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자반
간장과 물엿의 얇은 막을 입은 검은콩은 까맣게 빛나고, 깨물면 쫀득하면서 고소하게 씹힙니다. 콩이 덜 익은 상태에서 간장을 넣으면 그대로 단단해지기 때문에, 손끝으로 눌러 심이 남지 않을 만큼 먼저 삶은 뒤에 간을 합니다. 흑설탕을 넣은 뒤에는 약불을 지켜야 콩에 간이 배기 전에 설탕이 바닥에 눌어붙지 않습니다. 물엿은 국물이 거의 다 졸았을 때 넣어 식은 뒤에도 콩이 딱딱하게 굳지 않고 윤기를 유지하게 합니다. 완전히 식힌 뒤 냉장고에 넣어 두면 표면의 윤기가 오래가고, 오래 꺼내 먹는 밑반찬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