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순대 구이
오징어 몸통에 찹쌀과 두부, 당근으로 만든 소를 채워 구운 뒤 둥글게 썰면, 쫄깃한 오징어 테두리 안에 찹쌀과 두부가 겹겹이 드러납니다. 찹쌀은 익으면서 부피가 늘어, 소를 70~80%만 채워야 굽는 도중 몸통이 터지지 않습니다.
오징어 몸통에 찹쌀과 두부, 당근으로 만든 소를 채워 구운 뒤 둥글게 썰면, 쫄깃한 오징어 테두리 안에 찹쌀과 두부가 겹겹이 드러납니다. 찹쌀은 익으면서 부피가 늘어, 소를 70~80%만 채워야 굽는 도중 몸통이 터지지 않습니다.
이름은 찜이지만 실제로는 간장 양념에 국물이 거의 없어질 때까지 졸이는 감자조림에 가깝습니다. 감자를 3cm에서 4cm 큐브로 고르게 맞추면 겉은 무르고 속은 싱거운 조각 없이 간이 같은 속도로 뱁니다. 다 졸면 표면에 윤기 나는 양념 막이 생기고, 쪽파와 참기름이 고소하고 산뜻한 향을 얹습니다.
메밀이 아닌 굵은 밀면을 가쓰오 육수에 말고, 간장과 미림, 설탕으로 달콤짭짤하게 조린 삼겹살을 올립니다. 삼겹살 조림의 맛이 강한 만큼 가쓰오 국물은 간장으로 약하게만 간해 맑게 둡니다. 면은 찬물이 아니라 따뜻한 물로 헹궈 전분기를 빼면서도 식지 않게 합니다.
술지게미에 절인 나라즈케의 향과 단단한 씹는 맛이, 달고 짭짤하게 조린 고사리와 박고지, 표고, 실곤약 사이에서 살아납니다. 따로 먹으면 강한 절임 맛도 여러 채소와 유부에 흩어지면 한결 순해집니다. 나라현의 일상 반찬이며 식혀서 상에 올립니다.
봄에 나오는 마늘종은 볶아도 알싸한 향과 단단한 결이 남습니다. 얇게 썬 목살과 함께 고추장 양념에 센 불로 짧게 볶아, 줄기가 아직 아삭할 때 밥 위에 올리고 팬에 남은 양념까지 긁어 담습니다.
들기름으로 고사리 겉을 먼저 코팅한 뒤 간장물에 졸여 속까지 부드럽게 간을 들입니다. 이름은 볶음이지만 후반은 국물 속에서 익히는 과정이라, 팬 바닥에 국물이 조금 남을 때까지 졸여야 고사리가 촉촉하게 부드러워집니다. 건고사리나 생고사리는 이 과정에 바로 넣지 않고, 불리고 삶아 물기를 뺀 고사리를 씁니다. 굵은 줄기를 손으로 갈라 두께를 맞추면 간이 고르게 뱁니다.
로즈마리와 타임, 마늘을 올리브오일에 섞어 문지른 오리 가슴살을 굽고, 마지막 1분 동안 간장과 배즙을 졸여 입힙니다. 5분 쉬게 했다가 결 반대로 얇게 썰면 허브 향이 밴 껍질 아래로 분홍빛 속살이 보입니다.
작은 알감자를 통째로 쓰지 않고, 보통 감자를 깎아 한입 크기로 썰어 씁니다. 물엿은 감자가 거의 익은 뒤에 넣어야 끈적한 시럽이 되지 않고 얇은 윤기로 남습니다. 따뜻할 때도, 완전히 식혀서도 반찬으로 냅니다.
군마현 가정에서 소금 없이 친 넓은 면을 삶지 않은 채 뿌리채소 국물에 넣어 끓입니다. 그래서 국물이 맑지 않고 옅게 걸쭉한 것이 정상입니다. 토란, 우엉, 무, 표고, 유부가 들어가 건더기가 많고, 간은 간장과 미소를 함께 씁니다. 면 두께와 채소는 집집마다 달라지는 일상 냄비 요리입니다.
식초를 마지막에 둘러 넣어, 달고 짭짤한 뿌리채소조림에 새콤한 맛이 겹치고 연근은 아삭하게 남습니다. 이바라키현 미토 주변의 반찬으로, 조린 뒤 무친다는 뜻의 니테아에루에서 이름이 왔다는 설이 있습니다. 정월과 관혼상제에 넉넉히 만들어 다음 날 먹어 왔고, 지금도 냉장고에서 하룻밤 맛을 들인 뒤가 먹기 좋은 때입니다.
소금물에 데친 두부를 두반장 소스에 넣은 뒤로는 주걱을 쓰지 않고 팬만 흔들어, 밥에 올릴 때까지 두부 모서리가 반듯합니다. 마라 맛을 더 내려면 마지막에 화자오 가루를 뿌립니다.
간장, 맛술, 마늘로만 가볍게 간해 애호박의 단맛과 새우 맛이 앞에 나옵니다. 식어도 맛이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오리 슬라이스를 양파와 함께 굽다 보면 녹아 나온 오리 기름이 고추장 양념과 섞여 팬 바닥에 매콤달콤한 소스로 고입니다. 이 소스를 계속 끼얹어 가며 구워야 겉에 윤기가 돕니다. 깻잎에 싸 먹으면 매운맛이 한결 덜합니다.
같은 간장 국물 안에서 감자는 속까지 양념을 빨아들이고, 메추리알은 겉만 갈색으로 물듭니다. 오래전부터 아이 도시락 반찬으로 익숙한 조합이라 맵지 않게 간을 합니다.
고기나 가다랑어포 없이 말린 표고 불린 물만으로 국물을 내고, 토란과 우엉, 당근, 두부, 유부를 감자전분으로 옅게 걸쭉하게 묶습니다. 미야기현 남부에서 춘분과 추분 무렵, 오봉, 제사 모임에 차려 온 사찰식 채식 국물입니다. 국물이 주걱에 얇게 묻는 정도라 건더기가 바닥에 가라앉지 않고 숟가락에 함께 올라옵니다. 우멘을 국물에서 바로 삶으면 전분이 풀려 국물이 탁하고 무거워지기 때문에 따로 삶아 두었다가 마지막에 넣습니다. 시라이시 우멘과 실곤약, 마메후가 더해져 국과 국수의 중간쯤 되는 한 그릇이 되고, 마지막에 올리는 미쓰바가 향을 맡습니다.
얇게 썬 소고기와 감자, 양파, 당근, 실곤약을 다시 육수에 간장과 미림, 설탕으로 달짝지근하게 조려, 일본 가정의 밥상에 자주 오릅니다. 메이지 시대 해군 장교가 영국식 비프스튜를 일본 재료로 재현하려다 생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그래서 밀가루로 걸쭉하게 만든 스튜가 아니라 맑은 간장 국물의 조림이 되었습니다.
소금절임 갓잎이 밥을 빈틈없이 감싸, 한입 베어 물면 짭짤한 갓잎과 간장 양념 밥이 함께 들어옵니다. 와카야마 남부에서 산에서 일하는 사람과 바다의 어부가 들고 다니던 도시락에서 나온 음식입니다. 이름의 유래로는 크게 입을 벌려야 해서, 맛에 눈이 커져서, 밥을 빈틈없이 싸서라는 설명이 전해집니다. 두꺼운 줄기는 잘게 썰어 양념에 재운 뒤 밥에 섞어 씹는 맛을 더합니다.
버터와 청주로 찐 홍합에 청양고추와 대파를 더해, 버터의 고소함 끝에 칼칼한 맛이 남습니다. 홍합에서 나온 국물이 녹은 버터와 섞여 소스를 따로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오징어와 삼겹살을 한 양념에 버무리지만 팬에는 삼겹살만 먼저 올립니다. 5~6분 구워 기름이 나오고 양념이 그 기름에 윤기 있게 풀리면 오징어를 넣는데, 오징어는 3~4분이면 익으면서 삼겹살 기름이 밴 양념을 머금습니다.
가오리는 살 사이로 연골이 지나가 씹으면 쫄깃합니다. 고춧가루와 간장 양념을 붓고 국물이 잔잔하게만 움직이는 불에서 찌듯이 조립니다.
넓적한 쌀국수면을 달군 웍 바닥에 잠깐 눌러 군데군데 그을린 자국을 내면, 진간장의 단짠 맛에 구운 향이 더해집니다. 진간장은 일반 간장, 굴소스와 함께 면 전체를 짙은 갈색으로 물들이고 설탕이 단맛을 조금 보탭니다. 넓은 면은 쉽게 끊어지므로 볶는 내내 크게 들어 올리듯 다루고, 케일은 줄기와 잎의 익는 속도가 달라 줄기부터 넣습니다.
양배추가 고기 사이에서 수분을 내어, 폭신한 찐빵 피 속의 돼지고기 소가 퍽퍽하지 않고 촉촉합니다. 생강 향을 낸 소는 간장과 참기름으로 간하고, 피에는 설탕이 조금 들어가 살짝 답니다.
불고기용 소고기를 솥에서 겉색만 바뀌게 볶은 뒤, 그 위에 불린 쌀과 물을 부어 함께 밥을 짓습니다. 불을 끄고 미나리와 남은 간장을 올려 뜸을 들이니, 섞을 때도 미나리는 아직 초록색입니다. 바닥이 두꺼운 솥이라면 누룽지도 생깁니다.
'솥으로 다시 돌아온 고기'라는 이름처럼, 삶아서 식힌 삼겹살을 얇게 썰어 웍에서 한 번 더 볶습니다. 가장자리가 살짝 바삭해진 고기에 두반장과 발효 검은콩(두시)의 짭짤하고 매콤한 향이 붙고, 대파와 피망은 강불에 짧게 볶아 아삭하게 남깁니다. 두반장은 제품마다 짠맛 차이가 커서 간장 양이 매번 같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