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리구이
반건조 명태인 코다리는 생물 명태보다 살이 쫄깃하고 비린 기운이 덜합니다. 찬물에 10분 불렸다가 양념 없이 양면을 먼저 익히고, 그 뒤로 뒤집을 때마다 간장, 고추장, 올리고당 양념을 얇게 덧바릅니다.
반건조 명태인 코다리는 생물 명태보다 살이 쫄깃하고 비린 기운이 덜합니다. 찬물에 10분 불렸다가 양념 없이 양면을 먼저 익히고, 그 뒤로 뒤집을 때마다 간장, 고추장, 올리고당 양념을 얇게 덧바릅니다.
LA갈비는 뼈와 수직으로 얇게 켠 부위라 한 장에 뼈 단면이 여러 개 줄지어 붙어 있습니다. 배즙과 간장 양념에 재우는데, 여유가 있으면 하룻밤 두어 뼈 사이 살까지 양념이 배게 합니다.
프렌치 랙으로 손질한 양갈비는 뼈가 손잡이 노릇을 해서, 구운 뒤 손으로 들고 뜯어 먹습니다. 로즈마리와 으깬 마늘을 발라 재우면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한결 누그러집니다. 속이 분홍빛인 미디엄 레어에서 꺼냅니다.
스키야키용처럼 얇게 썬 등심을 뜨거운 철판에 30초쯤 굽고, 간 양파와 마늘을 섞은 레몬 간장을 둘레에 붓습니다. 얇은 고기라 소스와 육즙을 금방 머금습니다. 사세보에서는 고기를 다 먹고 남은 소스와 육즙에 밥을 비벼 마무리합니다.
고추장 대신 된장으로 양념해, 맵거나 달기보다 구수한 맛이 앞에 서는 돼지목살 구이입니다. 덧바를 양념은 생고기에 닿기 전에 따로 덜어 둡니다. 1.5cm 두께라 겉색만으로는 익었는지 알기 어려워, 마지막에는 온도계로 중심온도를 잽니다.
돼지막창은 손질하기 전에 한 번 삶고, 손질한 뒤 7분 더 데칩니다. 주름진 겉에 고추장 양념이 배어들어 중불에서 천천히 구우면 끈적한 갈색으로 졸아듭니다. 데쳤다고 다 익은 것은 아니어서 두꺼운 부분이 71°C를 넘을 때까지 굽고, 가위로 잘라 깻잎이나 파채와 함께 냅니다.
마늘쫑은 데치지 않고 볶으면 질깁니다. 그래서 끓는 물에 30초만 넣었다가 바로 찬물에 헹구고, 고추장 양념과 함께 팬에서 3분쯤 볶듯 굽습니다. 다 구운 마늘쫑은 휘어질 만큼 익었어도 씹으면 아삭합니다.
고등어를 된장과 함께 칼로 끈기 있게 다진 나메로가 전복 껍데기 안에서 도톰하게 부풀며 익습니다. 지바현 보소반도 어부들이 산일을 나갈 때 나메로를 전복 껍데기에 담아 가 산막에서 굽거나 쪄 먹던 데서 이어졌다고 합니다. 반죽에는 생강채와 양파, 피망을 섞고 차조기 잎 한 장을 덮습니다.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냅니다.
감칠맛이 깊은 민어는 굵은소금과 흰후추만 뿌려 구워도 충분합니다. 밀가루를 아주 얇게 묻혀 껍질 쪽을 오래 건드리지 않고 구우면 껍질이 가볍게 바삭해집니다. 7월과 8월이 제철이지만 냉동 필레로도 같은 방법으로 굽습니다.
코코넛 밀크와 팜슈가가 든 양념에 재운 돼지 목살은 불 위에서 겉이 달게 캐러멜화되며 짙은 갈색 가장자리를 만듭니다. 얇게 썬 고기를 꼬치에 세 겹으로 접어 꿰되, 사이에 빈틈을 조금 남겨야 접힌 안쪽까지 빨리 익습니다.
올리브오일에 다진 마늘을 넣고 약불에서 연한 금색이 될 때까지 천천히 데운 다음, 불을 세게 올려 삶은 문어를 넣습니다. 3~4분 볶아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그을리고 속이 탱탱할 때 멈춥니다. 고춧가루 대신 파프리카 가루를 묻히면 덜 맵습니다.
삶은 문어를 쓰니 팬에서 할 일은 고추장 양념을 졸여 입히는 것뿐입니다. 센 불에서 양념 가장자리가 진해지고 윤기가 돌면 바로 꺼냅니다.
새송이, 표고, 느타리 세 가지를 비슷한 크기로 맞춰 한 팬에 굽습니다. 버섯은 물기가 많아 일찍부터 자꾸 뒤집으면 노릇해지지 않고 찐 것처럼 되니, 밑면이 갈색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 번만 뒤집습니다.
명란젓과 버터, 파슬리 세 가지로 만듭니다. 작은 팬에 버터를 약불로 녹이고 명란을 올려 처음 2분은 건드리지 않다가, 아랫면이 옅은 황금색으로 굳으면 굴려 가며 버터를 끼얹습니다. 막이 얇아 불을 올리면 터지기 쉽습니다. 접시에 옮긴 뒤 다진 파슬리를 뿌립니다.
고추장과 물엿 양념을 얇게 버무린 낙지는 석쇠나 팬에서 1분 30초, 길어야 2분이면 다 익습니다. 가위로 한입 크기로 잘라 깻잎이나 상추에 싸거나 밥 위에 얹습니다.
반으로 가른 가지 단면에 달콤한 미소 소스를 얇게 펴 발라, 표면만 짧게 구워 냅니다. 속은 숟가락으로 떠먹을 만큼 무르고, 위의 소스는 보글거리다 군데군데 작게 그을립니다. 가지는 기름을 빨리 먹어서 처음 익힐 때 기름을 넉넉히 씁니다.
등심을 결 반대로 얇고 넓게 저며 한 장씩 굽기 때문에, 다진 고기를 치대어 빚는 방식과는 씹는 맛이 다릅니다. 양념의 간 양파와 설탕은 고기보다 먼저 타서, 팬에는 양념물 없이 한 겹으로 들어가는 양만 올립니다.
마른 노가리를 버터 두른 팬에서 중약불로 앞뒤 3분 남짓 굽고, 고추장에 마요네즈와 레몬즙, 설탕을 조금 섞은 소스를 곁들입니다. 너무 딱딱해 바로 자르기 어려운 것은 전자레인지에 20초만 데웁니다. 식으면 다시 단단해지는 안주라 따뜻할 때 냅니다.
농어 필레의 껍질은 물기를 두 번 닦습니다. 손질하면서 한 번, 굵은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5분 뒤 새로 올라온 물기를 다시 한 번 눌러 닦습니다. 굽는 기름은 으깬 마늘과 타임을 약불에 데운 올리브유이고, 뒤집은 다음에는 이 기름을 숟가락으로 살 위에 끼얹습니다.
술자리 중간에도 금방 한 접시를 더 낼 수 있는 안주입니다. 버터에 볶은 마늘에 오징어입을 넣고 센 불에서 3분 안팎으로 볶은 뒤, 간장과 맛술을 둘러 졸여 붙입니다.
오징어 몸통에 찹쌀과 두부, 당근으로 만든 소를 채워 구운 뒤 둥글게 썰면, 쫄깃한 오징어 테두리 안에 찹쌀과 두부가 겹겹이 드러납니다. 찹쌀은 익으면서 부피가 늘어, 소를 70~80%만 채워야 굽는 도중 몸통이 터지지 않습니다.
제주 옥돔은 한 마리를 통째로 굽고, 간은 굵은소금과 후추로 끝냅니다. 살이 단단해 다른 양념이 거의 필요 없고, 생강즙도 비린내를 잡을 만큼만 얇게 바릅니다.
꿀과 간장이 졸아 오리 가슴살 겉에 윤기 나는 갈색 코팅을 만들고, 찬 팬에서 천천히 녹아 나온 오리기름 덕분에 따로 기름을 두르지 않습니다. 마지막에 덧바르는 양념은 생오리에 닿기 전에 미리 나눠 둡니다.
로즈마리와 타임, 마늘을 올리브오일에 섞어 문지른 오리 가슴살을 굽고, 마지막 1분 동안 간장과 배즙을 졸여 입힙니다. 5분 쉬게 했다가 결 반대로 얇게 썰면 허브 향이 밴 껍질 아래로 분홍빛 속살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