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주스
한국 배는 물이 많고 신맛이 거의 없어서, 찬물과 갈아 체에 거르면 맑고 순한 주스가 됩니다. 거를 때 과육을 세게 누르면 탁해지니 숟가락으로 가볍게만 누릅니다. 레몬즙과 생강즙을 조금 섞으면 끝에 생강의 알싸함이 살짝 남고, 배가 충분히 달면 꿀은 넣지 않습니다.
한국 배는 물이 많고 신맛이 거의 없어서, 찬물과 갈아 체에 거르면 맑고 순한 주스가 됩니다. 거를 때 과육을 세게 누르면 탁해지니 숟가락으로 가볍게만 누릅니다. 레몬즙과 생강즙을 조금 섞으면 끝에 생강의 알싸함이 살짝 남고, 배가 충분히 달면 꿀은 넣지 않습니다.
삼치는 고등어과 생선이지만 비린내가 덜하고 살이 부드럽습니다. 소금과 후추로 10분 밑간한 뒤 밀가루를 생선 결이 비칠 만큼만 남기고 털어, 기름 두른 팬에서 중불로 굽습니다.
대파를 겉이 짙은 갈색이 될 때까지 구우면 매운 향이 빠지고 속이 말랑하게 달아집니다. 포슬한 감자와 구운 대파를 된장, 레몬즙, 꿀 드레싱에 버무리니 마요네즈 감자 샐러드와 달리 구수하고 짭짤한 맛이 중심이 됩니다.
삶은 랍스터 살을 디종 머스터드 크림소스에 버무려 반으로 가른 껍질에 다시 채우고, 파르미지아노를 올려 뜨거운 오븐에서 짧게 굽습니다. 살은 이미 한 번 익었기 때문에 소스와 오븐에서는 데우는 역할만 하고, 가열이 길어지면 질겨집니다. 한입 크기로 썰어야 잘게 다진 살보다 덜 마릅니다.
크림치즈가 680g 들어가는 묵직한 치즈케이크로, 수플레 치즈케이크처럼 폭신하지 않고 포크가 천천히 들어갈 만큼 밀도가 높습니다. 그래엄 크래커 바닥은 필링을 붓기 전에 따로 한 번 구워 둡니다. 굽기는 중탕으로 하고, 다 구우면 불을 끈 오븐에서 문을 조금 열어 천천히 식힙니다.
매실청 6큰술을 얼음 사이로 부어 바닥에 모으고, 레몬즙을 더한 뒤 차가운 탄산수를 잔 벽을 따라 흘립니다. 그러면 아래는 진하고 위로 갈수록 옅어지는 층이 생깁니다. 섞을 때는 긴 스푼으로 바닥을 한두 번 들어 올리는 정도로 그칩니다.
요거트에 커민과 코리앤더, 파프리카 가루, 레몬즙을 섞어 칼집 낸 닭다리에 문지르고, 냉장고에서 4시간 넘게, 할 수 있으면 하룻밤 재웁니다. 원래 탄두르라는 원통형 진흙 화덕에서 굽는 인도 음식인데, 집 오븐도 230°C까지 충분히 달구면 붉은 양념 위로 짙은 그을림이 군데군데 올라옵니다. 난과 얇게 썬 양파를 곁들이기도 합니다.
레몬즙과 물에 불린 치아씨드가 유자 드레싱 안에서 톡톡 터지는 알갱이가 되어, 부드러운 연두부에 씹는 재미를 더합니다. 연두부는 따로 간하지 않고 유자청의 상큼한 단맛과 간장의 짭조름함을 드레싱으로만 받기 때문에, 두부와 드레싱을 한 숟가락에 함께 떠야 맛이 맞습니다. 치아씨드를 섞은 드레싱을 30분쯤 냉장고에 두었다 쓰면 알갱이가 한층 쫀득해집니다.
레몬즙의 신맛과 케이퍼의 짠맛이 버터 소스 안에서 맞부딪치고, 그 소스가 기름진 연어 살을 산뜻하게 받쳐 줍니다. 밀가루를 얇게 입혀 구운 겉면은 바삭한 막이 되고, 같은 팬에 남은 갈색 잔여물이 치킨스톡에 녹아 소스 바탕이 됩니다. 연어는 처음 구울 때 속을 다 익히지 않고 소스에 돌려 넣어 마무리합니다.
숟가락으로 띄엄띄엄 올린 반죽 사이로, 굽는 동안 복숭아 과즙이 끓어오릅니다. 토핑 반죽은 가루가 사라지는 즉시 섞기를 멈춰 무겁지 않고 부드럽게 구워지게 합니다.
매실청을 물에 타는 단순한 차지만, 펄펄 끓는 물에 바로 풀면 매실 향이 탁해져 조금 식힌 물을 씁니다. 여름에는 얼음과 민트를 띄워 냉차로, 추운 날에는 얼음 없이 따뜻하게 마십니다.
된장에 꿀과 레몬즙을 섞은 양념을 기름진 연어에 발라, 짭짤하고 달면서 끝에 살짝 새콤한 겉면을 입힙니다. 양념은 생선에 바르기 전에 3분의 1을 덜어 두었다가, 연어를 뒤집은 다음 깨끗한 숟가락으로 얇게 펴 바릅니다.
구운 닭가슴살이 올라가면서 곁들이 샐러드가 한 끼 식사로 바뀝니다. 두꺼운 쪽을 손으로 눌러 두께를 맞춰 두면 얇은 끝이 마르기 전에 가운데까지 고르게 익습니다. 썰 때 너무 얇게 저미면 열과 수분이 빨리 빠져 단면이 퍽퍽해집니다. 드레싱은 앤초비 없이 마요네즈, 레몬즙, 마늘만으로 만들고, 크루통은 따로 굽지 않고 마지막에 뿌리기만 합니다.
햄 자리에 훈제연어를 올린 에그베네딕트라, 짭짤한 훈연 향이 버터 소스와 노른자 사이에 끼어듭니다. 홀랜다이즈는 노른자와 레몬즙을 김만 오르는 중탕에서 저으며 녹인 버터를 가늘게 넣어 유화하는데, 물이 끓을 만큼 뜨거우면 노른자가 익어 분리됩니다. 수란은 보글거리지 않고 잔잔하게 흔들리는 물에 식초를 넣어 익히며, 3분 30초면 흰자는 굳고 가운데는 말랑합니다. 칼을 대면 그 노른자가 터져 연어와 머핀 위로 흘러 두 번째 소스가 됩니다. 수란과 소스, 구운 머핀을 거의 동시에 맞춰야 해서 버터를 먼저 녹여 따뜻하게 두고 시작합니다.
오븐용 팬에서 버터와 설탕 캐러멜로 사과를 먼저 익히고, 파이지를 덮어 구운 다음 접시에 뒤집어 캐러멜 입은 사과가 위로 오게 냅니다. 사과는 껍질을 벗겨 두껍게 썰어 팬에 빈틈없이 세워 담습니다. 오븐에서 꺼내 3~5분만 두었다가, 팬보다 넓은 접시를 덮고 한 번에 뒤집습니다.
막걸리에 사이다, 유자청, 레몬즙을 섞어 큰 볼 하나로 네 잔을 만듭니다. 막걸리는 열기 전에 병을 살살 뒤집어 바닥에 가라앉은 침전물을 섞습니다. 사이다를 넣은 뒤로는 한 번만 크게 들어 올리듯 젓고, 껍질째 썬 사과와 얼음이 잔마다 들어가게 바로 나눠 담습니다.
연어를 뒤집고 나면 팬에 버터를 녹이고, 팬을 기울여 고인 버터를 숟가락으로 몇 번이고 끼얹습니다. 고추장과 간장, 꿀로 만든 양념은 마지막 1분에 한 번 더 얇게 덧발라 윤기를 냅니다.
퀴노아는 겉에 사포닌이 있어 씻지 않고 삶으면 쓴맛이 남는데, 그 한 번의 헹굼이 고소한 곡물 맛을 지킵니다. 식힌 퀴노아와 구운 닭가슴살, 로메인, 오이, 파프리카가 그릭요거트 드레싱 아래 모여 샐러드라기보다 곡물 볼에 가까운 한 끼가 됩니다. 레몬즙을 섞은 요거트 드레싱의 새콤함이 닭고기의 담백함과 잘 맞습니다.
달걀이나 유제품 없이 생마늘과 기름만 유화시켜 하얗고 되직한 스프레드로 뭉칩니다. 성패는 기름을 넣는 속도에 달려 있어, 초반에 줄기로 부으면 마늘 조각이 기름에 뜬 묽은 상태로 남습니다. 마늘 주위로 기름이 따로 보이면 유화가 잡히지 않은 것이라 더 빨리 붓지 말고 그때 붓기를 멈춥니다. 레몬즙과 얼음물은 맨 마지막에 조금씩 넣어 산미와 농도를 맞춥니다. 향이 강한 올리브오일 대신 카놀라유처럼 맛이 중성인 기름을 쓰며, 큰 푸드프로세서에서 양을 줄이면 마늘이 칼날 아래에 머물러 갈리지 않습니다. 구운 닭이나 감자에 조금씩 곁들이는 레바논 소스입니다.
골든 시럽에 굵은 식빵가루와 레몬을 섞어 채운 영국 타르트로, 속은 끈적하고 진하게 답니다. 오븐에서 꺼낼 때 가운데가 조금 흔들려도 괜찮습니다. 식는 동안 굳으니 표면이 연한 갈색이면 꺼내고, 완전히 식은 뒤에 자릅니다.
미나리에 사과, 오이, 생강 한 조각을 찬물과 함께 갑니다. 블렌더에서 바로 따르면 섬유질이 느껴지는 걸쭉한 주스이고, 면포에 한 번 거르면 맑은 초록 주스가 됩니다. 사과는 새콤한 품종을 써야 단맛 쪽으로 치우치지 않습니다.
두부를 굵게 으깨 기름에 볶으면 수분이 빠지면서 고슬고슬한 크럼블이 되고, 잎채소 위에서 고소한 토핑 노릇을 합니다. 여기에 잘게 썬 총각김치의 발효된 산미와 아삭함이 겹치고, 고추장에 요거트를 섞은 드레싱은 맵기보다 크리미한 신맛이 앞섭니다.
노릇하게 구운 연어와 따뜻한 현미밥 또는 퀴노아 위에 차가운 차지키를 올려, 온도 차이가 그대로 느껴지는 한 그릇이 됩니다. 차지키는 그릭 요거트에 오이, 마늘, 레몬즙, 딜을 섞은 그리스식 소스로, 딜 향이 연어의 기름진 맛을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반으로 자른 방울토마토가 산뜻한 단맛을 보탭니다.
크래커 바닥 위에 유자청을 섞은 크림치즈 필링을 부어 한 판으로 굽고, 냉장고에서 충분히 굳힌 다음 네모난 바로 자릅니다. 꾸덕한 치즈 맛 뒤로 유자의 새콤한 향이 따라와 뒷맛이 가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