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만두
소에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함께 쓰고, 꼭 짠 두부와 다진 양파, 대파를 넣어 한 방향으로만 치댑니다. 두부와 채소에 물기가 남으면 소가 질어져 찌는 동안 피 안에 물이 고입니다.
소에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함께 쓰고, 꼭 짠 두부와 다진 양파, 대파를 넣어 한 방향으로만 치댑니다. 두부와 채소에 물기가 남으면 소가 질어져 찌는 동안 피 안에 물이 고입니다.
닭 가슴살, 허벅지살, 날개를 서로 다른 양념으로 구워 한 접시에 모읍니다. 소금만 뿌린 가슴살은 담백하고, 고추장을 바른 허벅지살은 매콤하게 가장자리가 그을리며, 간장과 마늘에 재운 날개는 짭짤하고 마늘 향이 납니다. 부위마다 지방과 근육 구조가 달라, 가슴살을 먼저 빼고 허벅지살과 날개는 더 오래 굽는 식으로 시간을 따로 잡습니다.
갓 지은 밥을 쌀알이 반쯤 남도록 찧어 꼬치에 감아 구운 키리탄포가 닭 국물을 빨아들이며 떡처럼 쫄깃해집니다. 아키타현의 겨울 전골로, 원래는 삼나무 꼬치에 감아 숯불에 굽지만 이 레시피는 기름 없는 팬에서 노릇하게 굽습니다.
다진 소고기에 표고 네 개를 잘게 다져 넣어, 씹을 때마다 고기 사이로 버섯 결이 섞여 나옵니다.
얇은 차돌박이에서 녹은 기름이 아래 깔린 숙주로 떨어져, 숙주만 집어 먹어도 고소합니다. 양념은 간장에 마늘과 설탕, 참기름을 섞은 정도로 가볍습니다.
끓인 지 5분 지난 뜨거운 절임장이 풋고추 겉면을 순간적으로 익혀, 매운맛은 한 단계 누그러지고 속살은 아삭함을 유지합니다. 한 입 베어 물면 간장의 짠 감칠맛과 고추의 칼칼함이 함께 퍼집니다.
소고기 대신 닭가슴살을 채 썰어 넣어 기름기가 적고, 그만큼 당면과 시금치, 당근, 표고버섯, 양파의 맛과 색이 앞에 드러납니다. 삶은 당면에 간장과 참기름을 먼저 조금 버무려 넓게 펼쳐 두면 다른 재료를 볶는 동안 면끼리 들러붙지 않습니다.
전남 벌교의 넓은 갯벌에서 나는 참꼬막은 살이 통통하고 단맛이 강하며, 11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에 살이 가장 꽉 찹니다. 삶을 때 한 방향으로만 저으면 껍데기가 고르게 벌어지고, 입이 벌어지는 순간 건져야 살이 오그라들지 않고 탱탱합니다. 고춧가루, 간장, 식초로 만든 양념은 꼬막의 바다 감칠맛 위에 새콤매콤함을 얹고, 잠시 재워 두면 살 속까지 맛이 뱁니다.
송나라 시인 소동파의 이름이 붙은 삼겹살 조림입니다. 두툼한 정사각형으로 썬 삼겹살을 끈으로 묶어 간장과 청주, 설탕에 오래 조리면 비계가 투명해질 만큼 물러지고, 두툼하게 썰어 졸인 국물을 끼얹으면 짙은 갈색 윤기가 돕니다.
건새우는 마른 팬에서 1분쯤 먼저 볶아 남은 수분을 날립니다. 간장과 올리고당 양념은 한 번 보글거리고 30초가 지나면 불을 끄는데, 더 졸이면 양념이 굳어 씹기 딱딱해집니다. 식혀서 밀폐 용기에 담아 두면 상온에서도 며칠 갑니다.
치즈를 올리지 않고 고추장 양념만으로 볶아서, 매콤달콤한 닭다리살과 숨이 죽은 양배추의 단맛이 그대로 밥 위에 올라갑니다.
참나물 향은 파슬리나 셀러리 잎을 떠올리게 하지만 그보다 맑고 강합니다. 간장에 재운 소고기와 볶으면 묵직한 고기 맛 위로 그 풋풋한 향이 또렷하게 올라옵니다.
다시마를 우린 물에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풀고 떡과 어묵을 넣어 끓이는 동안 떡이 국물 속에서 양념을 머금습니다. 졸여서 떡에 양념을 붙이는 기름떡볶이와 달리, 불을 끌 때도 냄비 바닥에 국물이 넉넉히 남아 있어야 합니다.
고추장 대신 입자가 굵은 고춧가루로 양념해서, 구우면 날개 껍질에 가루가 박힌 채 오돌토돌한 매운 겉면이 생깁니다. 더 맵게 하고 싶으면 고춧가루 일부를 청양고춧가루로 바꿉니다.
아이즈에서는 손님을 맞을 때 이 국을 냈고, 혼례 자리에서는 몇 번이고 다시 떠 먹어도 괜찮은 음식이었습니다. 국물은 말린 관자 불린 물에 가쓰오다시를 합쳐 내는데, 관자와 버섯을 냉장고에서 8시간 불려야 해서 전날부터 준비가 시작됩니다.
두부를 곱게 으깨 넣은 소고기 완자라 한 입 크기인데도 퍽퍽하지 않습니다. 제사상과 명절 상에 오르는 전이고, 식어도 맛과 식감이 크게 변하지 않아 도시락에도 잘 맞습니다.
양념 없이 소금물 김으로만 쪄 내기 때문에 대게 맛이 그대로 드러나고, 불 조절이 어긋나면 숨길 곳도 없습니다. 김이 약한 상태에서 올리면 살이 물러지고, 너무 오래 찌면 반대로 질겨집니다.
청양고추와 오이고추를 반씩 섞어 가늘게 채 썰면, 매운맛과 아삭함이 한 젓가락 안에서 균형을 이룹니다. 간장, 식초, 설탕, 물을 같은 양씩 끓인 절임물이라 새콤달콤하면서 짭짤한 맛이 한꺼번에 옵니다. 채가 2~3mm로 얇아 통고추 장아찌보다 훨씬 빨리 간이 배므로, 담근 다음 날이면 구운 고기 옆에 올립니다.
닭갈비 팬에 우동면을 넣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고추장에 재운 닭다리살과 양배추, 얇게 썬 고구마를 먼저 볶고, 굵은 우동 면발에 그 진한 양념을 두껍게 묻힙니다.
따뜻한 불고기와 차가운 채소가 한 접시에서 온도 차이를 만듭니다. 간장과 배즙에 재운 소고기는 센 불에서 양념 수분을 날려 겉면을 윤기 있게 캐러멜화하고, 그 팬에 남은 기름은 버리지 않고 채소 양념으로 씁니다. 팬을 충분히 달군 뒤 고기를 몇 번에 나눠 볶아야 물이 덜 생겨 겉면이 제대로 그을립니다. 미나리는 5cm 길이로 썰어 줄기의 아삭함과 풋풋한 향을 남기고, 적양파는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빼야 고기의 단맛과 부딪치지 않습니다. 미나리는 버무린 채 오래 두면 금방 숨이 죽어 먹기 직전에 섞고, 통깨를 넉넉히 뿌려 마무리합니다.
딤섬집에서 작은 접시에 담겨 나오는 그 돼지갈비찜입니다. 굵게 다진 두시(발효 검은콩)의 짭짤하고 꼬릿한 냄새가 찌는 동안 날아가지 않고 촉촉한 갈비살에 그대로 남습니다.
살짝 구운 김을 크게 뜯어 간장과 참기름 양념, 송송 썬 쪽파와 함께 버무립니다. 조각이 커야 양념이 묻은 뒤에도 가장자리 일부가 바삭하게 남습니다. 김이 양념 물기를 금방 머금으니 먹을 만큼만 그 자리에서 무칩니다.
뜨거운 돌솥 바닥에서 밥이 계속 지글거리며 바삭한 누룽지로 변하고, 이 식감이 일반 비빔밥과 가장 크게 다릅니다. 마지막에 바닥 누룽지를 긁어 비비는 것까지가 이 음식의 재미입니다.
팬에서 꺼내는 대로 바로 상에 올립니다. 청경채 줄기가 접시 위에서도 물을 내 소스를 묽게 하기 때문입니다. 굴소스와 간장에는 물을 조금 섞어 줄기 사이까지 간이 흘러들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