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김밥
속 없이 밥만 작게 만 김밥 옆에 매콤한 오징어무침과 무무침을 담아 번갈아 집어 먹습니다. 통영식이라 김밥은 소금과 참기름으로만 간하고 매운맛은 무침이 다 맡습니다.
속 없이 밥만 작게 만 김밥 옆에 매콤한 오징어무침과 무무침을 담아 번갈아 집어 먹습니다. 통영식이라 김밥은 소금과 참기름으로만 간하고 매운맛은 무침이 다 맡습니다.
취나물을 국간장과 참기름, 마늘에 미리 무쳐 쌀 위에 얹고 지어서, 양념장을 따로 곁들이지 않아도 밥에 간이 배어 있습니다. 뚜껑을 열면 취나물 특유의 쌉싸름한 향부터 납니다.
베트남어 껌땀은 정미 과정에서 부서진 낟알, 곧 쇄미를 가리킵니다. 팔지 못해 버려지던 쌀이 호치민시의 아침을 대표하는 밥이 되었고, 알이 작아 고기 양념을 잘 받습니다. 여기서는 숯불에 굽는 뼈 있는 갈비 대신 얇게 저민 돼지목살을 레몬그라스 양념에 재워 팬에 굽습니다.
크림 파스타 소스를 면 대신 밥에 얹은 듯한 덮밥으로, 버터에 볶은 마늘과 양파가 생크림 소스의 바탕이 됩니다. 닭을 구운 팬 바닥에 눌어붙은 맛을 생크림으로 긁어 섞어야 소스에 고기 맛이 뱁니다.
카레가루가 밥알을 노랗게 물들여, 카레덮밥보다 가볍고 일반 볶음밥보다 향이 뚜렷합니다. 닭가슴살과 양파, 당근, 피망은 잘게 다져 넣습니다.
기름진 소 대창을 매콤달콤한 간장 양념에 구워 밥에 올리고, 찬물에 담가 둔 양파와 날달걀노른자, 생와사비를 곁들입니다. 와사비는 섞지 않고 옆에 두어 한입마다 얹는 양을 조절합니다.
닭 육수에 쌀과 양파, 당근을 끓이다가 마지막에 들깻가루를 풀어 걸쭉하게 마무리합니다. 닭가슴살은 따로 삶아 결대로 찢어 두었다가, 쌀알이 거의 다 퍼진 뒤에 넣어 데우기만 합니다.
고추장과 고춧가루로 볶은 닭다리살, 양배추, 양파에 찬밥을 넣어 닭갈비 맛을 볶음밥으로 옮깁니다. 다 볶으면 밥을 팬 바닥에 30초 눌러 아랫면을 지진 뒤 모짜렐라를 덮어 녹입니다.
고추장 양념이 밴 닭다리살 위로 모짜렐라가 길게 늘어나면서 매운맛이 한결 순해집니다. 팬이 덜 달궈지면 큼직하게 썬 양배추와 양파에서 물이 나와 양념이 묽어지므로 처음부터 끝까지 불을 세게 씁니다.
치즈를 올리지 않고 고추장 양념만으로 볶아서, 매콤달콤한 닭다리살과 숨이 죽은 양배추의 단맛이 그대로 밥 위에 올라갑니다.
닭가슴살을 삶고 남은 물이 이 죽의 국물이 됩니다. 쌀은 그 물을 붓기 전에 다진 마늘과 함께 참기름에 볶아 둡니다.
간장버터밥에 달래를 넣으면 버터의 기름진 맛 위로 알싸한 향이 올라옵니다. 쪽파나 부추로는 이 맛이 나지 않아서, 달래가 나오는 봄에 해 먹습니다.
단호박 일부가 죽에 풀려 따로 전분을 쓰지 않아도 걸쭉하고 은은하게 답니다. 새우와 오징어가 씹혀서, 간식처럼 먹는 단호박죽보다는 한 끼 식사에 가깝습니다.
삶은 팥의 3분의 2만 체에 내리고 나머지는 알갱이째 남겨, 걸쭉한 팥물 속에서 통팥이 씹힙니다. 찹쌀 새알심은 떠오른 뒤에도 조금 더 끓여야 가운데까지 익습니다.
더덕을 버터에 굽는데, 버터 절반은 남겨 두었다가 불을 끄기 직전 간장과 올리고당 소스에 녹입니다. 더덕은 껍질을 벗긴 뒤 두드려 결대로 찢어 씁니다.
고추장 양념에 볶은 더덕 옆으로 오이, 당근, 상추가 익히지 않은 채 올라가 한 그릇 안에서 익은 맛과 생채소의 아삭함이 함께 납니다. 양념장은 대부분 더덕을 볶을 때 쓰고, 조금은 비빌 때 더합니다.
들깨를 물과 곱게 갈아 체에 거른 들깨물이 들어가 껍질이 씹히지 않고 매끈한 죽이 됩니다.
이름의 '더티'는 곱게 다진 닭 간과 돼지고기가 밥알을 갈색으로 얼룩지게 하는 데서 붙었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의 케이준 요리라, 양파, 피망, 셀러리를 바탕으로 볶고 카옌페퍼로 매운맛을 냅니다.
두꺼운 돌솥이 열을 고르게 품어 밥알이 윤기 있게 익고, 바닥에는 고소한 누룽지가 생깁니다. 밥을 다 먹은 뒤 누룽지에 뜨거운 물을 부어 숭늉으로 마무리하기도 합니다.
뜨거운 돌솥 바닥에서 밥이 계속 지글거리며 바삭한 누룽지로 변하고, 이 식감이 일반 비빔밥과 가장 크게 다릅니다. 마지막에 바닥 누룽지를 긁어 비비는 것까지가 이 음식의 재미입니다.
썰어 놓으면 단면 한가운데를 튀김옷 두른 돼지고기가 넓게 차지하고, 그 옆으로 채 썬 양배추와 돈가스 소스가 보입니다. 돈가스는 망에 올려 완전히 식힌 뒤에 말아야 튀김옷이 덜 눅눅합니다.
두부를 건드리지 않고 구워 겉면을 단단하게 잡아야, 같은 팬에 달걀과 간장 양념을 넣고 섞어도 부서지지 않습니다. 밥에 두부와 달걀을 올린 다음 김가루와 참기름을 맨 위에 뿌립니다.
두부를 먼저 양면 노릇하게 구운 다음, 얇게 썬 양파를 깐 팬에 올려 간장 양념에 졸입니다. 소스가 졸아들 즈음이면 양파는 거의 녹아 보이지 않습니다. 어슷 썬 청양고추와 대파는 마지막에 올려 1분만 더 졸입니다.
봄에 잠깐 나오는 두릅을 끓는 소금물에 30초만 데쳐 쌀 위에 올리고, 뚜껑을 덮어 밥을 짓습니다. 그보다 오래 데치면 쌉싸름한 나무 향이 옅어지고 초록빛도 탁해집니다. 밥물로는 다시마 육수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