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어 조림
북어는 겨울 내내 강원도 산간에서 얼고 녹기를 되풀이하며 마른 명태라 살이 스펀지처럼 성깁니다. 그 틈으로 간장과 고추장 양념이 배어들어, 냉장고에 두고 며칠 꺼내 먹는 동안 맛이 더 깊어집니다. 불리는 시간은 20분을 넘기지 않아야 살이 퍼지지 않습니다.
북어는 겨울 내내 강원도 산간에서 얼고 녹기를 되풀이하며 마른 명태라 살이 스펀지처럼 성깁니다. 그 틈으로 간장과 고추장 양념이 배어들어, 냉장고에 두고 며칠 꺼내 먹는 동안 맛이 더 깊어집니다. 불리는 시간은 20분을 넘기지 않아야 살이 퍼지지 않습니다.
굵은 우동 면이 고추장 양념을 두껍게 입고, 생으로 채 썬 양배추와 당근이 그 사이에서 아삭하게 씹힙니다. 올리고당이 양념에 점도를 더해 미끄러운 우동 면에도 흘러내리지 않고 붙고, 식초가 매운맛을 무겁지 않게 정리합니다. 냉동 우동면은 1분만 데치는데, 그보다 길어지면 면이 퍼져 굵은 면의 탄력이 사라집니다. 채 썬 채소에 물기가 많으면 양념이 묽어지니 키친타월로 눌러 닦아 둡니다. 한 끼 분량씩 컵에 나눠 담아 들고 먹기 편하고, 면이 불기 전에 차갑게 바로 먹어야 탱탱합니다.
새송이를 0.8cm 두께로 길게 썰어 기름 없이 마른 팬에 구우면 겉은 노릇해지고 속은 쫄깃해집니다. 들기름에 레몬즙을 섞은 드레싱은 들기름의 고소함 위에 가벼운 산미가 얹혀 구운 버섯의 감칠맛을 받쳐 줍니다. 깻잎은 돌돌 말아 가늘게 채 썰어 넣어, 어느 한입에서도 향이 고르게 퍼집니다.
브로콜리 줄기는 질긴 겉껍질만 벗겨 3~4mm로 썰면 송이와 함께 1분 30초 만에 익어, 버리는 부분 없이 한 접시에 담깁니다. 색이 선명하고 조직이 단단할 때 건져야 송이가 무르지 않고, 버무릴 때도 부서지지 않습니다.
잔가시를 미리 뽑은 고등어구이를 숟가락으로 쪼개 밥과 양파 간장 소스에 비벼 먹습니다. 소스에는 다진 생강이 들어가 생선의 기름진 맛이 한결 깔끔해집니다.
사각 어묵을 끓는 물에 20초 데쳐 겉의 기름을 빼고 시작합니다. 이 과정을 건너뛰면 다 볶은 뒤에도 기름 맛이 텁텁하게 남습니다. 어묵을 양파, 당근과 합친 뒤로는 3분 안에 볶아 냅니다.
순대와 양파, 대파를 번갈아 꿰어 팬에 굽습니다. 구운 양파와 대파는 물기가 빠지며 달아져서, 진한 순대를 먹는 사이사이 입을 바꿔 줍니다. 양념은 고추장에 케첩과 올리고당, 간장을 섞어 만듭니다.
된장 양념을 얇게 발라 구운 대구는 겉에 짙은 갈색의 얇은 된장 막이 생기고, 그 아래 흰살은 촉촉하게 남아 두툼한 결로 갈라집니다. 곁에는 대파나 깻잎을 둡니다.
닭다리살은 따로 굽지 않고 조림장에 바로 넣어 끓이므로, 간장이 살결 사이로 스며들어 겉은 갈색으로 반들거리고 속까지 간이 듭니다. 큼직한 감자는 가장자리가 살짝 풀어지며 국물을 빨아들여 포슬하게 익습니다.
센 불에 짧게 볶은 불고기와 날것 그대로의 미나리가 고추장 비빔 우동 위에서 섞여, 달짝지근한 고기 맛 사이로 미나리 향이 또렷하게 올라옵니다. 쇠고기는 재우기 전에 물기를 눌러 닦아 두어야 팬에서 물이 덜 생기고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볶입니다.
꼬들꼬들한 미역줄기에 아삭한 사과채를 섞고, 겨자 드레싱으로 코끝을 찡하게 하는 매운맛을 더합니다. 염장 미역줄기는 소금기가 덜 빠지면 사과의 단맛이 묻혀 버리고, 반대로 오래 데치면 씹는 맛이 사라집니다. 식초와 올리고당이 겨자의 자극을 새콤달콤하게 받쳐 주어, 차갑게 먹을 때 뒷맛이 깔끔합니다.
사찰음식에서 고기 강정 대신 두부로 만들던 것이 시작이고, 지금은 술안주로도 냅니다. 감자전분을 얇게 입혀 구운 두부 큐브는 고추장, 케첩, 올리고당 소스를 입힌 지 10분만 지나도 물기를 먹어 바삭함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상에 올리기 직전에 버무립니다.
기름 없는 팬에서 잔멸치를 바삭한 소리가 날 때까지 볶은 뒤, 간장과 올리고당으로 윤기만 입혀 따뜻한 밥에 섞습니다. 멸치는 제품마다 짠 정도가 달라 짠 편이면 간장을 줄입니다. 소풍 도시락으로 싸 가도 식어서 맛이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셀러리 잎은 흔히 떼어 버리지만, 이 볶음에서는 줄기와 함께 팬에 들어가 닭가슴살에 허브 같은 향을 입힙니다. 줄기는 짧게만 볶아 씹으면 아직 아삭합니다.
가래떡과 비엔나소시지를 번갈아 꽂아 먼저 굽고, 마지막 1분 남짓만 약불에서 고추장 양념을 입힙니다. 매운맛이 걱정되면 양념을 한 번에 다 바르지 말고 조금 남겨 두었다가 맛을 본 뒤 덧바르면 됩니다.
고추장 대신 입자가 굵은 고춧가루로 양념해서, 구우면 날개 껍질에 가루가 박힌 채 오돌토돌한 매운 겉면이 생깁니다. 더 맵게 하고 싶으면 고춧가루 일부를 청양고춧가루로 바꿉니다.
닭봉과 감자, 양파를 고추장 양념장과 한꺼번에 냄비에 넣고 뚜껑을 덮어 조리는 방식이라 따로 굽거나 볶는 과정이 없습니다. 조릴수록 뼈 주변 살이 쫀득해지며 걸쭉한 양념을 붙잡습니다. 시간이 있으면 닭봉을 팬에 살짝 구워 넣어도 색과 풍미가 좋아집니다.
묵은지의 신맛과 참치캔의 고소함이 고추장, 식초, 올리고당 비빔장 안에서 맞물려 매콤새콤한 맛을 냅니다. 묵은지는 속을 털고 잘게 썰어야 산미가 한쪽에 몰리지 않습니다. 참치의 기름이나 물을 덜 빼면 비빔장이 묽어지고, 면에 남은 물방울도 같은 문제를 만듭니다. 쪽파는 절반만 비빔에 넣고 나머지는 위에 올려 향을 살립니다.
이른 봄 냉이의 흙내음이 쫄깃한 오징어와 초장 사이에서 계절감을 줍니다. 냉이는 잔뿌리와 흙을 깨끗이 씻고 소금물에 아주 짧게 데쳐 쓴맛을 덜고 향은 남깁니다.
국물이 거의 사라질 때까지 졸인 어묵은 표면에 달짭짤한 윤기가 남고, 식으면 더 쫀득해집니다. 급식과 도시락 반찬으로 오래 쓰여 온 음식이고, 보통 며칠 먹을 만큼 넉넉히 만들어 둡니다.
구운 떡갈비를 한입 크기로 잘라 양파와 함께 간장 올리고당 소스에 다시 넣고, 겉에 윤기가 돌 만큼만 조립니다. 소스는 팬 바닥에 조금 남았을 때 불을 꺼 밥에 같이 붓습니다. 위에 얹은 반숙 달걀프라이의 노른자를 터뜨려 비벼 먹습니다.
데리야키와 비슷한 달콤짭짤한 윤기지만, 생강과 마늘을 먼저 기름에 볶아 향신 맛이 더 직접적으로 납니다. 닭다리살은 물기를 닦지 않으면 센 불에서 색이 늦게 나므로, 굽기 전에 표면을 꼼꼼히 말려 둡니다.
떡과 비엔나소시지를 번갈아 꽂은 꼬치에, 케첩을 고추장보다 많이 넣은 양념을 발라 맵기보다 달고 새콤합니다. 양념은 꼬치가 거의 익었을 때 바르고, 통깨를 뿌려 냅니다.
깊게 넣은 격자 칼집이 센 불에서 꽃처럼 벌어지며, 그 틈마다 고추장 양념이 붉고 진하게 엉겨 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