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차
껍질째 얇게 썬 모과를 설탕, 꿀, 시나몬 스틱과 약불에 짧게 졸여 청을 만들고, 마실 때마다 뜨거운 물에 풀어 마십니다. 껍질을 벗기지 않는 것은 모과의 꽃 같은 향이 껍질에서 청으로 옮겨 가기 때문이고, 쓴맛이 나는 씨와 단단한 심만 먼저 떼어 냅니다. 레몬즙과 시나몬은 모과 향 옆에 산미와 따뜻한 향을 조금씩 보탭니다.
껍질째 얇게 썬 모과를 설탕, 꿀, 시나몬 스틱과 약불에 짧게 졸여 청을 만들고, 마실 때마다 뜨거운 물에 풀어 마십니다. 껍질을 벗기지 않는 것은 모과의 꽃 같은 향이 껍질에서 청으로 옮겨 가기 때문이고, 쓴맛이 나는 씨와 단단한 심만 먼저 떼어 냅니다. 레몬즙과 시나몬은 모과 향 옆에 산미와 따뜻한 향을 조금씩 보탭니다.
로메인과 적양배추는 가늘게, 당근과 파프리카는 작은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 한 숟가락에 다섯 가지 채소가 함께 올라옵니다. 크기를 맞추는 일이 이 샐러드의 거의 전부라서, 당근만 크면 그것만 오래 씹히고 맛이 따로 놉니다. 드레싱은 올리브오일, 레몬즙, 소금뿐이라 적양배추의 쌉쌀함과 옥수수의 단맛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젖은 잎이 섞이면 이 간단한 드레싱이 금방 싱거워집니다. 물러지기 쉬운 재료가 없어 버무린 뒤 차게 두었다 먹어도 아삭함이 오래가고, 미리 만들어 두는 한 끼로도 쓸 만합니다.
차갑게 식힌 송아지 등심을 얇게 썰어, 참치와 케이퍼, 앤초비를 곱게 간 소스로 덮어 냅니다. 고기는 얇게 썬 양파를 냄비 바닥에 깔고 그 위에서 화이트와인으로 약하게 익혀, 뜨거운 바닥에 직접 닿지 않게 합니다. 익힌 고기는 완전히 식혀야 얇게 썰어도 찢어지지 않고, 그 국물은 버리지 않고 걸러 소스 농도를 맞추는 데 다시 씁니다. 소스는 숟가락에서 천천히 흐르며 고기 표면을 덮는 정도가 알맞습니다. 담백한 송아지고기의 간은 케이퍼의 산미와 앤초비의 짠맛이 맡고, 마지막에 케이퍼를 조금 더 올려 차갑게 냅니다.
소화 비스킷 바닥 위 크림치즈 필링에 유자청과 레몬즙이 들어갑니다. 냉장고에서 몇 시간 굳히면 자를 수는 있지만, 유자 향이 또렷해지는 건 하루가 지나서라 먹기 전날 만들어 둡니다.
오디는 5월에서 6월이 제철이라, 그때 사서 얼려 둔 것으로 시럽을 졸입니다. 설탕과 물을 넣고 약불에서 6분 졸인 뒤 레몬즙을 섞고 고운 체에 걸러 씨를 뺍니다. 시럽은 냉장고에서 닷새쯤 두고 쓰며, 탄산수 대신 토닉워터에 타면 끝맛이 쌉쌀해집니다.
취나물은 20초만 데쳐 얼음물에 옮기는데, 그보다 오래 끓는 물에 두면 쌉쌀한 향과 초록빛이 함께 빠집니다. 사과와 오이를 같은 굵기로 채 썰어 단맛과 물기를 보태고, 찬물에 담갔던 적양파의 알싸함이 전체를 가볍게 잡아 줍니다. 된장을 레몬즙으로 풀고 들기름을 섞은 드레싱은 된장국 맛이 아니라 고소하고 새콤한 무침장에 가깝고, 된장이 짜다 싶으면 물을 조금 섞어 묽힙니다. 사과는 다른 재료와 양념을 다 준비한 뒤 마지막에 썰어야 갈변이 덜합니다. 나물 무침과 과일 샐러드의 중간쯤 되는 음식이라 차갑게 내야 맛이 또렷하고, 봄에 갓 나온 취나물로 만들면 향이 가장 짙습니다.
버터를 갈색이 돌 때까지 끓인 브라운 버터로 반죽해 바탕이 고소하고, 그 위로 유자청과 레몬즙의 새콤한 향이 얹힙니다. 유자청 속 큰 껍질은 잘게 다져, 틀마다 고르게 들어가게 합니다.
어린 솔잎을 대추, 생강과 함께 약불에 우리면 송진을 닮은 맑은 솔향이 납니다. 솔잎은 오래 끓인다고 향이 세지지 않고 떫은맛만 늘어서, 20분은 넘기지 않습니다.
쿠스쿠스는 끓이지 않고 뜨거운 물을 부어 뚜껑을 덮은 채 5분 불리기만 하면 익습니다. 식감은 그다음에 정해지는데, 포크로 들어 올리듯 알갱이를 떼어 내면 가볍게 흩어지고 눌러 으깨면 질척하게 뭉칩니다. 오이와 방울토마토, 굵게 다진 파슬리가 물기와 향을 더하고 레몬즙과 올리브오일이 가볍게 간을 맞춥니다. 김이 빠질 때까지 식혀야 채소가 물러지지 않습니다. 파슬리가 부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 묵직한 곡물 샐러드보다 타불레 쪽에 가깝고, 실온에서도 식감이 잘 버텨 도시락이나 나들이 음식으로 싸 가기 좋습니다.
소주의 도수가 라거의 탄산에 섞여, 맥주보다 세고 소주보다 목 넘김이 가벼운 잔이 됩니다. 회식 자리의 폭탄주에서 시작한 조합이지만, 이 레시피는 얼음과 레몬즙, 레몬 슬라이스를 더해 하이볼에 가깝게 다듬었습니다. 소주 1에 맥주 3 비율이라 맥주 맛이 중심에 남습니다. 탄산수를 조금 더하면 도수는 내려가고 청량감은 올라갑니다.
더덕을 칼등으로 두드려 결을 풀고 손으로 길게 찢으면 쫄깃한 가닥이 되는데, 너무 세게 치면 섬유가 뭉개져 씹는 맛이 사라집니다. 고추장과 식초 양념에 들깻가루를 풀어 걸쭉하고 구수하게 맞추고, 사과채의 단맛이 더덕의 쌉싸름함을 누그러뜨립니다.
이 주스의 맛은 토마토가 얼마나 익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덜 익은 것은 신맛만 남아서, 냉장고보다 실온에서 충분히 익힌 토마토를 씁니다. 바질은 갈기 직전에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 달지 않고 짭짤하게 마십니다.
더덕 특유의 흙내음과 은은한 쓴맛을 오렌지 과육의 산미와 루콜라의 쌉쌀함이 받아 줍니다. 닭 안심을 구운 팬에 두드린 더덕을 그대로 굽고 간장으로 겉을 입히며, 레몬즙과 간장, 올리브오일, 꿀 드레싱이 한식과 이탈리아식 사이 어딘가의 맛을 냅니다.
껍질째 얇게 썬 우엉을 마른 팬에서 갈색이 돌 때까지 덖어 구수한 향을 냅니다. 두껍게 썰면 덖어도 끓여도 향이 충분히 우러나지 않아, 써는 두께가 덖는 일만큼 맛을 가릅니다.
부침용 두부를 20분 눌러 물을 빼고 각 면을 노릇하게 지져, 따뜻하고 겉이 바삭한 두부를 차가운 어린잎 위에 올립니다. 간장, 레몬즙, 참기름 드레싱은 짠맛과 산미가 함께 있어 두부에 따로 간을 하지 않습니다. 드레싱은 채소에만 먼저 버무리고 두부는 맨 위에 얹어, 지진 겉면이 젖기 전에 먹는 것이 이 샐러드의 핵심입니다.
유자청에 배 주스와 레몬즙, 꿀을 먼저 섞어 베이스를 만들고, 얼음 잔에 나눠 부은 다음 탄산수를 맨 마지막에 붓습니다. 유자청은 제품마다 당도가 달라 꿀은 맛을 보며 넣습니다. 손바닥으로 한 번 쳐서 향을 낸 로즈마리를 한 줄기씩 꽂습니다.
빵 대신 로메인 잎에 싸 먹는 에그 샐러드로, 마요네즈는 한 큰술만 넣고 나머지는 그릭요거트로 채웁니다. 잘게 다진 셀러리가 아삭하고, 디종 머스터드가 살짝 맵습니다.
유자청은 펄펄 끓는 물이 아니라 85~90도로 잠시 식힌 물에 풉니다. 끓는 물을 바로 부으면 유자 향이 날아가고 쓴맛이 납니다. 꿀과 생강즙 약간, 레몬즙 몇 방울을 함께 넣고, 찻잔은 미리 뜨거운 물로 데워 둡니다. 껍질 조각이 바닥에 가라앉으니 마시기 전에 한 번 저어 줍니다.
삶은 병아리콩을 양파, 파슬리와 함께 거칠게 갈아 빚은 팔라펠이 로메인과 토마토, 오이 위에 올라가고, 타히니 소스가 전체를 덮습니다. 팔라펠은 겉이 진한 노릇색으로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생채소와 식감이 갈립니다. 타히니에 레몬즙을 섞은 소스는 참깨의 고소함에 산미를 더합니다. 오븐에 굽거나 팬에 굴려 익히는 방식이라 튀김기 없이 만듭니다.
구워서 식힌 피타칩이 레반트식 채소 샐러드의 중심을 잡고, 수막의 붉은빛과 새콤한 맛이 토마토, 오이, 무, 로메인을 감쌉니다. 수막은 레몬즙과는 결이 다른 신맛을 내서, 둘을 겹친 드레싱은 산미가 한 겹 더 두텁습니다. 피타칩은 드레싱에 닿으면 금세 눅눅해지므로 먹기 직전에 넣어, 바삭한 중심과 살짝 젖은 가장자리가 섞인 상태로 먹습니다.
프리케는 덜 여문 밀을 이삭째 불에 그을린 뒤 탈곡해 말린 곡물이라 낱알에서 은은한 훈연 향이 납니다. 삶아도 알이 퍼지지 않고 쫄깃해 샐러드에 섞어도 형태가 살아 있습니다. 파슬리와 고수를 부드러운 줄기까지 다져 넣어 풀향이 훈연 향을 가볍게 덮고, 레몬즙과 올리브오일만으로 간을 합니다. 다만 갓 삶아 뜨거운 프리케에 허브를 넣으면 향이 약해져서, 넓게 펼쳐 미지근해질 때까지 식힌 뒤에 섞습니다. 버무린 뒤 1시간 쉬게 하면 드레싱이 곡물에 배어 맛이 차분해집니다.
사과, 바나나, 딸기, 블루베리를 한입 크기로 썰어 꿀을 섞은 플레인 요거트에 버무리면 과일 단맛 위에 부드러운 산미가 얹힙니다. 레몬즙은 사과의 갈변을 늦추고 뒷맛을 산뜻하게 하며, 마른 팬에 살짝 볶은 호두가 부드러운 과일 사이에서 씹는 재미를 줍니다.
새송이를 0.8cm 두께로 길게 썰어 기름 없이 마른 팬에 구우면 겉은 노릇해지고 속은 쫄깃해집니다. 들기름에 레몬즙을 섞은 드레싱은 들기름의 고소함 위에 가벼운 산미가 얹혀 구운 버섯의 감칠맛을 받쳐 줍니다. 깻잎은 돌돌 말아 가늘게 채 썰어 넣어, 어느 한입에서도 향이 고르게 퍼집니다.
복숭아 웨지를 그릴 팬에서 면당 1~2분씩 지지면 단면의 당분이 캐러멜화되어 생과일에 없는 짙은 단맛과 은은한 훈연 향이 생깁니다. 따뜻한 복숭아 위로 찢은 부라타의 크림이 흘러내리고, 루콜라의 후추 같은 쓴맛과 호두의 바삭함이 달고 부드러운 맛 사이에서 균형을 잡습니다. 복숭아가 제철인 여름에 만들면 향이 가장 잘 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