 썬 우둔살을 간장과 맛술에 10분 재워 우엉, 당근과 함께 볶고, 불린 쌀까지 같은 솥에서 볶은 다음 물을 붓습니다. 고기에 밴 양념이 밥으로 옮겨 가서 양념장을 따로 곁들이지 않습니다. 우엉은 식초물에 잠깐 담갔다 쓰는데, 솥에서 익은 뒤에도 아삭합니다.
쫄깃한 와일드라이스에 적채, 당근, 에다마메를 간장 현미식초 드레싱으로 버무리고 김부각을 얹습니다. 김부각은 드레싱에 닿으면 곧 눅눅해져서, 접시에 담은 뒤 먹기 직전에 올립니다.
당근을 1분 먼저 볶고 양파, 애호박, 피망, 옥수수를 뒤이어 넣습니다. 물이 많은 채소 순서가 아니라 익는 데 오래 걸리는 순서입니다. 채소는 모두 5mm 크기로 썰어 밥알 사이에 고르게 섞이고, 옥수수 알갱이가 씹힐 때마다 단맛이 납니다.
시금치는 참기름과 소금에 무치고, 당근은 채 썰어 볶고, 우엉은 간장에 조려 단무지, 달걀 지단과 함께 맙니다. 재료마다 따로 간을 해 두어 썰었을 때 단면의 색이 섞이지 않고 또렷하게 나뉩니다.
감자, 애호박, 당근, 표고를 아주 잘게 다져 불린 쌀과 함께 참기름에 볶은 뒤, 물을 붓고 약불에서 30분 끓입니다. 국간장과 소금은 마지막에 조금 넣어 채소에서 우러난 단맛을 가리지 않습니다. 다 끓을 무렵이면 감자가 쌀알과 함께 뭉개질 만큼 무릅니다.
향은 들기름 하나로 냅니다. 표고와 당근에 쌀과 연근까지 들기름에 볶아 지어서 밥알에 윤기가 돌고, 얇게 썬 연근은 다 지은 뒤에도 아삭합니다.
한입 크기로 손에 들고 먹기 좋아 소풍 도시락이나 간식으로 자주 싸 갑니다. 달큰짭짤하게 조린 유부 속 새콤달콤한 초밥밥에는 잘게 다진 당근과 오이, 통깨가 섞여, 부드러운 유부 사이로 아삭한 채소가 씹힙니다. 게맛살이나 우엉을 더해 속을 바꾸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