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튀김바이트
튀김옷 반죽을 물 대신 차가운 탄산수로 개고, 고춧가루를 조금 섞습니다. 탄산이 빠지지 않게 가볍게만 저어 바로 쓰고, 가지는 미리 소금을 뿌려 물기를 빼 둡니다. 튀긴 가지는 속이 크림처럼 무르게 익습니다.
튀김옷 반죽을 물 대신 차가운 탄산수로 개고, 고춧가루를 조금 섞습니다. 탄산이 빠지지 않게 가볍게만 저어 바로 쓰고, 가지는 미리 소금을 뿌려 물기를 빼 둡니다. 튀긴 가지는 속이 크림처럼 무르게 익습니다.
바콜로드식 숯불 닭구이 특유의 주황빛은 아나토 오일에서 나오며, 닭을 뒤집을 때마다 얇게 덧발라 색을 입힙니다. 바콜로드의 마노칸 컨트리 거리에는 이나살 가게 수십 곳이 모여 있고, 그래서 바콜로드 치킨이라고도 부릅니다. 식초와 라임즙, 레몬그라스로 만든 새콤한 양념에는 최소 2시간, 가능하면 하룻밤 재워 산미와 허브 향을 속까지 들입니다. 덧바르는 기름은 생닭에 닿지 않게 따로 덜어 두고, 남은 재움 양념은 버립니다. 필리핀에서는 갈릭 라이스를 곁들입니다.
얇게 늘인 가장자리는 부드럽고 가운데는 쫄깃해, 한 조각 안에서 두 가지 식감이 납니다. 밀어서 칼로 써는 대신 반죽을 손으로 잡아당겨 뜯어 넣는 동작에서 이름이 온 아오모리현 남부의 국입니다. 쉬게 한 강력분 반죽을 닭고기, 우엉, 당근이 든 다시 국물에 바로 뜯어 넣습니다.
다 익어도 아삭한 연근 위에 양념한 소고기를 얇게 붙이니, 한 입에 두 가지 씹는 느낌이 겹칩니다. 팬에는 고기 면부터 내려 소를 연근에 먼저 붙여 굳힙니다.
느타리, 표고, 팽이는 두께와 밀도가 달라 같은 시간을 쪄도 익는 속도가 다릅니다. 그래서 단단한 표고와 느타리를 아래에, 쉽게 숨이 죽는 팽이를 위에 두고, 팽이가 축 처지기 전에 김에서 내립니다.
끓는 간장 절임장을 곧장 부으면 더덕 겉면만 빠르게 익고 속은 쫄깃함을 지킵니다. 껍질 벗긴 더덕을 연한 소금물에 잠시 담가 두는 것은 아린맛을 빼기 위해서이고, 세로로 반만 가르는 것은 뜨거운 절임장을 견딜 두께를 남기려는 것입니다. 마늘과 생강을 절임장에 함께 끓여 더덕의 진한 뿌리 향에 매콤한 향을 겹칩니다. 냉장 3일 이상 숙성해야 속까지 간이 고르게 듭니다.
국물에 말지 않고 졸인 돼지고기의 조림장을 몇 숟갈만 끼얹어 비벼 먹기 때문에 면과 숙주, 튀긴 완탕피가 각자 식감을 지킵니다. 호이안에서는 참족 우물물과 인근 섬 나무의 잿물로 면을 반죽해 단단한 씹힘을 냈고, 집에서는 두꺼운 쌀면으로 대신합니다.
200도 오븐에서 바삭하게 구운 병아리콩이 케일, 적양배추, 당근, 오이 사이에서 크루통 노릇을 합니다. 고추장에 메이플시럽과 쌀식초를 섞은 드레싱은 매운맛과 단맛, 산미가 한꺼번에 와서 생채소의 풋내를 덮습니다. 케일은 손으로 1분 주물러야 거친 섬유가 풀리고 쓴맛이 줄어, 날잎 그대로일 때보다 드레싱이 잘 붙습니다.
간장의 짠맛과 사탕수수 식초의 신맛이 함께 졸아들어, 마늘과 월계수잎, 통후추 향이 밴 짙은 소스가 닭다리살을 감쌉니다. 필리핀의 대표적인 조림이지만, 이 레시피는 조린 닭을 다시 튀기는 대신 처음에 껍질 쪽을 지져 기름과 갈색을 먼저 냅니다. 식초를 부은 뒤 바로 젓지 않고 센 불에서 한 번 끓어오르게 두면 날카로운 식초 향이 먼저 날아갑니다.
사찰음식에서 고기 강정 대신 두부로 만들던 것이 시작이고, 지금은 술안주로도 냅니다. 감자전분을 얇게 입혀 구운 두부 큐브는 고추장, 케첩, 올리고당 소스를 입힌 지 10분만 지나도 물기를 먹어 바삭함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상에 올리기 직전에 버무립니다.
분식집 컵밥처럼 따뜻한 밥에 참치마요를 올리고 김가루를 듬뿍 뿌립니다. 참치는 양파, 대파, 간장, 설탕과 먼저 볶고, 마요네즈는 불을 끈 뒤에 섞어야 분리되지 않습니다.
백합이 입을 열면서 내놓는 국물이 그대로 이 볶음의 양념 바탕이 되고, 육수는 따로 쓰지 않습니다. 간장과 굴소스를 조금 더하고, 부추는 숨이 죽을 만큼만 익혀 초록빛이 선명할 때 냅니다.
떡볶이지만 붉은 양념이 아니라 간장 갈비 양념처럼 달고 짭짤한 맛이 납니다. 재운 돼지갈비를 센 불에 먼저 지진 다음 물을 붓고 팬 바닥에 눌은 양념을 긁어 녹이면 고기 맛이 소스 전체에 뱁니다.
다진 청양고추와 마늘, 설탕 조금을 넣은 간장 소스를 노릇하게 구운 두부에 끼얹어 1~2분만 졸입니다. 두부 자체는 담백하고, 짭짤한 윤기와 알싸한 매운맛은 모두 소스에서 옵니다.
동해안에서는 산후 미역국을 소고기 대신 가자미 한 마리로 끓이기도 합니다. 참기름에 볶은 미역에 물을 붓고, 끓는 물에 잠깐 데쳐 비린내를 뺀 가자미를 통째로 넣어 간장과 마늘로 간합니다.
봄 미나리를 줄기째 큼직하게 썰어 새우와 함께 부칩니다. 다 부친 뒤에도 미나리 줄기가 아삭하게 씹히고, 간장에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린 초간장을 곁들입니다.
이 레시피는 전문 손질을 거쳐 식용으로 판매되는 복어살만 쓰고, 직접 손질한 복어는 쓰지 않습니다. 지방이 거의 없는 복어살을 넓게 깐 콩나물 위에 올려 고추장과 고춧가루 양념으로 찌면, 콩나물이 매운 국물을 머금은 채 아삭하게 남습니다.
도라지는 소금에 힘 있게 주물러 끈적한 거품을 빼야 특유의 쓴맛이 누그러집니다. 가늘게 찢을수록 간이 빨리 배지만 너무 잘게 부수면 씹는 맛이 사라집니다. 생강은 절임장에 10분 우린 뒤 건져내므로 향만 은은하게 머물고, 냉장 2일이면 맛이 듭니다. 상온 저장용 절임이 아니어서 계속 냉장 보관합니다.
반투명하게 찐 쌀 시트 사이로 새우가 비치고, 달큰한 간장 소스가 매끈한 표면을 타고 흐릅니다. 홍콩 딤섬 자리에서 빠지지 않는 롤로, 이 레시피는 타피오카 전분 대신 쌀가루에 옥수수전분을 섞습니다. 홍콩 노점에서는 카트에서 즉석으로 쪄 철판에서 벗겨 내고, 속에는 새우 말고도 차슈나 소고기를 넣거나 아무것도 넣지 않고 말기도 합니다. 반죽이 너무 두꺼우면 떡처럼 무겁고 너무 얇으면 말다가 찢어지므로 반죽은 트레이에 얇고 고르게 붓습니다. 시트가 반투명해져도 새우는 덜 익었을 수 있어, 새우살이 중심까지 불투명하고 단단해질 때까지 찝니다.
훈제오리의 기름진 훈연 향을 고추기름 넣은 간장식초 드레싱과 얇게 썬 배의 과즙이 가볍게 끊어 냅니다. 오리는 중불에서 3분만 구워 껍질 쪽 기름을 녹여 내는데, 이보다 오래 두면 속살이 말라 촉촉함이 사라집니다. 고사리는 1분만 데쳐 헹구면 잡냄새가 빠지면서도 쫄깃한 씹힘이 그대로 남아 부드러운 오리와 대비됩니다. 배는 썰자마자 드레싱에 먼저 묻혀 두어야 색이 덜 변하고, 채소와는 먹기 직전에 합칩니다. 적근대와 가늘게 채 썬 양배추가 아삭한 바탕을 깝니다.
야마구치현의 한 초등학교 영양교사가 급식 메뉴를 넓히려고 가정 요리를 모집한 데서 시작해, 학교에서 가정과 음식점으로 퍼졌습니다. 전분을 묻혀 튀긴 닭다리살과 우엉을 삶은 풋콩과 함께 다시 국물 바탕의 달짝지근한 간장 소스에 버무립니다.
한 냄비에서 졸여도 두부는 숟가락에 무너질 만큼 부드럽고, 새우는 탱글하게 말립니다. 양념 국물을 바짝 졸이지 않고 조금 남겨 두는 것은 밥에 끼얹을 몫입니다.
불을 쓰지 않고 기름 뺀 참치에 마요네즈를 섞어 따뜻한 밥에 올린 뒤, 간장과 참기름, 부순 김을 뿌리면 끝납니다. 참치는 체에서 눌러 기름을 빼고, 포크로 잘게 풀어야 마요네즈가 고르게 묻습니다.
부추는 흰 줄기와 초록 잎을 나눠, 넣는 때를 달리합니다. 편마늘 향을 낸 기름에 새우를 볶고, 줄기는 간장, 굴소스와 함께, 잎은 맨 끝에 넣어 1분 안에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