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밀 건포도 쿠키
밀가루보다 롤드 오트가 더 많이 들어가 한 입마다 귀리의 씹히는 결이 뚜렷합니다. 흑설탕과 시나몬이 만드는 따뜻한 단맛 사이로 건포도가 촉촉한 알갱이처럼 박혀 있습니다. 반죽을 냉장고에서 쉬게 하는 동안 귀리가 수분을 머금고 버터가 다시 굳어, 오븐에 들어가도 모양이 잘 잡힙니다.
밀가루보다 롤드 오트가 더 많이 들어가 한 입마다 귀리의 씹히는 결이 뚜렷합니다. 흑설탕과 시나몬이 만드는 따뜻한 단맛 사이로 건포도가 촉촉한 알갱이처럼 박혀 있습니다. 반죽을 냉장고에서 쉬게 하는 동안 귀리가 수분을 머금고 버터가 다시 굳어, 오븐에 들어가도 모양이 잘 잡힙니다.
쑥 가루, 치자 우린 물, 포도즙으로 반죽마다 색을 따로 내서 색소 없이 초록, 노랑, 보라 송편이 나옵니다. 끓는 물로 익반죽해야 반죽이 뭉치며, 이때 넣는 물의 온도와 양에 따라 떡이 쫄깃하게도, 딱딱하게도 나옵니다.
오미자청을 섞은 프랑지판이라 아몬드 크림이 은은한 붉은빛을 띠고 새콤합니다. 위에 올린 믹스 베리는 굽는 동안 부풀어 오른 아몬드 반죽에 반쯤 잠겨, 자른 단면에서 과일이 박힌 모습이 보입니다.
곱게 간 참깨에 꿀과 흑설탕을 섞어 소로 넣기 때문에, 찌는 동안 소가 촉촉한 페이스트로 풀려 반달 떡 안에서 고소하게 달아집니다. 찜기 바닥에 깐 솔잎은 떡 겉에 은은한 솔 향을 남깁니다. 추석에 식구들이 둘러앉아 빚는 떡이고, 송편을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을 낳는다는 옛말도 있습니다.
포도씨유로 만든 반죽에 작게 썬 크림치즈를 넣어, 구운 뒤에도 치즈가 녹아 없어지지 않고 군데군데 남습니다. 오미자청은 반죽에 섞고, 구운 직후 따뜻한 윗면에도 얇게 발라 붉은 윤기를 냅니다.
생쑥을 데치지 않고 쌀가루에 듬성듬성 버무려 찌기 때문에, 모양 잡힌 떡이 아니라 쑥 향이 진한 포슬포슬한 덩어리로 완성됩니다. 찹쌀가루가 4분의 1쯤 섞여 질기지 않으면서도 흩어지지 않을 만큼만 붙습니다. 찜기에 꾹 눌러 담으면 김이 고르게 통하지 않아 일부가 설익으니 느슨하게 올립니다.
얇은 아몬드 스펀지, 에스프레소 버터크림, 다크 초콜릿을 여러 번 번갈아 쌓아, 자르면 단면에 가로줄이 반듯하게 드러납니다. 커피 맛이 중심이고 초콜릿의 쓴맛이 받쳐 주어 보기보다 단맛이 덜합니다. 손이 많이 가는 케이크지만 스펀지 반죽에는 밀가루 없이 아몬드가루와 달걀, 슈가파우더만 들어갑니다.
커피에 적신 레이디핑거 사이에 쑥가루를 섞은 연초록 마스카르포네 크림을 쌓아, 에스프레소의 쓴맛 뒤로 풀 향이 은근하게 남습니다. 노른자 반죽 없이 휘핑한 생크림으로 크림을 가볍게 만드는 점이 고전 티라미수와 다릅니다.
크루아상과 같은 방식으로 버터를 접어 넣은 반죽에 다크 초콜릿 막대 두 개를 말아 넣었습니다. 굽고 나서 잠시 식혔다가 가르면 바삭한 겉껍질이 부스러지고, 얇게 갈라지는 결 사이로 말랑해진 초콜릿이 두 줄로 보입니다.
한천으로 굳히는 연양갱과 달리 밀가루가 팥앙금을 이어 주므로, 촘촘하고 쫀득하게 씹힙니다. 시가현 오미 지역에서는 이 반죽을 대나무 껍질로 납작하게 싸서 찌는데, 껍질이 반죽을 마르지 않게 지키고 은은한 향을 더합니다. 껍질은 식품 포장용을 씻고 데쳐 쓰며, 먹지 않고 벗겨 낸 뒤 양갱만 나눕니다.
설탕을 듬뿍 묻힌 퍼프 페이스트리를 양쪽에서 가운데로 말아 썰어 굽기 때문에, 단면이 나비 날개처럼 대칭으로 펼쳐집니다. 오븐에서 설탕이 녹아 호박색으로 변하고, 식으면 겉은 단단하게 바삭해지며 안쪽 결은 가볍게 갈라집니다.
중조로 부풀린 껍질이 하얗고 폭신해서,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에서는 탄산만주라고도 부릅니다. 이모작으로 밀농사가 활발했던 이 지역에서는 새 밀가루가 나오는 오봉과 혼례, 장례, 연중행사 때 집집마다 이 만주를 쪘습니다. 음력 7월 1일 가마후타쓰이타치에는 저승에서 집으로 오는 조상이 굶지 않도록 가마후타만주를 올렸다는 전승도 남아 있습니다.
옥수수 알갱이를 생크림, 달걀과 함께 갈아 반죽에 넣는 멕시코식 옥수수 케이크로, 옥수수가루 대신 알갱이를 쓰는 점이 콘브레드와 다릅니다. 갈린 옥수수가 단면 전체에 노란빛과 단 향을 퍼뜨리고, 버터와 생크림 덕분에 스펀지케이크보다 조밀하고 촉촉하게 씹힙니다.
계피와 생강을 우려 흑설탕으로 단맛을 낸 수정과를 얼려 포크로 긁으면, 차가운 얼음 결정마다 맵싸한 향이 또렷합니다. 긁는 간격이 길어지면 큰 덩어리로 굳으니, 첫 작업 뒤에도 간격을 지켜 사각거리는 입자를 만듭니다. 위에 올린 곶감 채와 잣은 수정과에 띄우던 고명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여러 번 반죽하고 오래 발효하는 베로나의 판도로를, 예비 반죽 한 번과 발효 두 번으로 줄여 반나절 안에 굽게 했습니다. 결이 전통 방식만큼 섬세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버터와 노른자가 넉넉한 노란 속살과 별 모양의 높은 빵은 그대로입니다.
찐 고구마가 떡의 세 배나 들어가, 찧고 나면 반죽이 노랗고 말랑하게 늘어납니다. 단맛은 반죽보다 겉에 묻힌 설탕 콩가루 쪽에 있습니다. 시판 절편형 모치를 고구마 위에 올려 같은 찜통에서 익히므로 찹쌀을 따로 찔 필요가 없습니다.
키 큰 이탈리아 발효 빵의 단면 곳곳에 오렌지필과 건포도가 박히고, 반죽에는 달걀과 버터가 넉넉히 들어갑니다. 과일은 버터가 반죽에 다 흡수된 뒤에 넣습니다. 그 전에 넣으면 반죽이 늘어나지 않아 높은 원통형 틀을 타고 올라오지 못합니다. 1차 발효만 70분이고 틀에서 한 번 더 부풀리니, 아침 일찍 시작하는 빵입니다.
간장과 설탕으로 달고 짭조름하게 간한 한천에 노란 달걀 실이 퍼져, 과자로도 반찬으로도 상에 오릅니다. 한천 요리가 생활에 깊이 자리 잡은 야마가타현 쇼나이 지방에서 귀했던 달걀을 더해 정월이나 축제 같은 특별한 날에 마련했습니다. 부드러운 달걀과 깨끗하게 끊기는 한천이 한입에 함께 씹힙니다.
링 모양 슈 위에 슬라이스 아몬드가 얹히고, 갈라 낸 속에는 헤이즐넛 프랄린을 섞은 생크림이 들어갑니다. 버터를 넣은 무슬린 크림 대신 휘핑한 생크림을 써서 견과 향은 살리고 입에 남는 무게는 덜었습니다. 슈 반죽의 달걀은 반죽이 주걱에서 천천히 V자로 떨어지는 순간 멈추기 때문에, 준비한 달걀이 남는 일이 흔합니다.
딸기와 포도를 꼬치에 꿰어 150도까지 끓인 설탕 시럽에 한 번 빠르게 굴리면, 깨물 때 유리처럼 깨지는 얇은 껍질 아래로 차갑고 촉촉한 과육이 나옵니다. 시럽이 그 온도에 못 미치면 식은 뒤에도 겉이 끈적합니다. 굳은 껍질은 습기를 만나면 금방 눅어서, 만든 자리에서 먹는 간식입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즐겨 먹는 이 머랭 디저트는 칼을 대면 얇은 껍질이 바스러지고, 그 아래가 마시멜로처럼 쫀득합니다. 생크림을 펴고 딸기와 키위를 얹는 것이 흔한 차림입니다.
논토란을 무르게 삶아 설탕과 함께 으깨 졸여, 긴톤처럼 주걱 자국이 남는 되직하고 달콤한 반죽으로 만듭니다. 마지막에 미림으로 윤기를 내고 아주 잘게 다진 레몬이나 귤 껍질을 올립니다. 생토란 즙은 피부를 가렵게 하고 덜 익은 토란은 입안을 자극해서, 장갑을 끼고 손질하며 첫 데친 물은 버립니다. 따뜻할 때나 미지근해졌을 때 냅니다.
숟가락으로 띄엄띄엄 올린 반죽 사이로, 굽는 동안 복숭아 과즙이 끓어오릅니다. 토핑 반죽은 가루가 사라지는 즉시 섞기를 멈춰 무겁지 않고 부드럽게 구워지게 합니다.
초록빛 한천 속에 흰 소면이 물결처럼 떠서, 자를 때마다 흐르는 선이 단면에 드러납니다. 겨울에 얼리고 말리는 한천 생산이 발달한 나가노 스와에서는 덴요세가 온바시라 축제와 집안 행사의 대접 음식이 됐습니다. 무늬는 소면을 놓는 순간에 달려 있어, 한천액이 너무 뜨거우면 면이 가라앉고 너무 식으면 붙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