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숙회
끓는 물에서 2~3분, 살이 하얗게 불투명해지며 살짝 오그라들 때 건집니다. 건진 오징어를 겹쳐 두면 잔열에 계속 익어 질겨지므로 넓게 펼쳐 식힙니다. 몸통은 동그란 고리 모양 그대로 썰어, 너무 차가워지기 전에 초고추장과 함께 냅니다.
끓는 물에서 2~3분, 살이 하얗게 불투명해지며 살짝 오그라들 때 건집니다. 건진 오징어를 겹쳐 두면 잔열에 계속 익어 질겨지므로 넓게 펼쳐 식힙니다. 몸통은 동그란 고리 모양 그대로 썰어, 너무 차가워지기 전에 초고추장과 함께 냅니다.
속 없이 밥만 작게 만 김밥 옆에 매콤한 오징어무침과 무무침을 담아 번갈아 집어 먹습니다. 통영식이라 김밥은 소금과 참기름으로만 간하고 매운맛은 무침이 다 맡습니다.
몸통 안쪽에 낸 얕은 격자 칼집이 익으면서 벌어져 오징어가 동그랗게 말리고, 그 틈으로 고추장 양념이 파고듭니다. 칼집이 깊으면 몸통이 끊어지니 겉만 그어 줍니다.
새우와 오징어, 바지락을 한 반죽으로 튀겨 내는 모둠 튀김이라 재료마다 손질이 다릅니다. 새우는 등 쪽 힘줄을 끊어 굽지 않게 하고, 오징어는 칼집을 넣어 기름 속에서 오그라드는 것을 막습니다. 튀기는 것은 170도에서 한 번, 짧게 끝냅니다.
새우와 오징어에 된장 소스를 얇게 펴 발라 굽습니다. 고추장은 반 큰술뿐이라 맵기보다 구수한 쪽입니다. 꺼낼 때는 냄새로 압니다. 소스가 진한 갈색이 되며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면 바로 내리고, 조금만 지나도 탄 향이 섞입니다.
딱딱한 누룽지를 뜨거운 해물 국물에 넣으면 처음엔 바삭하다가 쫄깃해지고, 조금 더 두면 죽처럼 풀어집니다. 그래서 누룽지는 냄비가 아니라 상에서 그릇마다 넣고, 어느 식감으로 먹을지는 기다리는 시간이 정합니다.
오징어는 쫀득하고 새우는 탱탱해서, 한 장 안에서도 집는 조각마다 씹는 맛이 조금씩 다릅니다. 해물에서 물이 나오니 반죽 물은 처음부터 조금 덜어 두고 시작합니다.
꽃게, 바지락, 오징어, 새우가 한 냄비에 들어가 상 위에서 약불로 계속 끓습니다. 해물은 익는 대로 먼저 건져 먹고, 두부와 애호박은 붉은 국물이 충분히 밴 뒤에 뜹니다.
아삭한 콩나물과 쫄깃한 오징어, 새우에 걸쭉한 붉은 양념이 고루 묻어 한 접시에 담깁니다. 술상에 자주 오르는 찜입니다.
굵은소금에 절이는 동안 오징어 살이 단단해져, 양념한 뒤에도 쫄깃하게 씹힙니다. 물엿이 고춧가루 양념에 윤기와 은은한 단맛을 더해 짠맛만 튀지 않게 잡아 줍니다. 냉장 숙성 중 하루 한 번 위아래를 섞어 주면 양념이 고르게 뱁니다. 생오징어는 -20°C 이하에서 24시간 이상 얼렸다가 냉장고에서 해동한 것을 쓰고, 눈에 보이는 기생충은 손질할 때 걸러냅니다.
고추기름의 은근한 매운 향과 간장, 굴소스의 감칠맛이 새우와 오징어, 쫄깃한 중화면을 한데 묶습니다. 굴소스가 해물의 바다 맛과 간장 바탕을 이어 주어 맛이 짠맛보다 감칠맛 쪽으로 기웁니다. 고추기름은 간장 양념에 먼저 고르게 풀어 두어야 면과 해물 전체에 얇게 묻습니다. 해물은 짧게 데치고 센 불에 겉 물기만 날려 탱글함을 남깁니다. 면은 비비는 동안에도 부드러워지므로 포장 시간보다 30초 짧게 삶아 심을 살짝 남기고, 면과 해물 모두 물기를 꼭 빼야 양념이 묽어지지 않습니다.
짧은 면이 파에야의 쌀 역할을 맡습니다. 면을 기름에 먼저 볶아 끝이 금빛으로 변하면 고소한 향이 생기고, 육수를 부은 뒤 거의 젓지 않아야 바닥에 얇게 눌은 층이 남습니다. 새우와 오징어는 겉만 익혀 덜어 두었다가 다시 올리므로 질겨지지 않습니다. 아이올리가 있으면 곁들입니다.
데친 오징어를 고추장과 고춧가루, 식초로 새콤매콤하게 버무려 술안주로도 밥반찬으로도 냅니다. 데치는 시간이 식감을 거의 다 정하는데, 1분에서 1분 30초를 넘기면 살이 수축해 고무줄처럼 질기고 덜 익히면 속이 투명하게 남습니다. 건진 뒤 바로 얼음물에 담가 잔열을 끊으면 탱글한 식감이 고정됩니다.
단호박 일부가 죽에 풀려 따로 전분을 쓰지 않아도 걸쭉하고 은은하게 답니다. 새우와 오징어가 씹혀서, 간식처럼 먹는 단호박죽보다는 한 끼 식사에 가깝습니다.
숙주에서 나오는 물이 이 볶음을 가장 쉽게 묽게 만듭니다. 그래서 숙주는 체에 충분히 밭쳐 두었다가 마지막 1~2분에만 넣고, 불을 끄면 팬에 두지 않고 바로 접시에 옮깁니다.
포장마차나 분식집에서 즉석으로 튀겨 주는 링 오징어튀김을 집에서 만듭니다. 반죽은 찬물로 짧게만 섞어 작은 덩어리를 일부러 남겨 두는데, 그래야 튀김옷이 울퉁불퉁하고 바삭하게 일어납니다.
오징어, 새우, 가리비, 바지락은 익는 속도가 다 달라서, 한 그릴에 올려도 꺼내는 때는 제각각입니다. 바지락은 입을 벌리는 대로 안에 고인 즙째 건집니다. 양념이 올리브 오일과 소금, 후추, 레몬뿐이라 오래 구워 질겨진 조각은 금방 티가 납니다.
고추장도 된장도 없이 소금과 마늘, 대파로 맑게 끓여, 국물 맛은 바지락과 새우, 오징어에서 나온 것뿐입니다. 그릇에는 입을 벌린 조개와 붉게 굽은 새우, 하얀 오징어 링이 같이 담깁니다.
팬 길이에 맞춘 긴 쪽파를 바닥에 가지런히 깔고 오징어, 새우, 홍합살을 올린 뒤 반죽은 틈을 메울 만큼만 얇게 끼얹습니다. 반죽이 재료를 덮는 파전과 달리 쪽파 층이 전의 뼈대가 되어, 단면에 파와 해물이 겹겹이 보입니다.
누룽지 90g을 큼직한 덩어리로 부숴 마지막 3분에 넣습니다. 가장자리는 풀려 국물을 걸쭉하게 만들고 가운데는 아직 씹히는 상태에서 그릇에 담습니다. 간은 누룽지가 불어 국물이 되직해진 다음에 봅니다.
고추장과 고춧가루가 들어간 매콤한 간장 양념이 오징어와 꽈리고추에 짙게 붙고, 바닥에는 밥에 얹어 먹을 만큼 양념이 자작하게 깔립니다. 오징어는 오래 끓을수록 고무처럼 단단해지므로, 강불에서 짧게 졸여 가장자리가 하얗게 말리면 거의 다 된 것입니다. 불을 끈 뒤에도 남은 열에 계속 익으니 참기름을 두르고 곧바로 그릇에 옮깁니다.
돼지고기 대신 오징어와 새우를 넣어 짜장 소스에 바다 맛이 겹칩니다. 감자와 양파, 애호박이 소스 속에서 부드러워지며 단맛과 몸체를 보태고, 전분물이 그 소스를 면에 걸쭉하게 붙여 줍니다.
새우와 오징어는 겉면만 하얗게 익혀 두고, 토마토와 함께 6~7분 끓는 동안 마저 익혀 질겨지지 않게 합니다. 그동안 토마토는 졸아들면서 해산물에서 나온 즙을 빨아들입니다.
달걀프라이를 부친 팬을 센 불로 올려 새우와 오징어를 볶고, 불투명해지는 순간 불을 끕니다. 팬에 고인 국물까지 해물과 함께 밥에 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