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경채굴소스볶음
청경채를 통째로 길게 반 갈라 자른 면부터 센 불에 대면, 줄기는 팬에 먼저 닿아 익고 잎 가장자리는 뒤집은 뒤 살짝 그을립니다. 굴소스에 간장과 물을 조금 섞은 양념은 줄기에 얇은 윤기로만 남습니다. 잎은 숨이 죽어도 줄기를 구부렸을 때 아삭하게 버티는 힘이 남아 있어야 알맞게 익은 것입니다.
한국 요리 1880개. 22/79페이지에서 재료와 조리 시간을 비교합니다. 청경채굴소스볶음, 갈비떡볶이, 삼색 경단.
청경채를 통째로 길게 반 갈라 자른 면부터 센 불에 대면, 줄기는 팬에 먼저 닿아 익고 잎 가장자리는 뒤집은 뒤 살짝 그을립니다. 굴소스에 간장과 물을 조금 섞은 양념은 줄기에 얇은 윤기로만 남습니다. 잎은 숨이 죽어도 줄기를 구부렸을 때 아삭하게 버티는 힘이 남아 있어야 알맞게 익은 것입니다.
떡볶이지만 붉은 양념이 아니라 간장 갈비 양념처럼 달고 짭짤한 맛이 납니다. 재운 돼지갈비를 센 불에 먼저 지진 다음 물을 붓고 팬 바닥에 눌은 양념을 긁어 녹이면 고기 맛이 소스 전체에 뱁니다.
흰색, 쑥가루의 초록, 백년초가루의 분홍으로 같은 찹쌀 반죽을 나눠, 한 접시에 풀 향과 은은한 과일 향이 함께 담깁니다. 경단은 물 위로 떠오른 뒤 1분을 더 삶아야 가운데까지 투명해지고, 바로 건지면 속에 딱딱한 심이 남습니다.
생강을 물에 10분 우려 거른 다음 그 생강물에 우유를 섞습니다. 생강이 우유에 직접 닿지 않으니 섬유질이 걸리지 않고, 매운맛도 혀를 찌르기보다 따뜻하게 남습니다. 꿀은 불을 끈 뒤에 녹이고 잔 위에 계피가루를 뿌립니다.
두릅이 나는 봄에, 데친 두릅을 얇은 삼겹살로 감아 꼬치에 꿰고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굽습니다. 두릅을 오래 데치지 않아서 씹으면 아직 아삭하고 쌉싸름한 향이 납니다.
참게는 민물 게라 껍데기와 다리 사이를 솔로 꼼꼼히 닦아 두어야 국물이 깔끔합니다. 반으로 갈라 된장을 조금 푼 무 국물에 넣으면 짙은 게 맛이 우러나고, 고춧가루와 청양고추로 칼칼하게 끓입니다.
애호박을 0.5cm 두께로 썰어 소금에 5분 절이면 물기가 빠지면서 단맛이 진해집니다. 달걀옷을 입혀 노랗게 부친 이 전은 평일 밥상에도, 명절 제사상이나 손님상에도 올라갑니다.
등갈비를 먼저 25분 끓여 살이 뼈에서 쉽게 발라질 만큼 익힌 뒤에 감자와 양념이 들어갑니다. 깻잎은 마지막에 큼직하게 얹는데, 오래 익히면 향 대신 떫은맛이 납니다.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간장과 설탕, 마늘로 조려 맵지 않고, 닭다리살에서 나온 육즙이 감자와 당근에 스며들어 따로 간을 더할 일이 없습니다. 기름이 부담되면 닭 껍질을 조금 떼어 내고 조립니다.
6~7cm 길이의 대파 토막에 고춧가루와 멸치액젓 양념을 입혀 익히기 때문에, 씹을 때 파의 알싸함과 젓갈 감칠맛이 함께 올라옵니다. 찹쌀풀은 양념을 매끈한 파 표면에 붙잡아 두어 숙성 중에 용기 바닥으로 흘러내리지 않게 합니다. 삼겹살이나 수육 옆에 두거나 쌈에 얹어 먹고, 냉장고에 남은 대파를 한 번에 처리할 때도 쓸모가 있습니다.
동치미 국물을 냉동실에서 살얼음 직전까지 식혀 메밀면에 부으면, 무에서 우러난 시원한 산미가 가장 또렷해집니다. 강원도식 막국수답게 기름기가 거의 없어 수육이나 삼겹살처럼 기름진 고기 뒤에 입가심으로 곁들이기 좋습니다.
껍질을 바삭하게 구운 따뜻한 고등어를 큼직하게 뜯어 차가운 로메인과 깻잎 위에 올립니다. 드레싱은 간장에 유자청과 참기름을 섞은 것이라, 새콤달콤한 유자 맛이 기름진 생선과 잘 맞습니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도넛 팬에서 구워, 속살이 폭신한 케이크처럼 익습니다. 차가운 팥앙금을 반죽 가운데에 올리고 남은 반죽으로 완전히 덮어서, 베어 물어야 비로소 앙금이 보입니다.
두툼하게 부친 두부 위에 간장, 고춧가루, 다진 파, 마늘, 참기름을 섞은 양념장을 익히지 않고 바로 끼얹습니다. 두부의 잔열에 파가 살짝 숨이 죽습니다. 양념장 배합은 집마다 달라서 고춧가루를 줄이기도 하고 청양고추를 넣기도 합니다.
카레가루가 밥알을 노랗게 물들여, 카레덮밥보다 가볍고 일반 볶음밥보다 향이 뚜렷합니다. 닭가슴살과 양파, 당근, 피망은 잘게 다져 넣습니다.
녹두로 만든 청포묵은 맛이 거의 없고 잘 부서져서, 볶음에서는 모양을 지키는 데 손이 가장 많이 갑니다. 끓는 물에 30초 데치면 겉에 약간 탄력이 생기고 전분기가 씻겨 간장이 잘 묻습니다.
반죽을 입힌 핫도그 겉에 잘게 깍둑 썬 생감자를 눌러 붙여 튀겨서 표면이 울퉁불퉁합니다. 그 감자가 기름 속에서 다 익어야 하니 불은 중약불에 두고 천천히 굴립니다. 속에는 소시지 옆에 붙인 모짜렐라가 들어 있어 갈라 보면 길게 늘어납니다.
쑥 가루, 치자 우린 물, 포도즙으로 반죽마다 색을 따로 내서 색소 없이 초록, 노랑, 보라 송편이 나옵니다. 끓는 물로 익반죽해야 반죽이 뭉치며, 이때 넣는 물의 온도와 양에 따라 떡이 쫄깃하게도, 딱딱하게도 나옵니다.
삶은 고구마보다 군고구마가 단맛이 진해서 이 라떼에는 구운 고구마 220g이 들어갑니다. 우유 절반과 먼저 곱게 갈아 섬유질을 없앤 다음 나머지 우유와 냄비에서 데우는데, 주걱으로 바닥을 계속 긁지 않으면 금세 눌어붙습니다.
볼살은 늘 움직이는 저작 근육이라 결이 가늘고 촘촘하며, 콜라겐이 많아 씹을수록 쫀득합니다. 단면에 지방과 살코기가 번갈아 보여 한 점 안에서도 고소함의 정도가 다릅니다.
참나물의 향긋한 풀 향이 순한 두부와 멸치다시마 국물에 또렷한 끝맛을 남깁니다. 두부는 4분 먼저 끓여 국물 맛을 머금게 하고, 참나물은 숨만 죽을 만큼 짧게 넣어 향을 지킵니다. 썬 두부를 체에 잠시 받쳐 물기를 빼 두면 냄비에 넣을 때 덜 부서집니다.
찹쌀 반죽을 작고 납작하게 빚어 부치다가 윗면이 아직 끈적할 때 식용 꽃잎을 눌러 붙이면, 꽃이 떨어지지 않고 떡 표면에 그대로 박힙니다. 어떤 꽃을 쓰느냐에 따라 인상이 달라져 진달래는 은은한 꽃향, 국화는 차분한 풀 향, 장미는 부드러운 단내를 냅니다. 반죽 자체에는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서 꿀을 찍어 단맛을 더하고, 잣이 고소한 기름진 맛으로 마무리합니다.
고기도 해물도 들어가지 않아 국물 맛은 거의 된장 하나에 달려 있습니다. 된장마다 짠맛이 달라서 한 번에 다 풀지 않고 맛을 보며 더해 갑니다.
배즙을 섞은 간장 국물에 소갈비를 오래 조려, 고기 결이 부드러워지고 과일의 은은한 단맛이 속까지 배어듭니다. 명절이나 생일상에 올리는 갈비찜에 단호박을 더한 형태로, 단호박 가장자리가 살짝 풀어지면서 국물이 자연스럽게 걸쭉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