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나물솥밥
취나물을 국간장과 참기름, 마늘에 미리 무쳐 쌀 위에 얹고 지어서, 양념장을 따로 곁들이지 않아도 밥에 간이 배어 있습니다. 뚜껑을 열면 취나물 특유의 쌉싸름한 향부터 납니다.
취나물을 국간장과 참기름, 마늘에 미리 무쳐 쌀 위에 얹고 지어서, 양념장을 따로 곁들이지 않아도 밥에 간이 배어 있습니다. 뚜껑을 열면 취나물 특유의 쌉싸름한 향부터 납니다.
사각 어묵을 끓는 물에 20초 데쳐 겉의 기름을 빼고 시작합니다. 이 과정을 건너뛰면 다 볶은 뒤에도 기름 맛이 텁텁하게 남습니다. 어묵을 양파, 당근과 합친 뒤로는 3분 안에 볶아 냅니다.
떡볶이지만 붉은 양념이 아니라 간장 갈비 양념처럼 달고 짭짤한 맛이 납니다. 재운 돼지갈비를 센 불에 먼저 지진 다음 물을 붓고 팬 바닥에 눌은 양념을 긁어 녹이면 고기 맛이 소스 전체에 뱁니다.
닭봉은 뼈 주변에 콜라겐이 많아 충분히 익히면 껍질 아래가 쫀득해집니다. 간장과 꿀 양념은 오븐 온도를 올리는 마지막 몇 분 동안 짙은 갈색으로 굳는데, 이때는 순식간에 타기 쉬워 오븐 앞을 떠나지 않습니다.
물회에 부을 국물만 따로 만드는 레시피입니다. 고추장 양념에 식초 여섯 큰술과 매실청을 풀고, 사이다 100ml는 거품이 꺼지지 않게 맨 마지막에 천천히 섞습니다. 냉장고에서 하루 묵혀 두었다가 붓기 한두 시간 전에 냉동실로 옮겨 살얼음을 잡아도 됩니다.
북어는 겨울 내내 강원도 산간에서 얼고 녹기를 되풀이하며 마른 명태라 살이 스펀지처럼 성깁니다. 그 틈으로 간장과 고추장 양념이 배어들어, 냉장고에 두고 며칠 꺼내 먹는 동안 맛이 더 깊어집니다. 불리는 시간은 20분을 넘기지 않아야 살이 퍼지지 않습니다.
달래 특유의 톡 쏘는 향은 열에 약해서, 끓인 절임장을 완전히 식힌 뒤에야 병에 붓습니다. 냉장 하루면 먹을 만하고, 사흘쯤 지나면 알뿌리 속까지 간장 맛이 들어 한층 묵직해집니다. 청양고추의 칼칼함이 더해져 구운 고기에 곁들이면 느끼함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봄 반찬이 됩니다.
동치미 국물을 냉동실에서 살얼음 직전까지 식혀 메밀면에 부으면, 무에서 우러난 시원한 산미가 가장 또렷해집니다. 강원도식 막국수답게 기름기가 거의 없어 수육이나 삼겹살처럼 기름진 고기 뒤에 입가심으로 곁들이기 좋습니다.
알배추를 단면만 강하게 구우면 겉은 그을린 단맛이 나고 속은 아삭한 채로 남습니다. 그 위에 부숴 올린 감태는 김보다 가늘고 섬세한 바다 향을 내는데, 배추가 따뜻하고 감태가 바삭할 때 먹어야 제맛입니다.
튀기는 건 순식간이지만, 그 전에 찹쌀풀을 바른 김을 끝까지 딱딱하게 말리는 데 대부분의 시간이 듭니다. 풀을 바르고 반으로 접은 뒤 윗면에 한 번 더 발라 두었기 때문에, 기름에 넣으면 김 한 장보다 훨씬 도톰하게 부풀고 통깨가 바삭한 껍질에 박혀 나옵니다.
더덕을 버터에 굽는데, 버터 절반은 남겨 두었다가 불을 끄기 직전 간장과 올리고당 소스에 녹입니다. 더덕은 껍질을 벗긴 뒤 두드려 결대로 찢어 씁니다.
어린 청경채 잎을 센 불에 1분 남짓 볶아 잎 끝만 살짝 그을립니다. 마늘은 약불에서 먼저 향만 내 두었다가, 청경채가 들어가는 순간 불을 확 올립니다.
부순 생라면을 바삭하게 튀겨 고추장과 케첩, 물엿 소스에 버무리면 1980~90년대 문방구 앞에서 사 먹던 라면땅 맛이 납니다. 기름에 튀기기 번거로우면 에어프라이어 180도에서 5분 구워도 됩니다. 빼 둔 라면 스프는 소스 간이 심심할 때 조금 더하면 감칠맛이 붙습니다.
간장과 고추장, 꿀 양념에 재운 닭다리를 오븐에서 굽습니다. 뼈가 붙은 두꺼운 부위라 맑은 육즙이나 껍질 색으로는 익음을 판단하지 않고, 뼈에 닿지 않게 온도계를 꽂아 중심이 75°C 이상에서 1분 넘게 유지되는지 봅니다.
윤기 나게 졸인 다시마는 젤리처럼 탄력 있게 씹히다가 깔끔하게 끊깁니다. 이 탄력은 불리는 단계에서 정해집니다. 시간보다 다시마가 휘어질 만큼 부드러워졌는지를 보고 건지고, 너무 오래 담가 두면 물러집니다.
8분만 소금에 절인 달래는 줄기가 살짝 휘는 데서 멈춰 풀 향을 잃지 않습니다. 이 김치의 알싸한 맛은 알뿌리 쪽에 몰려 있어 뿌리를 짧게 자르지 않습니다.
감태를 부숴 올리는 순간 일반 김보다 훨씬 날것에 가까운 바다 향이 올라옵니다. 참기름과 진간장이 중심인 양념은 찬물에 헹궈 물기를 바짝 뺀 소면에 가닥마다 얇게 묻어, 그 향을 받쳐 줄 뿐 앞서지 않습니다.
담백하고 쌉싸름한 도토리묵을 도톰하게 썰어, 간장 식초 양념에 버무린 상추, 깻잎, 오이 사이에 섞어 먹습니다. 묵은 냉장고에 차게 두었다 썰면 더 탱탱합니다.
굵고 단단한 줄기 끝을 손가락으로 하나씩 꺾어 낸 비름나물을 1분이 채 안 되게 데쳐, 물기를 바짝 짜고 된장과 국간장, 들기름으로 무칩니다.
고추장 양념에 볶은 더덕 옆으로 오이, 당근, 상추가 익히지 않은 채 올라가 한 그릇 안에서 익은 맛과 생채소의 아삭함이 함께 납니다. 양념장은 대부분 더덕을 볶을 때 쓰고, 조금은 비빌 때 더합니다.
참나물 향은 파슬리나 셀러리 잎을 떠올리게 하지만 그보다 맑고 강합니다. 간장에 재운 소고기와 볶으면 묵직한 고기 맛 위로 그 풋풋한 향이 또렷하게 올라옵니다.
떡과 비엔나소시지를 번갈아 꽂은 꼬치에, 케첩을 고추장보다 많이 넣은 양념을 발라 맵기보다 달고 새콤합니다. 양념은 꼬치가 거의 익었을 때 바르고, 통깨를 뿌려 냅니다.
더덕구이의 식감은 껍질 벗긴 더덕을 방망이로 두드려 납작하게 펴는 데서 정해집니다. 섬유질이 풀린 틈으로 양념이 스며들고, 구워도 질기게 끊기지 않습니다. 고추장 양념에 꿀이 들어가 금세 타므로 중불에서 색을 보며 굽습니다.
더덕 특유의 쌉싸름하고 송진 같은 향은 간장과 조청 양념이 스며들면서 한결 순해지지만, 속은 여전히 쫄깃하고 단단합니다. 방망이로 두드려 결을 푼 뒤 손으로 찢기 때문에 단면이 거칠어 양념이 겉에 윤기 있게 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