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덮밥
순두부찌개를 국물을 적게 잡아 끓인 뒤 밥 위에 통째로 붓습니다. 돼지고기에서 나온 기름에 고춧가루와 마늘을 볶아 향을 내기 때문에, 육수가 한 컵뿐이어도 맛이 얼큰합니다. 달걀은 풀지 않고 가운데 깨 넣어 흰자만 살짝 굳힙니다.
순두부찌개를 국물을 적게 잡아 끓인 뒤 밥 위에 통째로 붓습니다. 돼지고기에서 나온 기름에 고춧가루와 마늘을 볶아 향을 내기 때문에, 육수가 한 컵뿐이어도 맛이 얼큰합니다. 달걀은 풀지 않고 가운데 깨 넣어 흰자만 살짝 굳힙니다.
알탕에는 소금에 절이지 않은 생명태알을 씁니다. 명란젓으로 끓이면 같은 양의 국간장으로도 국물이 짜지니, 장을 볼 때 무염인지 확인합니다.
고추장을 국물에 바로 풀지 않고 돼지고기에서 나온 기름에 먼저 볶아, 매운 기름층이 국물 전체에 밀도 있게 퍼집니다. 애호박은 끓는 국물에 넣고 6분만 익혀야 모양이 살아 있으면서 간이 뱁니다.
맑은 탕보다는 탁하고 진하지만 걸쭉한 찌개만큼 무겁지는 않은 국물에, 두툼한 아귀살이 큼직하게 들어갑니다. 된장을 조금 풀어 아귀 비린내를 잡고, 껍질 아래 젤라틴이 녹아 나와 녹말 없이도 국물에 농도가 생깁니다.
아욱 잎에서 나오는 점액질이 된장 국물을 숟가락에 감기는 걸쭉한 농도로 바꿉니다. 줄기의 질긴 껍질을 벗기고 푸른 즙을 주물러 빼는 손질이 풋내를 줄입니다.
된장도 고추장도 풀지 않는 찌개라 알배추와 멸치 육수가 맛을 거의 다 냅니다. 그래서 멸치는 머리와 검은 내장을 떼어 내고, 10분을 넘기지 않게 우려 바로 거릅니다. 오래 끓이면 쓴맛이 나기 때문입니다.
고춧가루 없이 담근 백김치가 바탕이라 국물이 붉지 않고 맑으며, 발효에서 온 가벼운 산미가 먼저 느껴집니다. 기름에 볶는 과정이 없어 김치찌개보다 훨씬 담백하고, 팽이버섯과 두부가 들어가 식감이 부드럽습니다.
맑은 바지락 국물에 홍고추와 청양고추를 함께 어슷 썰어 넣는데, 둘 다 불 끄기 2분 전에야 들어갑니다. 밑국물은 무를 먼저 끓인 물이고, 나머지 맛은 바지락이 입을 벌리며 낸 즙이 채웁니다.
백합 700g에서 우러난 국물이 이 찌개의 바탕입니다. 큼직하게 썬 두부는 조개가 입을 연 뒤에 넣어 5분 끓이는데, 그동안 백합 국물을 머금어 씹으면 국물 맛이 배어 나옵니다. 조개에 짠기가 있어 국간장은 약하게 잡습니다.
무를 끓인 밑국물에 바지락과 미역을 넣어, 고기 없이 조개 맛으로 국물을 냅니다. 바지락의 짭짤한 감칠맛과 미역의 바다 향이 한 냄비에서 겹칩니다.
표고는 쫄깃하게 씹히고 느타리는 부드럽게 풀어지며, 팽이는 가벼운 아삭함을 남깁니다. 세 버섯을 같은 양씩 쓰되 표고와 느타리를 먼저 끓여 향을 낸 뒤 팽이를 나중에 넣기 때문에 식감이 서로 섞이지 않습니다. 된장은 체에 눌러 풀어 국물이 텁텁하지 않게 합니다.
다시마 물에 국간장으로 간을 하는 맑은 버섯찌개로, 기름은 한 방울도 쓰지 않습니다. 국물이 탁해지지 않게 거품을 걷고, 두부를 넣은 뒤에는 젓는 대신 냄비를 살짝 흔듭니다. 버섯은 물에 오래 담가 두면 향이 빠지니 빠르게 헹궈서 씁니다.
콩비지가 국물을 머금어 죽에 가까운 농도가 됩니다. 들기름에 돼지고기와 신김치를 먼저 볶아 두고, 간은 마지막에 새우젓으로 합니다. 비지는 바닥에 가라앉아 잘 눌어붙어서, 20분 넘게 뭉근히 끓이는 동안 냄비 바닥을 자주 긁어야 합니다.
고춧가루 없이 국간장으로만 간해 국물이 맑고, 복어 살의 담백한 맛이 그대로 납니다. 마늘을 아주 조금만 넣는 것도 그 맛을 덮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복어는 반드시 검증된 경로로 유통된 손질 제품을 씁니다.
찢은 닭고기와 돼지고기, 옥수수, 버터빈을 토마토 국물에 함께 졸여 걸쭉하게 만듭니다. 밀가루 루를 오래 볶는 검보와 달리 잘게 썬 감자가 익으며 농도를 내고, 옥수수는 톡톡 씹히는 질감을 남깁니다. 이 배합은 이미 완전히 익힌 고기를 전제로 하므로 생고기로 바꿔 같은 시간만 끓이면 안 되고, 바비큐 소스가 묻은 고기는 단맛과 짠맛을 흐트러뜨립니다. 식초는 마지막에 넣어 토마토 맛을 정리합니다.
김치 위에 스팸, 소시지, 두부, 떡을 종류별로 줄지어 담고 한가운데에 양념장을 얹어 냄비째 끓입니다. 물을 가운데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붓는 것도 그 줄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 부대찌개는 냄비 한가운데에 베이크드빈을 올리고, 그 위에 다시 고추장 양념장을 얹습니다. 끓는 동안 콩이 풀어지면서 국물이 조금 걸쭉해지고 은근한 단맛이 돕니다. 밑국물은 맹물이 아니라 멸치육수입니다.
숟가락을 넣으면 차돌박이에서 나온 기름이 동그랗게 떠 있어, 채소만 넣은 된장찌개보다 고소하고 묵직합니다. 청양고추를 썰어 넣는 것도 그 기름기 때문입니다.
차돌박이를 먼저 볶아 기름을 내고, 그 기름에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볶아 국물 바탕을 만듭니다. 5cm로 자른 미나리는 끝까지 따로 두었다가 불을 끄기 직전에 올려 숨만 죽입니다.
참치 캔을 따서 기름까지 전부 냄비에 붓고 물을 더해 끓입니다. 따로 육수를 내지 않으니 그 기름이 국물 맛의 바탕이 됩니다. 라면 사리를 넣어 한 끼로 늘려 먹기도 합니다.
신김치와 참치 캔 하나면 고기 볶을 일 없이 금방 끓고, 국물 맛은 거의 김치의 신맛이 냅니다. 캔에 든 기름을 조금 따라 넣으면 국물이 한결 진해집니다.
청국장을 풀기 전에 환기부터 켜 둡니다. 끓을 때 퍼지는 냄새는 강하지만 국물 맛은 구수하고 진하며, 짧게 발효한 콩이라 끈끈한 실 같은 질감이 콩알에 남아 있습니다. 뜨거울 때 밥 위에 국물과 건더기를 얹어 비벼 먹습니다.
청양고추 두 개를 썰지 않고 통째로 물에 넣어 8분 동안 매운 육수를 냅니다. 그 전에 멸치를 마른 냄비에서 1분쯤 볶는데,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면 바로 물을 부어야 쓴맛이 배지 않습니다. 매운맛을 줄이고 싶으면 고추 씨를 빼고 넣습니다.
배추김치 대신 총각김치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부드러운 배춧잎 대신 씹는 맛이 있는 무와 무청이 건더기가 됩니다. 무가 무르지 않도록 센 불 대신 보글보글 끓는 정도를 유지합니다.