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된장구이
된장에 꿀과 레몬즙을 섞은 양념을 기름진 연어에 발라, 짭짤하고 달면서 끝에 살짝 새콤한 겉면을 입힙니다. 양념은 생선에 바르기 전에 3분의 1을 덜어 두었다가, 연어를 뒤집은 다음 깨끗한 숟가락으로 얇게 펴 바릅니다.
된장에 꿀과 레몬즙을 섞은 양념을 기름진 연어에 발라, 짭짤하고 달면서 끝에 살짝 새콤한 겉면을 입힙니다. 양념은 생선에 바르기 전에 3분의 1을 덜어 두었다가, 연어를 뒤집은 다음 깨끗한 숟가락으로 얇게 펴 바릅니다.
국물 맛은 게딱지에 든 내장이 정합니다. 그래서 몸통보다 게딱지를 먼저 무와 함께 끓여 내장을 국물에 풀어 둡니다. 식탁 버너 위에서 국물이 졸면 물을 조금씩 보태 가며 끝까지 떠먹습니다.
명란에 달걀과 물을 섞어 두부 위에 얇게 펴 바르고 찌면 명란이 달걀찜처럼 부드럽게 굳으면서 두부 표면을 덮습니다. 단단한 두부를 써야 찜기에서 모양이 유지되고, 물기는 눌러 빼되 겉이 촉촉하게 남아 있어야 부서지지 않습니다. 대파와 홍고추는 달걀이 거의 익은 뒤에 올려 색을 선명하게 살립니다.
미역줄기는 두툼하고 탄력이 있어 씹으면 오독오독 소리가 납니다. 염장 제품마다 짠 정도가 달라서, 불린 뒤 한 가닥 맛보고 아직 짜면 물을 갈아 한 번 더 헹굽니다.
연어를 뒤집고 나면 팬에 버터를 녹이고, 팬을 기울여 고인 버터를 숟가락으로 몇 번이고 끼얹습니다. 고추장과 간장, 꿀로 만든 양념은 마지막 1분에 한 번 더 얇게 덧발라 윤기를 냅니다.
대구나 동태는 살이 물러서, 냄비에 넣은 뒤로는 한 번도 뒤집지 않고 국물만 끼얹어 익힙니다. 그래야 상에 낼 때까지 토막이 제 모양을 지킵니다. 생선 자리에 조개나 새우를 넣으면 해물매운탕이 됩니다.
염지된 생 브리스킷 한 덩어리를 물에 통째로 삶고, 감자와 당근, 순무, 양배추를 마지막에 더해 한 접시에 담습니다. 통조림 콘비프나 익힌 슬라이스로는 이 요리가 되지 않으니 조리용 생 제품을 구합니다. 염지육은 다 익어도 분홍빛이 남아 색으로는 익음을 알 수 없고, 중심 온도를 넘겨도 포크가 쉽게 들어갈 만큼 결합조직이 풀릴 때까지 더 삶아야 합니다. 고기의 소금기가 삶는 물로 빠져나와 따로 간을 하지 않으며, 국물은 제품마다 짠 정도가 달라 맛을 보고 곁들입니다.
일반 미역줄기볶음이 참기름으로 마무리한다면, 여기서는 들기름에 볶고 들깨가루를 넉넉히 입혀 고소함이 훨씬 앞에 섭니다. 염장 미역줄기는 찬물에 15분 넘게 담가 짠기를 빼는데, 너무 오래 두면 바다 향까지 빠져나갑니다.
0.7cm로 썬 연근을 팬에 먼저 노릇하게 굽고, 간장과 올리고당 글레이즈는 마지막 1~2분만 입힙니다. 간장에 오래 졸이는 연근조림보다 훨씬 아삭합니다. 식으면 구멍 안까지 들어간 양념이 굳어 끈적이지 않습니다.
넓적한 중국당면은 미지근한 물에 2시간쯤 불려야 하니 끓이기 전에 미리 담가 둡니다. 마라 소스는 제품마다 짠맛과 기름 양이 달라서, 사골육수에 한 번 풀어 맛을 본 뒤에 더 넣을지 정합니다.
씨를 파낸 오이 토막에 다진 닭고기, 두부, 당근으로 만든 소를 채워 찌면, 오이 껍질의 아삭함과 촉촉한 속이 한입에 함께 씹힙니다. 간은 간장, 마늘, 참기름만으로 맞춰 맛이 담백하고, 기름 없이 쪄서 오이의 싱그러운 향이 살아 있습니다. 궁중 음식 계열의 선 요리로, 겨자장이나 초간장을 곁들이면 새콤한 맛이 더해집니다.
오독하게 씹히는 미역줄기와 탱글한 새우가 한 젓가락에 같이 걸립니다. 양념은 국간장 하나뿐이고 나머지 간은 미역줄기에 남은 짠기가 맡으며, 들깨가루는 불을 끈 직후에 뿌립니다.
국물에 고춧가루도 고추장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멸치다시마육수에 표고, 느타리, 배추가 우러난 맑은 국물에서 왕만두가 익고, 모자란 간은 마지막에 소금으로만 채워 국물 색을 흐리지 않습니다. 남은 국물에는 밥을 넣어 끝내기도 합니다.
양파와 대파를 바닥에 깔아 오징어가 냄비에 직접 닿지 않게 하고, 그 위로 고추장 양념을 끼얹어 매콤하게 찌듯 익힙니다. 고추장은 조각마다 두텁게 감기는 매운맛을 내고, 고춧가루는 그 위에 한층 날카로운 매운맛을 얹습니다. 오징어볶음과 달리 기름을 쓰지 않고, 채소에서 나온 수분이 양념에 섞여 국물처럼 자작하게 남아 밥에 비벼 먹기 좋습니다. 오징어는 오래 가열하면 질겨지기 때문에 불에 올려 두는 시간은 모두 합쳐 10분 안팎입니다. 채소를 굵게 썰고 오징어 조각을 겹치지 않게 펼치는 것도 그 짧은 시간 안에 채소는 무르지 않고 오징어는 고르게 익게 하려는 준비입니다.
기름이 배어 나오도록 노릇하게 구운 돼지 앞다리살에 미역줄기를 더해 짧게 볶습니다. 고기의 구운 맛에 바다 냄새가 섞이고, 미역줄기는 오독한 힘이 그대로입니다.
시판 냉동 만두를 녹이지 않고 끓는 멸치 육수에 넣으면 5분쯤 뒤 만두가 떠오릅니다. 설날에는 떡국 대신 만두국을 끓이는 집이 많고, 떡을 같이 넣으면 떡만두국입니다.
무와 오징어는 익는 속도가 완전히 달라서, 이 조림은 무를 먼저 부드럽게 만든 뒤 오징어를 맨 끝에 짧게 넣는 순서로 짜여 있습니다. 고춧가루와 고추장이 칼칼한 매운맛을 내고, 무가 국물에 시원한 단맛을 더해 맵기만 한 맛을 누그러뜨립니다. 자박하게 남은 국물에는 오징어와 무 맛이 함께 배어 있어 밥에 끼얹어 먹습니다.
뚜껑을 덮어 국간장물에 익힌 무채는 반투명해지고 젓가락에 쉽게 휘어집니다. 겨울 무로 만들면 단맛이 한결 진합니다.
고추장 국물에 메기 토막을 끓이다가 얇게 뗀 밀가루 반죽을 넣어, 생선과 수제비를 한 냄비에서 같이 먹습니다. 메기는 자르기 전에 소금으로 표면의 미끈한 점액을 문질러 씻어 내야 국물에 흙내가 덜 남습니다.
다리까지 다져 넣은 당면 돼지고기 소를 오징어 몸통에 채워 찌고, 한 김 식힌 뒤 도톰하게 썰어 냅니다. 썰어 놓으면 하얀 오징어 테두리 안에 당면과 부추, 당근이 촘촘히 박힌 단면이 드러납니다.
들기름에 볶은 무채는 날무의 알싸한 맛이 빠지고 은근한 단맛만 남습니다. 비빔밥 나물로도, 제사상 나물로도 오르는 기본 나물입니다.
머위대는 껍질을 벗겨 삶은 뒤 찬물에 한참 담가 아린 맛을 빼 둡니다. 국물은 들깨가루에 찹쌀가루를 조금 섞어 풀어서 숟가락에 얇게 묻을 만큼 걸쭉하고, 그 사이로 도톰하게 썬 머위대와 새송이가 씹힙니다.
도톰하게 썬 오징어순대를 고추장 양념에 졸여, 단면 둘레에 윤기 도는 붉은 양념이 얇게 입혀지면 완성입니다. 순대는 자주 뒤집지 않고 양념을 숟가락으로 끼얹어 가며 졸이고, 떡볶이 떡을 함께 넣어도 됩니다.
이미 삶아 둔 문어를 쓰기 때문에 팬에서는 새로 익히지 않고 데우면서 고추장 양념만 입힙니다. 문어가 눈에 띄게 오그라들기 시작하면 바로 불을 끄고, 양파와 당근도 아삭함이 남도록 덜 익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