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죽
참기름에 다진 소고기와 쌀을 먼저 볶다가 물을 붓는 죽으로, 간은 국간장 한 큰술로 맞춥니다. 재료표의 쌀 160g은 불려서 물기를 뺀 뒤의 무게라서, 마른 쌀로 시작하면 30분쯤 불리는 시간을 더 잡아야 합니다.
참기름에 다진 소고기와 쌀을 먼저 볶다가 물을 붓는 죽으로, 간은 국간장 한 큰술로 맞춥니다. 재료표의 쌀 160g은 불려서 물기를 뺀 뒤의 무게라서, 마른 쌀로 시작하면 30분쯤 불리는 시간을 더 잡아야 합니다.
통닭을 50분 고은 뒤 살을 발라내고 뼈만 다시 15분 끓여, 뼈에서 나온 젤라틴이 맑은 국물에 은근한 점도를 더합니다. 삼계탕과 달리 인삼이나 찹쌀 없이 양파, 마늘, 생강만 넣어 닭 맛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냉동 김치만두 8개를 겹치지 않게 넣고, 처음 2분은 젓지 않아야 녹는 동안 피가 터지지 않습니다. 만두 속 김치와 찌개의 신김치가 겹쳐 김치 맛이 두 번 납니다. 만두 자체에 간이 있으니 국간장은 절반만 넣고 맛을 본 뒤 나머지를 정합니다.
먼저 끓인 감자에서 우러난 전분이 바탕 농도를 잡아 주어, 들깨가루는 마무리 농도와 향만 맡습니다. 양파를 투명하게 익혀 낸 단맛이 국간장의 짠맛을 받쳐 주어, 먹어 보면 구수한 들깨 향이 가장 먼저 느껴집니다. 생칼국수면은 국물에 바로 넣어 익히는데, 넣자마자 저어 주지 않으면 바닥에 뭉쳐 붙습니다.
쌀알이 퍼지기 시작할 무렵 토란을 넣어, 일부는 죽에 풀려 걸쭉해지고 나머지는 포슬포슬한 조각으로 남습니다. 쌀은 처음에 들기름에 볶아 두기 때문에 토란의 흙 내음 아래로 고소한 맛이 납니다. 간은 국간장과 소금으로 약하게 하고, 다진 파를 올립니다.
닭 한 마리를 토막 내지 않고 감자와 함께 냄비째 상에 올려, 먹는 자리에서 가위로 잘라 건져 먹습니다. 닭을 다 먹고 나면 감자가 풀려 뽀얘진 국물에 칼국수 사리를 넣어 끓이는 것까지가 한 상입니다.
불고기용 소고기를 볶아 끓인 국물에 채 썬 깻잎이 얹혀, 고기 냄새 위로 깻잎 향이 또렷하게 올라옵니다. 간은 국간장으로 해서 맛이 깔끔합니다.
어묵을 국물에 함께 끓여 감칠맛을 국물로 내보내고, 위에 김가루와 쪽파를 뿌려 포장마차에서 먹던 맛에 가깝게 맞춥니다. 다만 어묵은 5분 안쪽으로 끓여야 흐물해지지 않습니다. 국물은 다시마와 가쓰오부시로 직접 우리고, 국간장과 진간장을 섞어 맛과 색을 함께 잡습니다. 설탕은 조금만 넣어 간장의 날 선 맛만 누그러뜨립니다. 가쓰오부시는 불을 끈 뒤 넣고 젓지 않은 채 걸러 내서 국물이 맑게 남습니다. 냉동 우동면은 다른 냄비에서 1분만 데쳐 그릇에 먼저 담고 끓는 국물을 부어, 면이 퍼지지 않고 탱탱하게 남습니다.
불린 톳은 찬물에 두 번 헹궈 소금기와 잡내를 덜어 낸 뒤 표고, 당근과 함께 참기름에 볶아 쌀을 안칩니다. 솥에서 익는 동안 톳의 짙은 바다 향이 밥알에 배고, 국간장과 마늘로 밑간한 새우가 그 위에 얹힙니다. 바닥에 누룽지를 원하면 마지막 1분만 불을 조금 올립니다.
닭다리살을 한입 크기로 썰어 끓는 물에 1분 데친 다음 국을 끓여서, 고기가 들어갔는데도 국물이 맑습니다. 무는 얇게 나박 썰어 10분 만에 투명하게 익히고, 고춧가루 없이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합니다.
고춧가루와 국간장은 가볍게 쓰고, 불을 끄기 직전에 썬 깻잎 12장을 넣어 매운맛보다 깻잎 향이 먼저 올라옵니다. 국물을 더 진하게 하고 싶을 때는 들깨가루 1작은술을 보탭니다.
얼큰한 멸치육수 냄비 하나로 샤브샤브, 칼국수, 볶음밥을 차례로 이어 먹습니다. 얇은 소고기는 뭉쳐 넣으면 겉만 익고 가운데에 붉은 부분이 남아 한 점씩 펼쳐 넣습니다. 앞 단계에서 우러난 고기와 버섯 맛이 국물에 쌓여 칼국수와 볶음밥의 맛을 받쳐 줍니다. 볶음밥은 바닥에 얇은 누룽지가 생기기 시작할 때 불을 끄면 고소함만 남고 타지 않습니다.
우엉을 가늘게 채 썰어 식초물에 잠깐 담갔다가 양파와 함께 참기름에 볶고, 불린 쌀과 당근을 더해 닭육수를 붓습니다. 보통 닭죽에는 없는 우엉의 흙 향과 은근히 씹히는 결이 이 죽의 차이입니다. 닭안심은 쌀이 퍼진 뒤에 넣어 짧게 익힙니다.
무국에 들깻가루를 풀면 맑던 국물이 금세 유백색으로 걸쭉해지고, 참깨보다 묵직하고 구수한 고소함이 남습니다.
미더덕을 깨물면 주머니 속 즙이 톡 터지며 짭조름한 바다 맛이 퍼집니다. 그래서 무와 애호박을 먼저 다 익혀 두고, 미더덕은 맨 끝에 센 불로 3~4분만 끓입니다. 4~5월 제철 미더덕은 즙이 많아 국물 맛부터 달라집니다.
시래기의 구수하고 쌉쌀한 맛이 멸치다시마 된장 국물에 배어, 된장국에 칼국수 면을 만 듯한 맛이 납니다. 삶은 시래기는 찬물에 다시 헹궈 물기를 꼭 짜 두면 잡내 없이 국물에 들어갑니다. 질긴 줄기는 따로 골라 먼저 넣고 2~3분 더 끓여야 면과 함께 먹을 때 질기지 않습니다. 된장은 숟가락으로 덩어리를 눌러 풀어야 국물이 군데군데 짜거나 탁하지 않고, 제품마다 염도가 달라 마지막 간은 국간장으로 조금씩 맞춥니다. 양파와 애호박의 단맛이 된장의 짠맛을 누그러뜨리고, 마지막에 넣는 들깻가루가 국물을 살짝 묵직하게 합니다.
감자, 애호박, 당근, 표고를 아주 잘게 다져 불린 쌀과 함께 참기름에 볶은 뒤, 물을 붓고 약불에서 30분 끓입니다. 국간장과 소금은 마지막에 조금 넣어 채소에서 우러난 단맛을 가리지 않습니다. 다 끓을 무렵이면 감자가 쌀알과 함께 뭉개질 만큼 무릅니다.
닭 반 마리를 토막 내 끓이다가 찹쌀과 인삼 대신 물에 갠 들깻가루를 풀어, 삼계탕보다 훨씬 적은 손으로 고소하고 걸쭉한 닭국을 만듭니다.
고춧가루는 반 큰술뿐이라 국물이 맑고, 바지락 국물 맛이 앞에 섭니다. 미나리와 청양고추는 약불로 줄인 뒤 넣어 1분만 익힙니다. 해감만 해 두면 끓이는 시간은 10분 남짓입니다.
큼직하게 떠 넣은 순두부가 멸치 육수 안에서 몽글몽글하게 남아, 칼국수 면과 함께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순두부는 면이 다 익은 뒤 맨 마지막에 넣고 거의 젓지 않아야 잘게 부서지지 않습니다. 고춧가루 없이 국간장과 마늘, 소금으로만 간을 해 맑고 담백한 맛이 납니다. 간을 한 뒤 1분쯤 끓이면 생마늘의 매운 향이 빠지고, 거품을 걷어 국물을 맑게 둡니다. 면은 손으로 미리 풀어 흩뿌리듯 넣어야 한 덩어리로 뭉치지 않습니다. 애호박은 2분만 익혀 반달 모양과 선명한 색을 살립니다.
새우는 볶지 않습니다. 마늘과 국간장에 10분 재웠다가 밥물이 크게 끓어오를 때 쌀 위에 얹고, 뚜껑 속 증기로 붉게 익힙니다. 새우에서 나온 마늘 간장 맛이 밥 윗면에 배고, 3mm 두께로 썬 연근은 뜸을 들인 뒤에도 아삭합니다.
시래기는 무청을 말렸다가 다시 불려 삶은 것이라 생채소와 달리 질깃하게 씹힙니다. 시래기를 된장과 마늘에 먼저 무쳐 20분 넘게 끓이고, 들깻가루를 두 번에 나눠 풀어 국물을 유백색으로 만듭니다.
잘 익은 신김치를 속을 털지 않고 썰어 넣어 김치 양념까지 국물에 풀고, 기름기가 적당한 목살과 끓이다가 마지막에 도톰하게 썬 두부를 올립니다.
닭가슴살과 무를 약하게 우린 맑은 육수에 유자청을 풀어, 닭 육수의 감칠맛 위로 유자의 단맛과 향이 상큼하게 올라옵니다. 육수는 세게 끓이지 않고 15분 동안 조용히 우려야 맑게 남고, 기름진 재료 없이 가볍게 둡니다. 육수를 낸 닭고기는 결대로 찢어 고명으로 다시 올라가, 재료 하나가 국물과 건더기를 모두 맡습니다. 육수를 완전히 식혀 냉장하는 시간이 있어 면 삶기보다 육수 준비를 한참 먼저 시작합니다. 유자청은 차가운 육수에 끝까지 풀어야 단맛이 한쪽에 몰리지 않습니다. 육수 일부를 얼음틀에 얼려 넣으면 먹는 동안 그릇이 차갑게 유지되면서 간도 묽어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