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불거 김 샐러드
콩나물무침에 익힌 불거를 섞어, 통통한 곡물 알갱이 사이로 콩나물이 아삭하게 씹힙니다. 양념은 간장, 참기름, 마늘로 나물 그대로 하되 사과식초를 조금 더하고, 김가루는 먹기 직전에 뿌립니다.
콩나물무침에 익힌 불거를 섞어, 통통한 곡물 알갱이 사이로 콩나물이 아삭하게 씹힙니다. 양념은 간장, 참기름, 마늘로 나물 그대로 하되 사과식초를 조금 더하고, 김가루는 먹기 직전에 뿌립니다.
생부추에 간장, 식초, 고춧가루 양념을 입히기만 하고 불은 쓰지 않습니다. 부추는 누르거나 주무를수록 줄기에서 물이 나오므로 20초 안에 들어 올리듯 섞고, 바로 내거나 길어야 5분 안에 냅니다.
새송이를 손으로 세로로 찢어 써서 결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기름 없는 팬에서 먼저 구워 물기를 날려 두기 때문에, 간장을 넣어도 질척하지 않고 짙은 윤기만 남습니다.
소금만 뿌려 구워도 따로 양념할 것이 없는 건 가을 고등어의 기름 덕분입니다. 껍질 밑 지방이 녹아 나오며 껍질을 굽습니다. 곁에는 무를 갈아 간장을 섞어 놓습니다. 팬이 번거로우면 에어프라이어 180도에서 15분 구워도 됩니다.
두릅은 봄에 잠깐 나오는 산나물이라, 밀가루와 달걀옷을 얇게만 입혀 쌉싸름한 향을 덮지 않습니다. 부치기 전에 식초를 넣은 끓는 물에 30초 데쳐 아린 맛을 덜어 냅니다.
닭봉을 기름 없이 팬에 굴려 껍질부터 노릇하게 구운 뒤 간장 양념을 붓고 졸입니다. 양념이 거의 졸아들 즈음이면 살이 뼈에서 쉽게 떨어집니다.
표고의 쫄깃한 갓과 새송이의 탄탄한 결은 새콤한 간장물에 오래 담가도 씹는 맛을 잃지 않습니다. 두 버섯은 두께를 비슷하게 맞춰 썰어야 함께 간이 듭니다. 데치는 시간은 1분이면 충분하고, 그보다 길면 물러지고 물이 생깁니다. 데친 버섯을 손으로 세게 누르는 과정이 데치기보다 더 결과를 좌우하는데, 남은 물이 간장과 식초를 흐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겨자 소스가 들어가 코끝을 찌르는 알싸함과 새콤달콤함이 함께 올라옵니다. 겨자는 미리 개어 두면 매운 향이 한층 살아납니다. 따뜻하게 먹는 일이 없고,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힐수록 겨자 향과 콩나물의 아삭함이 또렷해집니다. 콩나물은 오래 삶으면 물러져 이 반찬의 아삭함을 잃습니다. 오이와 당근 채는 수분이 많아 오이를 소금에 절여 눌러 두어야 소스가 싱거워지지 않습니다. 삼겹살이나 불고기처럼 기름진 음식 곁에 두면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버팔로 윙의 시큼하고 매운 핫소스 맛을 크림치즈, 랜치드레싱, 블루치즈와 섞어 숟가락으로 떠먹는 딥으로 만듭니다. 생닭이 아니라 이미 익힌 닭고기를 찢어 넣으므로, 오븐에서는 가운데가 74°C 이상 될 때까지 데우기만 합니다.
표고의 쫄깃함, 팽이의 가는 결, 느타리의 두툼한 씹힘이 한 접시에 섞입니다. 세 버섯이 처음 내놓는 물기를 넓게 펼쳐 날린 뒤 가장자리가 살짝 마르면 들깻가루를 넣어야, 축축하게 뭉치지 않고 표면에 붙습니다.
토막 낸 고등어에 고추장, 간장, 생강즙을 섞은 양념을 발라 30분 재웠다가 굽습니다. 껍질 쪽을 아래로 두고 가장자리가 붉게 굳을 때까지 4~5분은 손대지 않습니다. 검게 타는 자리에 있는 토막은 옆으로 옮겨 줍니다.
7mm 두께로 썬 가지는 달걀옷이 굳는 동안 제 수분으로 쪄지듯 익어, 속이 커스터드처럼 부드러워집니다. 추석에는 호박전과 함께 가지전을 부쳐 차례상에 올리는 집이 많습니다.
닭다리살은 따로 굽지 않고 조림장에 바로 넣어 끓이므로, 간장이 살결 사이로 스며들어 겉은 갈색으로 반들거리고 속까지 간이 듭니다. 큼직한 감자는 가장자리가 살짝 풀어지며 국물을 빨아들여 포슬하게 익습니다.
느타리와 표고를 1분만 데쳐 고춧가루와 멸치액젓 양념에 무치니, 오래 익힐 필요 없이 그날 바로 먹는 김치가 됩니다. 느타리는 결대로 굵게 찢어야 데친 뒤에도 금방 물러지지 않고, 표고의 두툼한 갓은 끝까지 쫄깃합니다. 물기를 덜 짜면 양념이 묽어지고 보관 중 더 물러집니다. 냉장 보관하더라도 2일 안에 먹어야 쫄깃함이 유지됩니다.
꼬들꼬들한 미역줄기에 아삭한 사과채를 섞고, 겨자 드레싱으로 코끝을 찡하게 하는 매운맛을 더합니다. 염장 미역줄기는 소금기가 덜 빠지면 사과의 단맛이 묻혀 버리고, 반대로 오래 데치면 씹는 맛이 사라집니다. 식초와 올리고당이 겨자의 자극을 새콤달콤하게 받쳐 주어, 차갑게 먹을 때 뒷맛이 깔끔합니다.
참죽순은 향이 중심인 새순이라 양념은 간장과 마늘, 참기름만 쓰고 된장이나 고춧가루는 넣지 않습니다. 굵은 밑동과 여린 순 끝의 두께 차이가 커서, 밑동을 조금 더 다듬어 두어야 40초의 짧은 데침에도 고르게 익습니다.
재료는 느타리, 표고, 버터, 간장, 마늘 다섯 가지입니다. 버터에 마늘 향을 내고 버섯을 볶다가 간장을 팬 가장자리로 두르면, 간장이 눌어 짭조름하고 은은하게 단 막이 버섯에 붙습니다. 약불에서 남은 버터를 녹여 윤기를 낸 뒤 밥 위에 올립니다.
소금에 절여 말린 조기라 살이 꾸덕하게 응축되어 있고, 구우면 쫀득한 식감과 짭짤한 감칠맛이 올라옵니다. 쌀뜨물에 10분만 담가 짠맛을 덜어 내며, 이보다 오래 두면 감칠맛까지 빠집니다. 따로 소금을 더할 필요가 없고, 적은 양으로도 밥 한 공기를 비울 만큼 간이 셉니다.
가지는 소금에 절여 물기를 빼고, 돼지고기는 양파, 마늘과 먼저 볶아 식혀서 반죽에 넣습니다. 생고기를 그대로 넣지 않으니 도톰하게 부쳐도 가운데까지 고르게 익고, 부드러워진 가지가 고기 사이에서 촉촉하게 씹힙니다.
당면 없이 뼈 있는 닭과 큼직한 감자, 당근, 양파를 간장과 설탕으로 조립니다. 윤기 나는 국물은 감자가 다 익은 뒤 뚜껑을 열고 졸이는 마지막 몇 분에 만들어집니다. 너무 일찍 열면 감자가 익기 전에 국물이 바닥나고, 끝까지 덮어 두면 묽은 국물이 남습니다.
여린 비름나물 잎은 절임장을 빨리 머금고, 식초가 날풀 맛을 눌러 주며 청양고추와 마늘의 알싸함이 끝에 남습니다. 씻은 뒤 채반에서 겉물을 완전히 말려야 장물이 탁해지지 않습니다.
김치처럼 익히지 않고 버무린 즉시 먹는 무 반찬이라, 무의 아삭함이 그대로 남습니다. 굵은소금에 10분 절이면 무에서 물이 빠져 양념이 겉돌지 않고 배어들 준비가 됩니다. 멸치액젓의 감칠맛이 담백한 무 위에 깊이를 더하고, 냉장고에서 하루가 지나면 살짝 절여진 부드러운 식감으로 바뀌어 갓 무친 것과 맛이 달라집니다. 삼겹살이나 찜갈비처럼 기름진 음식 곁에서 입안을 개운하게 씻어 줍니다.
참나물은 잎이 여리고 줄기는 아삭해서, 데친 뒤에도 두 식감이 함께 남도록 다룹니다. 줄기와 잎을 한 번에 집도록 5cm로 자르고, 줄기가 아직 아삭할 때 실온으로 냅니다.
통조림 꽁치 살을 느타리버섯, 양배추와 함께 간장 양념에 볶고, 불을 끄기 직전 레몬즙 한 작은술로 생선 냄새를 덜어 냅니다. 꽁치는 이미 익은 살이라 채소 물기가 날아간 뒤에 넣고, 접듯이 섞어 큰 조각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