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키소바빵 (볶음국수 속 채운 일본식 핫도그 번)
버터를 바르고 구운 핫도그 번 사이에 소스로 볶은 야키소바를 넉넉히 채워, 부드러운 빵과 짭짤달콤한 면을 한입에 먹습니다. 채소는 센 불에서 숨이 죽기 전에 멈춰 아삭함을 남기므로 면과 빵 사이에서 씹는 맛이 생깁니다. 마지막에 뿌리는 파슬리 가루가 진한 소스 맛에 초록빛을 더합니다.
버터를 바르고 구운 핫도그 번 사이에 소스로 볶은 야키소바를 넉넉히 채워, 부드러운 빵과 짭짤달콤한 면을 한입에 먹습니다. 채소는 센 불에서 숨이 죽기 전에 멈춰 아삭함을 남기므로 면과 빵 사이에서 씹는 맛이 생깁니다. 마지막에 뿌리는 파슬리 가루가 진한 소스 맛에 초록빛을 더합니다.
이름은 '차가운 국'이지만 실제로는 데친 채소를 차가운 간장 다시에 담가 국물째 먹는 요네자와의 오히타시에 가깝습니다. 말린 가리비관자를 불린 물을 버리지 않고 다시로 쓰며, 얼렸다 말려 구멍이 숭숭 난 시미곤약과 말린 표고가 그 국물을 깊이 빨아들입니다. 시금치, 양배추, 콩나물, 당근에 요네자와의 겨울 채소 유키나가 들어가고, 유키나만은 아삭함을 남기려고 아주 짧게 데칩니다. 냉장고에서 한 시간에서 하룻밤 맛을 들인 뒤 큰 그릇에 건더기와 국물을 넉넉히 담아 냅니다.
버터에 짙게 지진 스테이크를 얇게 썰어 밥 위에 펼치고, 고기를 구운 팬의 갈색 육즙으로 끓인 간장 마늘 소스를 끼얹습니다. 소스에 따로 육수를 넣지 않고 팬에 남은 육즙이 맛의 바탕이 되므로, 고기 겉면을 충분히 갈색으로 내야 소스 맛까지 살아납니다.
소고기와 미나리를 같은 무게로 넣는 볶음이라, 간장 맛이 밴 고기 끝에 미나리의 쌉싸름한 향이 또렷하게 남습니다. 미나리는 20초에서 30초만 섞어 잎만 숨이 죽고 줄기는 아삭합니다.
소꼬리 관절 사이의 콜라겐이 오래 끓이는 동안 녹아 나와 국물이 걸쭉하고 윤기 있게 졸아들고, 살은 뼈에서 힘없이 떨어집니다. 처음부터 간장을 넣지 않고 맹물에 대파와 생강만 넣어 90분 먼저 삶는 것은 살을 충분히 무르게 한 뒤 간을 입히려는 순서입니다. 무와 당근은 그 뒤에 들어가 단맛을 보태며 양념을 머금습니다. 식으면 국물이 젤리처럼 굳었다가 데우면 다시 풀리는데, 이때 위에 굳은 기름을 걷어 내면 맛이 한결 깔끔해집니다. 명절 상차림에 오르는 찜입니다.
따뜻하고 고소한 육전과 차갑고 새콤매콤한 비빔면이 한 그릇에서 만납니다. 고기 물기를 덜 닦은 채 밀가루를 입히면 달걀옷이 들떠 부치는 동안 벗겨집니다.
손질해 뼈를 바른 미꾸라지와 연필 깎듯 깎은 우엉을 달고 짭짤한 다시에 익히고, 달걀물을 둘러 부드럽게 엉기게 하는 도쿄의 얕은 전골입니다. 통미꾸라지를 끓이는 마루나베와 달리 펼친 살을 쓰고, 우엉을 먼저 익혀 흙내 섞인 향을 국물에 냅니다. 먹기 직전에 산초가루를 뿌려 국물, 우엉, 미꾸라지, 달걀을 한 숟가락에 함께 떠먹습니다.
표고버섯, 당근, 우엉을 가늘게 채 썰어 쌀 위에 펼쳐 놓고, 다시에 간장과 미림을 섞은 국물로 짓습니다. 채소는 다 지어질 때까지 위에 둡니다. 무거운 재료를 쌀 사이에 섞어 넣으면 물이 고루 돌지 않아 설익은 곳이 생깁니다.
기름이 배어 나오도록 노릇하게 구운 돼지 앞다리살에 미역줄기를 더해 짧게 볶습니다. 고기의 구운 맛에 바다 냄새가 섞이고, 미역줄기는 오독한 힘이 그대로입니다.
통째로 찐 꽃게는 삶은 것보다 단물이 껍데기 안에 남아, 살을 발라낼 때 짭조름한 즙이 함께 묻어 나옵니다. 봄과 가을 제철 꽃게는 알과 내장이 차 있어 살 말고도 먹을 것이 많습니다. 간장에 식초를 섞은 초간장의 신맛이 게살의 단맛을 또렷하게 세웁니다. 다리 마디마다 손으로 껍데기를 뜯어 살을 빼 먹는 것까지가 이 요리를 먹는 방식입니다.
물이나 전분 없이 춘장과 다진 돼지고기를 되직하게 졸여 생면에 올리고 먹기 직전에 비빕니다. 수분이 없는 소스라 약불에서 바닥을 계속 긁어 주지 않으면 춘장이 금세 눌어붙습니다. 춘장을 먼저 볶는 이유는 거친 날냄새를 날리고 윤기를 내기 위해서입니다. 차가운 오이채는 짭짤하고 진한 소스 사이에서 시원하고 아삭하게 씹힙니다.
감자전분을 입혀 두 번 튀긴 닭다리살을 썰어 양상추 위에 올리고, 송송 썬 대파와 청양고추를 수북이 덮습니다. 소스는 간장과 식초를 같은 양으로 섞고 설탕을 더한 것으로, 먹기 직전에 위에서 끼얹습니다.
일본 가정에서 흔히 먹는 날달걀 간장밥에 버터를 더했습니다. 갓 지은 밥 가운데 버터를 넣어 녹이고 날달걀을 깨 얹으면, 밥의 열기에 달걀이 살짝 데워지며 밥알에 매끈하게 감깁니다. 날로 먹는 달걀이라 신선한 것을 씁니다.
이미 삶아 둔 문어를 쓰기 때문에 팬에서는 새로 익히지 않고 데우면서 고추장 양념만 입힙니다. 문어가 눈에 띄게 오그라들기 시작하면 바로 불을 끄고, 양파와 당근도 아삭함이 남도록 덜 익힙니다.
감자 겉에는 간장 양념이 졸아붙어 짭짤달큰한 윤기가 돌고, 속은 포슬포슬하게 익습니다. 꽈리고추는 주름진 껍질에 양념이 잘 붙어, 감자가 절반쯤 익은 뒤에 넣어도 간이 충분히 배고 아삭함도 살아 있습니다. 맵지 않아 아이 반찬으로도 무난하고, 양념이 단단히 코팅되어 도시락에 담아 상온에 두어도 맛이 유지됩니다.
간장 양념에 유자청을 한 큰술 섞어 닭다리살을 재워서, 튀김옷을 깨물면 속에서 유자 향과 은근한 단맛이 올라옵니다.
새우, 고구마, 가지 튀김을 밥에 올리자마자 따뜻한 간장 타레를 끼얹어, 밥에는 양념이 스미고 튀김 윗면은 갓 튀긴 그대로 바삭합니다. 새우는 배 쪽에 칼집을 넣어 펴 두어서 밥 위에 곧게 눕습니다.
새송이는 결이 단단하고 느타리는 손으로 가닥가닥 찢어질 만큼 부드러워, 두 버섯을 같이 볶으면 씹는 맛이 한 가지로 뭉개지지 않습니다. 브로콜리와 당근이 들어가 색이 밝고, 간은 간장과 굴소스로 합니다.
고기 없이 두부와 꽈리고추만으로 만드는 조림이지만, 짭짤하고 살짝 매운 양념 국물이 자작하게 남아 밥에 비벼 먹을 거리가 충분합니다. 두부를 뒤집지 않고 바닥 양념을 숟가락으로 끼얹어 간을 입히기 때문에 조각이 끝까지 반듯하게 유지됩니다. 양파는 조림이 끝날 때까지 형태가 남도록 도톰하게 썰어 씹는 맛을 더합니다. 굽기 전 두부 표면의 물기를 다시 한 번 눌러 닦으면 팬에서 기름이 덜 튑니다.
오이타현 어부들의 음식으로, 횟감용 방어를 볶은 참깨와 간장, 설탕, 청주로 만든 차가운 양념에 10분만 재웁니다. 류큐라는 이름은 오키나와 어부에게 조리법을 배운 데서 왔다고도 하고, 참깨 무침인 리큐아에가 변한 말이라고도 합니다. 차갑게 바로 내거나, 뜨거운 밥에 얹고 차를 부어 오차즈케로 하기도 합니다.
달걀은 먼저 반숙으로 익혀 꺼내 두고, 같은 팬에서 큼직하게 썬 토마토를 간장, 설탕과 볶습니다. 토마토 일부는 즙으로 풀려 묽은 소스가 되고 나머지는 조각으로 남습니다. 달걀을 돌려 넣어 가볍게 섞은 뒤, 팬에 고인 붉은 국물까지 밥에 끼얹습니다.
달고 짭짤한 양념이 얇게 덮인 잔멸치가 식으면서 바삭하게 굳습니다. 양념에 멸치를 다시 넣은 뒤에는 30초에서 1분이면 충분하고, 팬 바닥의 양념까지 다 졸이려고 더 뒤적이면 코팅이 딱딱하게 엉깁니다.
꽈리고추를 기름에 볶는 대신 밀가루를 얇게 입혀 쪄 내면 순한 단맛과 말랑한 식감이 그대로 남습니다. 찌는 동안 흰 가루옷이 반투명한 얇은 막으로 변해 간장과 고춧가루, 마늘 양념이 미끄러지지 않고 붙습니다.
중국 가정식 토마토 달걀 볶음(시홍스차오단)을 밥까지 한 팬에 넣어 볶음밥으로 만들었습니다. 새콤달콤한 토마토 즙에 밥알이 붉게 물들고, 그 사이로 큼직한 달걀 덩어리가 부드럽게 씹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