뇨키 알라 소렌티나 (토마토 모차렐라 오븐 뇨키)
오븐에 오래 굽는 그라탱이 아니라 모차렐라가 녹아 늘어날 만큼만 220도에서 8분 굽습니다. 그래서 뇨키는 물 위로 떠오르는 즉시 건져야 오븐에서 퍼지지 않습니다. 바질은 소스에 반, 구운 뒤 위에 반을 나눠 써서 익은 향과 생잎 향이 함께 남습니다.
오븐에 오래 굽는 그라탱이 아니라 모차렐라가 녹아 늘어날 만큼만 220도에서 8분 굽습니다. 그래서 뇨키는 물 위로 떠오르는 즉시 건져야 오븐에서 퍼지지 않습니다. 바질은 소스에 반, 구운 뒤 위에 반을 나눠 써서 익은 향과 생잎 향이 함께 남습니다.
된장의 구수한 맛이 앞에 서고 고춧가루는 반 큰술만 들어가, 고춧가루 위주의 오이무침보다 맛이 순합니다. 도톰하게 썬 오이를 소금에 잠깐만 절여, 차가운 수분과 아삭함을 남긴 채 된장 맛을 얇게 입힙니다.
얇게 썬 감자가 마늘 향 크림을 머금고 170도에서 오래 구워지는 동안 녹아내리듯 부드러워지고, 윗면의 그뤼예르는 황금빛으로 익습니다. 꺼내자마자 자르면 층이 흐트러지므로 잠시 쉬게 해 단면을 깔끔하게 만듭니다.
간장과 맛술, 생강즙, 마늘에 재운 닭다리살이라 튀김옷보다 고기 자체에 간이 배어 있습니다. 감자전분을 얇게 입혀 두 번 튀기기 때문에 식은 뒤에도 겉이 바삭합니다.
빙어 머리를 모두 가운데로 모아 팬에 빙 둘러 지지는 충청도식 조리법이라, 다 익으면 생선이 서로 붙은 바삭한 원판 하나가 됩니다. 기름은 이 원판이 단단히 굳은 뒤에야 따라 내고 고추장 양념을 얇게 바르기 때문에 바닥이 눅지 않습니다.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뿌려 팬째 상에 올립니다.
두부를 주걱으로 으깨며 함께 졸이면 소스 속에서 부서져, 전분 없이도 강된장이 걸쭉해집니다. 애호박과 양파, 표고버섯은 1cm 이하로 잘게 썰어 넣습니다. 된장마다 짠맛이 다르니 간은 밥에 섞는 강된장의 양으로 맞춥니다.
사각 어묵을 끓는 물에 20초 데쳐 겉의 기름을 빼고 시작합니다. 이 과정을 건너뛰면 다 볶은 뒤에도 기름 맛이 텁텁하게 남습니다. 어묵을 양파, 당근과 합친 뒤로는 3분 안에 볶아 냅니다.
새우를 곱게 갈지 않고 굵게 다져 넣어, 돼지고기 소 사이에서 새우 조각이 탱글하게 씹힙니다. 쪄서 먹으면 반투명해진 피 너머로 분홍빛 새우가 비치고, 팬에 구우면 바닥만 노릇하게 바삭해집니다. 찍어 먹는 장은 초간장에 다진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하게 만듭니다.
고추장 대신 입자가 굵은 고춧가루로 양념해서, 구우면 날개 껍질에 가루가 박힌 채 오돌토돌한 매운 겉면이 생깁니다. 더 맵게 하고 싶으면 고춧가루 일부를 청양고춧가루로 바꿉니다.
사프란은 따뜻한 생선 육수 몇 큰술에 먼저 불려 짙은 황금빛을 낸 다음 나머지 육수와 합치는데, 국물 색은 이때 정해집니다. 해산물은 단단한 흰살 생선, 부드러운 조각과 새우, 홍합 순으로 시간을 두고 넣습니다. 맛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생선의 신선도입니다.
달래가 나오는 이른 봄 2~4월, 바지락 고추장찌개 맨 위에 달래를 한 줌 올립니다. 알싸한 향이 바지락의 비린 맛을 덜어 줍니다.
뼈째 토막 낸 닭과 오래 조린 무는 갈색이 들 만큼 닭 육수와 매운 양념을 머금습니다. 같이 넣은 감자는 가장자리가 부서지면서 국물을 걸쭉하게 만듭니다.
봄 한철에만 나오는 두릅을 데치지 않고 날것 그대로 절이면 줄기의 아삭함과 쌉싸름한 나무 향이 오래 살아 있습니다. 식초를 지나치게 많이 쓰면 두릅 향이 산미에 묻히기 때문에, 이 절임장은 간장 비중이 식초보다 높습니다. 마늘과 청양고추가 끝맛에 알싸한 매운기를 남깁니다. 냉장해 2주 안팎 동안 밥반찬으로 먹거나 고기 쌈 위에 올립니다.
도톰하게 썬 표고버섯을 멸치다시마 육수와 된장에 끓여, 버섯 향과 된장의 구수함이 겹친 국물을 굵은 우동면에 붓습니다. 양파가 은은한 단맛으로 짠맛을 눌러 주고, 고춧가루 약간이 끝맛에 가벼운 매운 기운을 남깁니다. 일본식 우동 국물보다 묵직하고 구수한 쪽에 가까워 쌀쌀한 날 든든한 한 끼가 됩니다.
따로 기름을 붓지 않고 참치캔의 올리브유에 고추오일을 더해 마늘과 안초비를 볶으므로, 기름 자체에 참치 맛과 매운 향이 배어 있습니다. 케이퍼, 블랙올리브, 안초비가 짠맛과 신맛을 맡는 푸타네스카에 참치 덩어리가 씹히는 식감을 보탭니다. 참치 살을 크게 남기기 때문에 소스에 풀어진 참치와는 먹는 느낌이 다릅니다.
오이를 0.1cm 정도로 아주 얇게 어슷 썰어 양념이 빨리 배고, 아삭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힙니다. 식초의 산미가 오이의 청량감을 끌어올리고 고춧가루의 매운맛은 뒤에서 은근하게 따라옵니다. 여름 밥상에 자주 오르며, 냉면이나 비빔밥 위에 얹어도 어울립니다. 무친 지 30분이 지나면 오이에서 물이 생겨 축 처지기 때문에 상에 낼 시간에 맞춰 무칩니다.
기름 속에서 낮은 온도로 오래 익힌 오리 다리는 포크로 쉽게 찢어질 만큼 부드러워지고, 먹기 직전 팬에 구운 껍질은 바삭하게 갈라집니다. 냉장 염장 12시간이 들어가서 전날 시작합니다. 염장 뒤 물기가 남으면 뜨거운 기름이 튀니 껍질과 틈까지 닦아 둡니다. 원래는 보존 요리지만 이 가정식은 오래 두지 않고, 남은 다리는 냉장해 3-4일 안에 먹습니다.
땅콩버터를 소사태 삶은 육수에 풀어 만든 소스는 고소하고 부드러운데 그 자체로는 간이 아주 순합니다. 그래서 필리핀에서는 짜고 발효 향이 강한 새우젓 바고옹을 옆에 두고 조금씩 얹어 먹는 것이 전통입니다.
두툼하게 부친 두부 위에 간장, 고춧가루, 다진 파, 마늘, 참기름을 섞은 양념장을 익히지 않고 바로 끼얹습니다. 두부의 잔열에 파가 살짝 숨이 죽습니다. 양념장 배합은 집마다 달라서 고춧가루를 줄이기도 하고 청양고추를 넣기도 합니다.
강원도 산간에서 먹어 온 곤드레나물을 쌀 위에 올려 짓기 때문에 밥 자체는 담백하고 구수한 풀 향이 은은하게 돕니다. 간장, 대파, 마늘, 고춧가루, 참기름을 섞은 양념장에 비벼야 짭짤한 맛과 나물 향이 선명하게 대비됩니다. 생곤드레는 봄에 향이 가장 진하고, 말린 곤드레를 충분히 불려 쓰면 철에 관계없이 비슷한 맛을 냅니다.
청양고추 하나가 들어가는 간장 어묵볶음으로, 어묵은 가늘고 길게 썰어 양념 전에 센 불에서 먼저 겉을 노릇하게 지집니다. 간장 양념은 그 뒤에 짧게 입혀 팬 바닥에 거의 남지 않습니다.
가래떡과 비엔나소시지를 번갈아 꽂아 먼저 굽고, 마지막 1분 남짓만 약불에서 고추장 양념을 입힙니다. 매운맛이 걱정되면 양념을 한 번에 다 바르지 말고 조금 남겨 두었다가 맛을 본 뒤 덧바르면 됩니다.
단호박은 전자레인지에 2분 돌려 반쯤 익힌 다음 팬에 올립니다. 간장 물엿 양념이 타기 전에 속이 먼저 부드러워지게 하려는 순서입니다. 껍질은 벗기지 않습니다.
국간장을 넣은 뒤에는 더 넣기 전에 맛부터 봅니다. 입을 연 바지락에서 짠 국물이 나와 그것으로 간이 맞는 일이 많고, 모자랄 때만 조금 보탭니다. 부추는 불을 끄기 직전에 넣어 1분만 익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